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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게 딱 맞는 배우자를 찾아라

하나님아들 2018. 1. 17. 09:31

 

내게 딱 맞는 배우자를 찾아라.


결혼 배우자를 찾는 것은 짧지 않은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결정이다. 요즘은 이혼이 감기를 앓는 일처럼 빈번하다지만, 이혼까지 가는 과정에는 고통스런 과정을 겪어야하며 이혼 후에 남긴 상처의 치유도 쉽지 않다. 게다가 남겨진 어린 자녀라도 있다면 남은 인생은 막막할 것이다. 그래서 부모의 바람이나 사회적인 평판 혹은 자녀의 양육 때문에 이혼까지 가지 않았지만, 한 집에서 살면서도 사실상 별거와 다름없는 부부도 적지 않다. 어쨌든 맘이 합하지 않은 부부와 동거하는 것은 삶 자체가 고행의 연속일 것이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내게 딱 맞는 배우자를 선택하고 잘 살펴보아 결정하는 것이 평안하고 형통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일일게다.


정체성이 같은 배우자는 기본적인 조건이다.

   고후 6: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인 생의 길을 같이 걸어가야 할 배우자의 조건으로 가장 먼저 선택하는 것이 무엇일까? 세상사람 뿐만 아니라 크리스천조차도 재정적인 능력을 우선적으로 손꼽을 것이다. 의사나 변호사, 공인회계사와 같은 고수입의자격증이라면 마담뚜의 수첩의 윗면에 적혀있겠고, 다니는 직장이 공무원이나 교사, 공기업, 대기업이라도 많은 사람들의 선호를 받게 되어있다. 이들의 직장이나 자격은 고수입의 원천으로 부자의 반열에 들어설 수 있다는 기대 때문 일게다. 그뿐 만이 아니다. 부모로부터 아파트를 비롯한 적지 않은 재산을 상속받았다면 금상첨화일 테고 번듯한 학벌과 유명한 가문 역시 선망의 대상이다. 이런 자격들이나 신분 중에 한 가지만 들어있어도 일등 배우자의 조건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물론 자본주의의 세상에서 재물을 얻는 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아마 사냥감으로 배우자의 호감을 받았던 선사시대부터 선망 받는 능력이 아니던가. 현실적으로 둘러보아도 경제적으로 무능한 가장을 만난 가족의 고통을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가 않다. 게다가 요즈음은 배우자 한쪽만 벌어서는 만족한 생활수준을 충족시키기가 어렵다. 그래서 맞벌이부부를 당연시하는 추세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결혼 배우자의 조건으로 고수입을 올리는 능력을 넘보는 다른 대안은 영원히 존재하지 않을 것 같다.

그 렇지만 세상사람 모두가 이에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 하나님은 배우자의 조건으로 가장 먼저 손꼽는 것은 정체성이 같은 사람이냐 아니냐를 보신다. 결혼은 개성과 성격이 다르고, 문화와 배경이 다른 사람이 살을 맞대고 한 이불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즐겁고 행복한 일이 있을 때는 물론이거니와 고통스럽고 가슴 아픈 일조차도 같이 맞닥뜨리고 나누어야한다. 그러므로 세상을 살아가는 목적이나 존재의 이유가 같아야 살을 떼어내는 역경을 극복하며 이겨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를 무시한 채 다른 조건을 선택한 이들은 역경을 만나면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도 못한 채 무너지고 만다. 과거에 비해 이혼율이 엄청나게 높아진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정체성이 다르다면 참고 견디며 희생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 그래서 역경을 만났을 때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로 비난하며 모래알처럼 흩어지게 된다.

재정적인 능력도 출중하며 같은 하나님을 마음 깊은 곳에서 섬기는 크리스천 이라며 결혼배우자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적지 않은 크리스천들은 재정적인 능력이나 매력적인 외모 등이 맘에 든다면 크리스천의 조건을 포기한다. 일단 결혼한 뒤에 배우자를 전도해서 교회를 같이 다니면 된다고 위로하며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자신의 욕심을 감추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결혼은 부모님과 형제자매와 같이 살 때처럼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다. 재정적인 문제가 해결되었더라도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곤혹스런 문제들은 날마다 이혼을 생각할 만큼 심각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문제가 나타날 때마다 생각이 다른 배우자와 각을 세우며 설전을 주고받는 일은 오래 지속할 수 없다. 한쪽이 싸우다 지쳐 백기를 들거나 같이 살기를 포기하는 날까지 갈등과 싸움이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적어도 인생이 가는 방향만큼은 동일한 배우자와 같이 걸어가야 한다는 데 있다. 크리스천이라면 자신의 삶의 목적과 정체성을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 조건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다면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평안한 일생을 사는 차선책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적지 않은 후보자들은 이 조건의 중요성을 무지하거나 간과한다. 그래서 기나긴 삶이 고통과 후회, 눈물과 상처로 가득 채우게 된다.

