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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학회(남묘호렌게쿄

하나님아들 2020. 10. 26. 12:26
창가학회(남묘호렌게쿄



제목: “국제창가학회(SGI)”에 대한 고찰

Ⅰ. 서 론

한국 일반대중이 흔히 “남묘호렌게쿄”라고 알고 있는 “국제창가학회(創價學會)”는 일본 불교종파의 하나인 일련정종에서 갈라져 나온 일파이며, 실상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는 이들의 종교적 주문이다. 영문명칭은 국제창가학회의 일본식 발음을 따서 “Soka Gakkai International(SGI)"라는 명칭을 갖는다. 최근 한국에서 급성장한 이 종교에 대해 조사해 보았다.

Ⅱ. 본 론

1. 시조(始祖) 일련(日蓮, 니치렌)의 생애(1222-1282)

1222년 2월 16일, 니치렌은 일본 아와지방 고미나토라는 어촌에서 탄생하였다. 그가 태어난 시대는 일본의 카마쿠라시대 일본의 카마쿠라 시대(1192~1333): 일본 역사에서 봉건주의의 기초가 확립된 시기 이다. 가마쿠라 문화를 특징짓는 것은 의리·충성·용맹이라는 이상과 무예를 가장 존중하는 무사계급의 등장이었다. 할복(割腹:셋푸쿠[切腹]) 자살의식(自殺儀式)과 검(劍)에 대한 숭배는 이 시기에 나타난 것이다. 수행·정신통일·직접행동을 강조했던 선종(禪宗)이 무사들의 감성과 잘 맞아 세력을 떨치게 되었으며 정토진종(淨土眞宗)·니치렌종[日蓮宗]과 같은 새로운 종파도 대중적인 지지를 받았다.
로서 귀족출신 무사들(사무라이)의 등장으로 하층 민중들의 삶이 고통받던 시대였다. 12세 때 출가하여 세이초 사에 들어가 수학하였는데 그 후 16년간 여러 종파를 돌며 불교의 진수를 탐구했다.
마침내 니치렌은 1253년 진정한 불교는 법화경(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약칭)에 있으며 다른 모든 교리는 부처가 대중들을 법화경에 담긴 완전한 가르침으로 이끌기 위해 사용한 교육상의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 교리는 말법시대 창가학회에선 정법시대는 인도(1천년간), 상법시대는 중국(1천년간), 말법시대는 일본이 (1만년간 ) 담당한다고 주장하며, 일본이 법화신앙의 종주국으로서 세계의 정신계를 주도함을 목적하고 있는데 바로 한국을 그 교두보로 삼고 있다.
(末法時代:정법과 상법의 시대 후 1만년간 불법이 쇠퇴하고 세상이 문란해진다고 하는 시대)에 사람들에게 들려줄 것이며 그때가 되면 진정한 이 궁극적 가르침을 설법할 스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SGI는 이 스승이 바로 니치렌이라고 주장하며, 석가모니보다 월등한 존재로 본다.)
당시의 사회는 천재지변이 계속된 시대였다. 해마다 역병이 유행하고, 대화재, 대기근, 대홍수 등이 일어나 민중은 괴로움에 허덕이고 있었다. 특히 1257년 8월에 가마쿠라 지방에서 일어난 대지진은 큰 피해를 초래했다. 도탄에 빠진 사회를 구하고자, 자신이 깨달은 불법에 기초한 “입국안정론(立國安定論)”을 내세워 당시 위정자들에게 설파하며 노력했으나, 오히려 당시 권력자들에게 미움을 받고 핍박을 받다가 사형선고까지 받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며, 자신의 깨달음들을 책으로 남기고 제자들을 만들다가, 1282년 10월 13일, 61세로 생애를 마친다
일본 불교사에서 가장 다양한 평가를 받는 그는 타협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으나 제자나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다정하며 이해심이 깊고 세심한 사람이었는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일본이 불교에서 말하는 선택받은 나라로서의 사명을 완수하기를 원했으며 이를 통해서만 부처의 구원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고 믿었다. 불교가 단순한 명상이나 개인의 구원에 그쳐서는 안 되며 사회의 구원이나 세속의 제도에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에서 번창하고 있는 많은 현대 불교종파들이 여러 측면에서 니치렌의 교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한다. 그의 주장이 일본인의 종교적 기호를 충족시키는 면을 지녔기 때문일 것이다.

