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사의 교리를 고찰하는 이유
성경에는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시기 전, 사람과 관련하여 무언가를 만드시기 이전에 천사라고 하는 하늘의 지적 존재를 생겨나게 하셨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나타나 있다. 여러분은 얼마나 자주 천사들에 대한 성경교리를 주제로 하는 설교나 강연을 들어보셨는가? 얼마나 자주 이 교리를 고찰하거나 묵상해 보았는가? 왜 그리도 성경의 일부분을 무시해 버리는 걸까? 심지어는 복음주의자들조차도 최소한의 교리로 만족할까? 오로지 구원의 교리에만 흥미를 느낄까? 풍부한 진리를 빼앗기고 만다. 교리에 도달하지 않는 성경공부는 결국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2. 천사에 대한 일반적 사항들
‘천사’라는 용어는 ‘사자(messenger)’라는 의미다. 하나님의 아들 자신에게도 쓰여졌다. ‘언약의 사자’로. .
1) 천사는 피조된 존재이다. 천사들은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시기 이전에 하나님의 의해 창조된 존재들이다. 골 1:16,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권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 천사들을 묘사하는 용어들임-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2) 천사는 영적인 몸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 인간의 형태로 나타난다. 우리가 최종적으로 영적인 몸을 입게 되는 것과 같이, 부활 이후 우리 주님의 인간의 몸이 변화하여 영광스러운 영적인 몸이 된 것과 같다. 이것으로 천사들이 여러 사람에게 출현했던 사실을 설명할 수 있다. 창18장에는 아브라함에게 나타난 세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3) 천사들에게 성별이 있는가? 예수님은 마 22:29-30에서 “부활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하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다고 하셨다. 천사들이 언제나 남성인 것처럼 “그”라고 지칭되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4) 천사는 죽지 않는다.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눅20:36). 히브리서는 주님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을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분으로 묘사했다. 5) 천사는 사람보다 우월하다. 그들이 하나님보다 못하며 성자보다 못하지만 인간보다 우월한 영역에 있으며 여러 면에서 사람보다 위대하다. 6) 천사의 이름과 칭호. 그들은 “영들”이라고 언급된다. 엡 1:21에서는 그들이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이라고 묘사되고 있다. 엡 6:12에서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한 싸움을 말할 때, 그는 악한 천사들을 언급하고 있다. 다른 용어는 “거룩한” 천사들이다(눅9:26). 딤전 5:21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이라고 한다. 종종 “섬기는 천사들”이라고도 묘사된다.
“그룹”(시 99:1, 겔10:1-10) 또는 “스랍”(사6:2), 계 4장의 “생물”- 아마도 같은 존재를 가리키고 있다. 동의어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동물의 모양을 하고 있다. 적어도 모양에 있어서는 혼합된 존재인 것 같다. 특별한 천사들이다. 그들은 피조된 생물의 최고의 특성들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이며, 그들의 주된 기능이 우리를 섬기는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궁극적으로 구원이 완성될 때 인간의 본성이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거하게 될 만큼 고귀하게 된다는 생각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요! 그들이 언제나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바로 그 자리에 거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성경은 이것이 여러분과 나의 미래의 운명이라고 가르쳐 준다. 그들은 우리의 궁극적 구원과 영화 그리고 우리가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직접적 임재 안에 영원히 존재하게 될 것에 대한 상징이다.
7) 천사의 조직. 천사의 수는 셀 수 없는 만큼 많다. 예수님은 열두 군단 되는 천사들을 불러 자신을 지키도록 하실 수 있다고 하셨다(마26:53). 주님 탄생시 “수많은 천군”의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눅2:13). 계시록 5장에서 만만이요 천천의 크고 강력한 천사의 무리라고 했다(11). 천사들은 지위와 사역 모두에 구분이 있어 보인다. “천사장”이라는 표현은 두 번 나타난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살전4:16).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유9). 미가엘은 이스라엘의 보호자였고 바사국 군에 대항하여 싸웠다(단10:13). 천사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전달해야 할 말씀을 기다리며 서 있다고 했다. 마리아에게 보내졌으며(눅1:26), 스가랴에게도 보내졌다(눅1:19). 천사들간에는 모종의 질서, 모종의 구분이 있다. 악한 천사들, 즉“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엡6:12) 사이에도 질서가 있고 등급이 있다. 천사들은 큰 능력을 가진 존재라고 한다(시103:20). 인간의 능력보다 크다.