따뜻한 성품을 간과하지 말라.

   잠 21:19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최 근에 이혼한 연예인부부가 밝힌 부부생활이 세간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방송에서는 과도한 애정행위를 과시해 닭살부부라고 일컬어졌지만 사실 그들 사이는 얼음장같이 차가운 부부였던 것이다. 크리스천 부부들도 이 같은 사람들이 많다. 주일날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교회에 출석하는 부부라도 그 삶의 내막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한겨울처럼 차갑게 살아가고 있다. 교회에서나 밖에서는 남의 눈을 의식해서 다정하게 보이려하지만 아무도 지켜보지 않는 자리에서는 그들은 남남보다 못한 관계이다. 같은 하나님을 섬기며 같은 방향으로 인생을 걸어가고 있는데 이 같은 일이 어떻게 생기는가. 그것은 따뜻한 성품의 중요성을 간과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성경은 이기적이고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지 못하는 배우자와 같이 사는 것보다 사막에서 홀로 사는 것이 낫다고 한다. 툭하면 싸우는 부부들이 처음부터 삶의 중요한 사항을 두고 각을 세우는 것이 아니다. 벗을 때 양말을 뒤집어 세탁을 쉽게 해주지 않는다든가, 치약을 중간부터 짜서 다른 가족에게 불편함을 준다든가 하는 사소한 일이 누적되어 싸우는 것이다. 이런 일들은 여러 번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쉽게 고쳐지지 않는 이유는 이타적이고 남을 배려하는 성품이 부족하기에 발생한다. 처음에는 사랑하기에 참고 이해하며 넘기지만 쌓이다보면 언젠가는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처음 폭발하게 될 때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폭발을 시작하면 끝내기가 어렵다. 크고 작은 일에 상관없이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이미 마음이 견디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기적이고 난폭한 성품도 고쳐질 수 있다. 인생의 등록금을 치루면서 모나고 거친 부분이 부드럽고 둥글게 되기도 하며 신앙의 성숙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아픔과 상처, 시행착오와 싸움의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전쟁의 소용돌이를 겪으면서 꽃다운 청춘이 지나가고 행복해야할 사람들이 사그라져가는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뼈아픈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고치지못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이 괜한 게 아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원한다면 따뜻하고 이해심이 풍부한 배우자를 대낮에 등불을 들고라도 찾아나서야 한다. 필자는 적지 않은 상담과 주변사람들의 삶을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결혼배우자를 잘못 만나 평생을 고통의 수렁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았다. 그중 상당수의 원인이 상대방을 배려하거나 이해심이 부족할 뿐 아니라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성품의 배우자를 만난 탓이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문제는 이 같은 성품의 결여를 눈치 채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연애할 때는 상대방의 단점이 눈에 안 보이고, 같이 살지 않기에 결점을 여간해서 드러나지 않기에 잘 알 수가 없다. 또한 상대방에 사랑에 빠지면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헌신적으로 대해주며, 격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다보면 객관적이며 이성적인 관찰력이 작동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감정이 이성을 마비시키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은밀하게 감추어져 있는 성품을 알아내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할 것이다. 또한 오랫동안 지켜보았던 주변 이웃이나 친구들의 평판을 얻도록 하여야 한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을 일을 함께 해보거나 힘든 여행을 같이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혼결정을 하기 전에 다양한 정보원으로부터 이를 알아내어, 고단한 인생을 해로하며 평생 동행하며 갈 수 있는 결혼배우자로서 적합한지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한다. 일단 결정하면 원상태로 되돌리기가 불가능하며, 외형적으로 되돌린다고 하더라도 막대한 인생등록금을 지불하여야 하기에 말이다.

나쁜 습관이 있다면 일단 보류하라.

결 혼배우자로 같은 정체성, 따뜻한 성품이 있다면 참 좋은 일이다. 그렇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은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행복을 파괴하는 요인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날카롭다. 그중에서도 단란한 가정을 깨뜨리는 것은 배우자의 나쁜 버릇이다. 나쁜 버릇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결혼생활에 중대한 걸림돌이 되는 것을 몇 가지 들어보자.

술을 자주 과도하게 마시는 버릇은 그중에서도 아주 나쁘다. 성경은 술을 마시는 것을 금지하지는 안지만 술에

취하는 것에서는 단호하다. 특히 알코올중독 후보자나 중독자들은 술을 마시기 위해 여러 이유를 댄다.

