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겸손에 대한 예화 모음

하나님아들 2020. 2. 18. 11:35

겸손에 대한 예화 모음


▣ 내리막길에서 만난 예수 /성구: 사 57:15

 

얼마 전에 미국 하바드 대학 교수였던 헨리 누엔 박사가 갑자기 교수직을 사임하고 정신 박약아 수용시설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허드렛일을 하는 데이브 레이크 복지원에 들어가 신학계의 화제가 되었다. 그는 세계적으로 가장 명성 있는 신학자 중의 하나이며 학생들에게 존경을 받던 학자이기도한 자다. 그의 저서 20여권은 모두 베스트셀러였다. 그는 높은 보수와 명예를 보장하는 하바드교수직을 버리고 정신박약아 시설에 가서 정박아들의 용변을 치우고 목욕을 시키고 식사를 돕고 행동 교정을 하는 등 구질구질한 일을 하는 고생은 물론이고, 생계유지에도 어려울 정도의 낮은 보수에 만족했다. 모두들 ?�왜 그러느냐?�라고 물었을 때, 그는 몇 개월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얼마 전 [예수 이름으로]라는 책을 써서 대답을 대신했다. 누엔 박사는 그 책에서 말하기를 ?�그 동안 나는 올라가는 길만을 추구했다.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해 신동이라고 추앙되고 하바드교수에까지 올라왔다. 나의 저서20여권은 뭇 사람들의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어느 날 정신 박약아 아담군을 만났을 때 인간의 고통에 동참하는 내리막길을 통하여 예수를 바로 알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르막길에서는 예수가 보이지 않았지만 내리막길에서는 복음서에 나타난 진정한 예수를 만날 수 있었다?�

인간들이 자기생각과 욕심에 이끌려 살아갈 때에는 아무 것도 볼 수가 없다. 오직 찬란한 자신의 꿈만 보일 뿐이다. 그러나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고 그분이 사셨던 방법을 생각한다면 많은 것을 특히 주님을 만날 수 있다. 겸손은 우리를 깎아 내리고자 하시는 뜻,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복종 시키고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신 바로 된 삶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거룩한뜻임을 깨닫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하고, 이를 위해 우리는 기도해야할 것이다.

#출처: 그말씀 1996년 2월호

 

▣ 평범한 수녀

 

수도원을 둘러싸고 있는 모트지힐 지역. 뱅골어로 ?�진주 호수?�란 뜻의 이 지역은 이름과는 달리 비극적인 삶의 현장이다. 먹을게 없어 며칠씩 끼니를 건너뛰는 게 상례인 모트지힐이다. 테레사 수녀는 1942-3년에 밀어 닥친 대 기근을 경험햇다. 2차 대전 와중에 밀어닥친 식량부족으로 켈커타에서만 2백만 명이 숨졌다. ?�마더 테레사는 평범한 수녀였습니다?�. 1929년부터 그녀를 알고 지냈다는 브린 수녀는 ?�특별한 점은 하나도 없었다?� 고 말한다. 테레사는 가난한 자들을 위해 봉사하라는 계시를 듣고 48년 8월 17일 땅거미가 질 무렵 테레사 수녀는 정들었던 로레타 수녀원을 빠져 나왔다. 남들의 눈을 피해 수녀원을 빠져 나왔다. 자신이 떠나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제자들의 시선도 피했다. 지닌 총재산은 단돈5루피(약120원)와 수녀복인 흰색 사리 3벌이 전부였다. 79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되었을 때 세상은 궁금해 했다. ?�켈커타의 테레사가 누구냐??� 그러나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테레사 수녀는 이같은 의문을 완전히 풀어줬다. 가난한 사람의 이름으로 노벨상을 받을 것이며 수상 기념식을 생략하고 그 돈을 가난한 사람을 위해 쓰겠다며 일체의 사치를 거부했다. 종교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 못하고 수녀와 수사의 길을 가겠다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는 오늘, 테레사를 따르려는 수녀들은 끊이지 않고 몰려든다.

