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 자 양 육 기 타

[스크랩] 각 교회 새신자 목회 자료 모음

하나님아들 2017. 12. 2. 21:44
제 50과 사랑의 교회의 새신자 목회

'제자훈련'의 모델로 한국 교회에 깊은 영향을 미친 사랑의 교회는 1995년 현재 1만 명을 웃도는 장년 출석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사랑의 교회는 세 가지 목회철학을 가지고 있다.

첫째, 펑신도훈련이다.
교회의 주체를 목회자가 아닌 평신도로 인식하여 가르치는 일과 상담하는 일까지도 훈련된 평신도의 몫으로 돌린다.

둘째, 젊은이 선교이다.
미래와 차세대를 짊어질 젊은이 목회와 제자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출석성도 l만 명 중에 대학생과 청년들이 3천 명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다른 교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현상이다.

셋째가 공산권선교이다.
일찍부터 공산권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선교사훈련과 파송에 남달리 열심이다.

이러한 목회철학에 힘입어 사랑의 교회는 매년 2천여 명이 새로운 등록자로 추가되고, 자연감소를 정리할 때 매해 l천여 명의 새신자가 순수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랑의 교회가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데에는 네 가지 요인이 있는 것으로 자체분석 되고 있다.

첫째, 담임목사인 옥한흠 목사의 은혜로운 메시지이다.
새신자의 대다수, 특히 다른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던 등록자들은 거의 모두 목회자의 설교 때문에 사랑의 교회를 선택했다고 응답하고 있다.

둘째는 새신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때문이다.
새신자의 80퍼센트 이상을 교육시켜 교회의 각 조직에 정착시키는 제자훈련은 이미 한국 교회 새신자 목회의 고전이 되고 있다.

셋째는 다락방 조직을 통한 후속 양육이다.
일반 교회의 구역조직에 해당하는 다락방 조직은 사랑의 교회의 세포조직이다.

넷째는 제자훈련을 통한 재생산 때문이다.
재생산을 위한 제자훈련에 대해서는 옥한흠 목사의 유명한 저서 <평신도를 깨운다>에 잘 나타나 있다. 이 가운데서도 새신자관리 체계는 사랑의 교회의 새신자 목회를 이해하는 데에 가장 중요하다. 사랑의 교회에서는 새신자가 일단 등록하게 되면 등록처에서 담당교역자가 간단한 상담을 하여 등록을 재차 확인한다. 명목상의 허수를 정리하기 위해서이다. 확실히 사랑의 교회에 등록하기 원하는 사람은 등록서를 제출하고 그에 따라 그 주간에 교역자의 심방을 받는다. 현재 사랑의 교회에는 60여 명의 교역자가 헌신하고 있다. 교역자는 등록자에게 새가족 모임을 소개하고 5주간에 걸친 새가족 모임의 기초양육을 마친 새신자를 판단하여 적절한 다락방(구역)에 연결시켜 준다. 다락방에 소속된 이후부터는 다락방의 지도자인 순장(구역장)의 지도를 받게 된다. 새가족 모임에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서 사랑의 교회에서는 예배 시간에 적극적인 홍보를 한다. 교역자와 순장의 적극적인 권면도 매우 중요하다. 사랑의 교회에서 대다수의 새신자가 새가족 모임의 양육을 받을 수밖에 없는 제도적 장치가 있다. 학습이나 세례, 제자훈련을 받는 일이나 직분에 임명되는 모든 교회활동이 새가족 모임을 이수하지 않고는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사랑의 교회의 정식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새가족 모임에 절대적으로 참석해야 한다. 새가족 모임은 주일반과 월요반이 있다. 주일반은 약 두 시간, 월요반은 약 세 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일반은 남자 혹은 부부가 많고, 월요반은 주부와 여성이 대부분이다. 모임은 찬양과 율동(20분), 환영과 기도(10분), 성경교육(60분), 그리고 만남과 교제의 시간(20분)으로 진행된다. 새신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새가족 모임에서는 강의식 교육으로 5주에 걸친 기초양육을 진행한다. 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 1과는 유일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개이다. 복음의 핵심인 예수님과 십자가 사건을 소개하여 구원의 감동으로 연결한다. 여기서 구원의 확신을 확인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초청한다. 제2과는 믿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참 믿음의 대상과 내용에 대해서 가르친다. 믿음은 결단임을 강조한다. 새신자들이 가장 많이 깨지는 시간이다. 제3과는 어떻게 하면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신앙생활에 필요한 것과 주의해야 할 것을 가르친다. 주일성수와 십일조에 대해서 특별히 강조한다. 제4과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내용이다. 성경은 영생과 온전한 삶의 필수조건임을 가르친다. 신, 구약의 개요에 대해서도 다룬다. 제5과는 교회와 그 중요성에 대해서 공부하는 시간이다. 교회는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라 사람임을 강조하여 가르친다.
이상의 내용은 한 권의 교재로 출판되어 판매되지만 새 가족을 위해서는 한 과마다 따로 인쇄하여 교육받을 때마다 나누어 준다. 예습, 복습도 필요없고 교재와 연필과 교육에 필요한 모든 겋을 그 자리에서 공급한다. 전체적으로는 다섯 과의 내용이 연결되어 있지만 어떤 과에서 시작하더라도 지장이 없도록 독립된 내용을 가지고 있다. 몇 과에서 출발하든지 5과를 마치면 수료할 수 있다. 수료자에게는 다락방으로 연결하고 구원의 확신이 없는 약 20퍼센트의 수료자는 전도폭발 교재를 가지고 일대일 양육으로 들어가서 거듭날 때까지 기초양육을 마무리하고 있다. 사랑의 교회 새신자 양육과정에서 돋보이는 요소는 그들을 돕는 자원봉사자의 사역이다. 제자훈련을 마친 10여 명의 자원봉사자는 새가족 모임의 강의 전체 과정을 분담하여 봉사한다. 강의 전에는 찬양(남자 봉사자 인도)과 율동(여자 봉사자 인도)을 담당하고 교육에 필요한 각종 준비물을 나누어준다. 강의 중에는 교실 밖에서 교육자의 자녀들을 돌보거나, 출석을 체크하여 결석자를 가리거나, 수료자를 위한 수료증 및 선물을 준비하는 일 등을 맡는다. 강의 후에 첫 출석자에게는 '새가족모임을 시작하면서'라는 양식을 쓰게 하고 5주째 참석한 수료자에게는 '새가족모임을 마치면서' 라는 양식을 쓰게 하여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새가족모임을 마치면서'의 양식에는 두 가지 중요한 질문이 기록되어 있다. 첫째, 만약 지금이라도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나 죽게 된다해도 당신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십니까? 라는 질문과 둘째. '어떻게 해야 당신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이다. 이 두 질문에 확실한 대답을 하지 못하는 수료자는 일대일 양육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사랑의 교회는 제자훈련의 모델답게 새가족 기초양육을 마친 성도들을 위해서 재생산을 위한 후속 프로그램을 잘 준비하고 있다.

우선 첫째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성경공부를 하는 성경대학, 주일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사훈련원, 그리고 부부와 아내를 위한 가정생활 세미나 등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자기 성장을 위한 훈련과정이며 선발이 아니라 모집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두 번째 종류의 프로그램은 선발된 자에게만 열려 있는데 제자훈련반과 사역훈련반이 대표적인 클래스이다. 제자훈련반은 단순한 양육이 아닌 사역을 위한 훈련코스이다. 다른 사람을 섬길 수 있는 사역자로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1년 과정이며 자격조건으로는 다락방에서 6개월 이상 훈련받고 세례받은 지 3년이 지나야 하며 나이나 생활이 적정해야 한다. 훈련은 교역자들이 남자반과 여자반으로 나누어 주 1회 3-4시간씩 10명 규모로 받게 된다. 사랑의 교회 교역자들은 거의 한 클래스 이상의 제자훈련반을 책임지고 있다. 사역훈련반은 제자훈련을 마친 자들을 위한 전문고급반이다. 제자훈련반이 자기성장과 경건생활의 기초를 중요시한다면 사역훈련반은 교회론, 성령론, 신구약개론, 그룹 성경공부 인도법, 순장이 되기 위한 과정 등에 대해서 가르침을 받는다. 역시 1년 과정이며 이 과정에서 은사와 리더십이 약한 사람들은 걸러지게 된다. 이처럼 제자훈련반 1년과 사역훈련반 1년 도합 2년을 흠없이 교육받은 자에 한해 사랑의 교회 다락방 지도자인 순장의 책임을 허락한다. 훈련되지 않은 사람은 훈련할 수 없다는 원리가 가장 철저하게 지켜지는 셈이다.

