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마귀: 인간 이외의 영적인 피조물들 ) --> I. 영적인 존재들의 본질(The Nature of the Spiritual Realities) 1. 기독교 신학에 있어서 천사론(Angelology): 천사론의 변천과정 1) 중세시대: 스콜라 학자들의 사변적인 천사론 (1) 천사는 편재하는가? (2) 천사는 공간적인 제약을 받는가? (3) 천사들의 창조와 타락 시기는? ) --> ◉천사의 기원 문제 1. 천지창조 전 창조설(Wayne House, Henry C. Thiessen) ) --> 그 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었느니라(욥 8:7) ) --> “새벽별”은 천사에 대한 상징적 표현. 천지창조를 수종들던 천사들이 찬양하는 것. 구약: 100회, 신약: 165회 등장. 그러나 계22:16에서는 예수=광명한 새벽별로 묘사. ) --> 2. 창조 기간 동안 창조설(L. Berkhof) ) -->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 20:11) ) --> ▷천사가 천지창조를 도왔다는 사상은 하나님의 전능성에서 볼 때 불필요한 것이다. 또 천사를 먼저 창조하시고 천지를 만드셨다는 것도 성경적 근거가 없다. 천사도 피조물 가운데 하나이므로, 천지창조와 함께 창조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정확하게 언제인지는 알 수 없다. 적어도 인간 창조보다는 앞섰고, 인간 타락보다 먼저 타락했다(창 3장). ) --> 2) 종교개혁시대: 성경적 천사론 (1) 조직신학 안에서 성서적 내용을 조직화 (2) 칼빈의 「기독교강요」: 천사는 섬기는 영, 사탄과 귀신은 하나님의 통제아래 있다. ) --> 3) 계몽주의시대: 천사론 거부 (1) 과학적 방법론에 의한 거부, 귀신론도 거부 (2) 오컴의 면도날(Ockham's razor): 실체들은 필연성을 넘어서서 확대되어서는 안 된다. (3)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F. Schleiermacher): 천사론을 교의학의 영역에 두는 것은 문제가 있다. (4) 제프리 러셀(J. Russell): 사탄과 귀신들을 기독교 메시지에서 중요치 않은 미신적인 유물로 치부 ) --> 4) 오늘날의 신학: 새로워진 관심 (1) 비서구문화와의 만남과 영적인 존재를 재출현시킨 대중문화로 마귀론 대두, 실존주의 신학으로 천사론 등장 (2) Erich von Daniken: UFO를 통한 천사론 주장 (3) 대중문화: 별자리(horoscope), 강신회(降神會, seances), 예언, 마술, 사탄 숭배들을 통한 마귀론 대두 (4) 실존주의 철학(Paul Tillich): “존재들이 아니지만 존재하는 모든 것에 참여한다.” “존재의 힘들”(powers of being) (5) 저자: 이런 영적 존재들에 대한 언급을 열린 마음으로 읽어볼 필요가 있다. ) --> 2. 성경적 천사론 1) 정의 (1) angelos(헬), mal'ak(히) (2) 이중적 의미: 사자라는 의미와 천상의 존재를 내포 2) 구약성서 속에서 천사들 (1) 포로기 이전: 천군 천사라는 개념은 천상의 왕궁을 모방한 것; 다신론을 부수기 위해 천사 등장; 야훼의 천사는 그리스도의 현현이자 로고스의 현현으로 간주 (2) 포로기에서 신구약중간기: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역할; 선한 천사와 악한 귀신 구분 ) --> 3) 신약성서 속에서 천사들 (1) 공관복음서: 예수의 이야기에 적극 참여 (2) 종말론적 사건들에 개입 (3) 구원의 드라마에 관심 (4) 천사 숭배나 천사 제의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금령 ) --> ◉천사의 사역 1. 하나님 경배(욥 38:7; 시 103:20-22; 148:2; 계 5:11-12; 7:11; 8:1-4) 2. 하나님의 일 수행/전언(행 7:53; 갈 3:19; 눅 1:13-20; 눅 1:26-38) 3. 하나님의 뜻 해석(욥 33:23; 단 7:16) 4. 심판의 대행자(왕하 19:35; 삼하 24:16; 행 12:23; 계 8:6-9:21; 16:1-17; 19:11-14) 5. 그리스도 보좌/재림(마 4:11; 마 28:2-4; 마 25:31; 마 13:39-42; 살전 4:16-17) 6. 신자 보호: 수호천사 개념은 성경적인가? *특별한 상황에서 파견된 천사들(왕하 6:17; 단 3:24-28; 행 5:19-20 *마 18:10/ 어린이만 수호천사가 있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를 무시하지 말라는 뜻. *히 1:14/ 하나님이 부리시는 영이지 인간이 부릴 수 있는 영이 아니다. 3. 성경적 귀신론(A Biblical Theology of Demons) 1) 정의들 (1) daimon: 영적인 존재를 가리키는 일반적인 용어. 