기분의 좋고 나쁨, 회사에서의 좋은 사건과 나쁜 사건, 친구나 동료들과의 모임 등 모든 일마다 술을 마실 거리를 찾는다. 그리고 마시면 취할 정도로 마셔야 끝난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봐줄 수 있다. 나쁜 술버릇이 문제이다. 식구를 괴롭히거나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고, 다음날은 숙취 때문에 성실한 노동을 못한다. 그래서 해고를 당하거나 사업이 망하게 되면 곧바로 알코올중독자의 급행열차를 탄다. 이때부터 가정은 지옥으로 변한다. 그러므로 술을 즐겨하는 사람은 배우자로서 일단 보류를 하고 지켜보아야한다. 게다가 술버릇조차 나쁘다면 빨리 헤어져야한다. 연애할 때는 그래도 절제하는 모습이라도 보이지만 결혼을 하고나면 악마의 얼굴이 서서히 드러난다.

데이트할 때에 식사나 술자리 혹은 각종 서비스나 상품의 대금을 지불할 때, 애인이 재빨리 지갑을 열어댄다면

기분이 나쁘지 않다. 이 남자가 이렇게 비싼 돈을 마다않고 희생하는 걸보면 나를 정말 사랑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생일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가방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선물하고 스키장이나 콘도에서의 황홀한 휴가를 위해 돈을 펑펑 쓴다. 이러한 사람은 애인으로서는 딱 인지 몰라도 결혼배우자 감으로서는 낙제감이다. 결혼은 하면 단돈 만원을 두고 싸워야 하는 일까지 벌어지게 마련이다. 그런데 기분파에다가 방탕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미래를 위해 저축할 수 있겠는가. 얼마안가 빚더미에 올라서고 파산 신청을 하게 될게다. 아마 그전에 이혼을 하게 될 테지만 말이다. 돈을 물 쓰듯 쓰는 방탕한 습관이 결혼 전까지는 남자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이기에 그래도 낫다. 여자에게 이 같은 나쁜 습관이 있다면 건강한 가정에 치명적이다. 쇼핑중독증이 있어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출근하다시피해서 온 집안을 상품창고를 만들어 놓는다면 웬만한 재벌아들이라도 돈이 부족할 터이다. 쇼핑중독증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집안을 거덜 내고 모든 신용카드가 중지되고 더 이상 돈을 꿀 데가 없을 때 비로소 멈춰 설 것이다. 교회에 드리는 과도한 헌금이나 목회자의 대접에도 예외는 아니다. 신용카드를 긁어 십일조를 드리고 대출을 얻어 건축헌금을 드리며 남편 몰래 목회자의 생활비를 대주고 있는 가정이 깨지는 것을 필자는 수도 없이 보아왔다. 교회헌금일지라도 정성껏 준비하고 미리 저축하여 기쁘게 드리는 것과 충동적으로 생각 없이 드리는 것과는 질이 다르다. 이러한 방탕하고 충동적인 성품은 결혼 후에도 고치기가 어렵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주의 깊게 관찰해서 나쁜 습관이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최고의 지혜이다.

이 외에도 나쁜 습관을 살펴보면 적지 않게 발견될 것이다. 포르노를 즐기는 관음증, 컴퓨터나 성인오락실에서의 도박, 담배 등도 문제가 될 것이다. 게다가 등산, 낚시, 스포츠 등 아무리 건전한 취미라도 과도하게 즐긴다면 이 역시 나쁜 버릇이다. 취미가 같아도 일을 제쳐놓고 틈만 나면 산이나 낚시터에서 살다시피 하는 사람과는 불화가 쌓일 수밖에 없고, 취미가 맞지 않는다면 싸움과 이혼의 빌미가 될 수밖에 없다. 균형 잡히고 절제하지 못하는 나쁜 습관은 행복한 가정생활에 불행을 드리우는 난파의 원인이 되는 암초가 될 것이다.

돈 버는 능력도 생각하라.

결 혼배우자의 돈 버는 능력에 대한 평가는 천차만별이다. 대부분의 사라들은 최고의 우선순위에 넣고 있으며

부족한 다른 조건들을 무시하게 만든다.