▣ 토의할 문제

1. 사랑의 교회의 새신자 목회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무엇인지 토론하십시오.

2. 제자훈련이 잘 되는 교회와 잘 안되는 교회가 있는데 그 이유는 각각 무엇때문이라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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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9과 윌로우크릭 교회의 새신자 목회

현재 미국 최대의 교회로 알려져 있는 윌로우크릭 교회는 미국 일리노이 주 사우스 베링턴 시에 위치해 있는데 장년 출석성도가 2만 여 명을 넘고 있다. 이 교회는 '불신자들이 모이는 교회'로 유명하다. 불신자들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이유를 조사해서 이 원인들을 보완하는 목회를 한 결과, 개척 19년 만에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교회로 성장한 윌로우크릭 교회와 이 교회의 담임목사인 빌 하이벨스는 한국에서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윌로우크릭 교회는 해마다 전세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교회성장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본 내용은 1994년 8월 주일예배의 참관과 방문자들을 위한 교회 상담소에서 봉사하고 있는 신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얻어진 것이다. 필자는 그 이전에도 1988년과 1992년 두 차례에 걸쳐 윌로우크릭 교회를 탐방한 적이 있다. 여기서는 윌로우크릭 교회의 예배와 소그룹 활동을 중심으로 어떻게 주변의 불신자들을 교회로 인도하고 회심시키는가에 초점을 맞추어 소개하고자 한다.

윌로우크릭 교회가 위치하는 사우스 배링턴 시는 시카고 교외에 상류층의 백인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그러나 교인들은 사우스 배링턴뿐만 아니라 인근 시카고 교외 도시들에서도 다양하게 모여들고 있다. 교회는 시카고 교외 도시들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알곤퀸 대로변에 있으며, 고속도로 톨게이트와도 가깝기 때문에 비교적 양호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교회 주변에는 큰 저택들이 잔디와 연못을 사이에 두고 띄엄띄엄 있다. 이렇게 주변에 큰 건물이 없는 데다가 주일 예배를 전후해서는 교회 주변 교차로에 교통경찰들이 교통정리를 하고, 교회 입구와 주차장에 이르기까지 자원봉사자들이 안내를 하기 때문에 예배 전후의 큰 혼잡은 없다. 교회는 120만 에이커(약 14만 7천 평)의 대지에 잔디밭과 호수, 현대식 건물, 넓은 주차장이 들어서 있다. 특히 교회 건물은 외형이나 내부구조에 있어서 교회라기보다는 잘 지어진 사회복지관 혹은 본격적인 극장과 같은 이미지를 주고 있다.

1층에는 카페테리아와 여러 가지 소그룹 안내 부스가 있어서 친교와 만남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배려하고 있는데 카페테리아에서는 아침식사와 점심식사를 매식할 수 있다. 세미나실과 교육관은 2층에, 사무실이나 소예배실, 스터디룸, 교회서점 등은 지하에 위치한다. 특히 화장실이나 본당 안내 표지판을 곳곳에 부착해서 새신자들이 혼잡을 피할 수 있게 했다. 본당은 모두 4천 5백 50석의 개인좌석이 극장식으로 배열되어 있다. 본당의 양 벽면은 대형 유리로 되어 있어서 창 밖의 호수와 잔디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강대상은 무대형식으로 현대식 조명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양면에 커다란 스크린이 있다. 윌로우크릭 교회에는 신자들을 위한 예배가 수요일, 목요일 오후 7시 반에 있으며, 토요일과 주일에는 불신자들을 위한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래서 윌로우크릭 교회 교인들은 주말예배가 아닌 수요, 목요 예배를 Worship이라고 부르는데 심도있는 강해설교와 뜨거운 찬양이 주내용이다. 주말예배는 기존의 예배양식을 완전히 탈피한 획기적인 것이다. 먼저 예배는 악단의 재즈풍 가스펠송 연주와 화려한 조명으로 시작된다. 이렇게 연주가 끝나면 남녀 혼성 중창단이 나와서 각자 마이크를 들고 간단한 가사의 찬양을 부른다. 그리고 드라마가 상연되는데 불신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코믹하게 꾸며진다. 이어서 그 날의 설교 주제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 비추어지고 다시 중창단의 찬양이 이어진다. 그 다음은 간단한 광고와 헌금 시간인데 불신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헌금을 강요하지 않는 배려를 잊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본적이고 쉬운 복음을 현대인들의 실생활과 연결시킨 설교가 이루어진다. 윌로우크릭 교회의 설교는 담임목사인 빌 하이벨스 목사와 리 스트로벨, 디터 잰더 2인의 교육 목사에 의해 이루어진다. 탐방 당일 설교를 담당했던 리 스트로벨 목사는 유명한 언론인이었으나 윌로우크릭 교회에서 회심하여 목회자가 된 경우이다. 그는 불신자들의 입장에서 복음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실천이 있는 신앙에 대해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서 탁월한 언변으로 설교했다. 예배 후에는 즉시 그 날의 설교 테이프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나오면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예배실 입구에 있는 접대실(hospitality rssm)에서는 봉사자들이 새신자들이나 방문자들의 질문에 성실한 답변을 해준다. 특히 상담자들은 윌로우크릭 교회를 통해 회심한 자들이 많아 불신자들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 윌리부크릭 교회의 성장 원인은 불신자들을 향해 열려진 주일예배와 이들을 흡수하고 사역하게 하는 세 부류의 소그룹 활동에 있다.

첫째, 구역(cell group)이다.
이 같은 기본적인 양육이 이루어진다. 이 구역을 통해 성경공부와 기도와 같은 기본적인 양육이 이루어진다.

다음은 봉사 그룹(serving gmup)으로 신자들 중심의 그룹이다.
윌로우크릭 교회는 각자의 은사에 따른 봉사를 강조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신자들이 자원하여 각 그룹에 소속되어 있다. 이 봉사그룹은 70개 이상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영역에서 교회와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으며 고유의 사역 외에 일주일에 두 번씩 성경공부를 한다.

세 번째는 구도자그룹(seeker group)으로 주로 기독교에 대한 질문을 갖게 되는 불신자들로 이루어진다. 여기서는 신자들의 입장에서 주입식으로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불신자들의 관점에서 성경과 교회생활에 궁금증을 풀어주기 때문에 많은 불신자들이 비교적 부담없이 참석한다. 윌로우크릭 교회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은 봉사그룹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그 분야가 매우 넓고 흥미로운 것이 많아서 교인들뿐만 아니라 주변 불신자들도 참여한다. 상담 프로그램으로는 가정문제, 직장문제, 개인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생 문제들을 세분화하여 신앙적으로 상담해 준다. 그리고 장애자들이나 교도소, 무료 급식 미혼모, 양로원, 병원 등 각 분야별로 선교회가 있어서 사회 봉사를 하고 있다. 교회 내에 있는 체육관에서는 농구와 에어로빅, 배구, 소프트볼과 같은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정기적인 자전거타기 대회나 구기 대회 등을 통해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 외에도 각각 여성을 위한 사역, 남성을 위한 사역, 미혼자를 위한 사역 등 각자가 처한 특수성에 맞는 사역들이 있고 그 사역 안에서도 자신의 관심과 은사에 따라 활동할 수 있는 부서들이 나뉘어 있다. 예를 들어 여성을 위한 사역의 경우 그 안에 영적성장 소그룹, 성경공부반, 좋은 어머니 되기 모임, 기도모임, 봉사모임, 선교모임, 편집 및 출판 모임이 있어서 각자의 관심과 은사에 따라 사역에 참여한다. 때에 따라 거행되는 여러 가지 이벤트들도 있는데 대부분 브러쉬어나 월별 카렌다를 통해 미리 공지되고 소정의 참가비를 받는다. 예를 들어 '아빠들의 조찬회'의 경우 아침 6시에 갖는 모임으로 아버지들이 모여 아침식사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정보를 얻어가는 모임으로 3달러의 참가비를 낸다. 또 커다란 케이크과 춤, 새로운 게임 등으로 이루어지는 생일파티의 경우 3달러, 배구나 농구 등 운동경기 참가비는 1달러이다. 윌로우크릭 교회의 예배나 여러 가지 모임 등을 두고 주변에서는 교회가 세속화되어 버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그러나 윌로우크릭 교회는 그 어느 교회보다도 명확한 교회의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교인들에게 이를 인식시키고 있다. 윌토우크릭 교회의 목적은 4E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Exaltation!으로 그리스도를 위해 교회가 존재한다.
교회는 어디까지나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으며, 주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교회의 으뜸가는 존재 목적이다.

