재림의 약속과 그 징조들(1)
최 진연
하나님이 못하시는 게 하나 있다. 그것은 거짓이다. 거짓말, 거짓된 행동을 못하신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심이여!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민23:19)!”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인생이 아니므로 결코 변개치 않으신다(삼상15:29).”
또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우리를 사랑하되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독자를 희생할 만큼 사랑하시므로 우리는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다.
우리는 정부가 분당에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을 때 그 곳은 들판이었으나, 그대로 이룰 줄 믿었고 이루어졌다.
세상 나라의 일도 이러하거든 하물며 거짓을 모르고 변개치 않으시는 하나님 나라의 일은 지상의 어떤 나라의 계획보다 정확하게 그 말씀대로 성취되지 않겠는가? 우리는 이미 그것을 앞에서 본 성경의 메시야 예언과 그 성취를 통에서도 잘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어떤 계획이든 실행에 앞서 먼저 알려주신다(암3:7).
이스라엘 민족이 죄악을 많이 짓고 살 때, 하나님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예레미야를 통해서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 가서 70년을 살게 하실 것이라고 그 백성에게 경고하셨다(렘25:12,29:10) . 그러나 그들이 끝내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징벌을 내리셨다. 또한 하나님께서, 나중에 메데 파사 제국을 세워 바빌론을 멸망시키고 그 왕(고레스)으로 하여금 이스라엘 포로들을 귀국토록 하여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고 하나님을 섬기게 하겠다고 예언하셨는데(렘33:6~8,사44:28), 그대로 이루셨다(에스라서).
이방인 앗수르의 경우도,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나를 보내어 당신의 진노를 경고하셨고, 그에 따라 그 나라의 왕과 온 백성들이 악에서 돌이키는 일대 회개운동을 일으켰기에 멸망을 면해주셨다(요나서).
이렇게 예언을 반드시 실행하시는 하나님 성자께서 멀지 않아 고난, 부활, 승천하시겠지만, 때가 되면 재림하시겠다는 것을 이렇게 언약하셨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 집에는 살 곳이 많다.…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1~3).”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16:27).”고도 하셨다.
다른 여러 성경에도 많이 나오지만, 마태복음 24, 25장과 요한계시록은 전부가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겠다는 언약으로 가득 차 있다.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저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24:30,31).”
주님은 이 언약 끝에 이것을 반드시 실행할 것이라고 다시 보증해 말씀해주셨다. “천지가 없어질지라도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24:34).”고.
그러므로 예수님의 재림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그 날이 신자들에게는 천사들의 나팔소리에 다 공중으로 들림 받아 주님을 만나는 환희의 날이 되겠지만, 땅에 남겨진 불신자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고통과 통곡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신다(막13:17~20).
그러나 재림의 날과 때는 성부 하나님만 아신다고 하셨다(마24:36). 임신한 여인의 해산과 같이, 또는 도둑처럼 알지 못하는 사이에 오실 것이라고 비유하셨다(마24:43,계3:3). 그러므로 주님이 언제 다시 오실지라도 기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주님의 뜻에 합당한 신앙생활을 잘 하라는 의미로, “깨어 있어라(마25:13).”고도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재림의 날은 성부 하나님만이 아시지만(마24:36), 무화과나무 잎이 피면 여름이 가까움을 알 수 있듯이 그 징조가 나타남을 보고 그 날이 가까움을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마24:3).
그 첫째 징조는, 인류가 과학으로 하나님 고유의 생명권좌(生命權座)를 탈취하고 있는 악행이다. 하나님은 생명을 창조 섭리하신다. 그 하나님께서 “너희는 네 육축을 다른 종류와 교합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레9:19).”고 자연교잡조차 금하신다. 그럼에도 인간은 유전자조작농축산물(GMO)을 양산하고 있으며, 개(황 우석)와 원숭이 복제(섀튼)에 성공, 인간복제가 보도되기도 했으니, 인류는 하나님 고유의 생명권 일부를 이미 탈취한 판국이다. 이는 윤리적 차원이 아닌, 생명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정면 도전하는 멸망의 범죄다. 제동장치가 없는 과학자들의 호기심은,『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에서 A.헉슬리가 썼듯이, 용도에 따른 인간소모품을 양산하기에 이를지 모른다. 그러나 그전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역사를 주관해 오신 하나님의 전례에 비춰볼 때 이 죄악은 홍수심판 이상으로 악한 것이기 때문이고, 주님께서 “불로 소금 치듯 하리라(막9:49).”고 말씀하신 대로 심판하실 것이다. 인간이 과학을 앞세워 하나님을 생명권좌에서 밀쳐내고 그 자리를 차지함은,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마24:15)”으로 더할 수 없이 큰 죄악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불 심판이 임박한 것으로 봐야한다.