사람의 삶이 처음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주변이 변하는 환경에 의해 바뀌어진 모습을 종종 볼수 있으나 테레사의 경우는 예외이다. 가난한 자들과 함께 하는 것을 주어진 사명으로 여긴 마더 테레샤는 전 세계가 존경하는 위대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보통 사람과 다른 사람으로 스스로 생각지 않고 평범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자연스러움은 그녀의 삶이 정말 진실되고 겸손한 삶임을 말해주는 것임이 틀림없다. 많은 존경받음과 명예를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주어진 사명을 수행해가는 그녀는 주앞에서 그리고 사람들앞에서 스스로 낮춘 인물이며 또한 하나님께서 높이신 인물임에 틀림없다.

* 출처: 한국일보 97. 3.17. 11면

 

 

▣ 가장 높은 것, 가장 낮은 것

고요한 호소의 물 속에서는 무엇이든 가장 높은 물체가 가장 낮게 반영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높은 나무이면 높은 나무일수록 더 낮게 비친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것이 저 세상에서는 가장 낮은 것이다.

금은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데 있지만 저 세상에서는 금으로 길바닥을 포장한다. 섬기는 일이 이 세상에서는 천한 것으로 보이지만 저 세상에서는 섬기는 자가 다스린다. 진짜 보석을 위하여 인조 보석을 버리지 않겠는가.

사람은 하나님께서 영혼에게 어떤 일을 하실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때에, 그가 가장 큰 관심을 기울였던 것들에 대한 경험은 잊어버린다.

-F.B.마이어-

 

▣ 천사가 인정한 성자

옛날 어떤 곳에 성자가 한 분 계셨다. 그의 생활은 깨끗하고 덕이 되어서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았다. 그래서 천사들까지도 이 성자의 생활에 감동을 받아서 땅으로 그를 찾아 내려왔다. 그의 생활을 잘 살펴보니 과연 성자였다. 그래서 천사들은 그에게 은혜를 더 주려고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신앙 생활을 잘 하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그대가 기도하기만 하면 무슨 병이나 다 낫고 죽은 자라도 살릴 수 있는 권세를 드리려고 합니다."

그러자 성자는 잠시 생각하더니 "인간의 병을 다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는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하셔야지 제가 할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저는 그 은혜를 사양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천사들이 물었다.

"그럼 그대가 말만하면 어떤 죄인이라도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되게 하는 권세를 드리려는데 이것은 어떻습니까?"

성자는 똑같은 대답을 했다.

"저는 그 은혜도 받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역사이니 성령께서 하셔야 할 일이지 어찌 제가 그 일을 하겠습니까?"

천사들은 "그렇다면 그대는 무슨 은혜를 원하시오?" 라고 물었다.

"예, 한가지가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어떻든지 죄를 짓지 않고 선을 행하되 그 선을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고 행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결국 천사들은 의논 끝에 그 성자에게 그의 그림자가 뒤로 비칠 때 그 그림자에 들어가는 모든 병자와 죄인들이 고침을 받고 새 사람이 되게 하는 은혜를 주었다고 한다.

우리는 물론 여러 가지 은혜를 다 사모해야 한다. 꼭 받을 능력도 다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제일 귀한 것은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의 마음에 받는 일이다. 온유하고 겸손한 그 마음을 받는 일, 이런 은혜를 받은 이가 모인 가정은 언제나 화평할 것이다. 이런 은혜를 받은 이들이 모인 단체는 언제나 한마음 한뜻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

-새해에 새 마음 중에서-

 

▣ 스웨덴 국왕의 겸손

미군 병사 하나가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옆 좌석에 앉은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미국이 세계에서 제일 민주적인 국가이죠? 일개 시민이라도 원한다면 백악관에 가서 대통령을 만나 여러 가지 문제를 논의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자 옆자리에 앉았던 스웨덴 사람이 말하기를

"그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스웨덴에서는 왕이 일반 평민들과 함께 한 버스를 타고 다니니까요"

그리고 얼마 후 그 스웨덴 사람이 내리자 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은 그 미군 병사에게 방금 버스에서 내린 그 남자는 바로 주스타브 아돌프6세 스웨덴 국왕이라고 일러주었다.