2. SGI(국제창가학회)의 연혁

니치렌 당시(13세기) 일본불교는 종파의 난립으로 매우 어지러운 상태였다. 이때 승려 니치렌은 법화경으로서 불교계를 개혁하고 나아가 일본의 정신을 통일하고자했다. 니치렌은 투철한 민족주의자로서 일본을 부흥시키려는 서원을 세우니 "나는 일본의 기둥과 눈과 밑받침이 되겠다"라고 했다한다. 이렇게 일본혼이 담긴 일련사상은 6노승이라 불리는 그의 제자들에게 전법되는데 그중 일흥이 일련정종을 세워 가장 활발한 교세를 폈다. 일련정종은 일본의 승려 니치렌[日蓮(일련)]을 개조(開祖)로 하는 불교의 한 종파. 후지다이세키사[富士大石寺(부사대석사)]에 총본산을 두고 있다. 석존(釋尊)과 천태(天台)가 설한 대승불교의 정통계보에 연결되는 것이며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의경(依經)으로 삼고 있다. 이에 <나무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남무묘법련화경)]>를 본존(本尊)으로 하고, 이 본존을 신수하여 제목을 부르는 것을 수행의 요체(要諦)로 한다. 니치렌 멸후(滅後)에 제 2 조 닛코[日興(일흥)]는 니치렌의 묘소인 미노부[身延(신연)]가 방법(謗法;법에 위배되는 행위)의 땅으로 되자 미노부를 떠나 후지다이세키사로 옮겼다(身廷離山). 이 시점에서 후지의 닛코를 중심으로 하는 흥문파(興門派)와 미노부의 일련종(日蓮宗)의 두 파로 나누어졌다. 후지흥문파는 그 뒤 몇 개의 계파를 거쳐서 1912년 일련정종이 되었다