둘째, Edification!으로 교회는 교회 자체를 위해 존재한다.
그래서 교회에 속한 지체들은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을 통해 보다 성숙한 크리스천으로 성장해야 한다.

셋째, Evangelism으로 교회는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기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성도들은 복음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야 한다.

넷째, Ektension!으로 교회는 실천을 위해 존재한다.
교회는 복음을 선포함에 있어서 전세계로 이를 더욱 확장시켜가야 한다. 그리고 사회에 존재하는 부조리와 악에 대항해야 한다.

윌로우크릭 교회는 모든 교회 조직과 프로그램 저변에 위와 같은 네 가지 원칙들을 고수하고 있다. 그래서 교회는 철저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모든 프로그램과 교육이 진행된다. 윌로우크릭 교회는 넓고 쾌적한 시설, 흥미있고 공감할 수 있는 예배(불신자들을 위한 예배), 사람들의 다양한 관심과 이해를 반영하는 광범위한 활동 프로그램 등 분명 불신자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교회이다. 그런 만큼 윌로우크릭 교회는 1년이나 2년 이상 회심하지 않은 불신자 상태로 교회에 계속 나오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머지 않아 회심을 하고 열심있는 성도가 되어 수요, 목요 예배에 참석할 것이고 나름의 소그룹에 속해서 자신과 같은 불신자들을 돕게 될 것이다.
윌로우크릭 교회의 예를 오늘의 한국 교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는 여러 가지 분분한 의견이 있다. 사실 윌로우크릭 교회의 모델을 그대로 자신의 교회에 적용한 결과 참담한 실패를 경험한 목회자들도 있다. 윌로우크릭 교회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은 그 주변지역의 특성이나 담임목사와 구성원들의 성향에 의해 가능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윌로우크릭 교회의 예는 미국의 노화되어가는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들에 있어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회가 보다 많은 사람들을 구원에 이르게 하고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불신자들을 받아들이고 가까와져서 이들을 변화시켜야 한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라고 했듯이 이제 교회도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 보이고 하나님 앞에 모든 것들을 복종시켜야 할 것이다.

▣ 토의할 문제

1. 윌로우크릭 교회의 새신자 목회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무엇인지 토론하십시오.

2. 윌로우크릭 교회의 프로그램 중에서 한국 교회에 적합한 것과 부적합한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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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8 과 진주 영락교회의 새신자 목회

새신자 정착세미나나 교회성장클럽을 통해 새신자 정착의 중요성이 강조된 후 회원들 사이에 새신자 관리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진주 영락교회는 새신자 정착세미나에 목회자와 평신도 8인이 참석한 후, 새신자 양육 위원회를 결성하여 94년 상반기 새신자의 100퍼센트를 정착시킨 교회 중의 하나이다. 한 번의 세미나로 끝나지 않고 '새신자들이 선택하는 교회'가 되도록 과감하게 변신한 영락교회를 통해 무한대의 교회성장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진주 영락교회는 1978년 교단 노회 사무실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되었으며, 김태영 목사가 부임한 1987년 당시 장년 출석 성도수는 60-80명 정도였다. 김 목사의 부임 이후 진주 영락교회는 두 차례에 걸친 총동원 주일을 통해 각각 장년출석 1백 명 2백 명의 선을 넘었다. 그러나 전도집회의 일회성과 대부분의 새신자들이 뒷문으로 다시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성장의 한계를 느끼게 되었다.
김태영 목사는 교회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1994년 말 성도들과 경남 진주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교회성장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새신자 정착세미나에 참석했다. 이후 교회성장의 초점을 꾸준히 들어오고 다시 나가는 새신자들에게 두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세미나에 참석했던 제직들을 중심으로 새신자 양육위원회를 결성했으며, 교회의 모든 체제를 새신자 중심으로 바꾸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상반기 35명의 새신자들을 100퍼센트 정착시킴으로 장년 출석 성도 300명 선을 돌파하게 되었다. 새신자 양육부원들은 타의에 의해 부서에 소속된 성도들이 아니라 세미나에 참석하여 도전을 받은 성도들이다. 따라서 소속 부원 모두가 새신자 정착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헌신적으로 사역하고 있다. 양육부서 내에는 교육부, 환영부, 접대부, 등록부, 서신발송부, 서기부와 새신자들을 개인적으로 접촉하기 위한 7개 조가 있다 교육부는 새신자들의 3주 교육과 분기별 새신자반 교육, 새신자 수련회 등을 담당하는데 학교 교사같이 가르치는 은사가 있는 평신도들이 소속되어 있다. 환영부는 새신자들을 환영하기 위한 선물, 꽃 등의 증정품을 관리한다. 접대부는 새신자들에게 식사와 간식을 접대하며 등록부에서는 새신자들의 등록카드 작성과 사진찰영 등 등록에 관계된 일을 맡는다. 그 외에 서신 발송부에서는 새신자들에게 12주 동안 서신발송을 담당하고 서기부에서는 예배와 새신자 현황을 상세하게 기록함으로 차후의 부서 운영과 새신자 파악에 도움을 준다. 새신자 육성부원들은 각 조직에 속해서 맡겨진 사역을 감당할 뿐만 아니라 교회 안내도 담담하는데 형식적인 주보 배포가 아닌, 새신자들을 위한 안내이다. 이들은 본당과 2층 계단, 새신자 예배를 드리는 2층 예배실, 교회 정문, 저녁예배 등 새신자들을 파악하고 도울 수 있는 때와 장소들을 모두 지키면서 철저한 안내를 하고 있다. 안내를 할 때는 한복이나 깔끔한 복장을 하도록 되어 있으며 새신자들을 극빈으로 대우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접대시에는 상대방의 기호를 파악해서 기분을 맞추어 주고, 새신자들이 상담이나 식사를 위해 장소를 이동하게 되면 새신자만 혼자 있지 않도록 치밀하게 에스코트 한다. 교회 주차도 교회 앞마당에 10대 정도의 주차 여유가 있으나 새신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새신자들 차량의 주차만이 허용된다.
그래서 담임목사의 차량부터 기존 성도들의 차량은 모두 교회 밖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있다. 새신자예배는 주일 대예배 시간에 맞추어 2층에 마련된 새신자실에서 진행된다. 새신자실은 새신자들이 교회에서 느끼는 거부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십자가나 커다란 강대상을 피하고 핑크색 커텐과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글씨를 통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냉방시설이나 찬송가 반주가 없어서 아쉬움을 준다. 새신자예배는 진주 영락교회에 새로 나온 이후 3주간 드리도록 되어 있으며 이 과정이 지나면 정식 등록과 함께 주일 대예배에 참석하도록 되어 있다. 새신자 예배는 30분 정도 진행되며 쉬운 찬송을 두 번씩 불러 익히도록 하고, 기도와 말씀도 짧고 쉬운 내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30분 정도의 예배가 끝나면 20분 정도 성경 공부를 하는데 교육내용은 교회 안내와 신앙, 성경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성경공부가 끝나는 11시 50분에는 본당과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담임목사의 축도를 받는다. 예배가 끝나면 처음 교회에 나온 성도들을 위한 환영시간이 있다. 이때는 예배실 바로 옆에 있는 담임목사실로 자리를 옮기는데 이 과정에서 양육부원들이 새신자들을 한 명씩 에스코트하고 접대부원들은 음료수와 간식을 준비한다. 대부분 교회가 새신자 상담시 종이 컵에 커피를 대접하는 정도지만 영락교회는 유리잔에 찬 음료수와 과일, 다과류를 접시에 담아 대접한다. 상담을 할 때도 양육부원과 인도자가 함께 참석하여 담임목사의 일방적인 심문형식이 되지 않도록 밝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상담이 끝나면 식당에 내려가서 식사를 한다. 양육부원들과 새신자들이 같이 식사를 하는데 음식을 정성스럽게 나르며 거듭 권하는 모습에서 새신자들을 향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진주 영락교회에 나와서 새신자 예배를 3주간 드리고 나면 대예배에 참석하여 성도들 앞에서 인사를 하고 사진찰영과 선물 환영 꽃을 받게 된다. 이때 찰영한 사진은 본당에 비치해서 성도들이 새신자들의 얼굴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봄, 가을로 정기적인 새신자 교육을 통해 확고한 신앙관을 다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새신자들이 일단 정착을 하면 다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인도자와 구역장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전반기, 후반기에 여섯달 동안 등록한 새신자들을 모아 환영예배를 드린다. 이때는 새신자들에게 선물과 함께 격려를 보내며 한가족이 되었음을 다시금 주지시킨다. 진주 영락교회 새신자 정착의 성공 포인트를 다섯 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가 교회성장의 비전과 새신자 정착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있다.
목회자와 평신도의 세미나 공동 참석이 그 예이다.