 

▣ 예수님의 마음

페스타루치 선생님은 스위스의 유명한 교육가이시다. 선생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랑의 사람이었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어느 겨울날, 고아원 안에 식량이 떨어졌다. 어린 아이들은 추위와 배고픔을 못이겨 밥과 옷을 달라며 울부짖었고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의 소리를 차마 듣고만 있을 수가 없어 떨어진 오바 코트를 걸치고 밖으로 나왔다. 모자와 구두는 다 떨어져 날름거리며 길을 걸을 때마다 눈이 발가락에 부딪쳤다. 몹시 차갑게 불어오는 눈바람을 맞으며 동네로 내려간 선생님은 지방 유지 어른들이 자주 모이는 큰 요릿집을 찾아갔다. 그곳엔 지방 유지 어른 몇 분이 앉아 술과 맛있는 요리를 먹고 있었다. 선생님은 모자를 벗고 겸손히 절을 하며 말했다.

"여러 지방 유지 선생님! 저희 집 아이들을 도와주십시오. 배가 고파 울고 있습니다."

"오라, 그 고아원인가 뭔가 거지소굴을 만든 사람이군."

"예, 고아원을 하고 있는 페스타루치입니다. 지금 고아원에 양식도 떨어지고 불을 지필 나무도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이 모자에 한 푼만 보태어 주십시오."

"이거 술맛 떨어졌는데... 선생! 딴 곳으로 가보시지."

"죄송합니다. 여러 선생님들! 우리 아이들이 배가 고파 울고 있습니다."

한사람이 일어섰다."그래, 거지 새끼들이 배가 고픈걸 어쩌란 말이요!" 그 사람은 선생님의 오바 코트를 꽉 쥐고 앞으로 당기면서 무릎으로 얼굴을 쳤다. 그리고 눈이 쏟아지는 마당으로 나가 발길로 찼다. 선생님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얼마 후, 선생님께서 정신을 차렸을 땐 코에서 흘린 피로 흰눈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선생님은 옷에 묻은 눈발을 털고 저쪽에 떨어져 있는 모자를 주어 눈을 들었다. 그리고 다시 유지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 절을 하면서 말했다.

"선생님들이 저에게 주신 보상은 그것으로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에게 주실 것이 있으면 이 모자에 넣어 주십시오."

말을 하는 선생님의 눈에서는 눈물이 얼룩져 있었다. 페스타루치 선생님은 그렇게 부드럽고 겸손하신 사람이었다.

 

▣ 맥킨리의 바램

맥킨리 대통령이 미 합중국의 대통령으로서 선서 단상에 올라섰을 때, 그는 이렇게 속으로 중얼거렸다.

"저에게 지혜와 지식을 주셔서 저로 하여금 주민들에게 나아가서 그들 앞에 설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것은 너무도 막중하옵니다."

비록 최고의 지위에 오른 맥킨리 대통령이었지만, 그는 그의 책임에 대해 깊이 절감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또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필요로 하였다. 취임식이 끝나자 마자, 뉴잉글랜드의 모리슨 목사가-그는 맥킨리의 소년 시절의 은사였다-대통령을 방문했다. 모리슨 목사는 돌아가면서 말했다.

"너는 네게 부과된 커다란 책임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인들의 사랑과 신뢰가 언제나 함께 하고 있음을 기억해라."

대통령이 대답했다.

"저는 바로 선생님 자신과 모든 선한 이들의 기도와 동정을 받기를 원하고 있답니다."

 

▣ 꼬리사람

미국의 어느 도시 커다란 빌딩 안에 "꼬리 사람"이라는 별명을 가진 흑인 청소부가 있었다. 빌딩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청소를 할 때마다 두른 앞치마의 끝이 항상 엉덩이 뒤쪽으로 길게 늘어져 땅에 질질 끌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이 아저씨에게 별명을 지어 주었던 것이다. "안녕하세요. 꼬리 아저씨."하고 인사를 하면 조금도 기분 나빠하지 않고, "네! 굳모닝, 좋은 아침입니다." 대답을 했다. 이 흑인 아저씨는 늘 명랑한 표정으로 냄새나는 곳까지 열심히 청소를 했고 무엇이 흥겨운지 콧노래를 불러가면서 매일매일을 지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주일 아침이었다. 갑자기 이 청소부 꼬리 아저씨가 텔레비전에 나와서 아주 훌륭한 설교를 하는 것이었다. 어찌나 유창하고 은혜가 넘치는 설교를 하시는지 그 빌딩 안에 근무하고 있던 사람들은 감격했다. 자세히 알아보니 그 청소부 아저씨 "꼬리 사람"은 커다란 교회의 목사님이었고 훌륭한 박사님이었다. 일부러 남의 꼬리 역할을 하기 위해 빌딩의 청소부로 취직을 해서 자기 신분을 감춘 채 열심히 일을 했던 것이다.