일련정종은 대승불교의 뿌리를 가지고 일본 부사 대석사에 본산을 두고 승려중심으로 이어 내려오던 중, 대동아 전쟁직후 일본의 정신계가 퇴폐하자 마키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 1871-1944)라는 소학교 교장이 신도단체인 창가학회(創價學會:가치창조를 위한 학회라는 의미)를 결성하여 일련사상을 중심으로 한 정신개혁을 꾀한다.
창가학회는 1930년 교육자와 교육개혁자 그룹인 창가교육학회(創價敎育學會)로 출범하였다. 설립자 마키구치는 작가이자 교육자였으며 니치렌의 불법에 의해 감화를 받았다. 이후 틀에 박힌 학습방식을 극복하고 사유하는 개인 육성을 주장하였는데, 이는 교육의 역할을 통치하기 쉬운 국민양성으로 간주하던 당시의 일본교육당국에 정식으로 도전하는 것이었다. 1930년대 일본에서는 군국주의가 극도로 대두되었고 급기야 제2차 세계대전을 유발하고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군국주의 정부는 침략전쟁을 미화하기 위해 국가 신도(神道)를 국민에게 강요하였고, 모든 사상과 종교를 탄압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군국주의에 타협하기를 정면으로 거부한 마키구치와 제자인 도다조세이(戶田城聖, 창가학회 2대 회장, 1900-1958)는 급기야 1943년 희대의 악법인 불경죄와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어 투옥되기에 이르렀다. 그의 신념을 꺾기위한 정부의 어떤 시도에도 불구하고 마키구치는 그의 신념을 확고하게 관철하였고 1944년 감옥에서 옥사하였다. 도다 조세이는 마키구치 회장의 죽음에 대한 비분을 간직한 채 출옥하여 전후(戰後) 혼란한 일본의 한가운데서 창가학회 재건을 시작하였고, 교육 뿐만 아니라 전 사회의 행복으로 그 범위를 넓혔다. 옥중에서 니치렌 불법에 통달한 그는 니치렌의 불법이야말로 민중구제의 유일무이한 철학이라 생각하고, 이 세상에서 "비참" 이라는 두 글자를 없애겠다고 결의한다. 이후, 도다의 후계인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1928~, 現 SGI회장/창가학회명예회장)는 1960년 창가학회 제3대회장 취임하는데 당시 32세였다. 이케다 회장의 지휘에 따라 창가학회는 계속하여 발전하였고 무대를 넓혀갔다. 1975년에 이르러서는 증가추세에 있는 해외의 멤버들을 위해 51개국 대표가 모여 SGI(국제창가학회, Soka Gakkai International)를 설립했다. 오늘날 SGI는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185개국에서 신도 약 2000천만(일본에서만 1,700만)으로 범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고 한다. SGI는 불법철학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좋은 시민, 좋은 국민으로 반전 평화, 문화, 교육을 촉진시키는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창가학회는 특히 3대 회장인 池田大作(이케다 다이사쿠)에 이르러 천만회원을 확보하면서 일본에서 정치단체인 공명당까지 결성하여 대석사, 창가학회, 공명당의 삼자일체를 이뤘다. 이 공명당은 자민당과의 연립정당으로서 현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당선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정당이다.
그러나 SGI는 세력이 커지면서 신도단체이면서도 오히려 본산인 대석사를 좌지우지했고 이로 인해 마찰이 생기자 승단인 대석사와 결별하고 독자적인 단체로서 종교활동을 펴나갔다. 현재 SGI는 추곡이 5대회장을 맡고 있으나 여전히 실권은 명예회장인 이케다 다이사쿠가 행사하고 있다. 이케다는 현재 신도들에 의해 거의 신격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SGI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다음의 홍보 문구는 이케다 회장을 지극히 추앙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1988년 요코하마에서 제1회 SGI세계청년연수회 !
한국 여자부는 ‘150일도전’ 으로 반드시 이케다선생님과 함께하는 올림픽을 만들자고
결의! 역사적인 7월 20일 선생님과의 잊지 못할 만남을 그간의 투쟁과 함께 역사에 길이
남겼다. 매년 여자부는 7월 20일을 각자의 원점으로 새기면서 스승을 이 땅에 모시는
불멸의 역사를 만들자며 도전해 왔다.“


3. 교리와 신행(信行)

경전은 묘법연화경과 니치렌이 남긴 어록이다. 한국SGI에서 풀이하는 ‘남묘호렌게쿄’에 담긴 의미를 아래에 소개한다.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

묘법연화경이란 뜻은 “흰 연꽃과 같은 불가사의한 법”이라는 뜻이다.

'남(나무:南無)'이란, 인도어(범어)로 '귀명(歸命)' '귀의(歸依)'라고 번역하고 있는데, 무엇인가에 나의 생명을 바치겠습니다' 라는 의미다. 무엇에 귀명하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의 행, 불행은 결정되고 만다. 따라서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것은 묘호렌게쿄의 대우주의 생명에 나의 생명을 일치시켜 묘호렌게쿄의 힘을 나의 생활상에 나타내어서 인간혁명, 숙명전환 해 나가는 가치창조의 행위이다. 따라서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귀명은 바로“남묘호렌게쿄”에 귀명하는 일입니다.

‘묘(妙)’란 깨달음, 법성, 즉 불계를 뜻하며, ‘호(法)’란 무명, 미혹, 즉 지옥계부터 보살계 까지의 구계를 말합니다. 묘호라고 말할 때는 무명과 법성이 일체라는 것을 나타내며, 구계를 원인으로 하여 불계라는 결과를 나타나게 하는 구계즉 불계를 말합니다.
우리들의 일념은 구계와 불계를 함께 갖춘 십계호구, 일념삼천의 당체이며 이 당체가 남묘호렌게쿄를 창제함으로써 불계의 생명활동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때때로 사물에 미혹하여 번뇌에 집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반면 올바른 불도수행만 하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미혹의 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열쇠가 바로 “남묘호렌게쿄”인 것입니다.