3. 선한 천사들의 임무
선한 천사들의 거주지는 하늘의 하나님 보좌 주변임이 분명하다.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1) 일반적 임무.
- 하나님과 어린양을 찬양함. 계시록 5장을 보라. 이것이 가장 우선적인 일이고, 그들이 기뻐하는 일이고,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그들은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마 18장).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의 지시에 주목하고 있다.
- 우리의 구원을 탐구함. 베드로는 우리의 구원에 대해 말하면서 “이것은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벧전1:12). 바울은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통치자들과 권세들, 즉 천사적 존재들에게 하나님의 그리스도의 경이를 보여 주시려 하신다고 말한다(엡3:10).
- 성도들 가운데 임함. “그러므로 여자는 천사들로 말미암아 권세 아래에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지니라”(고전11:10).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이 만날 때, 그들이 기도로 함께 모일 때,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자리에 임한다고 가르치며, 여자들은 공기도에 참여할 때 천사들의 임재로 인해 머리에 무엇을 써야 한다.
-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됨. 율법은 천사들의 중개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다.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아니함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거든”(히2:2). 하나님의 목적들을 계시함.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그분의 목적을 천사를 통해 계시하셨고(창18장), 야곱에게 자신의 뜻을 천사를 통해 계시하셨고, 기드온 역시 천사를 통해 그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들었다. 요셉에게 마리아의 일로 염려하지 말라고 한 것도 천사였고, 애굽으로 도망가라는 것도, 거기서 나오라고 한 것도 천사였다.
2) 성도를 섬김- 가장 큰 임무.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히1:14).
- 우리의 구원을 위해 사용 받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시간 동안, 그들은 우리를 준비시키는 일을 돕는다. 고낼료의 회심이야기를 보면(행10장) 그가 기도하고 있을 때 한 천사가 갑자기 그에게 나타나 그의 구원에 대한 ‘예고편’을 보여주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 준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예배 장소에 가려는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우연히 누구를 만나게 되는 일들이 벌어진다.
- 성도를 보호함.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시91:10-11). 다니엘,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다”(단6:12).
- 성도를 인도함. 천사가 준 지시의 결과로 에티오피아 내시의 회심사건이 일어난다.
- 성도를 위로함.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천사)가 어젯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행27:23-24). 겁먹어 떠는 엘리사의 종에게 보이지 않는 군대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해준 것도 천사였다(왕하6장).
- 성도를 구해 냄.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 벗어지더라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로 하거늘”행12장).
- 성도가 죽을 때 낙원으로 인도함. “이에 죽어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눅16:22-23). 결단코 그리스도인들이여, 자신이 죽을 때 육체에서 분리된 영으로서 어떤 미지의 세계로 가는 무시무시한 외로움에 빠지게 되리라는 생각은 다시 하지 말라. 그런 일은 절대로 없다. 하나님의 천사들이 당신을 받아주고 안내해 주고 낙원에서 주님과 함께 있도록 데려가기 위해 거기 있을 것이다. 부자는 "죽어 장사되었고“고만 나와 있다. 어떤 천사도 그를 영접하기 위해 나와 있지 않다. ‘수호 천사’의 교리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3) 심판
- 하나님의 원수에게 심판을 행함.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게 되었다(행12:23). - 최후의 심판을 수행함.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마13:40-42).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49).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그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24:30-31). “너희로 환난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이런 자들이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살후1:6-8).
마귀와 타락한 천사들
1. 이 교리를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
우리의 가장 큰 적인 다른 천사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를 반대하고 우리에게 대항한다. 성경이 말하는 이 타락한 혹은 악한 천사들을 살펴보지 않고는 인간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실수의 핵심은 그들이 마귀와 그의 천사들에 대한 성경의 교리를 살펴보지 않는데 있다. 자기들을 대적하고 있는 권세들을 인식하지 못하는 데에 있다. 모르니까 심리학자나 정신분석가에게 가는 것이다. 치료의 핵심은 그들이 깨닫는 것이다. 즉, 그들이 자신 및 자기의 개인적 죄와 실패의 탓으로 돌리던 일들이 사실은 성경에 마귀라고 묘사된 이 강력한 대적자의 탓일 뿐임을 보게 하는 것이다. 마귀와 그의 천사들에 대한 성경의 교리가 우리에게 가장 위안이 되고 해방을 주는 교리가 될 수도 있다. 마귀와 그의 포로들은 성경의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한다. 왜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교리를 그처럼 잘 연구하지 않고, 살아가면서 그것에 적절히 주의를 기울이는데 실패할까? 마귀는 우리를 잘못된 열심히 가득 차게 해서 육적인 일과 영적인 일을 혼동하게 만들고, 원수의 영향을 최고로 받도록 할 수가 있다.