"높아지려 하면 낮아지고 스스로 낮아지는 자는 높임을 받으리라." 는 성경 말씀을 몸소 생활에 옮긴 이 목사님은 그후로부터 빌딩안의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았고 꼬리사람이라는 별명은 어느새 "머리 사람"으로 바뀌게 되었다.

-한순진의 예화에서-

 

▣ 돼지우리속의 기도

옛날 중세기에 영국의 한 장원의 주인이 침대에 누워 죽음만 기다리고 있었다. 하루는 그가 경건한 그리스도인인 한 하인을 불러들였다.

"나는 곧 죽을 것일세. 그러나 내가 천국에 갈지 의심스러워. 어떻게 하여야 천국에 갈 수 있을지 말해주겠나?"

그 주인은 아주 교만하여서 살아 있을 때 한번도 하나님 앞에 겸손한 행동을 보인 일이 없었다. 이것을 잘 아는 하인은

"주인님, 주인님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면 돼지우리에 들어가셔서 진탕 속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이시여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저는 죄인이로소이다 라고 말하셔야 합니다."라고 일러주었다.

주인은 "난 그런 짓은 못하겠네. 이웃 사람들과 다른 하인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나?" 하며 거절했다.

한 주일이 지난 후 주인은 다시 하인을 불렀다.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는다고 했지?"

늙은 하인은 "주인님이 돼지우리에 들어가셔야 합니다."

"나는 여태까지 갈까말까 생각중이었는데 지금 가기로 마음 먹었네. 자, 우리 같이 가기로 하세." 하고 일어나는 주인에게 하인은 "주인님, 이제 돼지우리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가겠다는 맘의 태도로 족합니다." (빌2:5-8)

-김흥영의 예화모음-

 

▣ 섬김의 미학

일본 MK택시는 독특한 경영으로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MK는 일반택시보다 요금이 10% 저렴하지만 서비스 면에서는 최상이다. 교토 시민들은 이 회사를 교토의 자랑으로 여긴다고 한다. MK는 대졸 운전자들을 채용해 학사 운전자로 양성하고 있다. 지난 60년 택시 10대로 출발한 MK택시는 현재 34개의 주유소와 수백 대의 택시를 소유한 최고의 운수회사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주인인 유봉식․태식 형제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성경에서 경영의 비결을 배웠다고 한다. 그 핵심은 ?�섬김을 받으려면 먼저 남을 섬기라?�는 말씀이다. 이들 형제는 운전자를 가족처럼 섬겼으며, 운전자들간 화목을 강조했다. 그 결과 운전자들은 손님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하게 됐고, 최고의 수익을 올렸다.

예수님은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조금 고생할 때, 우리의 이웃은 더 많이 만족해진다.

 

 

▣ 고향에 돌아가 베옷 입은 을지문덕 장군

을지문덕 장군하면 한국 역사의 이름난 장군으로 국민학교 학생들도 그의 이름을 외우고 있다. 고구려 시대의 재상이며 장군으로 유명하다. 그가 살수에서 수나라의 백만대군을 물리치고 대승하며 평양으로 개선장군이 되어 돌아올때 영양왕은 친히 성밖의 들판까지 마중을 나갔었다. 그리고 왕은 친히 꽃가지를 그의 투구에 꽂아 주며 금은보화를 하사했다. 신하로서 그보다 더 큰 영광은 없었다. 그러나 을지문덕 장군은 그와 같은 영광을 사양하고 울기만 했다. 그는 왕 앞에 엎드려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것이었다. "상감마마의 귀중한 백성이요, 또 여러분의 소중한 아들들이요, 남편의 고구려의 청년들을 수없이 많이 전장에서 전사시키고 얻은 승리를 나 개인의 공으로 돌릴 수 없습니다. 이 나라의 진정한 영웅은 여기에 살아서 돌아오는 을지문덕이 아니라 어딘지 모르는 산과 들의 풀숲 사이에 쓰러진 돌아오지 못하는 용사들인 것입니다...."

