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의 명칭 출25:8-9
지난 시간에 우리는 성막의 기능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오늘은 성막의 명칭입니다. 성막의 명칭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령 여러분이 저를 부를 때는 목사이지만, 집에서는 가장이요, 남편이요, 아버지라고 불러지고, 제 부모님은 저를 아들이라 하고, 어릴 때 공부하던 아이들은 저를 친구라고 합니다. 이처럼 성막은 그 성막을 보는 방향에 따라 여러 가지가 됩니다.
1. 성막의 명칭은 장막입니다.
출25: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여기 장막이란 ‘오텔’이라 하여 텐트의 의미입니다. 이 명칭이 성경에 약 130회 나옵니다. 이 명칭은 일반적인 건축 양식에 따라 부른 것입니다. 이 장막은 짐승의 가죽으로 지어져 있어 하나님 거하시기에는 심히 누추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기 거하겠으니 장막을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귀한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장차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 것입니다. 우리 육신이 곧 장막입니다(고후5:1-4). 그러므로 성막의 명칭 하나까지도 다 의미가 있습니다. 나아가 또 장막이라 한 것은 우리의 몸을 성전 삼고 하나님께서 거하실 것을 시사합니다. 그래서 이 성막 자체가 바로 복음입니다.
2. 성막입니다.
출26:30 “너는 산에서 보인 식양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
원어로 ‘미쉬칸’인데 거처라는 뜻입니다. 성경에 약 100회가 나옵니다. 거처인데 왜 성막으로 번역했는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은 모두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에게는 주님이 계시기에 거룩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피 값으로 사서도 거룩하지만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으로 거룩해 집니다. 그러므로 거룩하려면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 심령이 하나님의 거처되기에 충분한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넓은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 넓은 마음은 내가 죽을 때 이루어집니다.
3. 회막입니다.
출29:43 “내 영광을 인하여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회막이란 모이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12지파는 회막을 중심으로 모였고 회막을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회개하고 거기서 하나님을 만나고 거기서 사람을 만나고 거기서 제사하고 재판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회막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회중 가운데 함께 하셨습니다.
이것은 두세 사람이라도 함께 모인 곳에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하신 우리 주님을 예표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생활을 중심해서 살아야 합니다. 모든 행사의 날짜를 정할 때도 교회생활을 생각하며 잡아야 합니다. 이번에 가까운 교회 목사님 소천하실 때도 3일장을 치면 주일입니다. 그러나 2일장은 토요일에는 화장이 안 되기 때문에 4일장을 하여 월요일에 장례식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회막은 항상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라는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4. 증거막입니다.
민1:53 “레위인은 증거막에 대한 책임을 지킬지니라 하셨음이라”
왜 증거막입니까? 그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과거에 하셨던 말씀도 잊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재판 할 때 증인들이 거기 하나님 앞에서 선서하며 증거했습니다. 그리고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듯 그 곳에서 하나님의 증거가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증거막입니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증거하고 천국의 비밀을 증거하신 분이 누구십니까? 증거막 되신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증거가 떠나서는 안 되고, 좀더 좁혀서 우리 심령도 성령의 증거가 사라져서는 안 됩니다. 눈에 뭐가 보이지 않을지라도 항상 믿어지고 항상 깨달아지고 항상 기억나는 것이 바로 성령의 증거입니다. 살후1:10에 “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 했듯 믿어지는 것이 성령의 증거입니다. 여러분의 심령도 믿어지는 증거막이 되시기 바랍니다.
5. 성소라고 했습니다.
출25:8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
성소란 거룩한 성막이 있는 장소라는 뜻입니다. 호렙산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때 모세야 모세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하셨습니다. 바로 성막이 그런 곳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짐승의 피 즉 장차 예수 피 공로가 아니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께서 계시는 집임을 믿고 경외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거룩한 두려움과 떨림을 가지고 교만함과 세속의 신발을 다 벗어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이러한 인식은 우리를 거룩하고 경건한 신앙으로 만들어줍니다.
6. 법막입니다.
대하24:6 “이스라엘의 회중이 법막을 위하여”
왜 성막을 법막이라고 했을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법 십계명 돌비가 법궤에 안치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법막 되신 예수 안에 성령의 법이 있을 것을 예표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 안에 살면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막의 명칭이란 이름에서 끝나지 않고 거기에 귀한 복음이 담겨 있습니다.
7. 하나님의 집입니다.
삿18:31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을 동안에”
왜 성막이 하나님의 집입니까? 하나님과 관계된 집이기 때문입니다. 즉 이 곳에 하나님이 거하시고, 이곳에서 말씀하시고, 이 곳에서 말씀하시고, 이 곳에서 하나님께 제사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 거하십니다. 성막 되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집이예요. 그러므로 예수를 영접한 사람은 아버지를 모신 것입니다. 요일2:23에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접하면 삼위일체 하나님은 물론 천국과 그 안의 모든 복까지 다 얻은 것입니다.
8. 여호와의 집입니다.
삼상1:7 “매년에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앞에서는 하나님의 집이라 했는데 여기서는 여호와의 집이라고 말씀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또 다른 이름이 여호와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라는 명칭은 특별히 하나님의 행하심에 관계가 깊은 이름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는 전능의 하나님으로만 나타나셨지만 약속을 성취시키시기 위하여 모세에게는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집 역시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성도는 하나님께서는 도구 삼으사 귀한 구원 사역에 쓰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늘 그런 마음 자세를 가지고 대기하고 순종하려는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9. 세상에 속한 성소입니다.
히9:1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본래 성소는 하늘 성소가 원형입니다. 그런데 지상의 성소는 모세가 구속의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서 그 형태를 본 떠서 만든 모형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속한 성소란 하늘의 성소를 간접적으로 암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세상의 성소로서 이 땅에 오셨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 거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도 성소이시지만 그 공로로 우리 각인도 하나님을 모신 성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아니 계신 곳이 없으시지만 우리 안에 계십니다.
10. 하나님의 처소입니다.
행7:46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케 하여 달라 하더니”
이 하나님의 처소라는 명칭에는 다윗이 자기 처소를 건설했지만 성전은 짓지 못한 죄송함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삼하7:2에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이것이 다윗의 양심이었습니다. 오늘날 예배당은 성전과 동일한 계념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도 이러한 양심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다윗이 이 양심은 어디서 생겼나요?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은혜를 받은 사람만이 그런 양심이 있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에서 성막을 여러 명칭에 따라 말하고 있습니다. 장막 성막 회막 증거막 성소 법막 하나님의 집 여호와의 집 세상에 속한 성소 하나님의 처소가 그 명칭입니다. 우리 모두 이 명칭에 맞게 하나님 잘 경외하며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을 모신 집으로 부족함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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