2. 마귀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1) 마귀를 지칭하는 이름들
“사탄”-‘적대자’의 의미. “마귀”-‘중상자’의 의미. “바알세블”- 마귀들의 왕이라는 의미.
“아블르온”- ‘무저갱의 천사’, “이 세상 임금”, “이 세상 신” “공중의 권세 잡은 자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엡2:2). “용”,“사자”, “계명성”, “옛 뱀”. “악한 자” 요일 5:19,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성경에서 ‘악’으로 번역했으나 ‘악한 자’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 “악에서 구하옵소서”(마6:13)는 “악한 자에게서 구하옵소서”의 의미다. 요 17장도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를 위함이니이다”도 “악한 자로부터 보전하시기를”이라고 번역하여야 한다.
2) 마귀는 인격이다.
적어도 지난 한 세기 동안 마귀를 인격으로 믿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었기 때문에 현시대에 대단히 중요한 사실이다. 성경은 마귀를 인격이라고 가르친다. 복음서의 우리 주님이 시험받으신 기사 자체가 이 사실을 분명히 증거해 준다. 주님을 시험한 것은 인격적 존재였으며 주님도 그를 인격적 존재로 호칭했다. 욥기 1장에도 마귀는 인격적 존재로 나타나 하나님께 말을 하고 하나님도 그에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요8:44).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마13:19).
마귀의 속성은 그를 따르는 자들의 속성이기도 하다. 이들은 “귀신” 또는 “타락한 천사들”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죄, 그리고 타락의 결과로 우리의 본성이 지닌 악과는 별개로, 우리를 따라다니고 있는 외부의 인격적 존재와 우리가 대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 인격적 존재는 대단히 잘 조직된 왕국의 소유자이자 우두머리이며,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하나님의 역사를 파괴하는 것이다.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엡6:12). 인간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창세기의 초반부에서부터 마귀가 인격이라는 사실에 대한 분명한 증거를 볼 수 있다. 그가 다가와 하와를 유혹하여 타락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성령”이라는 말 자체가 그 반대말인 “악한 영”을 암시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 그리고 그 나라에 속한 모든 것을 대항하는 이 인격적 존재가 있음을 깨닫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3) 마귀의 기원
성경은 많은 것을 알려 주지 않는다. 에스겔 28:11-19가 거의 의심의 여지 없이 마귀에 대한 설명으로 본다. 처음에는 사람에 대한 묘사로 시작했지만 결국 사람 이상의 존재를 묘사하고 있다. 예언은 보통 이중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것과 같다. 부분적으로는 어떤 왕 혹은 군주에 대한 예언이지만, 메시아에 대한 암시를 준다. 현재의 사건과 미래의 사건을 동시에 진술하고 있다. ① 그가 창조되었다는 것.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도다”(13절). 마귀는 영원전부터 존재한 것이 아니다. 악은 영원하고 사탄도 영원하며 두신 곧 선한 신과 악한 신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 강조해야 할 부분이다. ② “기름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14절). 그룹들은 가장 높은 존재 형태이며 그들의 직무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께 전체 우주의 예배를 바치는 것이다. 성경의 많은 구절을 통해 그가 모든 천사들 중 가장 뛰어난 존재였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가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었다는 겔 28:13의 표현은 창세기의 그것과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 첫 번째 창조에 대한 언급으로 봐야 한다. 창 1장은 두 번째 창조로 보아야 한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15절).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17절). 그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일을 이끄는 대신 스스로 예배를 받고 싶어했고, 하나님과 대등하게 되고 싶어했다. 그래서 하나님께 죄를 범했으며 하나님에 의해 내던져지고 말았다.
이사야 14장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12-15절). ③ 성경은 악의 궁극적 기원에 대해서는 설명해 주지 않는다. 믿음이란 주어진 계시에 만족하는 것이다.