둘째, 목회의 우선순위를 새신자 정착에 두고 있다.
상설 새신자실을 설치한다든가 주차와 안내에서 최우선으로 편하게 한다든가 새신자들의 희망에 따르는 신속한 심방을 하고 있는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셋째, 새신자 전담부서가 활성화되어 있다.
실질적인 업무분담과 부원들 사이의 헌신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넷째, 새신자들이 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유예 기간이 있다.
3주간의 새신자 전용 예배를 통해 이질감을 최소화하면서 교회 분위기에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섯째, 새신자들에게 지속적인 환영과 관심을 표시한다.
교회에 처음 나온 날뿐만 아니라 한 달 후, 6개월 후에도 환영순서를 거듭 가져서 확실하게 정착시키고 있다.

▣ 토의할 문제

1. 진주 영락교회의 새신자 목회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무엇인지 토론하십시오

2. 새신자만을 위한 예배실 설치에 가장 큰 장애요인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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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과 관악교회의 새신자 목회

모교회나 후원자의 도움 없이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는 많은 재정적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목회자의 열정과 기도 없이는 교회의 기본적 유지도 어려워지게 되고 교회성장은 계속 침체되기 마련이다. 서울 관악구에 소재하여 있고 예장 합동 정통교단에 속한 관악교회의 최낙중 목사는 75년에 가족 외 교인 한 명과 외부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척을 시작해서 현재 장년만 8백여 명 이상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했다. 그러나 관악교회의 역사를 살펴보면 개척 이후 약 15년간 출석성도 3백명이 채 안되는 정체상태에 있었다. 관악교회는 90년 이후 목회 방향을 전도와 새신자 정착에 중점을 두면서 집중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관악교회의 실질적 성장요인은 90년 이후 매년 3백-4백 명씩 오는 새신자들을 교회에 정착시킨 데에 있다. 실제로 92년의 경우 등록된 새신자 4백 60명 중에 3백 3명이 정착해서 현재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최낙중 목사는 이렇게 새신자들을 정착시키고 있는 관악교회의 성장 전략을 '삼겹줄 운동'이라고 소개한다. 여기서 삼겹줄 운동은 새신자가 일단 교회에 등록을 하면, 세 겹으로 새신자를 양육하고 관리해서 사회에 정착시키는 전략을 말한다.

새신자들을 묶는 첫번째 겹은 그 사람을 인도할 인도자가 담당한다.
관악교회는 전도를 강조하지만 전도의 사후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둔다. 그래서 관악교회 교인들은 전도한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전도한 사람이 세례받을 때까지 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두 번째 겹은 구역을 통한 관계다.
현재 관악교회의 구역은 모두 1백 개인데 이 구역 안에는 각각 새신자들을 위한 교사가 있다. 새신자를 인도한 사람이 새신자의 출석과 같은 일반 관리를 맡는 반면 구역의 교사들은 말씀 양육을 담당한다. 이들은 직접 말씀으로 새신자들을 양육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적 교육 훈련 과정을 거친다. 이 훈련 과정은 2년제 성경대학으로 담임목회자가 직접 교육한다. 그래서 새신자 담당 교사들은 이 과정을 거친 후 각자의 구역에 속한 새신자들의 양육을 담당한다.

관악교회에서는 세 번째 겹으로 새신자들을 다시 한번 더 묶는데 이것은 부교역자들이 담당한다.
새신자들에 따라서는 인도자나 구역의 교사만으로 양육을 충분히 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관악교회의 교역자들은 수시로 이들을 점검하여 개인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양육을 한다. 관악교회의 새신자 관리는 위의 '삼겹줄 운동'으로 대표되지만 교회의 기본적 체계도 새신자들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그래서 예배 시작 전이나 진행 중에 새신자들을 미리 파악해서 공개적으로 새신자들을 소개하기보다는 예배 후 개인적으로 담임목사와의 면담을 갖게 한다. 이 면담에서 담임목사는 설교집 새신자 교육 교재, 방송설교 테이프 등을 선물하고 기도하는데 이 일은 담임목사의 주일 일과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관악교회에서는 무엇보다 각자의 소그룹 활동을 적극 장려한다. 최낙중 목사에 의하면 각자의 연령과 관심에 따른 소그룹 활동은 작은 교회가 성장을 해서 점차 커가게 되면서 더욱 중요하게 되어간다. 왜냐하면 큰 교회의 조직 속에서 개인이 소외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자들은 교회가 자신에 대한 관심이 적어졌다고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은사와 관심에 따른 소그룹 활동은 교회생활에 더욱 활기를 주게 된다. 이러한 소그룹 활동은 기존 신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지만 새신자들을 의해서는 더없이 유효한 것이다. 관악교회에서는 새신자들이 일단 등록하면 삼겹줄로 엮어질 뿐만 아니라 소그룹에 소속되어 활동하기 때문에 교회에 더욱 쉽게 정착하게 된다. 오랜 침체기를 거쳐 담임목회자의 의식의 전환과 함께 성장을 이룬 관악교회의 예는 교회를 개척하고 오랜 기간 동안 계속되는 침체기로 낙심되어 있는 목회자들에게 도전을 준다. 최 목사는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 왜냐하면 양적 성장이 될 때 질적 성장을 이를 수 있으며 질적 성장이 따라주지 않는 교회성장은 의미가 없다는 믿음에서이다. 그는 '교회는 담임목회자만큼 성장한다.'는 철칙을 세우고 있다. 스스로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동료 목회자들과 교회성장을 위해 정기적 기도모임을 갖는다는 최 목사에게서 장기간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급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저력을 발견할 수 있다.

▣ 토의할 문제

1. 관악교회의 새신자 목회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무엇인지 토론하십시오

2. 새신자가 좀처럼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장치로써 효과적인 것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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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6과 남성교회의 새신자 목회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남성교회는 역사가 약 30년 가까이 되는 교회로서 기독교장로회 교단에서 손꼽는 교회이다. 현재 약 2천 명의 출석성도를 가지고 있는 남성교회는 새신자를 정착시킬 때 평신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목회철학과 프로그램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대표적인 교회이다. 남성교회는 1966년에 창립되어 현재 담임목사인 조원길 목사가 부임한 1975년까지 장년 출석 60여 명을 넘지 못하는 정체된 교회였다. 그러나 조원길 목사의 효과적인 평신도 사역 방침은 현재 장년 출석만 1천 3백 명이 넘는 대교회로의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교회가 성장해가면 담임 목회자, 또는 부교역자만으로는 성도들의 다양한 신앙적 필요를 채워주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평신도들을 활용하는 사역이 매우 중요시되는데 평신도들이 어떻게 같은 평신도들을 돌볼 수 있느냐는 선입견 때문에 실제적으로 평신도 활용이 효과적으로 되고 있는 교회는 드물다.