하급 신들 지칭, 죽은 자와 연관 (2) daimonion(악한 영): 하나님의 선한 의도에 조직적으로 반대하는 무리 ) --> 2) 구약성서 속에서 귀신들 (1) 구약에선 마귀/귀신 세력을 거의 다루지 않았다. 구약은 마귀에 대한 관심보다 야훼에 대한 관심이 절대적 (2) shed/ sayer: 우상 숭배와 관련된 용어 (3) 귀신론의 발전은 포로기와 신구약 중간시대 이전까지는 일어나지 않았다. ) --> ◉구약의 귀신관 1. Lilith: “여자 밤귀신.” 올빼미/도깨비/night creatures(NIV)(사 34:14)로 번역. 남자들을 그들의 꿈속에서 성적으로 유혹하는 영. 2. Shedim: “검은 존재들.” 마귀/귀신/demons(신 32:17), 사신/귀신/demons(시 106:37)로 번역. 이방적인 숭배와 관련된 귀신들. 3. Seirim: “털이 많은 자들” “귀신” “악령” 다른 민족의 신들. 들양/들귀신/wild goats(사 13:21), 들짐승/들귀신/desert creatures(사 34:14); 수염소우상/수염소/goat idols(대하 11:15); 수염소/염소귀신/goat idols(레 17:7) ) --> ▷구약은 귀신들림이나 축사에 관해서 관심을 거의 두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현상을 엄격히 금지한다. 죽은 자들의 지하영(영웅/망령/leaders/rephaim, 사 14:9); 신접한 자, 박수/혼백을 불러들이는 무당, 박수/mediums, spiritists들을 쫓아냄(삼상 28:3). 이들은 산 자의 세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 3) 신약성서 속에서 귀신들 (1) 귀신: 타락한 천사(벧후 2:4; 유 6) (2) 귀신의 역할 (3) 귀신의 운명: 예수께서 악의 세력들에 대해 승리하셨다는 것이 신약성서의 복음 ) --> ◉신약의 귀신관 1. 신약은 귀신과 귀신들림, 축사 현상 등이 많이 등장한다(공관복음서와 사도행전). 예수 활동은 귀신 축출로부터 시작되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 세상을 정화하여 하나님 나라를 전파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 2. 그러나 죽은 자의 영이 귀신으로 존재한다는 구절은 없으며, 믿는 사람이 귀신들린 사례도 없다. 성경은 사탄이 하나님께로 난 자를 만질 수도 없다고 말한다(요일 5:18). 참된 믿음을 가진 자를 귀신이나 사탄이 다스릴 수 없다. 그러나 믿음이 떨어지고 성령을 멀리하면 일시적으로 타락하거나 귀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귀신이 질병을 야기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병이 귀신에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다. 귀신은 언제나 활동하고 있지만(엡 6:12), 마지막에 심판받도록 운명지어졌다(마 25:41; 8:29). ) --> 4. 성경의 사탄론(A Biblical Theology of Satan) 1) 사탄과 관련된 이름들 (1) Leviathan: 신화적 바다괴물(욥 41:1; 시 104:26) (2) Lucifer: 빛을 지닌 자(사 14:12) ) --> ◉사탄의 기원 문제 1. 피조된 3대 천사 가운데 하나가 타락(겔 28:15-17; 사 14:12-14) 계명성(개역)/ 샛별(공동)/ Morning Star(NIV)/ Lucifer(KJV): 사 14:12 ) --> 2. 언제/왜 타락했나? 창 1:2 혼돈이 천사의 타락 때문인가?(Gap theory)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창1:31에서 심히 좋았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창조 직후 인간의 타락 이전에 타락했을 것이다. 타락 이유는 교만 때문이다. 성서적 근거는 분명하지 않지만, 대체로 사 14:4-21(바벨론왕에 대한 심판); 겔 28:12-19(두로왕에 대한 심판)을 영적으로 해석 타락의 근거로 삼는다. ) --> 3. 사탄의 지위와 역할: 타락 결과 1) 본래 구약의 사탄은 하나님과 대등한 관계에서 악을 행하는 존재가 아니었다. 하나님에게 예속되어있던 존재. 2) 하나님의 보좌에서 추방. 영원한 결박. 3) 공중 권세 장악: 무소부재하지는 않고, 믿는 자를 공격한다(행 5:3; 살전 2:18; 엡 6:11-12; 고전 7:5; 계 2:10; 12:10). ) --> 2) 구약성서 속에서의 사탄 (1) 마귀(헬라적), 사탄(히브리적, 고소자, 대적자라는 뜻) (2) 고소자(accuser)라는 것은 기능적인 의미로, 이스라엘의 사법제도에서 기인 (3) 욥의 경우 사탄은 천상의 궁정(하늘법원)의 한 구성원이다. (4) 사탄은 인간에 대해 적대적이므로 결국 하나님에 대해서도 적대적이 된다. ) --> 3) 신약성서 속에서의 사탄 (1) 예수(변호사)의 출현은 하늘법원에서 고소자의 기능이 상실되었음을 의미 (2) 하나님의 큰 원수, 악의 왕국의 우두머리 역할 (3) 두 가지 방향: 불신자와 교회를 향하여 활동 ) --> II. 