둘째로, 예언서가 지금이 심판이 임박한 마지막 때임을 말씀하고 있다.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단12:4).” 재림이 임박한 “마지막 때”(요12:48,마12:41,42)가 되면,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폭증한다는 말씀인데, 오늘날 극도로 발달한 교통과 사람왕래조차 필요 없는 인터넷을 통한 e메일, 전화, 화상회의, 채팅, 문자메시지 등 각종 통신은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함을 성취하고 있다. 지식 정보도 폭발적으로 증가, 광(光)속도로 소통되고 있다. 이는, 다니엘 당시는 물론, IT(Information Technology)시대란 오늘날 직전의 사람들조차 전혀 상상하지 못한 일이다. 다니엘 이후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더하더라.”는 성경말씀의 뜻을 몰라 “봉함” 되어온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뜻을 모를 사람이 없게 되었다. 그 “봉함”이 열린 것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가 이미 이르렀다고 봐야한다.
지금까지 봉함이 되었던 다니엘서 등 예언서 전반이 김 명진 목사님, 필자 등에 의해 성경연구와 역사전개 및 전적(典籍)들의 조명으로 완전히 해석되고 있다. 하나님의 생명권을 탈취하는 죄악과 이런 예언 성취가 오늘날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음은 재림심판이 임박했음을 2중으로 확증해주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셋째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기근, 지진, 전쟁, 거짓 재림예수, 불의와 불법, 사랑이 식음(마24:5~12)” 등의 재림 징조들, 곧 각종 재난과 사회병리현상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기근은 선진국 운운하는 우리나라도 결식아가 3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기근과 기아는 국제적으로 볼 때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생명유지에 필요한 1일 곡물 최소량 500g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에티오피아에서만 430만 명이며, 소말리아, 르완다, 짐바브웨, 북한, 체첸, 코소보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아사자가 해마다 3천만 명씩 발생한다.
UNDP(유엔개발기구)는, 20%의 부국 국민들이 전 세계의 80%를, 20%의 최빈국은 겨우 1.3%를 소비하고 있는데, 부국의 20:80은 10:90이 될 것이라 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나누지 않음으로 빈부 격차가 더 심각해진다는 말이다.
세계는 WTO(세계무역기구) 체제 아래 자유무역을 통한 무한 경쟁에 의해서 하나의 시장으로 급속히 통합되어 가고 있다. F.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말』에서 과학의 발달이 산업기술의 발전을 가져오고, 이는 다시 자본주의의 자유시장경제체제의 민주사회 발전을 가져오리라고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는 자기 능력껏 소득을 창출하여 살아간다는 이기심을 바탕으로 한 경쟁 논리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한 나라 안에서도 사회발전 못지않은 문제를 낳고 있다. 즉 경쟁력이 없거나 미약한 장애자, 노약자, 상대적으로 지능이 낮고 많이 배우지 못해서 지식 기술을 갖지 못한 자 등 경쟁의 패자들은 극빈의 고통을 받게 된다. 소득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국제간에서도 무한 경쟁체제로 인해 빈부 격차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세계의 NGO(비정부민간기구)들이 IMF(국제자본협력기구)나 ASEM(아시아유럽회의) 총회 개최지 등지에서 계속 WTO체제를 비롯한 신자유주의란 경쟁 논리에 의한 체제를 반대하여 시위하는 이유도 그것이 국가간의 빈부 격차를 점점 더 심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무역을 내세우는 신자유주의 체제는, 기술과 자본이 우위에 있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유리하나 미개발국과 개발도상국가에는 매우 불리하다. 그것은 마치 덩치 큰 어른이 어린 아이에게 동일한 조건으로 싸우자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자유주의는 아르헨티나의 경제학자 라울 프레비시의 종속이론이 오래 전에 경고한 대로 국가간의 빈부 격차를 점점 심화시킬 것이다.
최근의 UNDP(국제연합개발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의 고소득 국가의 국민들이 전 세계 소비의 80%를 차지하는 반면, 20%의 최빈국 국민들은 단지 1.3%를 소비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고소득 국가의 소비비율은 20:80에서 10:90이 될 것이라 한다. 이것은, 세계의 부富를 더 소수의 부국 국민들이 거의 독점하게 되어 물질의 풍요를 구가하지만, 세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욱 살기 어려워진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탐심을 우상숭배와 같은 죄악(골3:5)”이라 하시며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마19:19)”고 하시고, 물질을 나눔으로 평균되게 다 같이 살라(고후8:13)고 하신다.
