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들 설교 모음

[스크랩]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눅12:35-44)

하나님아들 2019. 2. 7. 23:39


첨부파일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눅12장35-44).hwp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1235-44)

성경본문 : 누가복음12:35-44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 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9.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10. 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찌니 이는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11.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우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

 

주께서 가라사대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서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자가 누구냐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저에게 맡기리라.(12:42-44)

 

오늘 우리는 어떻게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서 주인에게 칭찬을 받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지혜 있고 진실한 청 직기가 되어서 때를 따라 종들에게 야식을 나눠주겠느냐? 그렇게 하면 반드시 주인에게서 복 받겠고 장차 주인의 모든 것을 맡게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다 우리 소유 가운데 대신 맡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 중에 몇 가지를 생각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교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로 성경을 읽으면 우리 몸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말씀했습니다.

고린도 전서 619-20절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육체조차도 우리의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로부터 대신 받은 우리 몸의 청지기입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가 이 다음에 하나님을 뵐 때 우리 몸에 대하여 셈할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사람은 우리의 육체도 소중히 생각하여야 됩니다. 우리 육체를 건강하게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육체를 건강히 지키려면 우리가 위생의 모든 법칙도 바로 배워서 모든 법대로 지켜야 되겠고 육체의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의식주에 대해서 어떤 옷을 입으며 어떤 음식을 먹으며 어떤 집에 거처하는 것까지 조심스럽게 해서 건강을 해하지 않도록 힘써야 되겠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이 술을 금하고 담배를 금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 가운데 이 건강의 이유도 중요한 것인 줄 압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우리 육체를 성결히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거룩하고 깨끗하게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너희 몸은 하나님의 신이 계신 성령의 전인 것을 알지 못하느냐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우리 몸을 죄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모든 죄를 온전히 회개하여야 되겠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우리 육체를 건강하게 지키고 성결하게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몸에 대한 청지기인 것을 먼저 알아야 되겠습니다.

 

둘째는 시편 1273절에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라고 기록했습니다.

자녀를 가진 부모는 자녀에 대해 청지기인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내 자녀도 실상은 내 자녀가 아니고 하나님께 속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귀한 선물로, 가장 귀한 기업으로 우리에게 일시 맡겨 주신 것입니다.

부모 된 사람은 자녀에게 대한 청지기의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을 건강히 키우고 바로 교육하고 진리로 양육할 의무가 부모들에게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려면 자녀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자녀들의 모든 생활을 잘 감독해서 모든 방면에 그릇된 길로 나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주의해야 되겠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 가정에 올 때 그저 귀하다고 아름답다고 기뻐할 것이 아닙니다.

장차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갈 때에 자녀에 대한 그 의무에 대해서도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는 역대 상 2912절에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萬有)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트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라고 기록했습니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쉽게 말하면 우리가 얼마만한 재산이 있든지 또 수입이 많거나 적거나 그것은 주님께로 말미암아 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위가 높든지 낮든지, 어떤 지위 어떤 자리에 있든지 모든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물질과 지위에 대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내 수입이 적든지 많든지 물질이 적든지 많든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요는 내가 그 물질을 어떻게 쓰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거룩하게 사용하느냐? 내가 받은바 물질의 축복 가운데 마땅히 하나님 아버지 앞에 드려야 할 것을 드리느냐?

내가 만일 어떤 지위, 어떤 권세 자리에 있다고 하면 그 지위에 있어서 꼭 그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바로 사용하느냐?

내가 어떻게 어떤 자리에 있든지 나에게 어떤 물질을 주셨든지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긴 것으로 생각하고, 나는 청지기인 것을 기억하고, 모든 것을 바로 쓰도록 힘써야 되겠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지혜와 진실이 필요합니다.

 

넷째는 베드로 전서 410절에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같이 서로 봉사하라라고 기록했습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선한 청지기같이 봉사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사람이 각각 받은 은사가 있습니다.

자연적 은사도 있고 우리가 믿은 후에 받은 은사도 있습니다.

자연적 은사는 우리가 보통 장기라고 말하는데 사람마다 하나님께서 본래 주신 천부의 장기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음악을 잘하고, 어떤 이는 글을 잘 짓고, 어떤 이는 그림을 잘 그리고, 어떤 이는 손재주가 있어서 기계를 잘 만들고 혹은 기계를 고치고 어떤 이는 머리가 좋아서 수학을 잘하고 어떤 이는 기억력이 좋아서 역사를 잘하고 어떤 이는 어학에 재주가 있고, 사교에 재주가 있고 사람마다 각각 천부의 장기가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은사도 하나님께서 맡긴 것이요, 우리는 청지기일 뿐입니다.