남성교회에서 구역은 담임목회자가 평신도들과 의사를 소통하고 제자화하며 새신자를 교육하는 매우 중요한 통로이다. 이 구역의 책임을 맡는 구역장들은 담임목사가 직접 훈련시키는 대표적인 평신도 지도자들이다. 구역장들은 먼저 제자훈련과 전도폭발훈련을 거친 자들로 남성교회 내에 있는 한국 신학원의 몇몇 필수 과목들을 절기별로 이수해야 한다. 그리고 이들은 매주 목요일에 있는 구역장모임에 참석해야 한다. 구역장 모임의 평균 출석률은 언제나 90퍼센트 이상을 상회하는 데, 여기서는 담임목사가 직접 구역장들과 접촉하면서 공과공부뿐만 아니라 개인적 영성훈련을 시킨다. 심지어는 이 모임을 통해서 구역장들에게 일반 성도와 새신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한 허리 숙이는 훈련, 웃는 훈련까지도 시키고 있다. 그런 만큼 이 모임은 매우 중요해서 결석자들은 금요일 밤에 다시 모임을 가지며 구역장들의 출석 상황을 주보에 직접 알리고, 장기 결석자는 구역장의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구역에서의 평신도 활용은 구역장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각 구역에는 구역장 외에도 조장과 주임 집사, 권사 등이 있어서 구역장을 보조하려 감독한다. 먼저 조장은 남성교회에 오랫동안 다니면서 많은 연륜을 가지고 있는 권사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구역장의 사역을 도우며,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주임 권사, 집사들은 구역원들의 심방을 담당하거나 상황에 따라 구역장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또한 남성교회는 각 구역 내에 교육부를 두고 새신자 양육을 하고 있다. 그래서 새신자가 일단 등록되면 각 구역에 소속시키고 담당 교육부장과 부원들이 새신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교육한다. 교육부원들은 새신자들을 상대하므로 남성교회의 얼굴이라는 것이 담임목사의 주장이다. 따라서 교육부원은 모든 면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자들로 한국 신학원과 제자훈련을 거치게 한 다음에 임명한다. 남성교회의 제자훈련은 담임목사나 부교역자들이 직접 인도하지 않지만 매우 효과적으로 이루어져 거의 모든 성도들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여기서 훈련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데는 담임목사가 정예로 키운 5명의 평신도 지도자들의 역할이 매우 크다. 남성교회에서는 비록 소수지만 이 5명을 위해서 1년간 담임목사가 열정을 쏟아서 집중훈련을 시킨다. 이들은 담임목사에 의한 제자 훈련 외에도 각종 전도 세미나 등에 파송되어 여러 가지 양육 프로그램을 익히고 평신도 지도자가 되어 일반 평신도들의 제자훈련을 담당한다.


남성교회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은 친절한 교회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상은 교회 입구에서 친절하게 웃으면서 대하는 안내위원들에게서 가장 강하게 받을 수 있다. 남성교회의 입구 안내위원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교회에 오랫동안 출석해서 기존 교인들을 잘 아는 권사들은 새신자로 보이는 사람들을 구별한다. 그리고 이들을 새신자 관리위원에게 인계한다. 다음은 일반 안내위원들인데 이들은 일반적 주보 배포와 인사를 담당한다. 입구에 마련된 새신자 안내 데스크에는 새신자 관리위원이 항상 자리를 지키는데 이들은 고정 안내위원으로서 매주 지정된 위치(교회 입구, 예배당 상층, 하층)에서 새신자들을 파악한다. 그래서 등록카드를 작성하게 하며, 예배 후 담임목사에게 기도를 받게 하는 절차까지 책임을 진다. 많은 교회가 새신자 담당 사역을 교역자에게 일임하는 것과는 달리 남성교회는 인상이 좋고 친절하며 섬기는 은사를 받은 평신도들에게 이 일을 맡긴다. 예배 중에 헌금위원들을 통솔하고 자리를 안내하는 것도 권사회(남성교회의 권사회는 연령층을 50대, 60대, 70대로 나누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의 책임이다. 예배 안내위원은 좌석을 안내하고, 예배 중 헌금위원들이 지체되는 것을 고려하여 이들을 줄 세우고 헌금을 분류해서 예배 분위기를 원활하게 하는 것도 장로나 부교역자가 아닌 평신도인 권사들이다. 남성교회는 본서에 소개되는 여타 교회들과 다른 점이 있다. 왜냐하면 조원길 목사의 본인 개척이 아닌 기존 교회에 목회자가 부임하여 성장을 이룬 경우이기 때문이다. 기존 교회의 보수성이나 무사안일적 태도가 새로 부임해 온 목회자의 성장 비전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남성교회는 그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성장한 경우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 개척이 아닌 부임의 경우에도 얼마든지 새신자 목회와 교회성장에 괄목할 만한 열매를 거둘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교회이다.


▣ 토의할 문제


1. 남성교회의 새신자 목회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무엇인지 토론하십시오.


2. 새신자를 처음 대하는 안내위원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왜 많은 교회에서 이러한 중요성을 알면서도 훌륭한 안내위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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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5과 강서로 교회의 새신자 목회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소재하여 있고 예장 합동에 속한 강서로 교회는 1987년에 정은주 목사에 의해 개척되었다. 현재 장년 6백여 명이 출석하고 있는 강서로교회는 체계적이고 공격적인 전도전략으로 새신자를 하고 있는 교회이다. 새신자 정착보다 새신자 확보에 있어 남다른 노력과 열매가 있는 교회로 알려져 있어 소개한다. 교회성장의 핵심적 부분의 하나는 '전도'이다. 많은 교회들의 가장 주된 과제는 전도로서 그 성공 여부에 따라 교회의 양적 성장이 좌우된다. 그러나 다양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전도의 방법론 또한 새로운 차원에서 모색과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강서로교회는 놀랄만큼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전도 전략을 통해서 개척한 이후 출석성도의 연 평균 성장율(Annual Growth Rate, AGR)이 214퍼센트를 상회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서로교회 전도의 주대상은 아파트 주민들이다. 강서로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곳이 가양아파트 단지가 막 들어서고 있는 곳이니만큼 아파트 전도에 가장 주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아파트 전도는 전도특공대에 의해 주로 이루어진다. 담임목사는 전도특공대 사령관, 강도사는 대장이 되고 대원들은 4명씩 한 조를 이루어 아파트 한 동, 한 동을 공략해 나가는 모습이 흡사 불신자들을 한 명씩 하나님께 굴복시켜 나가는 영적 전쟁터를 연상하게 한다. 현재 전도특공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도들은 70명 정도이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시간표를 짜서 오전 l0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특공대 진지를 지킨다. 전도특공대의 진지는 다름아닌 아파트 단지 구석에 차려놓은 비치 파라솔이며 현수막에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쓰여 있다. 여기서 특공대원들은 이제 막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 단지에 이사차가 등장하면 차가운 음료수도 건네고, 심지어 이들을 위해 점심식사 주문까지 대행해 준다. 그리고 전도 대상자를 파악하기 위해 그들의 종교와 기타 인적 사항을 조사해 놓는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구역 예배 후 각 대원당 한 동씩을 맡아 세대별 조사를 하고 전도 대상자를 선정한다. 강서로교회 전도특공대는 이미 아파트 경비원들과 낯익은 사이이고 입체 전도지(크리넥스 통에 교회 버스 시간표와 위치를 인쇄해 전도지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를 넣을 가방까지 제작해서 사용하고 있다. 궂은 날씨와 피곤함으로 전도 특공대원들이 지칠 법도 하지만 이들은 매우 활기차게 활동하고 있다. 그 이유는 매일같이 이들을 봉고로 나르고 함께 전도하는 교역자들의 섬김의 자세와 대원들을 격려해 주고 끊임없이 긍정적 사고를 심어주는 강서로교회의 평신도 교육 방침에 있다.