후쿠야마는 인류 사회가 풍요로워져서 배부른 개가 늘어져 누워 도둑이 오든 가든 상관하지 않는 것과 같은 짐승으로 전락함으로써 역사의 종말이 온다고 했다. 그것은, 경쟁에서 이긴 소수의 부국과 부자들이 빈국과 빈자들에 대한 무관심 속에 호화 사치한 삶을 누린다는 말로, 다 함께 풍요로운 삶을 누리라고 하나님이 주신 인간 사랑의 상실을 뜻한다.
지진도 이란, 일본, 대만, 필리핀, 터키, 이탈리아, 리비아 최근에는 2천 명 이상이 죽은 알제리 등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그 빈도와 강도는 급격히 심해지고 있다.
손 기태 박사(한양대 교수)의『인류의 마지막 밤』에 따르면, 526년에서 1896년까지 1370년에 25회 발생했는데, 1908년부터 현재까지 100년도 안 된 기간에 큰 지진만 37회나 발생했다. 그 빈도가 최근 20배 이상 급증함을 나타낸다. 왜정 때 우리 동포를 학살한 일본인 10만 명이 떼죽음을 당한 관동대지진을 비롯하여, 80년대부터 현재까지만 사망자 1만 명 이상 9회, 1천명 이상 26회, 1백 명 이상 59회로 급증하고 있다.
이란의 라츠에서 4~5만 명으로 추산되는 사망자를 낸 것(’90)이나, 터키 이즈밋의 1만 6천여 명(’99), 인도의 구자라트에서 2만 5천여 명이 사망한 지진(’01)도 끔찍한 것이었다. ‘03년 이란 남부지방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4만 3천여 명이 죽은 것이나, 6천 4백여 명이 죽은 일본의 고베 지진(’95)도 우리의 기억에 생생하다.
지구온난화로 재난이 일어나고 있다. 빙하기 이래 지구평균 3C〬 상승하여 해수면이 21Cm 높아졌다고 한다. 지난 100년간엔 평균기온 0.4C〬~0.5C〬 상승으로 해수면이 15~20Cm 높아졌다는 게 미국 환경청의 보고이다. 그 영향으로 허리케인, 태풍, 폭우, 폭설, 폭염, 혹한과 사막화 등 기상이변에 의한 재난이 심각하다.
밀레니엄 세계정상 회의에서 태평양의 한 섬나라 대통령이 그 나라가 통째로 물에 잠기게 되었다고 호소했으나 그 대책은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미국해양기상청 기후관측센터의 토니 반스턴 연구원은, 인류가 자초하고 있는 최악의 상황은 지구 온난화로 생태계가 붕괴돼 인간이 숨쉴 산소가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것이라 한다. 점점 확대되는 오존층 파괴는 피부병과 암, 백내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엽록소 파괴로 지상 및 해저 녹색생물의 감소로 생태계 파괴와 돌연변이 발생 등 큰 재앙을 예고하고 있다.
칼빈 할리 박사는 의학의 발달로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하나, 에이즈는 아프리카를 죽음의 땅으로 만들고 있으며, 머지않아 아시아도 아프리카 이상으로 심각하게 되리라고 한다. 치사율 90%의 에볼라,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사스나, 조류독감, 광우병, 그밖에도 새로 생겨나는 강력한 바이러스가 이름도 모를 수많은 질병을 일으켜 과학을 비웃고 있다.
국내의 병명도 잘 모르는 희귀 난치성 환자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지난 2000년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이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국내 희귀·난치성 환자는 111종에 1,860,80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부의 과학자들은 과학의 발달로 자연 재해와 질병이 없는 테크노피아를 꿈꾼다지만, 저런 질병들은, 유전자조작이나 기타 과학의 부작용으로 인해 초강력 변종 생물이나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을 과학이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될 것이다.
인류가 하나님의 자연 질서를 역행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연을 잘 보호 관리 이용한다는 기본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인류에게 내려질 재앙은 막을 수 없을 것이다.
제레미 리프킨은, 복잡한 지구 생물권에 뿌려질 새로운 생명체들이 어떤 문제를 일으킬 것인지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예측생태학’은 걸음마 단계이므로 전례 없는 혼돈의 시대를 앞두고 어떤 과학기술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광범위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수질과 대기 오염이 심각한 문제가 된 것도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물 문제는 심각하다. 아프리카는 이미 물 부족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지만, 인류는 장차 마실 물이 없어 큰 고통을 받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세계 보건기구에 의해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된 지 오래다. 우리는 수돗물 오염으로 지하수를 사먹거나 정수기를 놓고 걸러 먹고 있으나, 우리의 대부분의 지하수도 깊은 암반수가 아니면 많이 오염되었다고 한다.
‘98 파리 물 회의에 보고 된 바에 의하면 식수부족인구가 25년 안에 5억에서 13억으로, 2050년에는 인류의 3분의 2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 한다.