'렌게(蓮華)’란 연꽃에 비유한 것입니다. 꽃이 핀 다음에 열매를 맺는 보통 식물과 달리 연꽃은 꽃과 열매가 동시에 피고 맺기 때문에 원인과 결과가 동시에 갖추어진 “인과구시” 를 나타내며, 또한 인과의 이법은 우주 만물을 꿰뚫고 있는 법칙입니다.
‘인과이시’는 봄에 씨앗을 뿌리면 가을에 열매를 맺는다. 원인과 결과가 시간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에 “인과이시” 라고합니다
그러나 ‘인과구시’는 손가락 끝에 불이 닿아서 뜨겁다고 느끼는 경우, 불에 닿는 것는 것은 ‘인(因)’ 이고 뜨겁다고 느끼는 것은 ‘과(果)’ 로서 일순간의 ‘인,과’입니다
평소의 생명 속에는 “뜨겁다”는 느낌이 없다가도, 뜨거운 물체나, 불이 몸에 닿으면 평소에 느낌이 없던 “뜨겁다”는 생명이 솟아나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불계의 생명이, 기원한 순간에 불계의 생명이 솟아나 생명의 어둠은 사라집니다.“ 이것을 인과구시라고 합니다.
생명 오저에서는 기원한 그 순간에 이미 기원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강한 기원이라고 하는 “인(因)”은 기원이 열매를 맺는 “과(果)” 도 동시에 동반합니다.

'쿄(經)'란 일체중생의 언어와 음성을 뜻합니다.
어의구전에 “쿄란 일체중생의 언어 음성을 쿄라 하느니라” 즉 우주 삼라만상의 언어, 동작 전부가 쿄입니다. 성인의 언동도 쿄이고, 어리석은 범부의 외침도 쿄입니다
그리고 고양이나 개보다도 사람의 쿄가 높습니다
또한 사람 중에서도 범부보다는 지자, 지자 중에서도 대지자, 대지자 중에서도 부처의 쿄가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생활에서 본다면 어물장수는 어물장수로서 의 쿄를 늘 읽고 있으며,
정치가는 정치가대로, 기술자는 기술자대로의 쿄를 읽고 있습니다.

결국,“묘법” 이란 최고의 가치있는 “생명” 이며, “렌게”라 함은 최고의 가치있는 생명을 내포한 “옥체”입니다. 그러므로 “최고 선” 을 행하는 사람의 “쿄”야 말로 최고이며, 진리입니다

이상을 결론지어 보면, 우주의 삼라만상이 전부 묘호(妙法)이며 렌게(蓮華)이고 쿄(經)입니다.

또한, 어서716쪽에는「우리들의 머리는 묘(妙)이고 목은 호(妙)이며 가슴은 렌(蓮)이고 배는 게(華)이며 발은 쿄(經)니라」라고 말씀하시어 우리들의 몸도 또한 묘호렌게쿄라는 소우주라고 하셨습니다.

인간을 진정 행복하게 만드는 가르침을 법화경 속에서 '일체중생이 모두 부처'라는 절대적인 행복의 근원을 찾아내어, 누구나 “남묘호렌게쿄”를 믿고 부르면 성불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밝히신 것입니다.

따라서 창제 즉 제목(題目)이란, 떫은 감이, 햇빛과 바람을 만나, 곶감이 되듯이, 숙업이라는 불행과 괴로움도 “남묘호렌게쿄”를 불러 행복과 깨달음의 인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억겁의 신로를 다한 기원 강성한 기원에 의해 부처의 생명이 나의 생명에 나타난다는 말씀입니다.

끝으로 남묘호렌게쿄의 4가지 의의를 말씀드리면

a.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란 본불의 깨달음의 당체이시며 우주 생명을 일관하는 구극의 법리입니다.

b.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는 법화경수량품의 글월 밑바닥에 감추어져 있는 불법의 간심이고 골수이며 삼세시방의 모든 부처의 성불의 본인(本因)입니다.

c.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를 日蓮 대성인 께서는 본문계단의 대어본존으로서 도현하신 것입니다.

d.그렇기 때문에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봉창함으로 우리들 범부는 성불이 되는 것입니다.

말법의 중생인 우리들은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만 봉창하여 부처가 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라'(어서(1244쪽)고 하는 말씀대로 본존님을 받들어 믿고 성불이라고 하는 절대적인 행복경애를 지향해서 열심히 불도수행을 힘써야만 하는 것입니다.