4) 마귀의 능력
마귀는 천사보다도 우리보다도 큰 능력을 가지고 있다. 천사장 미가엘조차도 마귀에게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했다(유다9절). “우는 사자”(벧전5:8), “리워야단”(사27:1), “용”이라 표현된다. 마귀는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존재이다. 주님은 “마귀에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다.”(행10:38)
① 마귀는 모든 악의 기원이다. “이 세상의 신”(고후4:4), “공중의 권세 잡은 자”(엡2:2). 그는 악한 자, 악의 결정체이다.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히2:14) “마귀와 그 사자들”(마25:41). 교훈은 마귀에 대해 절대로 막연하게 , 혹은 경솔하게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 마귀는 농담의 대상이 아니다. 성경은 결코 마귀를 그런 식으로 가볍게 언급하지 않는다. 성경은 마귀의 능력과 그의 지위를 강조한다. ② 마귀는 허용적 의지 안에서만 활동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원하신 지혜 안에서 마귀가 마지막까지 어느 정도의 권능을 유지하도록 허락하셨지만, 그 능력은 결국 하나님의 통제 아래에 있다. 그것을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의 허용적 의지였으며, 마귀는 욥의 경우에서 보듯이 오직 허용하신 만큼만 행할 수 있었을 뿐 그 이상은 하지 못했다(욥1:12, 2:6). ③ 마귀는 유한한 존재다. 마귀는 “하늘”에 거한다. 공중의 권세 잡은 자이지만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다닌다는 기록도 있다. 마귀는 한 번에 한 장소에만 있을 수 있다. 그는 편재하지 않는다. 수가 많고 모든 곳에 그의 대리자들이 있기 때문에 모든 곳에 있는 것으로 우리를 속인다.
5) 마귀의 특성
속이는 자, 거짓말쟁이, 비방하는 자, 살인자,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 교활함과 교만으로 가득 찬 자이다.
6) 마귀의 일
① 요한은 그리스도가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셨다고 말한다(요일3:8). 하나님의 일을 멸하고 자신을 하나님처럼 높이는 것이다. ② 마귀가 죽음의 권세를 지배하는 자가 되었다는 말의 의미. 히 2:14은 어려운 구절. 궁극적으로는 죽음의 권세는 하나님의 손에 있다. 사람이 마귀의 말을 들었던 순간에 그는 자신을 마귀의 권세와 지배 아래에 놓았으며, 그럼으로써 죽음이 그에게 선고되었다. 마귀는 이 사망선고를 당당하게 청구한다는 의미이다. ③ 마귀는 불신자들의 삶을 지배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했다”(요일5:19).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엡2:2). 불신자들이 진리에 눈이 멀게 하고, 이 사람들의 삶을 명령하고 통제한다.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고후4:4). 그는 불경건한 자들의 삶에 있는 모든 형태의 정욕과 욕망과 악의 아버지이다.
④ 마귀는 신자들을 대적하고 낙심시킨다. 우리의 하나님께 우리 자신에게 참소자이다. 그는 우리의 일과 활동을 방해한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 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슥3:1). 단 10:3은 바사 국왕이 천사장 미가엘을 방해했다고 말한다.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살전2:18). 사탄은 우리를 낙심시킨다. 우리를 속이려 하고 삼키려 한다(벧전5:8).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눅22:31). 사탄은 그의 간계와 그의 올무와 그의 불화살과 그의 간사함과 그의 암시로 우리를 시험한다. 그는 우리의 정욕을 자극하고 우리의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언짢은 마음, 우리의 우울함, 우리의 절망감, 우리의 자포자기하는 마음 대부분은 그의 책임이다. 자기 생각에 파묻혀 스스로 자신의 약점, 실패, 무능력함 등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것들은 마귀로 인한 것들임을 확신할 수 있다. 마귀는 질별을 걸리게도 한다. ⑤ 마귀는 타락한 천사들을 자신의 사자로 사용한다.
7) 우리는 마귀를 대적할 수 있다.
마귀의 능력은 하나님 아래에 제한되어 있고, 그리스도는 자신의 삶과 죽음과 부활에서 이미 마귀를 이기셨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 힘을 받아 마귀를 대적할 수 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야고보).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으로 우리는 마귀를 패배시키고 대적할 수 있다. 성도들은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언하는 말씀으로서 그를 이기었다”(계12:11). 두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는 절대 가볍거나 경박해서는 안되며 무모해서도 안된다. 하지만 그 대적이 아무리 강력하다 하더라도 우리는 겁쟁이처럼 두려움 속에 우리의 삶을 보낼 필요가 없다.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요일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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