수십억대의 재산가의 자녀로 많은 재산을 상속받을 처지라면 신청자가 줄을 잇게 될 것이다. 그게 아니라도 고수익의 자격을 가진 의사나 변호사는 예로부터 최고의 조건이며, 불황의 여파로 안정된 수입과 정년을 인정받는

공무원이 상위권이다. 물론 대기업이나 공기업 직원, 교사 등도 배우자의 직업으로 선호한다. 물론 돈이 삶의

주요한 위치에 있기에 고수익과 더불어 노동력을 잃을 나이에도 돈을 벌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좋은 배우자의

조건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정반대의 현상도 적지 않다. 사랑에 눈이 멀어 꽃미남 같은 외모와 낭만적인 삶, 사람을 감동시키는 이벤트 같은 데이트에 정신을 잃어 그만 사랑에 빠진 사람들이다. 사랑에 빠지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사랑에 눈이 멀어 재정적인 능력을 과소평가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결혼 후에 백수와 다름없는 신분으로 밝혀진다면 신혼의 꿈은 악몽으로 변한다. 결혼은 연애와는 많이 다르다. 연애는 낭만이 감정이 주요하게 차지하겠지만 결혼은 냉정하고 엄연한 현실이다. 결혼에 골인하는 동시에 등 따뜻하며 배부르게 하는 능력이 순식간에 낭만을 밀어젖혀버린다. 학벌이 좋으며 좋은 직장에 다녀 똑똑하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여자들이 이런 함정에 빠지기 쉽다. 남편이 백수라도 자신이 먹여 살리면 된다는 자만심의 덫에 걸리는 것이다. 또한 재산가의 아들로 별 직업이 없더라도 평생 먹고 살만한 돈이 있어 안심하고 덜컥 결혼하는 경우도 이와 별 차이가 없다. 아무리 재산이 많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피땀 흘려 번 돈이 아니라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이라면 관리할 능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탕하고 쾌락을 좇는 생활태도는 순식간에 재산을 거덜 나게 하고, 어리석고 미련함은 사기꾼의 좋은 먹이가 된다. 그래서 몇 년 걸리지 않아 수중에 먼지 밖에 남아있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외형적으로 재산이 많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재산을 쌓고 관리할 능력이 있는 지를 냉정하게 평가해야한다. 사랑에 빠져 이성의 통제능력을 상실하게 전에 결혼배우자의 조건이 미흡하다면 빨리 결정을 지어야 한다. 차일피일 미루다 사랑의 감정에 포로가 되어버린다면 인생조차 옥죄는 포로가 될 것이 뻔하다.

영혼과 마음이 통해야한다.

행복한 결혼을 위한 배우자의 여러 외형적인 조건도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서로가 영과 마음이 합해야 한다. 영혼이 마음이 서로 통하는 사이라면 아무리 역경과 고난이 닥쳐왔더라도 이겨낼 것이고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결혼적령기에 있는 청년들은 삶의 통찰력이나 인생의 경험이 부족하기에 외형적인 조건만으로 선택하기 일쑤이다. 또한 영혼과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정말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영과 마음을 합한 사람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사람을 만났다면 인생이 온통 장밋빛으로 된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이러한 사람을 만나려면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가 있어야한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자신에게 딱 맞는 배우자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최고의 배우자감을 위한 기도를 계속해서 멈추지 말아야한다. 이 간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 싶어 하는 것으로 외면하지 않으실 것이다. 다만 기회가 왔을 때 하나님이 주신 사람인가, 아닌 내 생각인가를 주의 깊게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당연히 하나님이 주시는 사람은 믿음이 견고하며 성품이 깨끗하고 따뜻한 사람일 게다. 그렇다고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었다고 모두 하나님이 보내주시는 사람은 아니다. 영혼이 맑고 깨끗하며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사람은 드물 것이고 이러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참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고되고 팍팍한 인생을 함께 걸어갈 배우자로서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서두르지 말고 여러 경로나 많은 기회를 가져보라. 분명한 것은 드물기는 해도 이러한 사람이 분명히 있다. 행복한 결혼은 일생을 걸쳐 기회가 많지 않다.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게 있다. 자기 자신이 순결한 영혼과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갖추는 것이 아닐까. 그래야 분별력과 지혜가 있어 이러한 배우자를 찾아낼 수 있다. 내면의 세계가 깊은 사람은 겉으로는 잘 알 수 없다. 자신이 그러한 눈을 가지고 있어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다. 스스로가 깊은 내면의 세계가 있어야 이러한 사람에게 끌리는 것이다. 끌려야 대화를 나누고 서로 깊은 관계를 맺게 된다. 그래야 서로를 이해하고 느끼고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가 영혼과 마음이 합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의 이 세상은 물질적이며 세속적인 것을 너무 추구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결혼에 실패하고 고단하고 팍팍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행복한 결혼에는 외형적인 요건이나 물질적인 조건도 필요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영혼과 마음이 합한 자를 만나는 것이다. 그래야 오랜 결혼생활이 평안하고 기쁜 날들로 가득 채우게 된다.

출처 :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눅14:17)
글쓴이 : 과학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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