니치렌은 법화경 28품의 제목인 “묘법연화경”이 석가모니가 깨달은 우주보편의 법칙을 함축하고 있다고 가르쳤고, “남묘호렌게쿄”라는 제목을 부르면서 신행(信行)을 하면 그들 자신의 생명 속에 잠재된 불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가르쳤다. 니치렌은 석가모니의 법화경에 불법의 핵심이 있으며, 석가모니가 궁극적으로 설하려 했던 진리의 법이 바로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는 것을 깨달았다. 즉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진 불성(佛性)이 본래부터 갖추어져 있으며, 그것이 바로 남묘호렌게쿄인 것이다. 이 부처의 제호인 "남묘호렌게쿄"를 봉창함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절대적 행복경애로 살아 갈 수 있다고 단언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니치렌의 불법은 인종, 남여, 능력, 사회적 지위에 관계없이 개개인이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생로병사의 고뇌를 극복하고 가치 있고 창조적인 삶을 계발하며 지역과 사회 더 나아가 세계에 공헌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힘을 각자가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제목(남묘호렌게쿄)은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연속해서 반복하여 부르는데 이를 근행창제라 한다. 이는 SGI 회원들에게 있어 신앙의 근거를 이루는 가장 근본적인 실천사항이다. 이 때 발음은 반드시 일본어로만 해야 하고 리듬감 있게 정신집중하여 주문을 반복한다. 이 때 타종도 하는데, 타종은 7, 3, 5의 횟수로 하며, 이 숫자들을 중요시 한다. 이 제목은 우주의 법칙이며 대우주의 근본 리듬에 합치해 가는 음률이어서, 이 제목 소리의 울림에 생명이 감응한다고 한다. 신비주의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근행창제시 동쪽을 향해서 해야 하고 이로 인해 일제 침략시에 있었던 동방요배의 재연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다.
가정에서 할 때는 학회에서 준 ‘만다라’ 만다라(曼茶羅)는 산스크리트어 圓이라는 뜻 힌두교와 탄트라 불교에서 종교의례를 거행할 때나 명상할 때 사용하는 상징적인 그림(SGI의 만다라에는 법화경에 근거한 제불보신과 함께 일본의 국조신인 천조대신과 한국의 삼한을 침공한 공로로 사후 보살로 승격된 팔번이란 인물을 새겨넣었는데 여기에 한국신도들이 예경 하고있어, 신사참배 ,일본조상신 참배가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다.)
를 앞에 모셔놓고 봉창한다.

신앙성장의 3단계가 있다고 한다:
첫째, 입신하여 초신의 공덕(처음 믿을 때 얻게되는 체험)
둘째, 자신의 숙업과의 싸움(전생의 업으로 인한 운명적 고난과의 투쟁)
셋째, 숙업을 극복하고 사명을 자각하는 단계

이러한 개개인의 신앙생활을 돕기 위해 SGI는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그 최소 단위가 좌담회라는 미니간담회로 주로 신도의 가정에서 갖는 소그룹모임이다. 여기에서 회원들은 서로 자신의 신앙체험을 말하고 불법철학(주로 니치렌의 어록: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나 논문이 주종임)을 배우며 서로 격려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형성한다.
SGI에서는 공식적으로는 일년에 한번 일년 목표액을 정하고 공양금을 모은다. 공양은 물품으로도 할 수 있고 봉사로도 할 수 있다. 그리고 한 달에 한번 회관에 내는 것도 있다
SGI의 신앙의 정수는 ‘인간혁명’이라는 다이내믹한 생명의 변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생명으로부터 촉발된 내면의 변화가 인생을 크게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으며, 나아가 주위에 그 파동을 넓혀 간다는 것이다. 이것은 두려움에서 확신으로, 파괴에서 창조로, 증오에서 자비로 이어지는 생명변혁의 다이내믹한 과정이며, 그 결과로서 SGI가 지향하는 인간애가 넘치는 평화적인 세계를 창조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그러나 현세적 기복주의가 그 중심에 있다. 그들은 ‘배고프고 병든 부처’를 원하지 않는다.