 

우리가 주를 믿은 다음에 받은 은사도 각각 다릅니다.

어떤 이는 다른 사람을 잘 가르치는 은사, 심방 잘하는 은사, 개인전도 잘하는 은사, 봉사 잘하는 은사를 받습니다. 같은 성신의 은사 가운데서도 받은 바 은사가 다릅니다.

 

이 모든 은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를 것인데 우리는 다만 청지기밖에 되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이 받은 바 은사를 가지고 어떻게 사용하느냐? 이 받은 바 은사를 가지고 본래 하나님이 뜻하는 바위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모든 사람을 참으로 봉사하는데 바로 이 은사를 쓰느냐? 그렇지 않고 이 은사를 가지고 자기의 자랑을 삼고 교만한 맘을 품고 자기에게 영광을 돌리고 그리고 이기주의로 이와 같은 은사를 사용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은사를 받았든지 이 은사를 가지고 우리가 청지기 직분을 다할 것입니다. 이 앞으로 이 은사에 대하여 셈 할 날이 있을 것을 알고 지혜 있고 진실 되게 사용하여야 될 것입니다.

 

다섯째는 디모데 전서 620-21절에디모데 야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고 거짓 되이 일컫는 지식의 망녕되고 허한 말과 변론을 피하라. 이것을 좇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 지어다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편지하다가 디모데 전서 마지막에 이와 같이 권면했습니다.

디모데야 네게 부탁할 것을 지키라. 디모데는 부탁 받은 것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을 통해서 부탁 받은 것이 있습니다.

부탁 받은 것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부탁한 것은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신앙의 근본적인 진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는 나를 통해서 네게 부탁한 이 진리를 굳게 지켜서 소위 거짓되게 일컫는 진실의 망녕 되고 허탄(虛誕)한 말과 쓸데없는 변론을 버리라 한 것입니다.

그 당시에 소위 진실과 철학의 이름으로 진리를 훼방하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공연히 허탄한 이야기를 가지고 비방과 변론을 일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너는 어떻든지 이 받은 바 복음의 진리를 지킬 의무가 있다고 마지막으로 강조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은 이 받은 바 진리에 대한 청지기의 의무가 있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이 진리를 바로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가 치우치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그런 까닭에 이상하다고 따라가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우리 한국 장로교회는 이미 오랜 역사적 전통을 통해서 받은바 진리가 있습니다.

이 진리에 대하여 우리 교회와 믿는 사람들은 청지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 있고 충성되게 이 진리를 수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여섯째는 에베소 411절에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것은 그 때 교회 직분을 열거한 것뿐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사람 가운데 어떤 분에게는 직분을 주셨습니다.

혹은 목사의 직분, 혹은 교사의 직분, 권사의 직분, 유년 부 반사의 직분, 성가대의 직분, 사찰의 직분을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가운데 주셨습니다.

이 직분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인데 우리는 이에 대한 청지기일 뿐입니다.

 

이 직분에 대하여 우리가 이 귀한 것을 맡았은즉 지혜 있고 진실 되게 이 직분을 감당하고 우리가 여기에 대한 셈을 할 날이 있는 것을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가령 권찰인 경우 그 구역 안에 있는 하나님의 양인 믿는 사람을 돌보고 그 양을 바로 인도하고 병날 때 가서 위로하고 기도하고 잘못된 길로 나갈 때 바로 인도하고 어떻든지 모든 양을 잘 보호하는 그 일을 맡은 청지기입니다.

 

우리가 주일학교 반사하고 하면 내 반에 몇 명이 있든지 그 아이들을 맡은 청지기입니다.

아이에게 신앙을 주는 책임이 내게 있습니다.

그 아이의 심령을 구원 얻게 하는 책임이 내게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멸망의 분기점을 갈라 줄 책임이 내게 있는 것입니다.

 

하물며 교회의 교역자의 임무를 생각할 때에는 그 임무가 얼마나 큰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양을 대신 맡은 청지기가 됩니다.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누가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서 때를 따라서 그 종들에게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과연 누가 지혜롭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서 한 구역을 맡아서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고 보호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과연 누가 지혜롭고 진실한 청지기로서의 반사가 되어 자기 맡은 학생들에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주겠습니까?