전도특공대의 노방전도가 결실을 이루는 바는 다음 단계인 전도폭발 특공대원들의 활약이 결정적이다. 7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전도폭발훈련을 거친 자들인데 전도폭발훈련은 6개월 코스로 이론에서 실습까지 포함한 국제전도폭발대회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특별히 담임목사가 프로그램 훈련과정을 완전히 거친 후 부교역자와 평신도 지도자 2명을 훈련시키고 훈련받은 자들은 다시 평신도 2명을 훈련시키는 피라미드 방식을 쓰고 있다. 이들의 주활동은 전도 특공대원들이 전도대상자로 선정한 사람들을 찾아가 결신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일단 결신시키면 교회에 신자로 정착하기까지 교회에 오고 가는 교통과 식사, 양육까지 모든 것을 담당한다.
전도폭발 특공대원들은 전도 특공대원들과같이 아파트 전도도 한다. 다전도 특공대원들의 전도 대상이 아파트 한 동씩인 것과는 달리 이들의 대상은 아파트 한 단지이다. 그래서 각 단지당 30퍼센트 이상이 예수를 믿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도폭발특공대의 활동은 일주일 내내 풀타임으로 해야 하는 고달픈 사역이지만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 정기적인 단합대회, 기도회 등을 통해서 새 힘을 얻을 뿐만 아니라 각종 전도 행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느끼는 보람도 크기 때문이다. 강서로교회는 아파트 지역 외에 기타 지역을 전도하기 위해서 교구별 전도집회를 이용하고 있다. 강서로교회에서는 각 교구별 전도사항을 알려서 교구 간에 선의의 경쟁을 유발시키고 교구 담당 부교역자로 하여금 목표를 세우고 성장시켜 나가는 능동적 마인드를 갖게 하는 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교구전도 집회는 기획 점검, 운영 모두가 빈틈없는 종합 이벤트이다. 이미 2, 3개월 전에 각각의 목표를 세운 후에 전도 대상자를 선정해서 명단을 제출하고 교회 주보와 안내 책자, 편지 등을 띄운다. 이러한 교구전도를 통해서 강서로 교회는 개척 초기 5천 8백여 명의 사람들이 모인 경이적 사건을 체험한 바 있으며, 각 기관별로 활성화된 전도집회는 지금 교구전도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강서로교회는 매달 각 전도처나 기관별로 열리는 전도집회를 통해서 일 년 내내 쉬지 않고 전도하고 있다. 강서로교회에서 전도특공대 및 전도폭발특공대를 통해서 전도한 인원은 지난 5개월 동안만 하더라도 3백 가정이 되고 교구별 전도를 통해서는 평균 1.5배의 성장을 이루었다. 강서로교회가 전도에 있어서 이렇게 놀라운 성공을 거둔 데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전도 프로그램이 원인으로 작용을 했지만 더욱 근본적인 원인은 이면에 숨어 있다. 전도를 통해서 교회를 성장시켜 세계 곳곳에 선교사들을 파견하고 세계 복음화를 이루겠다는 절대절명의 선교 사명과 성령의 역사 하심이 바로 그것이다. 강서로교회는 지금도 4가정의 단독선교사를 파송하고 62가정의 협력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지구촌 벽을 허물고 선교사역을 담당하는 청사진을 가슴에 품고 전도에 전력하고 있는 강서로교회의 교역자, 전도대원들의 모습에서 교회성장의 당위성을 볼 수 있다.

▣ 토의할 문제

1. 강서로교회의 새신자 목회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무엇인지 토론하십시오

2. 노방전도나 축호전도의 장점과 단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 44과 제자교회의 새신자 목회

목동 아파트 단지에 위치하고 있는 제자교회는 1988년도에 창립하여 1995년 현재 출석성도 1천 3백여 명(장년 7백 명)을 웃돌고 있다.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다년간 훈련을 받은 바 있는 정삼지 담임목사는 제자교회를 개척하기 전 1년여 동안 강남구 대치동에서 네비게이토식 목회로 개척교회를 시작했었다. 그러나 선교회식 목회방식에서 대실패를 하고 그것을 거울삼아 지역교회를 파고드는 본격적인 목회전략으로 제자교회에서는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제자교회가 새신자를 많이 끌어들일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말씀 중심과 성령의 사역을 모토로 하는 균형잡힌 목회전략과 그것을 효과적으로 적용한 목회자의 리더십에 있다. 제자교회는 교회의 이름이 말해주는 것처럼 제자훈련이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제자 훈련은 두 가지 원리로 이루어진다.

첫째, 재생산의 원리이다.
재생산은 하나님이 이 세상 모든 만물을 유지시키기 위해 사용하시는 원리이다. 물질세계뿐만 영적세계에서도 재생산은 계속되어야 한다.

둘째, 번성의 원리이다.
재생산은 하나 더하기 하나가 아닌 곱하기의 승법번식으로 나타나야 한다. 하나님의 관심은 사람이다. 한두 명의 사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을 원하신다. 교회성장이란 이 두 가지 원리, 즉 재생산의 원리와 번성의 원리로써 구원받는 자를 많이 만들고 신자를 재생산할 수 있도록 키우는 데에 달려 있다. 제자훈련은 새신자 정착뿐만 아니라 전교인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최소한 세 가지의 유익이 있다.

첫째, 제자훈련은 확실한 신자를 얻게 한다.
제자교회는 새신자가 무엇보다도 구원의 확신을 가지도록 최소한 3주간 일대일 양육을 받게 한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새신자가 교회에 등록한 후 6개월 이내에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확실하도록 돕는다. 교인을 신자로, 신자를 제자로 만드는 것이 제자교회의 목표이다.

둘째, 확실한 신자를 훈련시켜 영적 무장을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훈련은 훈련의 결과로서의 사람을 만든다. 예를 들어 똑같은 사람이라도 사병훈련을 받으면 사병이 되고 장교훈련을 받으면 장교가 된다. 같은 신자라도 어떻게 훈련하느냐에 따라 종류와 차원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셋째, 동역자가 생긴다는 점이다.
목사 혼자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목사를 많이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자교회에서는 목사의 최대 사명을 작은 목사 만들기에 두고 있다. 정 목사는 일주일에 3시간씩 가지는 제자훈련 클래스를 6개 가동하고 있다. 제자훈련은 공부를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정 목사는 제자훈련받은 사람들이 변화되도록 매일 밤 11시에서 새벽 2시까지 철야기도를 드린다. 제자훈련이라는 프로그램은 기도의 열정에 의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난다.

제자교회의 제자훈련 과정은 새신자부터 철저하게 계획되어 있다. 등록한 새신자는 일단 새신자 담당 교역자와 만나 3회에 걸쳐 일대일 양육을 받는다. 등록자의 80퍼센트가 3주 양육과정에 참여하고 참여한 새신자의 80퍼센트가 계속되는 제자훈련에 동참한다. 이 3주 과정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새 생명을 접촉하는 데에 주력하고 과정을 끝낸 자에게 7주 과정의 확신반이 마련되어 있다. 즉 총 10 주간의 새신자 양육과정을 거치는 셈이다. 새신자 양육반은 보통 네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고, 수요 아침반은 담임목사 사모가 가르치고 있다. 3주간의 일대일 양육은 반드시 교역자가 가르치고 7주 확신반은 훈련된 평신도 제자가 가르치고 있다. 이처럼 10주 양육을 마친 새신자는 정식 교인으로 등록하여 후속 양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제자교회의 후속 프로그램에는 양육반(30주 코스), 제자반(30주 코스), 그리고 사역자반(30주 코스)이 준비되어 있다. 양육반은 정 목사가 준비한 교재를 사용하고, 제자반과 사역자반은 사랑의 교회에서 만든 <평신도를 깨운다>라는 교재를 사용한다. 이러한 제자훈련 과정 사이사이에 크로스웨이 성경공부와 신구약 파노라마라는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두고 전도폭발 16주 코스를 진행한다. 또한 새신자를 접촉하기 위해서 이슬비전도 프로그램도 동시 활용하고 있다. 제자교회가 새신자에게 복음의 핵심을 효과적으로 심어주는 방법 중에 독특한 것이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고안된 `다리 예화' (Bridge Ilustration)이다. 다리 예화로 복음을 설명하면 거의 모든 새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모셔들이게 된다고 한다. 제자교회에 새신자들이 많이 모이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다섯 가지 이유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첫째, 목회자의 은혜로운 설교이다.
특히 총동원전도 후에 후속조치로 12주 연속 새신자 전용설교가 '삶의 고난과 치유`라는 제목으로 선포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둘째, 탁월한 양육프로그램이다.
기존 교회에 잘 준비되지 못한 양육프로그램이 제자교회에 많은 사람이 정착하도록 돕고 있다.