천사론과 실존의 구조(Angelology and Structures of Existence) 영적인 존재들은 “인간 실존의 구조들”(structures of human existence)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과 관련하여 활동한다. 이 개념은 영적인 존재들에 관한 성경의 세계와 인간의 삶의 영역 사이의 접촉점을 제공해준다. ) --> 1. 실존의 구조들 ▷ 정의: “인간의 삶을 위한 필수적인 맥락을 형성하면서 개인적이거나 공동체적인 인간의 실존을 규정하는 현실의 좀 더 거대하고 초인간적인 측면들 또는 차원들.”(343) ) --> 1) 구조들의 기능 (1) H. Berkhof: 구조들은 인간의 삶과 사회를 둘러치고 있어서, 그것들이 붕괴되어 혼돈 속으로 빠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2) James F. Cobble, Jr.: 서로 뒤엉킨 세력들의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권력복합(a power complex)이 오늘날 인간의 실존을 규정한다. (3) John H. Yoder: 구조들은 인간 실존을 위한 조직적 원리들. 종교적 구조들; 지적 구조들; 도덕적 구조들; 정치적 구조들 ) --> 2) 구조들의 존재 (1) 구조들은 인간과 따로 떨어져 있는 독자적인 실체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가 만들어낸 구성물이다. (2) 구조들은 인간의 통제를 넘어 서 있다. (3) 구조들은 유사 독립적(quasi-independent)이며 동시에 유사 인격적(quasi-personal)이다. ) --> 2. 실존의 구조들과 성경 1) 구조들과 영적인 존재들 (1) 인간 실존의 구조들을 단순히 영적인 존재들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2) 인간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 ) --> 2) 구조들과 “권세들”(the powers) (1) 권세들: 영적인 존재들과 실존의 구조들 간의 가장 직접적인 연결고리 (2) stoicheia(기본 원리들): 만유를 구성하는 주요한 덩어리들(벧후 3:10). 계명들, 교리들, 인간의 전통들을 통해 인간의 실존에 영향을 미치는 권세들(골 2:20-22) (3) 권세는 하나님이 창조한 선한 것(골 1:16)이지만, 지금은 우리를 대적한다(골 2:8). 그리스도는 이 권세를 이기셨고 우리는 이 권세를 섬길 필요가 없다(골 2:16) 3) 구조들과 통치(governance) (1) 통치는 인간 구조들 속에서 천사들 및 귀신들의 역할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적인 열쇠 (2) 영적인 세력들이 지상적인 인간적 정부들을 이끌고 있다(단 10:12-13, 20). (3) 천사들이 도덕적, 종교적 구조들에 개입한다. ) --> 3. 구조들에 관한 신학 1) 구조들에 대한 하나님의 의도(God's intent) (1) 하나님은 선한 의도를 가지고 구조들을 창조하셨다. (2) 천사들은 하나님이 인간의 삶의 영역을 통치하는 것을 돕는 목적으로 창조 ) --> 2) 구조들의 악용(the evil manipulation of structures) (1) 구조들은 하나님과 무관한 삶을 위한 수단이 되어버릴 때 공동체를 방해한다. (2) 악한 존재들은 구조들의 마귀적인 악용을 통해 인간을 구조의 노예로 만든다. (3) 구조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촉진시키지 못할 때 악의 통로가 된다. (4) 악한 영의 목적은 하나님의 계획을 전복시키는 것이다. (5) 구조들은 천사들의 도구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귀신의 도구도 될 수 있다. ) --> 3) 구조들과 그리스도 (1) 구조들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에 있다. (2) H. Berkhof: “권세들도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대상들이다.”(352) (3) 부분적으로 인간 실존의 구조들은 하나님의 의도이자 목적인 공동체를 촉진시키기 위한 주체들이 될 수 있다. ) --> III. 마귀 세력과 미신(The Demonic and Superstition) 1. 미신과 구약성서 1) 구약성서 속에서 미신에 대한 반대 (1) 구약은 무조건적으로 미신에 반대: “... 용납하지 말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리라....”