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는 어떤 책인가?
에스라와 느헤미야서는 구약성경 역사서의 마지막 부분에 위치합니다. 히브리 성경에서는 이 두권의 책이 한 권으로 묶여져 있습니다.
각각의 책들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책제목을 붙였습니다.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의 배경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성전과 성, 나라를 재건하는 기간을 다루고 있습니다(538-430BC). 바벨론 포로는 주전 606년에 시작되었고, 적의 공격 끝에 예루살렘성이 주전 587년에 함락되었습니다. 바벨론인들은 주전 606-587년 사이에 많은 유대 민족을 포로로 끌어갔는데, 그들 중에는 다니엘과 에스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포로 생활의 기간을 70년으로 예언하였습니다(렘 25:12-14/렘 29:10-14). 606년에 침공을 시작하여 536년, 남은 자들이 돌아와서 제단을 재건하고 동물을 제물로 드리기 시작할 때 그의 예언이 성취됩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서는 그 땅과 성에 돌아와서 성전과 성곽을 재건하는 일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스더와 학개, 스가랴서도 역시 이 시대에 기록되었습니다(스 5:1- 이하).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의 연대기
이 기간에 대한 간략한 연대는 다음과 같습니다.
-606-605: 바벨론의 침략이 시작되고, 포로들이 국외로 추방되다.
-587: 예루살렘이 함락되다.
-539: 고레스에 의해 바벨론이 멸망하고, 메대 바사 왕국이 시작되다.
-538: 고레스가 유대 민족의 팔레스틴 귀환을 허락하는 조서를 내리다(고레스 페르시아 통치 원년).
-537: 약 50,000명의 유대인이 귀환하여, 번제단을 재건하고 제사 의식을 행하다.
-536: 성전 재건이 시작되다(스 3:8)
-530-520: 성전건축 중단되다(스 4장).
-520-16년: 성전공사가 다시 시작되고, 학개, 스가랴가 사역하다.
-515: 성전이 완공되어 헌납되다.
-476: 에스더가 바사의 왕비가 되다.
-458: 에스라가 예루살렘에서 도착하여 영적 개혁을 주도하다(스 7-10장).
이 때, 이스라엘 총회를 소집하여 이방연인과의 잡혼을 금지를 결정하다.
-445: 아닥사스다 통치 20년.
*느헤미야가 왕에게 귀환과 성벽 재건을 요청한다(느 2:1, 3-4월).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도착(8월경, 느 2:11)
*성벽재건 완성(10월, 느 6:15)
*총회소집하다(느 7:73-8:1). 이 때 초막절을 지키고(느 8:14) 금식을 선포하여 지킨다(느 9:1)
- 433: 느헤미야가 바벨론으로 귀환한다(느 5:14; 13:6).
- 432: 느헤미야 예루살렘에 다시 돌아오다(13: 6-7).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 당시의 주요 지도자들
1) 에스라
에스라는 제사장이며 서기관이었던 경건한 유대인이었습니다(겔 7:1-6). 그는 위대한 성경 연구자였고 그 땅에서 율법을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는 또한 기도의 사람이었으며(8:21-23), 자기 백성의 영적인 복지에 대해 큰 부담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9:3-4). 그의 이름은 “도움“이란 뜻으로, 여호와를 믿는 에스라의 믿음은 군대의 호위 없이 바벨론에서 예루살렘까지 위험한 여행의 책임을 을 기꺼이 맡아서 감당한 것으로 잘 나타납니다.
2) 느헤미야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을 재건하라는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을 때 왕의 궁정에서 일하는 술맡은 고위 관리였습니다. 그는 왕에게 큰 신임을 받는 관리였습니다. 그는 왕족의 후손이 아니었습니다. 또 선지자의 소명을 받았거나 또는 제사장의 계열에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술 관리 담당자의 직위에서 총독으로 승진하게 됩니다.
3) 스룹바벨(세스바살)
스룹바벨은 에스라의 휘하에 있는 지도자중 한 사람이었습니다.(1:8/1:11/5:16). 그의 직책명은 “방백“(2:63)였는데 “총독“이라는 뜻입니다. 역대상 3장 17-19절은 스룹바벨이 다윗 가문의 왕족이었음을 시사합니다. 그는 복구된 나라의 정치적인 지도자로서 봉직하였습니다. 이 시대의 대제사장은 여호수아(예수아-학 1:1/학 1:12/학 1:14/슥 3:1-10/스 3:2 참조)였고, 또한 두 선지자, 즉 학개와 스가랴가 사역하였습니다.
