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난제! 중요한 문제들 ???

[스크랩] 김홍전-부활의참뜻

하나님아들 2012. 9. 28. 17:36

132p.~134p.

 

천당에서 할 일은 무엇일까?

우리가 천당에 가서 할 일은 무엇일까요? 흔히 말하기를 천군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며 지내는 것이라 합니다(계15:3-4, 14:1-5, 7:9-12). 물론 그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또 한 가지 중요한 일은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계 7:15-17).하나님을 찬송하는 일은 물론이고 또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언제나 중요한 일입니다. 천당에서 할 일과 관련하여 사람이 가지는 위치의 높고 낮음과 의의(意義)의 깊고 얕음은 그 사람이 땅 위에서 결정하게 되는 것임을 이미 앞에서 지적하였습니다. 거듭 말하면 땅에서 세운 집이 심판의 불로 타 버리면 그만이고 그대로 남아있어야만 상을 받는 것입니다. 천당에서 이런 상을 받는다면 그것은 그만큼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신 것이고 책망을 받는다면 그 만큼 그 사람의 위치는 낮고 빈약하게 되는 것입니다.

 

천당에서도 계급의 차이가 있을까?

천당에서도 계급의 차이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16:19-31에나오는 부자와 나사로 비유를 보십시오. 천당(낙원)에서 아브라함과 나사로는 완전 평등의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나사로는 아브라함의 품에 있고 아브라함은 높은 위치에서 지옥에 있는 부자 유대인과 대화합니다. 천당이라고 누구나 평등해서 똑같은 상태에있는 것이 아닙니다. 땅 위의 생활이 천당에서의 위치를 결정해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 땅에서 실컷 죄를 짓고 아무렇게나 산 사람이나 경건하고 의롭게 산 사람이나 천당에서는 다 평등할 것이라고 여겨서는 안 됩니다. 땅 위에서 많은 수고를 한사람, 곧 바울, 베드로, 어거스틴, 칼빈 같은 사람이나 이 세상에서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 죽었으면 좋겠다' 하며 아무 의미 없이 살다가 죽은 사람이 꼭 같은 자리에 앉아서 영광을 누릴 것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천당의 참의미라는 것은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과 같이 "잘했도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을 다했으니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라"(마 25:23)는 말씀을 듣든지 "너는 다섯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눅 19:19)든지 하는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럼 과연 언제 다섯 고을 권세를 차지하겠는가 할 때에 이것은적어도 이 땅에서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땅에서 이루어질 이야기가 아니라 저 먼 나라, 곧 이생 이후인 내생(來生)에서 일어날 얘기입니다. 천당 생활이 내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생이 끝난 후 우리의 생의 결정, 곧 우리의 위치나 영광이나 의미의 중요성은 땅 위에 있는 동안의 생활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땅 위의 생활 여하는 하늘나라를 위한 준비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 땅에서 어떻게 하면 저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는 것이 되고 어떻게 하면 하늘에서 빈곤하게 되는 것인지를 잘 생각해서이생을 보내야 합니다. 덮어놓고 천당, 천당하며 올라가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천당에 갔을 때에 하나님께서 '네가 저 땅에서 선한 행실을 하여 많은 보물을 쌓아 놓은 것이 여기 있으니 자, 이 많은 것으로써 너의 활동을 해 보아라'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너는 열 고을의 권세를 차지하게 되었다' 든지'너는 금으로 집을 지은 사람이니 자, 여기서 이 상(賞)을 받고 살아라' 하는 말씀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어쨌든 이것은 땅 위에서 결정할 문제입니다. 천당에 가서는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땅 위에서의 생의 의의를 절대로 소홀히 생각하면 안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장래의 일을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할 것을 생각할 때에 이 땅에서의 일만 가지고 노심초사하며 애쓰고, 장래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안타깝고 원통한 일이겠습니까! 그래서 사도는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지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자기 앞에 당한 경주하라"(히 12:1)고 한 것입니다.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것을 다 떨쳐 버리고 목표를 향하여 힘껏 경주로를 달려가라고 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땅에서의 생활을 달음박질 마당에서 경주하는 것으로 비유했습니다. 그는 "내가 선한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7) 라고 표현하여 전투하는 사람 혹은 경기하는 사람으로서의 땅 위의 생활을 우리에게 효과 있게 가르쳤습니다.

출처 : 보길예송교회
글쓴이 : 박미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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