(신 18:9-13) (2) 하나님의 심판은 미신을 행했기 때문(미 5:12; 사 49:9, 12) 2) 이스라엘 내에서 미신의 존재 (1) 미신은 이스라엘이 패망하게 된 주요한 죄악 (2) 하나님의 징벌(왕하 17:17-18) ) --> 3) 미신과 우상숭배(idolatry) (1) 미신을 섬기는 것은 우상숭배 (2) 미신의 관습은 타협 없이 거부 (3) 우상숭배의 꽃(epitome): 영매(medium) 또는 신접한 자(soothsayer)에게 점치는 행위는 다른 권세들에게 권위와 순종을 바치는 것 ) --> 2. 미신의 배후에 있는 권세들의 지위 1) 권세들의 실재성 (1) 미신에 참여하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귀신들과 접촉하는 것 (2) 우상들과 미신 배후에 있는 권세들은 실재한다. ) --> 2) 실재하지 않는 것의 권세들 (1) 천상의 야훼의 궁정에 속한 구성원들을 제외하고는 열방의 신들은 허무한 존재들이다. (2) 오직 하나님만이 존재 (3) 하나님에 관한 진리에 무지하기 때문에 마귀적인 우상들의 세계를 인정한다. 3. 미신에 대한 기독교적 태도 1) 미신을 섬기지 않아야 한다. 2) 모든 정사와 권세들은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에 있다. 3) 권세들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창조한 것이다. 4) 미신으로 보이는 의식들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참여정도 (1) 점성술과 같은 우상숭배와 연결되는 것에는 절대 참여금지 (2) 전통적인 의술에서는 진리를 도출할 수 있다: 인간의 복리와 유익을 위하여 존재하는 진리를 찾아내야 한다. (3) 미신적인 신앙과 의식들은 분별하고 조심해야 한다: 미신들 배후에 있는 존재들이 미신을 행하는 자들의 삶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인정하는 것을 단호하게 거부해야 한다. ) --> ◉귀신에 대한 여러 견해 1. 존재 부인: 신화설, 조정설, 환상설 등 1) 신화설(The Mystical Theory): D. F. Strauss. 축귀사건을 모두 상징으로 해석. 2) 조정설(The Accommodation Theory): 당시 문화수준에 맞도록 설명. 3) 환상설(The Hallucination Theory): 정신착란현상으로 설명. ) --> 2. 죽은 악한 자의 영: Philo, Josephus, Alexander Campbell, 김기동; 삼상 28:3-19 ) --> 3. 아담 이전 인류(Pre-Adamic race): 아담 이전의 인종들이 반란한 형벌로 육체를 상실하여 귀신이 되었다는 견해(G. H. Pember, Benny Hinn, Terry Law). 창 1:1...창조...타락...육체 상실...타락한 영=귀신(그래서 귀신은 육체 속에 들어가려는 속성이 있다). 창 1:2...재창조 ) --> 4. 네피림(Nephilim): 타락한 천사들과 홍수 이전의 여인들 사이에서 태어난 거인들이 홍수 때 죽어서 귀신이 되었다(Book of Enoch, Locus Classicus); 창 6:1-6. ) --> 5. 사탄의 사자들(Angels of Satan): 타락했으나 감금되지 않은 천사들(C. Hodge, A. H. Strong, Merrill Unger) 마귀와 그 사자들(마 25:41); 사탄과 그의 사자(계 12:9) 귀신의 왕 바알세블(마 12:24) 마귀=사탄=바알세블 ∴귀신=그 사자들 육체의 가시=사단의 사자(고후 12:7) ) --> ◉귀신에 대한 베뢰아의 주장과 문제점 1. 귀신은 불신자의 사후 존재 ▶주장: 귀신은 타락한 천사가 아니다. 천사는 인간의 몸 속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천사가 타락하면 미혹하는 영이 될 뿐이다. ) --> 귀신은 미신자〔불신자〕의 사후 영혼이며 자기 자연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은 자는 그 자연수명이 다할 때까지 음부(이세상)에서 귀신으로 활동한다고 한다.(민병소: 「김기동 성락교회」, 141, 김기동: 「마귀론」, 187) ) --> 죽은 불신자의 영혼이다 7,995명; 나는 천사다 2명; 나는 신자였으나 후에 배교했다 2명; 나는 신자였다가 자살했다 1명. 그런데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존재라 할 때 불신자의 영이 귀신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귀신으로 동일하게 취급된다. 그러므로 불신자가 끝까지 주님 전에 회개하지 않고 죽으면 생존시에는 귀신 노릇 한 것이며 죽었을 때에는 그대로 귀신이라는 말이다. ▶문제점: 불신자의 사후영이라는 주장은 그 근거가 성서라기보다 임상경험적이다. 귀신은 타락한 천사다. 성경은 음부와 이 세상을 단절시킨다(눅16:19-31). 타락한 천사는 더 이상 천사가 아니다. 천사와 타락한 천사를 동일시 할 수 없다. 가룟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갔다는 말씀(요13:2)을 단순히 마귀를 의인화했다고 볼 수 없다. ) --> 2. 