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역은 어떻게 이루어 가야 하는가?
11 그분이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또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12 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13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14 우리는 이 이상 더 어린아이로 있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인간의 속임수나, 간교한 술수에 빠져서, 온갖 교훈의 풍조에 흔들리거나, 이리저리 밀려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15 우리는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살면서, 모든 면에서 자라나서,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다다라야 합니다. 16 온 몸은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속해 있으며, 몸에 갖추어져 있는 각 마디를 통하여 연결되고 결합됩니다. 각 지체가 그 맡은 분량대로 활동함을 따라 몸이 자라나며 사랑 안에서 몸이 건설됩니다. (엡 4:11-16)
오늘은 교회에 관한 세 번째 설교입니다. 첫 번째는 교회의 본질에 대하여 다루면서 【교회는 병원이다】애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두 번째는 교회의 존재 목적을 언급하며 교회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제자로 만들어야 하는데, 먼저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배워야 하며 두 번째는 삶으로 살아 다른 이들에게 본이 되어야 하고 세 번째는 삶을 나누며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고 세워주는 전수자가 즉 선생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이처럼 말씀을 삶으로 스스로 살아 남에게 본을 보여주는 일을 사도들이 감당하였고 또 초대 교인들이 주님과 같이 삶을 살아가며 주님의 사랑을 이웃과 더불어 나눌 때에 “그리스도인” 즉 ‘주님과 같은 사람’이란 칭호로 불림 받았다 하였습니다. 하여 교인 이라면 누구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당연한 의무요 책임입니다.
오늘은 교회의 본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특별히 목사가 해야 할 사역과 여러분 성도들이 해야 할 사역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살 표 보겠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여러 분야에 걸친 전문적인 인력지원이 필요합니다. 하여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영적인 싸움에 승리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사람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는 ‘사도로, 선지자로, 복음 전하는 자로, 목사와 교사’로 그 사명을 주어 교회에 파송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이분들은 어떤 사역을 하는 사람들일까요?
먼저 사도는 ‘보냄을 받은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한군데 머물러 오래 있는 사람이 아니라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데에 가서 교회를 세우고는 다른 곳으로 떠날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명을 감당하는 이들이 저는 선교사라 생각합니다.
둘째로 선지자는 예언자라고도 하는데 하나님을 대변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때 어떤 사람을 대변인으로 세우셔서 말씀하십니다. 이런 면에서 모든 설교자는 예언자가 되어야합니다. 선지자는 잘못을 지적해주는 사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잘못하고 있으면서도 잘못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면서도 어긋나는 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오류를 지적해주고 바른 길을 제시하는 것이 선지자의 사명입니다.
세 번째는 복음 전하는 자입니다. 이는 안 믿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믿도록 돕는 특별한 은사를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빌리그레엄 목사님처럼 복음이 이해될 수 있게 만들고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결심 할 수 있게 하는 사람을 교회에 주셨습니다.
그 다음에 목사와 교사가 있습니다. 목사와 교사는 두 직책이 아니라 한 직책입니다. 목사가 된 사람은 적어도 말씀을 가르칠 수 있어야 하며, 말씀으로 양을 치는 자를 교회에 주셨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직책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은 말씀 사역을 하는 「전문 사역자들」 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으로 치면 신학교육을 받은 목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교회에 주신 이유는,
‘성도를 온전케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구절 중에서 어느 것이 목사의 일이고, 어느 것이 성도의 일일까요?
우리나라 개역성경은 세 가지 모두 다 목사의 일이라 말하지만, 대부분의 신학자들과 원전을 다룬 주석 책들은 먼저 ‘성도를 온전케 하는 것’이 목사의 일이라 말합니다. 원문에서는 ‘봉사의 일과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의 주어는 성도이기에 봉사의 일과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것은 성도의 일 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성경이 ‘목사와 성도의 사역의 분담을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원하시는 온전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사역이 분담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각자 사역이 분담이 되어 목사는 성도를 온전케하고, 성도들이 가진 은사를 발견하여 개발하여 주고, 은사를 올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주며, 가진 은사를 통하여 사역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목사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또한【성도의 할 일】은 봉사의 일을 하여,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집사는 웨이터란 의미인데 이는 섬기는 일을 통하여, 교회를 부흥시키는 역할을 감당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성경은 목사의 할 일과 성도의 할 일을 분명히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경적인 사역 원칙이 바로서지 않으니 목사는 정작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안하고‘성도들이 감당해야 하는 일을 빼앗아 목회를 한다.’며 뽐내고 있는 것이 현재 교회의 실정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것조차도 몰라 ‘성경공부 너무 시키지 말아라, 머리들만 커지면 문제가 많이 생긴다’며 평신도들을 말씀으로 훈련시키는 것을 거부하시는 분들도 있음을 봅니다. 그러고는 자신이 성도가 해야 할 봉사의 일과 교회를 세우는 일을 빼앗아 합니다. 결과적으로 성도들은 사역할 기회를 박탈당한 것입니다.
성도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뭔가 내보일 것이 있어야 하는데 이 기회를 목회자에게 다 빼앗기고 만 것입니다. 이처럼 사역의 분담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문제가 발생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인 줄도 모르겠습니다.
성도가 주님의 사역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특권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게 하기위해서는 이 특권을 평신도들에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경적인 교회로 만들어 갑시다. 저는 여러분들을 온전케하는데 집중하고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보고할 수 있는 것이 많도록 여러분의 사역에 돕는 이가 되어 삶으로 섬기겠습니다.
성경적인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교인 한 분 한 분이 다 사역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에게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온몸’, ‘각 마디’, ‘각 지체’라는 단어에서 바울은 “성도는 한 사람도 빼지 않고 모두 다 사역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진정으로 주님의 몸이고, 성도는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라고 하면, 성도들은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다’주님의 사역을 해야 합니다. 연락하고 상합하여 유기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각 지체의 분량대로, 받은 은혜만큼, 주신 믿음만큼, 크면 큰 대로, 작으면 작은 대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가 한 사람도 빠짐없이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다는 것은 전통적인 교회 구조로서는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성경적인 원칙으로 세워야 합니다.
열 명 남짓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작은 교회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열 명 정도라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남을 돌보는 마음을 가지신 분은 돌보는 사역을, 가르침의 은사를 가지신 분은 가르치는 사역을, 권면의 은사를 가지신 분은 권면의 사역을, 물질적인 여유가 있는 분은 남을 돕는 사역을 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셀교회다, 소그룹 운동이다, D-12’다 하며 저마다 성경적인 원형교회에 대하여 다양한 모습으로의 시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경적인 교회를 가정교회에서 찾고자 합니다. 가정교회는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사역을 가능케 하기 때문입니다. 모두 다 그리스도의 지체 노릇을 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성경적인 교회인 신약교회, 예수님께서 세우신 가정교회가 최선의 교회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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