셋째, 긍정적인 교회 분위기이다.
믿음과 절대 긍정으로 밝고 적극적인 영적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넷째, 교역자와 평신도 지도자와의 팀사역이다.

다섯째, 성령의 기름부음이다.
제자훈련의 약점이 될 수 있는 성령의 열정과 기도의 능력을 함께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제자훈련하는 교회답지 않게 뜨거운 교회로 인식되고 있다. 잘 가르치는 교회와 뜨거운 교회는 언제나 부흥하고 성장하는 법이다.

▣ 토의할 문제

1. 제자교회의 새신자 목회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무엇인지 토론하십시오.

2. 성령의 능력이 결여된 제자훈련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 43과 은평성결교회의 새신자 목회

흔히 서울에서는 강남이 개발지역으로 강북은 쇠퇴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강북에서는 교회성장이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대표적인 강북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교회가 있는데 이병돈 목사가 시무하는 은평성결교회이다. 은평교회는 1981년부터 새신자를 위한 양육체제를 가동하여 오늘날 새신자 목회로 성공한 대표적인 교회가 되고 있다 이병돈 목사는 새신자 목회의 성공은 철저하게 새신자만을 위한 일대일 양육체제를 갖추는 데 있다고 믿는다. 그에 의하면 새신자 양육은 소그룹보다 일대일이 효과적이다. 그룹 양육보다 일대일 양육이 훨씬 더 효과적인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첫째, 일대일 앙육은 결석을 불가능하게 한다.
그룹은 등록한 새신자 모두를 붙잡을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결석자가 생긴다.

둘째. 일대일 양육은 양육자와 새신자간의 영친관계를 가능하게 한다.
가르쳐야 할 많은 내용을 철저하게 인격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한 사람이 한 사람만을 가르칠 때 가능한 일이다.

셋째, 일대일 양육에서는 새신자의 수준에 맞추어 얼마든지 친해지고 가까워질 수 있다.
그러나 그룹 양육은 상담 양육이 불가능하다. 강의와 토론은 가능하지만 새신자가 모르는 모든 것을 다 듣고 가르칠 수 없다. 수준이 차이가 나는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도 없으므로 자존심도 상하지 않는다. 새신자는 자신이 배울 교재의 성경을 미리 노트에 적어오게 하여 정작 공부할 때는 적어온 성경을 함께 읽도록 하는데 이것은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만남에 큰 효과가 있다. 은평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새신자를 양육하는 양육자이다. 양육자를 키우는 제자훈련은 모집이 아니라 선발이다. 다른 성경공부반은 자신이 하고 싶으면 다 참여할 수 있지만 양육자 훈련반은 추천받은 사람을 심사하여 선발한다. 신앙 경력이나 지적 능력 그리고 영적인 은사 등을 분석하여 자격심사에서 합격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희생하여 양육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서약을 받는다. 은평 교회에서는 7백 명이 출석할 때 당회 장로들부터 시작하여 첫 해에 25명의 양육자를 선발 교육시켰다. 지난 13년간 훈련받은 새신자 양육자는 6백 17명에 이른다.

양육자를 키우는 제자훈련 기간 동안 2, 3회에 걸친 통회와 자백의 시간을 가진다. 자신의 죄와 허물을 고백하며 그것을 쓴 종이를 불사르게 한다. 단순한 공부가 아니라 철저한 훈련을 통하여 삶 자체가 변화되는 과정인 셈이다. 믿는 것과 변화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므로 믿지만 변화되지 않는 사람은 새신자 양육자가 될 수 없도록 한다. 양육자 제자훈련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사명감이다. 봉사와 헌신을 일이나 부담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감사와 기쁨으로 여겨야 한다. 양육자가 새신자를 위해 투자하고 손해보는 것이 억울한 것이 아니라 축복과 보람이 될 수 있는 순교적 삶을 요구하는 것이다. 양육을 하다 보면 물질적, 정신적, 시간적 손실을 볼 때가 비일비재하다. 그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양육자가 될 수 있다. 양육자 훈련은 적게는 6개월에서 많게는 1년 가까이 걸린다. 너무 긴 과정을 훈련기간으로 삼으면 오히려 비효과적이다. 6개월만 잘 훈련시키면 그 양육자는 평생 동안 새신자를 위해 헌신하게 된다. 양육자 한 사람은 1년에 네 사람의 새신자를 양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새 등록자 한 사람을 양육하는 과정이 3개월 10주 과정이기 때문이다. 양육자 훈련을 위한 교재는 이병돈 목사가 저술한 (새신자 양육을 위한 제자훈련)이다. 은평교회의 새신자 양육에서 항상 주의하는 것은 새신자의 취향을 이해하는 것이다. 새신자는 갓태어난 아기와 같다. 그래서 새신자에게는 교육이 아니라 양육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절대양육과 절대지도와 절대보호가 필요한 존재이다. 새신자에게는 신앙생활과 교회 등록으로 인한 핍박과 문제가 생긴다. 새신자는 과거의 죄 때문에 갈등을 겪는다. 새신자에게는 신앙과 교리의 초자연적인 문제 등을 의심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무엇보다 새신자에게는 마귀의 방해와 유혹이 기다리고 있다. 은평교회에서는 새로운 신자가 교회에 처음 오면 등록서를 제출하고 인도자와 함께 새신자 환영절차에 들어간다. 새신자실에서는 비디오로 교회 소개를 받고 그 자리에서 일차 심방 약속을 받게 한다. 새신자는 반드시 3개월 동안 새신자 대교구에 속하여 양육을 받은 후에야 일반 대교구로 전입될 수 있다. 일차 심방은 진단심방이다. 새신자 대교구 전담교역자가 심방하여 처음 믿는 초신자인지 아니면 믿다가 온 새신자인지 구별하여 교재와 양육자를 결정한다. 양육자는 새등록자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으로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새등록자의 집이나 혹은 양육자의 집 아니면 교회에서 양육을 매번 한 시간에서 두 시간 동안 10주 만난다. 10주 양육이 끝난 새신자는 주일 예배 때 대대적인 환영식과 함께 소속 대교구로 넘겨진다. 대교구장과 구역장은 선물과 기쁨을 가지고 양육에 성공하여 정식 신자가 된 새신자를 맞이한다. 은평교회의 성장 원인은 새신자를 기꺼이 양육하려고 항상 준비하고 있는 6백여 명의 양육자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양육할 새신자를 얻기 위해 싸움을 할 정도라고 한다. 참으로 행복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집안 사정으로 교회는 못 나오지만 예수를 믿기로 작정한 사람들이 이들 양육자에 의해 집에서 양육을 받고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직장과 사업장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새신자 목회는 교회 밖에서도 가능한 일이다.

▣ 토의할 문제

1. 은평성결교회의 새신자 목회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무엇인지 토론하십시오

2. 새신자를 이해하는 것이 왜 가장 중요합니까?