귀신의 활동 기간 ▶주장: 귀신은 제 명(命)까지만 활동한다. 그 후는 무저갱으로 돌아간다. ) --> 사람의 수명은 보통 70~80년이나 정상적인 자연 수명은 120년이다. 따라서 사람은 90~120년에 걸쳐 정상적인 수명을 갖고 태어날 수 있다. 그래서 만일 90년의 수명을 가진 사람이 무슨 이유에서든지 50살에 죽는다면 귀신은 40년 동안 그의 가족과 친척 가운데서 역사하면서 떠돌아 다니게 될 것이다. 자연 수명이 끝날 때 그 귀신은 즉시 끝없는 지옥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 --> ▶문제점: 아직도 최영 장군이나 관운장을 신령으로 모신 무당들이 많은데, 제 수명까지만 활동한다는 베뢰아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무당의 조상신들은 나이의 한계가 없다. ) --> 3. 모든 질병의 원인 ▶주장: 귀신은 모든 사고와 재난을 일으키고, 모든 중독을 일으키며, 모든 죄와 불법을 낳는 근원을 준비하고, 모든 자살을 충동한다. ) --> 주님은 모든 병의 원인은 귀신이라고 밝히셨습니다.(김기동, 「임마누엘」, 50) ) --> 병을 고치지 않고 묵인해버린다면 마치 원수에게 식물을 공급하는 것과 같습니다.(김기동, 「태초에 계신 말씀」, 106) ) --> ▶문제점: 성경은 과로와 부주의(에바브로디도-빌 2:25-30)/ 하나님의 영광(나사로-요 11:4)도 병의 원인이라고 한다. ) --> 4. 무속적 축사방법 사용 ▶주장: 대화법을 통해 정체를 밝히고 내어쫓는다. 축사법 중에는 대적법(구타, 경압), 복종법(달램), 대화법 등이 있다. 여기에는 예수의 이름으로 접근하면 귀신은 거짓말 하지 못한다는 전제가 있다. ) --> ▶문제점: 귀신들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성경의 기본 입장과 반대된다. 성경은 그 어디에도 귀신들이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을뿐더러, 귀신은 온통 더러운 영이라고 고발하고 있다. 귀신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엔돌 무당이 불러낸 사무엘을 사무엘의 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문제점을 야기한다. 그러나 그들은 엔돌의 무당이 불러낸 것은 사무엘이 아니라 귀신이 사무엘로 가장한 것이라고 둘러댄다. 여기서 결정적인 오류를 범한다. 결국 임상실험에서 나온 근거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든다. ) --> 5. 신자의 귀신들림 현상 ▶주장: 신자도 귀신들릴 수 있다. ) --> 베뢰아는 크리스챤들에게도 귀신들림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마귀론에 대하여 한국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메릴 F. 엉거 박사는 [성서적 마귀론](Biblical Demonology, 1952)에서 불신자만이 귀신 들릴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1971년에 출판한 [악마](Demons in the World Today)에서는 크리스챤들도 귀신들릴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1977년에는 [성도들을 향한 귀신들의 도전](What Demons Can Do to Saints)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중대한 죄를 지속적으로 범하게 되어 마귀, 귀신들에게 마음을 개방하게 되면 영적 구원을 받은 신분은 영원히 변하지 않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귀신들릴 수 있다도 주장하였다(한상식) ) --> ▶문제점: 성경에는 신자가 귀신들렸다는 증거가 없다. ) --> 6. 신학적 문제점 1) 성서적 교리를 파괴한다: 음부에 간 불신자의 영혼이 다시 세상을 배회하는가? 음부를 세상으로 이해해도 되는가? 2) 무속신앙의 귀신관을 성서적 근거 없이 인정하고 수용한다. 3) 죽은 인간을 신격화 한다. ) --> ◉C. Fred Dickason, Demon Possession & the Christian, 「그리스도인도 귀신들릴 수 있는가?」(요단출판사, 1994) 참조. ) --> 1. 귀신들림과 귀신영향의 차이 1) “귀신의 지배를 받는 것”(42) demon possession과 demonization을 구분. 귀신빙의(귀신들림)는 인정하지 않고, 귀신영향만 인정. * 증후들: 인격을 지배. 사유의 흐름과 감정을 지배(46-49 참조). 2) 귀신들림과 정신질환의 차이(「목회와 신학」 (1990. 