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택, 인간? 로보트? - 2부 의지와 선택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기독교인들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말하며 예수를 믿고 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믿음으로 예수를 믿고 입으로 주를 시인했기 때문에 벌써 구원을 받았으니 그 구원을 그냥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게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Once Saved, Always Saved” - 예수를 믿음으로 일단 한번 구원받으면, 품성이나 믿음의 영적 성장에 상관없이,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에 상관없이 무조건 구원받게 된다 - 는 가르침을 믿으며 거짓 평안과 기만 속에서 구원 받은 줄로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런 가르침은 그리스도인 생활에 마땅히 나타나야 할 성품의 변화나 열매 맺는 생활, 또는 성화를 간과하게 하고 소홀히 하게 만드는 위험한 반쪽만의 복음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막연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믿고는 있지만, 진정한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무엇이며, 믿음을 행사하여 죄를 승리하는 생활을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 성경은 진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 안에서 죄를 승리한다고 말하고 있다.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 죄를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꼭 알아야 할 매우 중요한 것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의지의 힘이다. 이 의지는 승리하는 그리스도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그것은 이 의지를 어떻게 사용하는 여부에 따라 우리가 죄를 승리하는가 하지 못하는가, 또 영생을 얻는가 얻지 못하는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원을 이루는 일에 있어서의 의지의 역할과 힘을 알고, 또 그 의지를 어떻게 바르게 사용하는가를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제부터 의지에 대하여 함께 연구해보자. 1) 인간의 의지와 두뇌의 전두엽 인간의 의지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인체의 어느 부분에서 의지를 관장하는가? 그곳은 뇌, 즉 앞 이마의 뒷부분에 있는 전두엽이다. 우리 인간의 뇌는 특유의 기능을 가진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중에서 전두엽은 뇌의 가장 큰 돌기로서, 판단과 논리, 지능과 의지를 통제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우리의 존재, 즉 자아를 제어하는 기능이 이루어지며, 우리의 의지가 작용하는 것이다. 이 전두엽에서 이루어지는 세 가지 중요한 기능들은 영성, 도덕성, 의지로서 사람의 독특한 개성을 이룬다. 우리의 뇌 속에 어떤 정보가 들어가면 대뇌에서 지성, 감성, 그리고 의지, 이 세 가지 기능들이 활발하게 활동한다. 대뇌의 전두엽에 자리한 이 세 가지 중요한 기능들은 입력된 정보에 재빨리 반응한다. 그리하여 분석하고 판단하여 무엇을 선택할지 결정한다. 지성이란 이해하고, 인식하고, 판단하며, 분별하는 기능이다. 또한 감성이란 소원하고, 느끼며, 충동하는 감수성의 기능을 말한다. 그러나 지성과 감성이 느끼고 말하는 것을 판단하고 나서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은 바로 “의지”이다. 우리 뇌에 있는 이 세 가지 기능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라고 할 수 있는데, 왜냐하면 의지의 선택에 따라 각 개인의 인생 방향이 결정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뇌 속에서 지성과 감성이 전쟁을 하고 있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이 싸움을 해결할 수 있겠는가? 해결 방법은 단 한 가지뿐이다. 의지가 판단하여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다. 의지의 결정은 너무나 중요하다. 조그만 의지의 선택들이 모여져 큰 결정을 만들고 결국에는 우리의 영생도 결정짓게 된다. 2) 연약해진 의지 그런데, 우리가 깨달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인간의 자유의지가 죄로 인하여 몹시 약화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태초에 하나님께로부터 창조함을 받을 당시 인간이 부여받았던 자유의지는 인간의 타락 때문에 매우 연약하여졌다. 그래서 사람의 품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를 이루는 의지력은 사단의 지배하에 들어가 버렸다. 이제 인간 혼자의 힘으로는 악을 대적하기가 어려워졌고, 사단은 언제나 자신이 기뻐하는 뜻을 따라 인간에게 역사함으로 사람의 멸망과 불행을 도모해 왔다. 즉,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의 의지는 자연히 사단의 뜻에 사로잡히게 되었고, 우리의 의지는 힘이 없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죄를 이기고 하나님의 성품을 이루기 위하여 제일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은 자신의 의지의 연약함과 죄를 이기기 위한 능력의 부족함이다.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인간은 죄로 기울어지는 경향에 내어 맡겨질 수밖에 없다. 인간의 의지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에 너무 약하므로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우리에게 임하셔서 우리를 도와주셔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질문한다. 어떻게 하여야 의심과 사단의 올무인 죄의 습관에서 벗어날 수가 있을까라고. 과거의 실수들과 작심삼일이었던 결심들을 기억하면서 인간들은 절망에 빠지고 만다. 그러나 여기에 희망이 있다. “예수께서 저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막10:27). 3) 의지의 사용과 선택 진정한 믿음을 행사하고 죄를 승리하기 위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의지를 사용할지를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빌립보 2장 12절 하단에는 우리를 향한 사도 바울의 권고가 나오는데, 그것은 자칫 우리에게 율법주의자의 행함을 강조하는 듯 이상하게 들린다. 그 성경구절은“...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말하고 있다. 도대체 이 말이 무슨 말인가? 어떻게 우리가 우리 스스로 구원을 이룰 수 있단 말인가? 이상한 말이 아닌가? 그런데 만일 우리가 우리의 의지의 선택과 의지의 힘에 대하여 알고 있다면, 이 말씀은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다. 이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은 바로 우리의 의지를 잘 사용하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의지에 대하여 연구하기 위해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던 순간을 생각해 보자. 하와가 뱀으로 변장한 사단의 말을 들었을 때, 하와는 사단의 말을 듣든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든지 둘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여야 했다. 그때가 바로 주어진 자유의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였던 것이다. 아담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하와가 자신의 사랑하는 배필이었지만, 하와가 사단의 유혹에 넘어간 이상, 자신만이라도 하나님께 대한 충절을 지키겠다고 결심하고 하와가 주는 선악과를 거절하든지, 아니면, 그 여자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을 버릴 수 없어 그 선악과를 받아 먹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야 했다. 불행하게도 잘못 사용한 의지의 선택, 곧 의지의 오용과 남용으로 인해, 우리의 시조 아담과 하와는 이 지구에 죄의 저주와 사망을 가져오게 되었다. 우리의 신앙 생활도 이와 같다. 우리의 매일의 신앙 생활은 선택의 연속이다. 죄를 이기고 승리하는 생활이란 어떤 큰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매일의 생활에 있어서 우리의 의지로 사단의 편을 택하지 않고 하나님의 편을 택하는 것, 사단에게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것, 육체의 소욕을 따르지 않고 성령의 소욕을 따르는 것이다. 이것이 죄를 승리하는 것이며, 이 일은 우리의 의지의 작용과 선택에 의하여 매일 매 순간 이루어지는 일들이다. 요즈음 기독교인들의 구원관은, 인간의 의지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또 하나님의 편을 택하는 일,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죄를 승리하는 일, 또 그에 따르는 영적인 성장을 이루는 일들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현대의 기독교의 가르침은, 구원은 전적으로 과거에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던 단 한 번의 선택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의지의 힘과 죄에 대한 승리에 대하여 전혀 가르치지 않는 “한번 구원받으면 영원히 구원받는다”는 현대 기독교의 복음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치명적인 해를 주는 가르침인 것이다. 오늘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영원한 운명이 바로 이 이슈에 달려 있다. 우리는 죄와 및 자아와의 싸움에서 우리의 의지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우리의 의지를 사용하여 매일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구원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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