주인이 올 때, 이와 같이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야말로 축복을 받을 종이라고 하였습니다.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를 하나님께서는 요구하십니다.

 

제가 가만히 보니 우리가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려고 하면 다음에 열거하는 것 같은 일곱 가지를 항상 알아야 되겠습니다.

첫째는 진리를 바로 분별할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양을 지도하는 사람으로서 진리는 분별할 줄 모르고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지 못하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인도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까닭에 이와 같은 청지기가 될 사람은 성경 말씀을 연구하고 구체적으로 공부해서 진리를 바로 분별해서 소경이 인도하는 비극을 연출하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귀한 것 진리를 바로 분별할 줄 알아야겠습니다.

 

둘째는 그 진리를 바로 분별할 줄 아는 동시에 자기 스스로를 살펴서 자기의 약한 것 부족과 믿지 못하는 점을 알아야겠습니다.

아무리 머리로써 진리는 바로 분별한다고 하지만 자기를 몰라서, 자기를 스스로 속이는 사람이 되어

서 자기의 약점을 모르고 자기의 부족을 모르면 이 사람은 바른 청지기가 될 수 없는 줄 압니다.

 

셋째는 지혜 있는 청지기는 자기가 사는 때를 알아야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저녁에 노을을 볼 것이면 내일 날이 개이겠다고 천지 기후는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하여 이 시대는 알지 못하는가? 했습니다. 지혜 있는 청지기가 되려면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 알아야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19세기도 아니요 20세기 초엽도 아니요 우리가 사는 시대는 원자탄으로 온 세계 인류가 공포에 떠는 이런 시대입니다.

넷째는 지혜 있는 청지기는 우리가 사는 환경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어떤 자리에 사는지 그 땅의 환경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 한국 민족은 이 땅을 38선을 가로막아 놓은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어떤 입장과 처지, 환경에 살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다섯째는 지혜로운 청지기는 모든 양의 형편을 잘 압니다.

같은 시대, 비참한 환경에 살지마는 각각 개인의 형편에 따라고 개인의 형편이 다릅니다. 당하는 문제가 조금씩 다릅니다. 당하는 시험이 다릅니다. 각각 제 양의 개인적 형편을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여섯째는 이와 같은 처지에 있는 양에게 어떤 양식이 필요한지 알고 적당한 곳에서 적당한 양식을 먹일 줄 아는 청지기가 필요합니다.

 

일곱째는 언제든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하여 이 다음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심판을 받을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책임을 받았든지 작은 책임이나 큰 책임이나 내가 그 하는 일에 대하여 내가 이 다음에 하나님 앞에 서서 셈할 때가 반드시 있을 것을 항상 기억하면서 자기의 책임을 하여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지혜 있는 청지기가 되려면 이 일곱 가지를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다음에 진실한 청지기가 되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충성과 같은 뜻인 줄 압니다 충성된 청지기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이 충성이란 뜻을 한문으로 기억하면 제일 알기 쉽습니다.

충 자는 가운데 중()자에 마음 심()입니다.

가운데 마음입니다.

우리가 어떤 직분을 맡았으면 그 마음을 가운데 두고 일하는 것입니다.

옆에 두지 말고 그 일에 중심을 두고 일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오늘 저녁 이렇게 나와 하나님께 예배하지만 여러분이 충성된 예배자가 되려면 예배하는 일 가운데 마음을 두어야 되겠습니다.

 

속담에 비둘기가 앉기는 나무에 앉았지만 마음은 콩 밭에 있다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몸은 여기에 있지만 마음을 딴 곳에 둔다면 우리가 진실 된 예배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사실인지 모르지만 한 번은 어떤 교회 장사하는 장로가 예배인도 하면서 찬송가 80장을 팔십 원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예배 인도하면서 아마 돈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꼭 같은 시간에 같을 일을 하지마는 그 사람이 그 일에 사실 중심을 두고 일하는지 마음을 옆에 다 두고 일하는지 다른 사람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같은 일을 하지마는 사람이 그 가운데 있을 수도 있고 또 딴 데 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 관청에 자주 가지는 않지만 혹 가면 그런 일 많이 살핍니다. 그 의자에 앉은 사람이 어떤 일을 토론할 때 꼭 나라 일을 마음속에 두고 하느냐 혹 다른데 두고 하느냐? 하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한 구역을 맡아서 돌볼 때든지, 한 반을 맡아서 가르칠 때든지 위와 같은 모든 일에 대하여 충성된 청지기가 되려면 우리의 중심을 그 속에 두어야 됩니다.