10), 66-67참조) *Charles Ryrie: Demon possession is to be distinguished from demon influence or demon activity in relation to a person. The work of the demon in the latter is from the outside; in demon possession it is from within. possession(귀신들림), apostasy(=falling away)(영원한 배교), Repentance demonization(귀신영향), falling down(일시적 타락), repentance ) --> 2. 귀신영향의 성서적 사례에 대한 재해석 1) 제7장 “그리스도인의 귀신영향에 대한 성서적 근거”에서 저자는 귀신들이 신자들을 공격한다는 것을 다음과 같은 근거로 주장한다. 딤전 4:1;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에서 귀신의 가르침을 좇는 것이 귀신들림이라고 볼 수 없다. 다만 이 구절은 배교의 가능성을 말하는데 유효할 뿐이다. 행 5:1-3;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에서 사단이 마음에 가득하다는 표현을 귀신들림으로 해석할 수 있는가?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행위가 하나님을 속이는 것이었지만, 그들이 귀신들렸다는 현상을 발견할 수는 없다. 다만 그들은 신앙을 잃어버린 것이다. 고후 12:7-8;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에서 사단의 사자는 귀신들림이 아니라, 병들림에 대한 고대적 표현이다. 삼상 18:10-11; 사울의 경우, “하나님이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힘있게 내리매”에서 사울의 행동을 미루어볼 때, 사울이 귀신들렸다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구약시대의 성령은 신자 안에 내주하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경우에 적용할 수는 없다. 눅 13:10-17; “십팔년 동안을 귀신들려 앓으며...아브라함의 딸”에서 인간 생명의 고귀함을 나타내기 위해 아브라함의 딸이란 표현을 썼다. 그녀가 그 안에 성령이 내주하는 신자라고 볼 수는 없다. 요 13:27;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유다의 경우. 저자는 유다가 구원을 받은 적이 없는 자로 해석한다. 여기서 그는 다시 성도의 견인설을 강하게 주장한다(151). 고전 12:3; “예수는 저주받았다”고 방언을 하는 경우. 악령이 주는 방언을 한다면 그가 귀신들린 것인가? 그렇다면 귀신들린 사람이 많을 것이다. ) --> 2) 귀신이 신자들을 위협하고 유혹하고 넘어뜨리려고 하는 것은 신자가 귀신에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한 것(96). 그러나 베드로가 귀신들린 것은 아니다.(137). ) --> 3) 귀신영향은 신자의 떨어져 나감의 현상(배교)이 아니라 신자의 상태를 유지한 채로 가능하다. 저자의 결론: “신자에게 귀신이 영향을 미쳤다 하더라도 그는 여전히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수 있으며, 하나님 편에 서서 악과 싸움을 벌일 수 있다”(114)(161). 저자는 성령께서 악한 죄의 본성을 지니고 있는 신자 안에 거하신다는 것으로 성령과 귀신이 동거할 수 있다는 근거로 삼는다(161). 악한 죄의 본성=귀신영향이다. 4) 저자는 성서나 신학적 근거를 통해서는 신자가 귀신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의학적 근거와 임상적 근거를 제시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느 정도 결론을 도출하는 데 도움은 될 수 있지만,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그리스도인이 암에 걸릴 수 있는가?”와 “그리스도인이 귀신영향을 받을 수 있는가?”를 같은 차원에서 접근한다(201). 하지만 물리적 현상과 영적 현상을 유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 5) 임상적 사례를 통해, 실제 그리스도인의 귀신영향을 소개한다. 이 부분에서는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임상적 경험과 성서의 증언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어느 것이 사실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저자가 귀신과 성령이 함께 신자의 마음 안에 내주한다고 주장하는 것(278 도표)은 제한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신자에게는 이런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이다. ) --> 3. 