을지문덕 장군은 평양에 돌아오자 즉시로 왕에게 인사를 올리고 고향인 증산으로 돌아가 베옷을 입고 남은 여생을 근신하면서 지냈다고 하는 것이다.

위대한 영웅 을지문덕 장군에게서 배우는 것은 겸손인 것이다.

 

▣ 왕의 외조부 겸손한 안단대 이야기

안단대(安檀大)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조 중종왕의 후궁인 창빈의 아버지이며, 선조 대왕의 아버지인 덕흥 대원군의 외조부 되시는 분이다. 안산사람으로 겸손한 사람이었다. 딸 창빈이 대궐로 입궁하여 왕자를 낳았으니 보통사람 같으면 그 세도가 대단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세도를 부려 보려는 생각은 조금도 없이 도리어 몸조심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문밖에는 일체 나가지를 아니했다. 하도 이상하여 하인들이 물었다."대감께서는 왕자의 외조부가 되셨는데도 문을 굳게 닫고 두문불출하시니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안 대감은 얼굴을 붉히면서 하인들을 꾸짖으셨다.

"내가 밖에 나가면 왕자의 외조부라고 사람들이 부를 것이며 나의 행동을 지켜 볼 것이 틀림없다. 자칫 잘못하면 교만해지기 쉬우니 너희들도 문밖 출입을 조심해야 된다...."

그의 처지가 존귀하게 되었음에도 그는 늘 겸손하게 살았다. 몸에는 일체의 사치스러운 옷을 걸치지 아니했고 보통사람들과 같이 무명옷을 입었다. 만년에 노환으로 앞을 보지 못했을 때에는 겸손, 겸손, 또 겸손의 생활을 강조했었다. 선조가 왕이 되어 수달피 가죽으로 옷을 한벌 지어서 보낸 일이 있었는데도 내 몸에 수달피 옷이 무엇이냐 하고 입지를 아니했다. 그때 지혜 있는 하인이 "이 옷은 수달피 가죽 옷이 아니라 대궐 안에 있는 강아지의 가죽입니다. 그러니 입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권했다. 그제서야 안대감은 "대궐안의 강아지 가죽이라면 입어도 되겠지" 하고 입었다고 한다.

끝까지 겸손하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편안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주위의 존경을 받게 된다.

 

 

▣ 겸손은 더 존귀하게

영국의 간호원이었던 나이팅게일은 1853년 크리미아 전쟁이 발발하자 자원하여 전쟁터로 나가 부상병을 간호하고 1만 3천명의 호열자 환자를 치료함으로 군인들로부터는 싸움터의 천사로, 또는 광명 부인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찬사를 받게 되었던 것이다. 그렇게도 참혹했던 크리미아 전쟁이 영국과 터어키 연합군의 승리로 돌아오고, 러시아의 패전으로 끝이 나게 되자 나이팅게일이 영국으로 귀국하려 했을 때에 전 영국 국민들은 그녀를 전쟁의 영웅보다도 더 존귀하게 맞이하기 위하여 대대적인 환영 준비를 하였다. 그러나 명예스런 훈장이나, 자기 영광받기를 즐겨하지 않은 나이팅게일은 영국으로 귀국하려던 예정을 바꾸고 1956년 8월 15일 아무도 모르게 프랑스로 가게 되었다. 이와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영국 국민들은 한때 크게 실망하였으나 나이팅케일의 겸손한 태도를 알고 더욱 그녀를 존중하게 되었던 것이다.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권력이나 교만으로써가 아니라 겸손한 마음과 생활 태도로만 얻을 수 있음을 알게 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 나라의 위인전을 보면 김모재라는 사람이 자식들을 불러 앉히고 교훈하여 말하기를, "너희들은 일찍이 내가 오만한 태도로 다른 사람들을 비방하는 소리를 들어 보았느냐? 차라리 죽을지언정 나의 자식들 중에 그런 행실이 있다는 소리를 듣기 원치 않으니 너희들은 언제나 겸손함과 조심성을 가지라. 이것이 참사람의 위덕이니 그렇지 못하면 너희는 의복을 입은 짐승으로 세상을 마칠 것이라."고 교훈했다. 그리고 유대교의 경전인 탈무드를 보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계시하실 때에 높은 산이나 큰 나무들 중에 거하지 않으시고 볼품없는 가시덤불 속에서 말씀하신 것은 교만한 자보다 자기의 부끄러움을 아는 자 중에 거하시기를 줄겨하시기 때문이라고 기록하였다.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게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잠16:19)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자와 같고 두목은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눅22:26)

