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댜는 어떤 책인가?
오바댜는 ‘여호와를 예배하는 자’ 또는 ‘여호와의 종’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남유다의 선지자로 활동 하였습니다.
오바댜는 B.C.586년경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예루살렘 성이 함락될 때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그는 국가의 멸망이라는 엄청난 시련과 좌절에 직면해 있는 남유다 백성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소망을 전했습니다. 특히 포로 생활 중에도 결코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오바댜는 남유다의 멸망을 직간접적으로 도운 에돔의 멸망에 대해, 선민 이스라엘에게는 회복의 메시지를 선포하였습니다.
• 오바댜서의 배경
주전 586년, 바벨론 군대에 의해 파괴되는 예루살렘을 향해 에돔사람들은 바벨론을 격려하며 “무너뜨리라... 무너뜨리라!“고 외칩니다. 그들은 유대인의 형제들이었습니다. 에돔은 야곱의 형인 에서의 후손들입니다(창 2:21-26).
• 오바댜서의 내용
1. 에서에 대한 하나님의 복수(1-16절)
예레미야는 49장 7-22절에서 이미 에돔의 운명을 말하였습니다. 오바댜서에는 이 예언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에돔의 죄는 무엇입니까?
*교만(3-4절)- 에돔은 작은 나라였으나 그 업적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에돔은 바위를 뚫고 성을 세웠는데, 그들은 “바위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3절). 에돔의 으뜸가는 도시 페트라는 산의 등성이를 파서 된 것이며, 그 요새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졌습니다(사 14:12-15 비교). 그래서 누구도 자신들을 공격할 수 없다고 여기며 교만하였습니다.
*동맹(7절)- 이스라엘에 사는 형제의 짐을 나누어 지기는 커녕 주위의 나라들과 동맹하여 예루살렘을 적대하였습니다.
*폭력(10절)- 에돔 사람들은 예루살렘성이 무너지는 것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즐거워함(12절)- 에돔은 그의 형제의 재난에 대하여 울어야 했으나 반대로 즐거워하며 조롱하고 있었습니다(잠 24:17-18).
*약탈(13절)- 이들은 유대인들이 재앙을 당하는 것을 이용하여 그 성에서 재물을 약탈하였습니다.
*피난하는 자들을 방해함(14절)- 유대인들 중의 어떤 이들은 피난하여 가족들을 보호하려고 하였는데, 에돔사람들은 그 길을 막았습니다. 이들은 피난하는 사람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으로 돌려 보내는 일을 도왔습니다.
*술의 축제(16절)- 에돔 사람들은 포도주를 공급받게 되어 큰 축제를 벌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유대인을 취급한 그대로 그들을 취급하실 것입니다(시 137:8-9 절). 이들은 연맹군에게 배반을 당하였습니다(11절). 이들은 약탈하였는데 후에는 자신의 나라를 빼앗기게 됩니다(5-6절). 에돔은 폭력을 휘둘렀는데, 결국은 완전히 끊겨지게 되며(9-10절), 에돔은 유대인들이 멸망되기를 원하였으므로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10, 18절). 에돔은 그들이 뿌린 것을 거둘 것입니다(사 34:5-15/겔 25:12-41/겔 35:1-15/암 1:11-12 참조)!
2. 야곱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17-21절)
17절의 “오직“이라는 작은 단어가 전환점이 됩니다.
하나님은 시온의 구원과 죄씻음을 약속하십니다. 성전은 그들의 죄로 인해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의 집“을 정화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이고 왕국은 여호와의 소유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에서의 집(에돔)은 회복되지 못할 것입니다.
• 오바댜의 개요
오바댜서 개관도표
• 오바댜가 전하는 메시지
리브가는 쌍둥이를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동생 야곱을 택하였습니다. 그가 형 에서를 제치고 장자가 되었습니다. 성경 전체를 통하여 하나님은 “야곱의 하나님“으로 소개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구성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과 언약을 맺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하신 맹세를 하십니다. "나는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되리라." 하지만 육신적으로 장자였던 에서에게는 택하지 않으셨습니다.
"기록된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롬 9:13).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받은 자녀를 대표하며, 그들이 비록 때때로 죄를 범하고 실망시키지만 궁극적으로는 자기의 유업을 얻을 은혜로 선택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선택의 교리는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원이란 공로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은혜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엡 2:5).
또 야곱은 육과 영 사이의 투쟁을 나타냅니다(갈 5:16-26). 에서는 성도의 육(죄성)을 상징합니다. 에서는 매력이 있고, 능력이 많지만, 교만하고, 탐욕적이고, 반역적입니다. 그는 언제나 이기는 편에 있는 것같이 보이지만 하나님은 육신에는 심판을 선언하셨으며 어느 날 심판이 번개처럼 임할 것입니다. 에돔은 교만하고 반역적이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이 망하자 조롱하고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5년 후에 에돔 역시 바벨론에게 망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영적으로 에돔은 어느 나라인가? 이 세상은 육신을 자랑하며 육신이 성취한 일과 육신이 얼마나 강한가를 자랑한다. 그러나 모든 육신은 그리스도의 승리 앞에 엎드러질 것이다(계 19:11-21 참조). 특히 육신이란 말이 반복하여 언급되는 17-18절을 눈여겨 보자.
또 에서는 육(죄성, 옛사람)을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에서와 야곱, 즉 육과 영 사이의 투쟁을 상징합니다. 이는 성경 전체를 통해 일관되게 가리치는 교훈입니다.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
신약 성경에 나오는 헤롯은 에돔사람이었습니다. 헤롯 집안의 한 왕은 그리스도를 파멸시키려는 시도로 많은 유대 아기들을 죽였고(마 2:16-18), 또다른 왕은 세례(침례)요한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한 왕은 사도 요한의 형 야고보를 죽였습니다(행 12장). 오늘날 이스라엘과 아랍 사이의 투쟁은 창세기 25장 21-26절에서 시작된 똑같은 전쟁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육대 영, 교만대 복종, 인간의 길 대 하나님의 길 등, 투쟁은 그리스도가 돌아오셔서 그의 왕국을 세우실 때 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싸움에서 누구 편에 서야 하겠습니까?
*참고: 예정과 선택교리
예정은 하나님의 무조건적, 절대적 은혜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미리 자질을 헤아리고 그 ‘예지’에 따라서 작정했다는 주장은 자체로 모순된다
삼위 하나님의 구원협약에 따라서 그리스도가 영원 전에 구속주로 작정되시고, 우리는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은혜로 말미암아 지체로 선택되었다
이는 우리의 자질을 불문하고 택하심이니 택자들의 ‘공로’가 아니라 오직 택하신 분의 ‘기뻐하심’에 따른 것이었다
우리를 택하심은 우리를 자신의 은혜를 찬양하는 자로 삼고자 하심이었다
그러므로 예정을 예지에 종속시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택하신다고 함은(롬11:2 행2:33) 무조건적인 은혜를 베푸실 언약의 자녀들을 미리 마음에 두셨다는 의미이다
주님은 택한 자들을 아버지께서 자신에게 주신 자들 ‘아버지의 것’이라고 부르셨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음으로써 자녀가 되는 권세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에게만 있다
선택은 ‘믿음의 어머니’이며, 믿음은 선택에 대한 ‘보증’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을 수 있도록 하실 뿐만 아니라 믿음 자체를 주신다("칼빈"의 기독교 강요중에서)
출처: https://mybiblenotes.tistory.com/242?category=884687 [묵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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