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느헤미야는 어떤 책인가?

 16. 느헤미야는 어떤 책인가?

 

 

“구약의 어떤 부분도 느헤미야서만큼 하나님의 일에 대한 헌신적이고 분별력있는 열정을 갖도록 자극을 주지 못한다.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에 대해 느헤미야가 보인 열정의 본(대가나 결과가 어떠하든)은
오늘날 우리에게 꼭 필요한 본이다.” -휫트콤-


•느헤미야는 누구인가
느헤미야의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나 아마 그는 바사에서 태어났을 것으로 축측됩니다. 그는 그곳에서 왕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는 왕의 술관원(국정수행의 조언자)이었습니다. 느헤미야가 성벽을 재건할 수 있었던 것은 왕이 느헤미를 크게 신임하였기에 가능했습니다. 느헤미야가 성벽재건을 하면서 보여준 치밀하고 추진력있는 리더의 자질은 느헤미야가 왕의 술관원이라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연마한 것이라 보여집니다.

느헤미야의 뜻은 “여호와께서 위로하시다”입니다. 느헤미야서는 그가 1인칭으로 자신의 지난 일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또 한편 그가 접한 공문서들을 책에 포함시켜 기록하였습니다.


•느헤미야서의 연대
*더 자세한 연대는 이전 포스팅 '에스라서는 어떤 책인가?'를 참조하세요.
 
-445: 아닥사스다 통치 20년.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성이 황폐하다는 소식을 듣고 기도한다. 왕에게 귀환과 성벽 재건을 요청한다(느 2:1, 3-4월).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도착한다(8월경, 느 2:11)
*성벽재건 완성되다(10월, 느 6:15)
*총회소집하다(느 7:73-8:1). 이 때 초막절을 지키고(느 8:14) 금식을 선포하여 지킨다(느 9:1)
- 433: 느헤미야가 바벨론으로 귀환한다(느 5:14; 13:6).
- 432: 느헤미야 예루살렘에 다시 돌아오다(13: 6-7).


•느헤미야서의 배경 및 주제
느헤미야는 유다인의 포로 귀환 시대에 세 번째 지도자였습니다. 스룹바벨이 B.C. 538～537년에 첫 번째 포로귀환을 인도하여(스 2장) 성전재건을 지휘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80년 후에 학사 에스라가 두 번째 포로와 함께 예루살렘성에 이르러,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여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예루살렘 상황은 다시 하락되었고, 에스라가 예루살렘에 온지 13년 후에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감동하심으로 예루살렘의 상황에 대해 마음에 부담을 느꼈습니다. 그는 이 부담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들이고 이 일을 위해 목숨을 내건 모험을 시작합니다.

느헤미야는 많은 거룩한 일이 그러하듯 반대와 어려움에 질문합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을 기도로 극복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백성들을 독려하고 거룩한 사명을 완수합니다. 한 손에는 횃불, 한 손엔 연장을 든 느헤미야와 백성들의 거룩한 헌신은 성경에 기록될만한 충분한 가치와 의미를 가졌습니다.

에스라서가 성전과 예배를 다룬 반면, 느헤미야서는 성벽과 일상적인 사역을 다룹니다. 느헤미야서는 하나님을 매일의 일과로 이끌어 들입니다.


•느헤미야서의 개관

느헤미야서 개관도표

1. 느헤미야의 첫 번째 방문: 예루살렘의 회복(1～12장)
1) 예루살렘의 상황에 대한 놀람(1장)
2) 예루살렘 귀환을 허락 받음(2:1～8)
3) 예루살렘 성벽의 중건(2:9～6:19)
(1) 은밀한 조사와 공공연한 반대(2:9～20)
(2) 일꾼과 그들의 일(3장)
(3) 외부적인 방해와 비상조치(4장)
(4) 내부적인 문제와 사회 개혁(5～6장)