에스라는 예루살렘으로 처음 귀환하는 무리를 인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7장까지 그는 무대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에스라는 두번째의 포로귀환단(첫번째보다 작은)을 거룩한 땅으로 인도하였습니다. 에스라는 예루살렘에서 활약하고 있다가 후에 느헤미야와 협력하게 됩니다(느 8:9/느 12:26).
에스라서의 개관도표
1. 스룹바벨 지휘 하의 민족 회복/ 1-6장
그 땅으로의 귀환/ 1-2장
(1)고레스의 선포/1장
(2)귀환자의 수/2장
성전 재건/ 3장
(1)제단의 건설/ 3장 1-6절
(2)기초를 다시 놓음/3장 7-13절
적의 방해/ 4-6장
(1)건축의 중단/4장
(유의: 4장 6-23절은 후에 발생한 일을 순서를 바꾸어 삽입한 것이다.)
(2)선지자들의 사역의 시작/ 5장
(3)건축의 완료/6장
2. 에스라 지도 하의 영적 개혁 운동/7-10장
에스라가 예루살렘에 돌아옴/7-8장
에스라가 백성의 죄를 고백함/ 9장
에스라가 민족을 정결케 함/10장
•에스라서의 메시지와 교훈
하나님은 이 죄를 범하는 민족에게 유배와 포로의 심판을 내리시기로 경고하셨으며 그 경고를 무시한 이스라엘은 결국 앗수르와 바벨론의 포로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남은 자들이 돌아올 것을 약속하셨고(렘 25:12-14/렘 29:10-14) 그것을 지키십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있는 동안 예레미야의 예언을 읽었고, 이것은 그 백성의 귀환을 위해 기도하는 데에 있어서 그를 격려하였습니다(단 9:1- 이하).
하나님은 히브리 민족을 통하여 메시아(그리스도)가 오셔서 세상을 구원하게 하시려고 예루살렘에 “그루터기“을 보존하셨습니다. 포로 생활은 고통스러웠지만 유대인들을 오히려 우상 숭배로부터 치료하였습니다. 그들은 포로가 된 이유를 찾기 시작했고 각성과 회개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말씀을 알고 순종하려는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1)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단지 히브리민족만의 신이 아닌 온 열방에 하나님 이십니다. 그는 하늘과 땅의 신이여 온 우주에 충만하신 신이십니다(스 1:2; 7:21, 23; 느 1:4-5; 2:20).
이스라엘의 포로생활은 역설적으로 하나님께서 이 방 땅에서도 역사하시고 통치 하시며 이스라엘을 열방 가운데서 산택하여 언약을 맺고 그들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이심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은 어떤 상황에서도 성취 됩니다. 심지어 그 백성이 범죄하였을지라도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이스라엘의 포로생활을 통해서도 그들을 겸손하게 하시고 돌이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셔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부르심(소명)을 감당하도록 도우십니다.
2) 회복
에스라와 느헤미야서의 주된 주제는 회복입니다. 회복의 시작은 예배(제사)의 회복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은 성전 건축을 시작하는데 그 첫 번째 성물은 번제단 이었습니다. 번제단에서 희생제사를 드림으로서 회복에 첫 단추가 꿰어집니다.
그러므로 참된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다시 세우는 일부터 시작 되어야 합니다.
또 성벽의 재건은 예루살렘 성 재건의 필수요건이 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영적으로 성도를 보호해주는 성벽은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붙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우리를 감싸도록 우리가 그 언약에 충실해야 합니다.
3) 경건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맡은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백성들의 삶에서 경건을 회복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 경건의 회복은 포로생활에서부터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중 그들은 회당을 만들어 그것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서로 연대하여 격려하고 붙들어주는 중심지로 삼았습니다. 경건의 회복은 공동체(연대)와 교제의 회복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말씀과 기도로 붙들어 주고, 서로 세워 주어야만 참된 경건은 지속적으로 실행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그들이 포로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왕들의 주된 사명은 하나님을 대리하여 백성들이 경건한 삶을 살도록 가르치고 다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서 하나님 마저 배신하고 백성들을 타락의 길로 몰아갔습니다. 그러므로 경건의 회복을 위해 절기의 회복(초막절을 다시 지킴), 안식일을 회복이 포로 생활 이후에 공동체의 경건의 회복을 위해 그 중심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건의 회복은 이방 풍습을 버리고 실질적인 삶의 변화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이방인과의 잡혼 등 이방풍습을 제거함).
출처: https://mybiblenotes.tistory.com/222?category=884687 [묵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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