4. 한국 SGI의 유래

한국에 창가학회가 들어온 것은 일제하 일본이 한국침략의 일환으로 일본불교의 여러 종파를 침투시킬 때 일련종도 함께 들어왔고, 광복 후 일단 물러갔으나, 재일교포에 의해 일련정종 창가학회가 재상륙해 음성적으로 활동했다. 동대문밖 창신동 가황사에서 좌담회가 시작되고 대구 부산 여수로 퍼져 나갔지만 정부의 활동금지령으로 위축된 상태였다.
그러나 부녀자를 대상으로 치병과 소원성취를 내걸면서 저변층을 확보했고 이어 대학과 지식층을 파고들어 갔다. 그동안 한국일련정종불교회를 비롯해 수많은 교파가 난립해 서로 정통을 주장해 왔다. 이 가운데 가장 교세가 큰 단체가 한국일련정종 불교회였고 최근 한국SGI 개칭한 것이다.
한국에는 1960년부터 알려지기 시작해 1975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전파돼 현재 150만이상의 신도를 확보하는 등 크게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그 간 반일감정에 근거한 과거의 비난과 배척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세력을 확대해 1990년대 이후에는 대일감정 완화 분위기에 힘입어 급격히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SGI(이사장 여상락)는 니치렌의 불법을 근저로 평화-문화-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여러 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1960대 이후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재일교포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전파되기 시작했다. 60∼70년대는 반일감정이 팽배하던 사회분위기로 인해 일본에서 창도되었다는 이유로 왜색종교 친일종교라는 비판도 많이 받았다. 심지어 한일간 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한국정부도 한국 SGI 간부들을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는 등 행정적인 탄압까지도 있었다. 그 후 1965년 1월 창가학회측은 국가를 상대로 한 종교탄압과 선교의 자유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 서울고등법원으로부터 포교를 위한 집회 및 통신연락과 간행물의 반입 배포 취득 열람을 금하는 처분을 취소한다는 승소판결을 받아, 2000년 4월 15일 정부로부터 정식으로 재단법인 인가를 받고 종교단체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에 따라 이 단체는 앞으로 한국에서 대학교, 유치원, 장학기금 설립, 묘원 사업등이 가능해 졌다.


5. 한국 SGI의 활동

1) 왜색 탈피 노력

한국 SGI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100만명 서명운동'을 펼치며 한국의 애국단체들과 함께 일본 군국주의의 각성을 촉구하는 등 종조가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친일종교라는 선입견을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한국 SGI는 환경사진전, 환경예술제, 국토대청결운동, 각급 학교에 양서보내기 운동, 장학기금, 소년소녀가장돕기, 무의탁 노인을 위한 경로잔치, 헌혈운동, 심장병어린이 돕기, 수재민 돕기, 도서벽지 학교에 문화예술 보급 등 각종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한국 SGI는 전국 280여개의 회관을 중심으로 포교되고 있으며, 진천연수원을 비롯 제주 연수원, 영월 자연학습관, 주남 자연학습관 등 전국에 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2) 휴머니즘의 표방

SGI는 표면적으로는 휴머니즘을 지향한다. SGI는 표면적으로 “니치렌(日蓮)의 불법의 휴머니즘을 근저로 하여 평화. 문화. 교육운동을 실천하면서 우리의 생활 속에서 행복이라는 가치를 창조해 간다.”라는 기치아래 다양한 행사와 전쟁반대, 평화 운동, 환경보호운동 및 자연을 사랑하는 모임 등으로 지성인들 속으로 파고드는 등 휴머니즘을 지향하는 표면적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SGI는 단순히 휴머니즘 운동을 넘어 현세의 복을 추구하고 인간 내면의 변혁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이 땅에서의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 종교이다. 그러면서도 전혀 종교적인 냄새를 풍기지 않는 듯한 인상을 준다.