4) 예루살렘의 경계(7:1～4)
5) 예루살렘의 인구조사(4장)
6) 예루살렘의 종교개혁(8～10장)
7) 예루살렘 주변의 재정착(11장)
8) 예루살렘의 제사장과 레위인의 임명(12:1～26)
9) 예루살렘 성벽의 봉헌(12:27～47)
2. 느헤미야의 두 번째 방문; 예루살렘의 개혁(13장)
1) 도비야를 성전에서 쫓아냄(13:1～9)
2) 레위인에 대한 십일조를 회복함(13:10～14)
3) 안식일의 불법적인 활동을 금함(13:15～22)
4) 통혼관계를 청산함(13:23～31)


•느헤미야서의 교훈과 메시지
*이 부분은 에스라서와 같이 공유됩니다

하나님은 이 죄를 범하는 민족에게 유배와 포로의 심판을 내리시기로 경고하셨으며 그 경고를 무시한 이스라엘은 결국 앗수르와 바벨론의 포로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남은 자들이 돌아올 것을 약속하셨고(렘 25:12-14/렘 29:10-14) 그것을 지키십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있는 동안 예레미야의 예언을 읽었고, 이것은 그 백성의 귀환을 위해 기도하는 데에 있어서 그를 격려하였습니다(단 9:1- 이하).

하나님은 히브리 민족을 통하여 메시아(그리스도)가 오셔서 세상을 구원하게 하시려고 예루살렘에 “그루터기“을 보존하셨습니다. 포로 생활은 고통스러웠지만 유대인들을 오히려 우상 숭배로부터 치료하였습니다. 그들은 포로가 된 이유를 찾기 시작했고 각성과 회개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말씀을 알고 순종하려는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느헤미야서가 전하는 메시지는 크게 세가지입니다.


1) 하나님은 누구신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단지 히브리민족만의 신이 아닌 온 열방에 하나님 이십니다. 그는 하늘과 땅의 신이여 온 우주에 충만하신 신이십니다(스 1:2; 7:21, 23; 느 1:4-5; 2:20).

이스라엘의 포로생활은 역설적으로 하나님께서 이 방 땅에서도 역사하시고 통치 하시며 이스라엘을 열방 가운데서 산택하여 언약을 맺고 그들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이심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은 어떤 상황에서도 성취 됩니다. 심지어 그 백성이 범죄하였을지라도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이스라엘의 포로생활을 통해서도 그들을 겸손하게 하시고 돌이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셔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부르심(소명)을 감당하도록 도우십니다.


2) 회복은 어떻게 시작되고 완성되는가
에스라와 느헤미야서의 주된 주제는 회복입니다. 회복의 시작은 예배(제사)의 회복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은 성전 건축을 시작하는데 그 첫 번째 성물은 번제단 이었습니다. 번제단에서 희생제사를 드림으로서 회복에 첫 단추가 꿰어집니다.

그러므로 참된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다시 세우는 일부터 시작 되어야 합니다.

또 성벽의 재건은 예루살렘 성 재건의 필수요건이 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영적으로 성도를 보호해주는 성벽은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붙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우리를 감싸도록 우리가 그 언약에 충실해야 합니다.


3) 경건은 왜 중요한가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맡은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백성들의 삶에서 경건을 회복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 경건의 회복은 포로생활에서부터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중 그들은 회당을 만들어 그것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서로 연대하여 격려하고 붙들어주는 중심지로 삼았습니다. 경건의 회복은 공동체(연대)와 교제의 회복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말씀과 기도로 붙들어 주고, 서로 세워 주어야만 참된 경건은 지속적으로 실행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이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그들이 포로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왕들의 주된 사명은 하나님을 대리하여 백성들이 경건한 삶을 살도록 가르치고 다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서 하나님 마저 배신하고 백성들을 타락의 길로 몰아갔습니다. 그러므로 경건의 회복을 위해 절기의 회복(초막절을 다시 지킴), 안식일을 회복이 포로 생활 이후에 공동체의 경건의 회복을 위해 그 중심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경건의 회복은 이방 풍습을 버리고 실질적인 삶의 변화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이방인과의 잡혼 등 이방풍습을 제거함).

출처: https://mybiblenotes.tistory.com/223?category=884687 [묵상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