저자의 입장 정리 1) 저자는 더욱이 오늘날은 “기적적인 은사”가 없고, 모든 은사는 귀신이 통제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부분(269-70)은 반성서적이다. 방언을 말하는 것도 귀신의 활동으로 설명한다(271). “기적의 시대는 영원히 존속되지 않는다”(312). ) --> 2) 그렇다면 우리의 과제는 신자들이 귀신영향/ 들림 현상을 보여주는 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귀신이 내주할 수는 없어도 일시적으로 영향을 줄 수는 있다는 말인가? 하지만 개중에 귀신들려 배교하고 악한 역사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이단의 실체) 그들은 진정 신자가 아니었는가? ) --> 3) 저자는 귀신이 소유하는 것(빙의/들림)과 귀신영향을 구분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한다. 귀신영향은 귀신에게 소유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는 훨씬 가벼운 현상으로 보는 것. 즉, 신자가 믿음을 상실하지 않고, 구원을 상실하지 않고, 귀신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104). ) --> 4) 신자가 그 믿음을 버리지 않는 한 배교는 일어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신자가 믿음을 굳게 붙들고 있을 때는 귀신이 들 수 없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신자가 배교할 수 있다면, 배교하는 일과 귀신들리는 일은 같은 일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신자들이 습관적인 죄를 피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의 길을 간다면, 그들은 마귀의 덫에 걸리지 않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귀신들리지도 않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신자가 이런 경계를 스스로 게을리 한다면 상당히 중대한 일이 발생하리라는 것이다”(112-13; 참고 118). ) --> 5) 저자의 최종적 입장: 신자는 구원의 상실이 없다. 귀신영향은 귀신에게 소유권이 넘어가는 것이 아니다. 신자의 믿음을 유지하면서, 성령이 내주하면서도 귀신에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귀신이 내주한다는 표현은 비성서적이다. 내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성령내주와 귀신내주는 공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 --> IV. 결론: 목회적 적용 ) --> 1. 천사/귀신론은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 한다(왕하 6:17). ) --> 2. 천사도 타락했던 것을 통해, 우리들은 시험에 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전 10:12). ) --> 3. 마귀의 존재와 활동을 비인격화하거나 비신화화해서는 안 된다. ) --> 4. 신자는 능히 마귀의 권세를 이길 수 있다. 5. “그 귀신의 실체가 무엇이든, 우리는 기도의 투사로서 귀신을 효과적으로 쫓아버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님 안에서의 믿음이 중요한 것이지 어떤 특정한 신학을 정당화하는데 힘을 기울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John & Mark Stanford) 6. 귀신과 천사의 역할에 대한 이해는 성서적 근거를 통해서 나와야 한다. ) --> 7. 천사/마귀를 실존의 구조로 이해하는 것은 일종의 재해석이다. ) --> 8. 귀신의 문제는 성서적 근거와 더불어 현대의학의 조명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침 신대 조직신학 강의안(2)-조직신학|작성자 오진수 |
'사탄 마귀 귀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마귀와 타락한 천사들 (0) | 2018.10.21 |
---|---|
[스크랩] [첨부파일] 사탄론 성경공부 (9과) (0) | 2018.10.07 |
[스크랩] 사탄의 정체 (0) | 2018.09.30 |
[스크랩] 마귀(devil) (0) | 2018.09.30 |
[스크랩] 신약성경에 나오는 사탄의 행적 (0) | 2018.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