3) 한국 SGI의 주요 활동

-2005. 5. 15.(석탄일) 나라 사랑 대축제(잠실운동장, 10만명 운집)
-2002년 캠퍼스 평화. 문화활동(120개 대학)
-2000년 평화의 문화전(70개 대학) /2001년 생명의 세기전(84개 대학)
-1998년 인권전(19개교)/1999년 전쟁과 평화전(46개 대학)
-1998년 부산시, 대구시, 포항시, 경주시, 환경부, 독립유공자유가족협회 등 57개 단 체에서 감사패와 현창패 수상
-1998년 05월 池田 SGI 회장 경희대 명예 철학박사 학위 수여/ 한국SGI본부 첫방문
-1997년 11월 UN평화 아카데미 상 수상
-1999년 04월 서울 도봉구에 'SGI평화도봉공원'탄생(이케다의 시비(詩碑) 건립)
-지구헌장캠패인 한국본부와 연계하여 지구의 날 행사 지원(2000년 4월)
- 99년 서울 NGO세계대회 개막 축하공연 외 행사지원
-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후원의 밤(1999-2002년)
- 국토대청결운동, 청소년환경음악회 등 환경운동
- 학교폭력 추방 캠패인
- 도서기증, 장학사업, 결식아동돕기
- ‘자연과의 대화’ 사진전
- 주간지 화광신문, 월간지 “법련”(교육용) 발간



4) 회관 활용

각 지역 회관에서 행복을 위한 평화. 문화. 교육운동을 위한 소단위 문화행사, 세미나, 전시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주차장 개방, 투표소 활용, 생활강좌 등을 비롯한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봉사의 거점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문화회관을 특색있는 건축물로 세우므로 지역민의 관심을 끌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국 단위의 문화행사, 사회봉사활동과 자연보호 및 환경정화운동 등으로 좋은 반향을 얻고자 애쓰고 있다.

5) 평화와 인권 운동

20세기가 빚어낸 1, 2차 세계대전의 비극적인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하여 인간의 생명을 중시하고 ‘평화의 세기’를 지향하는 등 폭력과 전쟁을 부정하는 평화운동과 소외계층에 대한 인권운동을 대학생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2000년에는 36개 대학 11,704명이 참여하였고. ‘2005 나라사랑 대축제’를 통해서는 10만의 신도들을 동원하는 등 세 과시를 통한 포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6) 수상 경력 선전

유엔 아카데미 평화상,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비롯한 대통령 표창, 환경부 장관 표창, 내무부 장관 표창,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사회단체로부터 받은 300여개가 넘는 표창과 감사패를 과시하고 있다.


6. 비 판

1) 무분별한 한국 신도들

1960년대 ‘반국가, 반민족 단체’로 규정되어 문교부의 포교 금지 조치까지 받았던 창가학회는 2005년 현재, 어느새 신도 150만 명의 단체(SGI본부 측의 주장, 학자들은 최소 100만 이상으로 추산)로 급성장했다. 한국인 3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믿고 있는 창가학회,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그간의 왜색시비를 잠재우고 거대한 종교단체로 탈바꿈할 수 있게 하였는가. <만사형통. 만병치료. 남묘호렌게쿄> -‘열심히 기원하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소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남묘호렌게쿄를 외치는 사람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철저한 현세기복신앙. 교주도 없고 승려도 없는 이 종교인들은 이케다 다이사쿠(地田大作) 일본 SGI 본부 명예 회장을 거의 생불처럼 떠받든다. 그런데 이러한 그에게 한국의 지자체, 대학 그리고 언론사 등에서 수여한 감사패 및 현창패만해도 100여개가 넘는데, 그에게 이토록 많은 감사패를 준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과연 순수 종교집단인가, 정치집단인가?
이케다 다이사쿠는 1960년 창가학회를 기반으로 공명당을 창당했으며 각종 선거 부정, 상대당에 대한 도청, 야쿠자와의 결탁 등으로 종교 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의심되는 끊임없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한국의 신도들은 의혹들 중에 상당수가 사실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혀 모르고 있거나 언론의 무차별한 인신공격으로만 여긴다. 전문가들은 공명당의 선거운동에 조직적으로 동원되는 일본 창가학회원의 경우처럼 이들이 선거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종교적 신앙을 매개로 한 이들의 조직력과 집단적 결속력이 다른 어떤 단체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창가학회 최고위급 간부였던 모 씨는 최근 몇 차례의 한국 대통령 선거마다 이케다 회장으로부터 선거에 관한 모종의 지시를 받았다는 사실을 증언했다.