 

여러분이 영락교회 권찰 이라면 영락교회 안에 여러분의 중심을 두어야 합니다.

연보를 하는 것을 보아도 그 사람이 영락교회에 마음을 두었는지 실상은 딴 곳에 두었는지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중심을 두어야 합니다.

이것이 충성된 종입니다.

성된 청지기는 자기의 일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아니합니다.

옛말에 가빈사현처(家貧思賢妻)라고 집이 가난할 때에 어진 아내를 생각하고 국란사양상(國難思良相)이라고 나라가 어지러울 때 어진 재상을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실상 집이 가난할 때에 어진 아내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나라가 어지러울 때 참 충신인지 아닌지 압니다.

날이 춥고 서릿발이 내릴 때에 송백의 절개를 아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 충성된 청지기를 압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온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충성된 청지기는 시종여일(始終如一)합니다.

처음과 나중이 같습니다.

처음에 열심히 하기는 쉬우나 꾸준히 열심히 하기는 어렵습니다.

 

나는 가끔 어떤 생각이 나는가 하면 가룟 유다가 3년간이나 예수를 따라 다니다가 죽었다면 좋은 제자로 죽었을 것입니다. 삼년에 들어가서 미끄러졌습니다.

 

옛날 한 나라에 왕망이란 재상이 있었는데 20년간이나 충신으로 지내다가 20년 뒤에 역적이 되었습니다.

미안한 말이지만 장례식에 가서 하관식 할 때 잘 믿는 이의 하관식을 지내고 나서는 늘 생각이 얼마나 그이가 부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끝까지 이렇게 신앙을 지키고 나갔으니 말입니다.

왜냐하면 시종여일한 신앙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전에나 지금이나 끝까지 시종여일하게 자기의 책임을 수행하는 사람이 충성된 청지기입니다.

누가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음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하나님께서는 그 교회에서, 동산에서 이와 같이 지혜롭고 충성된 청지기를 요구합니다.

44절을 읽을 때 들으십시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소유를 저에게 맡기리라했습니다.

이렇게 지혜롭고 충성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자기 모든 소유를 맡기겠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대한 민족에게 삼천리 강산을 맡겼습니다.

우리 조상이 충성되게 청지기 노릇하지 못하므로 근 40년 간이나 우리가 이 강산을 빼앗기고 다른 민족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께서 두 번째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로 우리에게 남반부를 맡겨 주신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어떤 청지기가 되려고 합니까?

우리 민족이 이 남반부만 맡았지만 이것을 가지고 지혜롭고 충성된 청지기가 되어서 이 곳에서 나라를 잘 세우고 모든 것을 잘 해 나아간다고 할 것이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모든 것, 북반부까지 우리 민족에게 맡길 줄 압니다.

 

그러나 우리 남한 사람들이 이렇게 남반부를 맡긴 것을 감사할 줄 모르고 지혜로운 사람이 될 줄 모르고 성실 되게 일하지 아니함으로써 모든 것이 썩어져 간다고 하면 남반부까지 빼앗을지 누가 압니까?

 

우리에게 건강을 주셨지만 우리가 건강을 바로 쓰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언제 건강을 거두실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소간 재산을 주셨는데 그 재산 가지고 바로 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언제 그 재산을 거두실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직분을 주셨습니까?

그 직분을 바로 감당하지 아니하면 언제 그 직분을 거두실지 모릅니다.

신령한 견지에서 우리 한국 교회에 백만의 영혼을 맡겼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에 백만 신도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 교회가 이 백만의 영혼을 맡아서 지혜롭고 충성된 청지기가 되어 모든 영혼을 바로 보호하고 영도한다고 할 것이면 하나님께서 삼천만의 영혼을 다 맡길 날이 올 것입니다.

 

한국 교회가 이 백만의 영혼을 맡아 가지고도 지혜롭게, 충성되게 아니하면 이 맡긴 백만의 영혼을 언제 거두 실는지 모릅니다.

 

누가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것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지혜롭고 충성된 청지기를 요구합니다.

지혜롭고 충성된 교육자를 요구합니다.

지혜롭고 충성된 장로, 권사, 집사, 권찰, 각부 반사, 성가대원과 모든 다른 직분을 요구합니다.

누가 지혜롭고 충성된 청지기 되렵니까?

 

한경직 목사(서울 영락교회)


출처 : 성경 벌레들
글쓴이 : 성경 벌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