 

▣ 겸손하게 십자가를 지라

낙타는 하루를 시작하고 마칠 때마다 주인 앞에 무릎을 꿇는다고 합니다. 즉, 하루를

보내고 일을 끝마칠 시간이 되면 낙타는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등에 있는 짐이 내려지길 기다리며, 또 새날이 시작되면 또다시 주인 앞에 무릎을 꿇고 주인이 얹어 주는 짐을 짊어지는 것입니다. 주인은 낙타의 사정을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낙타가 짊어질 수 있을 만큼만 짐을 얹어 줍니다. 낙타는 주인이 얹어 주는 짐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낙타는 당신입니다. 그리고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형편을 누구보다도 잘 아십니다. 그리고 당신이 짊어질 수 있을 만큼 당신에게 짐을 얹어 주십니다. 이 때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짐을 받으십니까? 낙타와 같은 겸손한 모습입니까?

새에게 날개는 무거우나 그것 때문에 날 수 있고, 배는 그 돛이 무거우나 그것 때문에 항해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에게 십자가는 짐이 되나 그것이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천국으로 향하게 만든다.

 

▣ 프란체스코의 겸손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 2:3)

성 프란체스코는 언제나 겸손한 자세를 보여준 사람이었습니다. 누군가 그에게 어떻게 그렇게 위대한 일을 했느냐고 물었을 때에도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아마 주님께서 가장 연약하고 비천한 자를 찾으시다가 저를 발견하신 모양입니다. 저같은 사람은 하도 보잘 것 없기에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자랑도 못할테니까요."

한번은 프란체스코가 제자들에게 금식을 시켰습니다. 모두 잠이 든 밤에 갑자기 제자 중 하나가 일어나 외쳤습니다. "전 죽을 것 같아요. 배가 고파 죽겠어요. 저를 좀 봐주세요." 그러자 프란체스코는 일어나서 여러 가지 먹을 것을 차렸습니다. 그리곤 모두 식탁에 불러서 그 배고픈 제자가 부끄럽지 않도록 자기가 먼저 음식을 먹고 모두에게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스스로 정했던 금식의 규율을 어기면서 사랑을 보여준 것입니다. 겸손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어떤 대단한 일을 하더라도 그것이 자기 자랑이 되지 않는 것이요, 규율이 사랑을 넘어설 수 없는 것입니다. 다툼이나 허영이 아니라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자세, 이것이 곧 예수님이 보여주신 겸손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겸손하십니까?

 

▣ 아우구스티누스의 대답

일찍이 한 교만한 청년이 아우그스티누스(354-430)를 방문하여 구원의 도를 물었다.

그는 대답했다.

?�겸손이네.?�

가슴이 찔끔한 청년은 다시 물었다.

"그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우구스티누스는 다시 대답했다.

"그건 겸손이네?�

청년은 잇따라 물었다.

"그 다음은요??�

그러자 아우그스티누스는 큰 소리로 대답했다.

"이 사람, 젊은이, 그것도 겸손이네?�

 

▣ 윌리엄 제임스 오브라이엔

 

미국의 어떤 사업가가 호텔을 찾아가 투숙할 방을 하나 요청하였으나

그날은 호텔이 만원이라 방을 얻지 못했습니다.

낙망한 표정으로 걸어나가는 그에게

어떤 신사가 지금 어디를 가나 방을 구할 수 없다며 동숙하자고 했습니다.

그 사업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동숙하기로 하였습니다.

방을 제공한 그 신사는 자기 전에 열심히 기도하는데

동숙하는 자기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그의 사업을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하더라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성경 읽을 시간이라며 성경을 읽고는

또 열심히 기도하더라는 것입니다.