2) 불교계의 비판

불교의 교주 석가모니 부처를 부정하고 일본인 승려를 새로운 부처라고 하는 주장한다고 비판한다. 말법시대를 강조하며 말법시대에는 니치렌이 부처이고 니치렌이 과거에 석가모니가 예언했던 그 부처라고 말하는 것을 억지주장이라고 보며, SGI를 불교라기보다 차라리 일련교로 봐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실상 일련대사는 스스로를 석존의 제자요 수행비구라 했으나, 후대의 추종자들은 일련을 상행보살의 화신이라고 했다가 결국은 말법의 새 부처로 신격화한 것이다.

3) 유난히 체험담을 강조한다.

SGI는 대부분의 모임에 체험담 발표가 있다. 체험담 대회도 있을 정도이다. “암을 몇 주 만에 신심으로 고쳤다. 남묘호렌게쿄를 열심히 부르니 본존님의 공덕으로 치료됐다”라는 말들이다. 수시로 체험담을 말한다. 주로 치병과 소원성취다. 그냥 일상생활에서 나올 수 있는 평범한 일도 SGI에서는 다 공덕이다. 너무 작은 부분까지 의미를 부여한다. 마치 SGI에서만 일어나는 일처럼 체험담을 유난히 강조한다.

4) 현 명예회장인 이케다 회장의 우상화

이케다 회장은 본인이 1977년 "자신(이케다다이사쿠)은 생불(生佛)이다." 라고 했다. SGI는 석가를 부정하고 니치렌을 새로운 부처로 삼더니 이제는 이케다 회장까지 부처로 삼는다. 이케다 회장의 사진을 걸어놓고 이케다 부부내외의 건강을 위해 기원한다. 그것 말고도 이케다회장의 말은 모두 다 명언이 되서 어록화 되고 있다. 그가 1987년에 말한 "한국은 문화 대은의 나라이다"는 20년이 다되는 지금도 SGI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이 말 한 것을 가지고 한국 SGI에서는 이케다회장을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창가학회는 일본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켰다. 일련정종과의 결별에서 부터 생긴 끝없는 일련정종과 창가학회의 비방전, 고소, 세무조사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SGI는 일본의 공명당을 만들었다. 공명당은 군국주의 자민당과 연립해서 자민당이 장기 집권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정당이다. 창가학회가 문제가 많자 "창가학회를 고발한다"는 책을 일본교수가 출판하려고 하는 것을 창가학회가 만든 공명당의 의원이 출판방해를 하다 걸려서 망신을 당하고 이케다회장이 공식사과 하는 일도 있었다.


Ⅲ. 결 론

한국 SGI는 종교적인 색채를 뒤로하고 사회문화운동을 표방하며 민심을 낚고 있다. 신개념 포교활동이라 본다. 평화와 교육과 문화를 내세우며 인간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주장하는 종교로서 말그대로 ‘인본주의’다. 우리가 가진 인간의 전적부패교리와 정면 배치된다. 그들은 기독교에서 하나님과 죄인된 인간의 연합이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것처럼, 본존(대우주)과 인간(소우주)이 ‘남묘호렌게쿄’를 통해 합일된다고 믿는다. 일종의 ‘구속의 유비’가 아닐까 한다.
기독교는 각성해야 한다. 사회에 비친 우리의 모습은 무엇인가? 기독교도 그들과 다름없이 현세 기복주의종교로 인식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이적을 부인하지는 않아도, 이적을 ‘중심’한 신비주의 기독신앙은 이제 철저히 배격되어야 한다. 한국 교회의 지도자와 평신도 모두 회개하고 다시 서는 참신한 영성을 통하여, 한국사회에 다시금 그리스도의 참 빛을 비추어야 한다. 아버지의 영광을 그 영광 그대로 드러내어야 한다.
오늘날 혼탁해진 종교다원주의시대에 기독교 신앙만이 진리의 길임을 저들 앞에 증명해야 할 사명이 우리 어깨에 놓여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