과학문명은 자연 재해를 불러올 뿐만 아니라, 환경 호르몬 문제도 일으킨다. 각종 오염 물질이 생물의 내분비선에 들어가서 그 작용을 교란하여 발육 장애, 기능 저하, 면역성 감퇴, 정자 감소와 불임, 자웅동체 및 기형아 출산 등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5만 명 이상의 장애아, 기형아가 출산되는데, 그 중요한 원인으로 공해, 그 중에서도 환경 호르몬이 지목되고 있다.
문명의 이기利器라는 교통수단들도 큰 재난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 재해 1위인 교통사고로 해마다 사망 1만 명, 장애자가 10만 명 이상 발생한다고 한다. 가족을 잃거나 장애자가 생겨서 그 가족이 겪는 고통을 생각하면 이보다 큰 재난이 없다. 교통수단이 대형화, 고속화됨으로 인해서 사고도 대형화하고 있다.
사람들은 교통사고에 무감각해진 듯하다. 예컨대, 경찰의 잘못으로 시민 한 사람이 죽게 되었다면, 매스컴과 사회가 한바탕 떠들썩할 테지만, 교통사고로 매일같이 수십 명이 죽는데도 민간이나 정부, 그 누구도 문제시하지 않는다. 또 자기에게도 언제 닥칠지 모를 피의 현장을 멀거니 구경하다가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그 죽음의 길을 질주한다.
나는 교통사고로 인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데도 이에 무감각해진 우리들의 의식 상태가 하나의 재앙이라고 생각한다.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에 비춰볼 때 인명을 무참히 앗아가는 이런 인간의 과학문명이 가져온 재앙도 자연 재해와 함께 심판을 재촉하는 징조로 생각된다.
예수님께서 재림이 임박하면 거짓 선지자 재림예수가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한다고 말씀하셨다(마24:4,5,11). 그런데 역사상 유례가 없이 재림예수란 자들이 여러 자료에 의하면 현재 국내외에 46명이나 나타나 활동하고 있다. 숭실대 부설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의 보고서에 의하면, 1995년 현재, 우리나라에만 외국에서 들어온 기독교를 가장한 이단으로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일안식교, 하나님의 자녀들, 케이커교, 참예수교, 크리스천사이언스 등 10여 개가 있고, 국내에서 생긴 것으로 박 태선의 신앙촌(전도관)과 그 아류 20여 개 파, 문 선명의 통일교와 그 아류 5개 파, 이외에도 해방 후에 100여 개의 이단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저가 예수라는 자들이나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벌써 말세의 끝에 이른 것 같다. 이단들이 이처럼 발호하기는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닌 것으로 보아 주님의 말씀대로 재림이 임박했음을 알아야 한다.
사회적 병리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음은 재림의 때가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징조이다.
“말세에 고통의 때가 이르리니,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며, 자긍自矜 자고自高 교만하며, 훼방하고 참소하며, 원통함을 풀지 않으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할 줄 모르며, 무정하고, 사납고, 조급하고, 절제하지 못하며, 거룩하지 아니하고,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쾌락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기보다 더하며…(딤후3:1~5).”라고 한다.
이 말씀은, 재림의 때가 임박할수록 사람들의 사랑이 식고 불법이 성하며(마24:4~11), 물질적 이기주의와 쾌락주의가 만연하게 된다는 뜻이다.
우리 사회를 이 말씀의 거울에 비춰보면, 이미 말세에 이르렀음을 부정할 수 없다. 우리가 불우 이웃돕기를 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지만, 그 참여자의 대부분이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한다. 많이 가진 자들로서 뇌물을 받고 탈세 투기를 하며, 회사 자금을 빼돌려 착복하는 등 온갖 “불법과 불의”를 저지르면서 호화 사치하게 살고 있음을 종종 보게 된다.
반면에 못 먹어서 병들고, 치료받지 못하며, 거리를 떠도는 어려운 형편의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고, 삶의 고통으로 인한 집단 자살자도 늘고 있다.
거짓 예수 및 선지자가 많이 나타나고, 사랑이 식어가는 등 인류 사회의 병리현상들은 이미 여름이 알리는 무화과 잎보다 더 분명하게 재림이 임박함을 알리고 있다.
[출처] 31. 재림의 약속과 그 징조들(1) |작성자 최진연
'요한 계시록!!! 마라나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 재림의 징조들 (마24: 3~9 ) (0) | 2021.12.21 |
---|---|
예수님의 재림의 약속 (0) | 2021.12.21 |
예수님 재림의 징조들 (2) 최 진연 (0) | 2021.12.21 |
예수님 재림의 징조들 (0) | 2021.12.21 |
요한계시록 조감도 (0) | 2021.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