아침 식사를 같이 하고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서로 간단하게 인사소개를 하였지만

한 방을 같이 쓴 친숙한 사이가 되었으므로 서로 명함을 교환했습니다.

그 명함에 윌리엄 제임스 오브라이엔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 사업가는 의아하다는 듯이 "어떻게 국무장관 이름하고 같군요?"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겸손히 "네, 같은 인물입니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토록 겸손하고 사랑이 넘치는 오브라이엔 장관으로부터 그는 큰 감화를 받았고

그에게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죽은 나무는 어느 정도 휘면 부러지지만 산 나무는 좀처럼 부러지지 않습니다.

오브라이엔 장관의 산 신앙은 그를 그토록 겸손하게 하였고 사랑의 빛을 발하게 하였습니다.

참된 신앙을 가진 사람은 겸손합니다.

이런 사람이 사회에서도 인정을 받습니다.

 

▣ 마부의 겸손

 

제나라 정승 안자의 마부가 있었는데

하루는 마부의 아내가 정승 안자가 탄 말을 끌고 가는 남편을 보았다.

그런데 정승인 안자는 말을 타고도 몸을 앞으로 굽히고 가는데

자기 남편은 허리를 뒤로 젖히고 배를 내밀고

정승보다 더 당당하게 걸어가는 것이 보였다.

그날 밤 아내는 마부에게

"여보! 안자는 정승이라도 몸가짐이 조심스러운데

당신은 한낱 마부로서 무엇이 그리 의기양양하오"

하고 남편을 나무랬다.

그 뒤로 마부의 행동이 겸손해졌다.

이것을 이상히 여긴 정승은 그 까닭을 물었더니

마부가 대답하기를 나의 아내의 말을 듣고 깨달았다고 했다.

그 후 안자는 왕에게 천거하여 그에게 대부라는 벼슬을 주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겸손하면 높이 오르게 된다.

 

▣ 석공의 교훈

 

무릎을 꿇고 비석을 다듬는 석공이 있었다. 석공은 땀 흘리며 비석을 깎고 다듬었다.

그리고 나중에 그 비석에 명문을 각인했다.

그 과정을 한 정치인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작업을 마무리짓던 석공에게 다가가 『나도 돌같이 단단한 사람들의 마음을 당신처럼 유연하게 다듬는 기술이 있었으면 좋겠소. 그리고 돌에 명문이 새겨지듯 사람들의 마음과 역사에 내 자신이 새겨졌으면 좋겠소.』라고 말했다.

그러자 석공이 대답했다.

『선생님도 저처럼 무릎 꿇고 일한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 겸손 명언

 

무명: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너 자신이 훌륭한 사 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라. 그 러면 넘어진 자는 일어날 수 있고, 떨어진 자는 올라갈 수 있 고, 또 움추린 자는 펼 수가 있다.

존 플라벧

하나님을 아는 자들은 겸손하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을 아는 자들은 교만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윈스턴 처칠

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친절하게 말하는 소리즉 내가 국가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소리를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세계도처에는 사자의 마음을 가진 나라와 인종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고함을 지를수있는 행운을 얻었을뿐이다

찰스 스퍼전

겸손은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평가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 겸손과 구원:

폴란드의 세계적 천문학자, 지동설 주장자 였던 코페르니쿠스는 지동설 때문에 사형 당하게 되었다. 그는 비문에, "주 하나님, 저는 베드로에게 베푸셨던 은혜를 원치 않고, 바울에게 베푸셨던 자비를 원치도 않습니다. 다만 주님 십자가상에 함께 못박힌 오른쪽 강도에게 베푸셨던 긍휼을 원하나이다."라고 쓰도록 부탁했다.

