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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나님의 피!

하나님아들 2018. 10. 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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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피!

 

춘천한마음교회 김성로 목사

 

서른이 넘은 나이에 나의 인생 전부를 예수님께 걸었다. 그래서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이 있으면 잠도 자지 않고 그 말씀을 연구하고 고민하였다.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 중 하나는 “2천년 ,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가 어떻게 2천년이 지난 나의 죄를 사하는가?” 하는 문제였다. 정말로 이해가 되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보혈의 능력을 찬양할 때 나는 함께 찬양할 수 없었다. 이런 깊은 고민 가운데 2천년 에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가 얼마나 큰 능력이 있는지, 그리고 2천년 에 흘리신 그 피로 나의 죄가 흰 눈보다 더 깨끗이 사함 받았음을 부활로 확증한 날의 감격을 잊을 수가 없다. 죄사함의 감격!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 중 최고의 기쁨이었다.

 

사도 바울은 고전153-4절에 복음의 핵심 사건으로 십자가부활을 말씀하셨다. 십자가와 부활은 복음의 핵심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죽어야 하고(6:23 “죄의 삯은 사망”), 반드시 피 흘려야 하기 때문이다(9:22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십자가없이는 인간의 죄를 용서할 수 없기에 십자가는 복음의 핵심 사건이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십자가를 자랑하는 동시에 고전1517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으면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말한 것은 부활이 전제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게 십자가와 부활은 둘 중에 어떤 것이 더 크거나 중요하다는 비교의 대상이 아니라 동전의 양면 같이 어느 것 하나도 없어서는 안 되는 복음의 핵심 사건이다.

 

그리고 십자가사건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누구의 피인가?’십자가에서 누가 죽었는가?’ 이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분이 누구인지 모르면 십자가 사건은 그냥 한 사람의 죽음일 뿐이며 그 피 또한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부활로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신 것을 확증하였을 때 십자가에서 하나님이 죽으신 것이며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의 피는 하나님의 피’(20:28)인 것이다. 이렇게 부활을 통하여 십자가의 참된 의미와 예수의 보혈이 얼마나 큰 능력이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부활을 통해서 십자가와 보혈이 어떤 것인지가 재조명되는 것이다. 이것이 사도행전에서 성령의 권능으로 부활을 증거한 이유인 것이다. 부활의 복음은 결코 십자가를 무의미한 것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십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부활을 통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확증이 되니 예수님이 흘리신 피는 보배로운 피’(벧전 1:19)이며 하나님의 피’(20:28)인 것이다. 예수의 피가 하나님의 피이기에 그 피의 효력이 영원하며 2천년이 지난 오늘날도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주인으로 믿는 자들에게 죄를 사하는 보혈의 능력이 그대로 임하는 것이다. 구약시대에는 짐승의 피로 제사를 드렸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온 인류의 모든 죄를 위해 흠 없는 자신의 피로 하늘나라 참 성막에서 영원한 제사(10:12)를 드리심으로 영원한 속죄(9:12)를 단번에 이루셨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있는 성막이 아닌 하늘나라 참 성막에서 영원한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활, 승천하셔야 한다. 그래서 부활이 없으면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다고 하는 것이다(고전 15:17). 보혈에는 영원한 제사’, 2천년 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영원히 죄를 사하는 효력과 능력이 있다. 따라서 2천년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 죽었다는 것을 고백할 수 있는 것이며 오늘도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주인으로 믿으면 예수의 보혈로 죄사함의 감격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능력과 죄사함에 대한 고민을 부활로 그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보혈의 능력 우리가 구원을 받을 때 뿐만 아니라 구원 받은 이후의 삶에서도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 보혈은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는 능력이 있다(9:14). 또한 보혈은 이 세상 임금 마귀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의 피이다(12:11). 그리고 보혈은 구원을 얻을 때만이 아니라 구원 받은 이후 짓는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해 주시는 용서의 피이다(요일 1:7-9). 그 외에도 보혈에는 치유하는 능력이 있으며 보혈의 능력이 있는 곳에는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다.

 

부활은 기독교의 심장이다. 심장이 튼튼할수록 혈액순환이 잘 되듯이, 부활이 확실할수록 보혈은 그 위력(威力)을 발휘한다. 교회마다 부활로 말미암은 보혈의 능력이 살아서 역사하기를 기도한다.

출처 :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는 사람들
글쓴이 : sunshin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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