 

▣ 겸손과 온유

중국의 유명한 노자는 상창이라는 스승에게 도를 배웠다. 어느날 상창이 늙어서 죽게 된 것을 안 노자는 스승을 찾아가서 "사부님, 사부님께서 세상을 뜨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게 마지막 가르침을 주십시오"하고 부탁하자, 상창은 얼마 동안 노자의 얼굴을 보더니 입을 열고는 "네 이빨이 있느냐?"라고 묻자 노자는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다시 상창은 "내 혀는 있느냐?"라고 물었다. 노자는 "사부님 혀는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상창은 "자, 이제 알겠느냐?"고 했다. 노자는 "사부님 알겠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하고 큰 절을 드리고는 물러나왔다고 한다. 이들이 주고 받은 이야기는 간단명료하다. 그렇다면 노자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깨달았다는 것일까? 이 세상에서 이빨처럼 굳고 강하고 날카로워서 입술과 혀를 물어서 피를 내는 것은 부러지고 깨지고 빠져나가고 없어진다. 정치권력, 무력, 돈으로 사람을 물어서 피를 내는 강하고 굳고 날카로운 것은 부러지고 빠져나가서 다 없어지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혀처럼 바보스럽게 물리고 피가 나는 것은 남아 있게 된다. 노자는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만이 오래 남는다는 진리를 깨달았다는 것이다.

 

▣ 겸손은 은혜

성 프란시스의 제자가 어느 날 환상에서 하늘나라에 올라갔다. 그곳에 높은 보좌가 있어서 누구의 의자냐고 물었더니 성 프란시스의 자리라고 했다. 제자는 이 소리를 듣고 슬그머니 질투가 났다. 그는 꿈을 깨고 난 후에 자기 스승에게 가서 "선생님은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성 프란시스는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악한 사람이지"라고 대답을 하자 제자는 항의를 했다

"선생님의 대답은 위선이고 거짓입니다. 당신은 성자인데, 악하다고 하시면 살인자, 거짓 증거하는 자들은 어찌합니까?"

이때 성 프란시스는 웃으며 아주 편안하게 대답했다. "자네가 잘 몰라서 그런 말을 하는 걸세, 만약 내가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들이 받았으면 그들은 나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이 되었을 걸세, 내가 얼마나 많은 은혜를 받고 사는지 자네는 잘 모르네."

 

▣ 겸손의 덕:

성 어거스틴에게 기독교의 제일 되는 덕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겸손이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다시 그러면 두 번째로 큰 덕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다시 겸손이라고 대답했다

다시 세 번째로 기독교의 큰 덕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세 번째도 역시 겸손이라고 대답하였다. 겸손에 반대되는 것은 교만으로 악덕 가운데 제일 으뜸 되는 것이다.

 

▣ 성 부러더 로렌즈 수도사

성 부러더 로렌즈 수도사는 어느 날 제일 분쟁과 다툼이 심하기로 소문난 수도원장으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그가 문제 많은 수도원의 문을 두드리자 젊은 수도사들이 몰려 나왔습니다. 그들은 백발이 성성한 노수도사가 서 있는 것을 보고, "노수도사가 왔구려! 어서 식당에 가서 접시 닦으시오" 처음 부임한 수도사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전통이 된 모양입니다.

 

노수도사는 이 수도원의 문제가 바로 여기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노수도사는 "네! 그리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곧장 식당으로 묵묵히 걸어 들어갔습니다. 노수도사는 한 달, 두 달, 석 달, 접시를 닦았습니다. 멸시와 천대와 구박이 대단했습니다.

 

석 달이 지나서 감독이 순시 차 왔습니다. 젊은 수도사들이 쩔쩔매었습니다. 그런데 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감독이 물었습니다. "원장님은 어디 가셨는가?" 수도사들이 대답했습니다. "원장님은 아직 부임하지 않았습니다." 감독이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린가! 내가 로렌즈 수도사를 3개월 전에 임명했는데!" 감독의 말에 젊은 수도사들이 아연실색했습니다.

그 즉시 식당으로 달려가 노수도사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노수도사의 죽기까지 낮아진 겸손의 도여! 그 후부터 그 수도원이 모범적이 수도원이 됐다고 합니다.

 

▣ 겸손한 학문

 

역사학자 "어빙"이 대영 박물관에서 책을 읽다가 잠이 들었는데, 꿈에 벽에 걸린 석학들의 사진이 차례로 내려와서 "내옷 달라"고 하나씩 다 벗겨가고 남은 것이 없었다.

잠에서 깨어 생각해 보니까 내가 안다는 것은 다른 사람(선배 학자)들의 옷을 빌려 걸친 것에 불과한 것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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