제 42과 삼호침례교회의 새신자 목회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성장형 교회 중의 하나인 삼호침례교회는 안종대 목사의 교육 중심의 목회로 정평이 나 있다. 27년째 목회하고 있는 안종대 목사는 첫 목회지가 미아리였다. 그곳에서 8년간 은사 중심의 목회, 즉 기도와 신유와 뜨거운 성령운동으로 최선을 다하다가 뜻이 있어 방배동에 삼호침례교회를 세우고 제자훈련 중심으로 19년째 교육목회로 큰 열매를 거두고 있다. 안 목사에 의하면 기업과 마찬가지로 교회도 고급인력에 대한 교육적 투자가 없으면 결국 망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교회다운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자기개발에 열중하고 영적 재생산을 가능케 하는 전교회적 제자훈련이 필수적이다. 교인들의 문제를 불평이나 하고 있는 목회자,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목회의 자세 등은 자연도태되는 시대를 도래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안 목사가 말하는 교육목회란 세 가지 전제를 포함하고 있다.

첫째가 철저한 성경공부훈련이다.
다른 교회에서 이미 교육을 받았더라도 새교우가 삼호침례교회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같은 성경이라도, 기초적인 내용이라도 가르치는 자의 방법과 배우는 자의 자세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것이 될 수 있다. 성경공부는 모든 교회생활의 기초적 훈련이기 때문에 모든 새가족은 각종 다양한 성경공부 과정에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둘째는 영적 재생산이 가능한 제자훈련이다.
성경공부는 단지 지식을 많이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훈련이 되어야 한다. 누가복음 9장 23절에 보면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자기를 부인하고 둘째, 자기 십자가를 지어야 한다. 자기 부인이란 죄를 회개하여 예수님을 구주(the Savior)로 모셔들이는 것이다. 반면에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은 예수님을 주님(the Lord)으로 모셔들이는 것이다. 성도의 신앙고백은 이 두 가지 차원을 포함해야 한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예수님께 순종해야 한다. 자기 십자가를 날마다 진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십자가는 수직과 수평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직으로 날마다 기도와 성경을 대해야 하고, 수평으로 날마다 교제 와 전도를 해야 한다. 기도, 성경, 교제, 전도 이 네 가지는 자기 십자가의 내용이요, 제자훈련의 핵심요소이다.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은 잠깐이지만 제자가 되는 과정은 말 그대로 십자가, 즉 어려움을 참고 인내하는 훈련의 과정이다. 그런 점에서 제자훈련 혹은 교육목회는 금방 효과를 추구하는 양약이라기보다 오랜 시간 후에 효과를 보는 한약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셋째로 교육목회란 모든 교회조직과 기능을 활성화시켜 교육이 되게 하는 것이다.
목사 혼자서 뛰는 것이 아니라 모든 평신도를 사역자로 만드는 것이다. 목사의 파트너 혹은 작은 목자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구경꾼이 아니라 경기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구경꾼 혹은 관객은 항상 말이 많다. 경기에 대해 이런 저런 비평과 비난과 심지어 욕설을 한다. 그러나 경기자, 혹은 일꾼은 말할 시간이 없다. 뛰느라 일하느라 정신이 없는 것이다. 교육목회란 모든 신자를 말 많은 구경꾼이 아니라 열심히 땀을 흘리는 경기자로 만드는 목회이다. 그런 점에서 교육은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다. 교육 목회는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생존을 가능하게 했고, 신약시대 교회의 생존을 가능하게 했다. 평신도를 개발하고 전인적인 신앙을 키우고 전도전략과 선교 비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교육이다. 교육의 결과는 전도와 선교이다. 말씀을 들을 때 뜨거워져 성령의 증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철저한 교육목회 철학을 가지고 삼호침례교회는 새신자가 일단 교회에 들어오면 최소한 6개월 과정의 10단계 성경공부 및 제자훈련 과정을 이수하게 한다. 새신자를 위한 1단계 교육은 일 대 일 양육으로 이루어지는 새신자 훈련과정으로서 2개월간 구원론을 심어주는 것이 주목적이다. 현재 삼호침례교회에는 58명의 장년 교사가 있어서 이 모든 10단계 교육과정을 인도하고 있다. 이들은 교역자 못지 않게 훌륭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물론 훈련 이전에 전도가 선행되어야 한다. 삼호교회에서는 현재 3백 명의 연쇄전도훈련(C.W.T.)을 받은 전도특공대가 자신감을 가지고 전도하는데, 보통 전도대상자의 60퍼센트 이상을 결신시키는 놀라운 능력과 경험을 구비하고 있다. 전도된 성도들을 제자훈련까지 인도하는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인데 일대일 양육과 소그룹 양육이 그것이다. 일대일 양육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그룹 양육에서는 다른 교우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영적인 것과 일반적인 것을 조화시켜 교육시키고 있다. 삼호교회는 지역적으로 중산층 이상에 속하고 성도들의 90퍼센트 이상이 대졸자로 조사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알맞는 교육 프로그램이 이 교회로 하여금 준비된 새신자를 붙잡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단순히 예배와 모임으로 교회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교육 프로그램과 영적 커리큘럼으로 장기적인 목회철학을 이루는 담임목회자의 리더십과 아이디어가 삼호침례교회의 새신자 목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 토의할 문제

1. 삼호침례교회의 새신자 목회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무엇인지 토론하십시오.

2 교회가 양육에 관한 전반적인 커리큘럼을 가질 때 어떤 유익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41과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새신자 목회

세계최대의 교회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는 7, 80년대의 폭발적 성장만큼은 못되지만 여전히 새신자에게 매력을 주는 교회임에 틀림없다. 그 당시에는 불신자들과 함께 다른 교회에 다니는 기신자들도 상당수 전입되었다.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교회가 작은 교회였고 성령운동을 본격적으로 하는 교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달라지고 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비할 수는 없지만 수천, 수만의 성도를 자랑하는 대형 교회가 수십 개나 새로 생겼고,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성령으로 충만하여 뜨거운 교회가 수없이 많아졌기 때문에 기존 신자들이 구태여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찾을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더구나 교통과 주차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은혜받은 기존 성도들이 접근하기 좋고 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이 좋은 지역교회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매월 수천 명 이상의 새신자를 맞이하고 있다. 새신자를 위한 결신의 시간이 매 예배 때마다 있으며 특히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주일 2, 3, 4부 예배 후에는 새신자를 위한 환영시간이 준비되어 있다. 새신자 환영부에서는 10분간의 비디오 테이프로 담임목사인 조용기 목사의 환영인사와 교회 소개를 보여주고 새신자 카드를 기록하게 한다. 새신자 카드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서 상단은 새신자실에 제출하게 하고, 하단은 새신자 본인의 출석카드로 활용하게 된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는 새신자교육에 앞서 새신자들의 문제와 질병 치유를 위해서 안수기도를 해주는 특별프로그램이 있다. 새신자실에는 전담 교역자가 10명이 있어 새신자를 위한 상담 및 안수기도를 담당한다. 새신자를 위한 교육은 8주 과정으로 되어 있다. 주일 2. 3, 4부 예배 후에 있는 새신자 교육반에는 매주일 평균 3백-4백 명이 참석한다. 매주일 2천 명 가까이 처음 찾아오는 새신자에 비해 교육참석율은 저조한 편이다. 간단한 예배순서는 새신자실의 평신도 봉사자에 의해 진행되며 강의식의 새신자교육은 평신도교육을 전담하는 교역자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8주 교육의 내용은 다른 교회의 새신자교육을 위한 교과과정과 대동소이하다. 간단히 소개하면 하나님에 대해, 인간과 죄에 대해, 구원의 필요성과 본질에 대해,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에 대해, 성경에 대한 기본 이해에 대해, 기도생활에 대해, 그리스도인의 윤리에 대해, 그리고 교회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가르친다. 8주 교육을 수료한 사람들은 교구별로 구역에 소속시켜 구역예배를 통하여 계속적인 교육을 받게 하여 정착하게 한다. 더 많은 새신자들이 교회에서 행하는 새신자교육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해 통신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교재가 구성되어 있다. 즉 교재 내용을 읽고 문제를 답안지에 적어 새신자실로 우송하면 채점하여 다시 보내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많을 때는 매월 2천여 명씩 통신교육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워낙 거대하기 때문에 새신자의 유입이 일정하지 않고 다양한 편이다. 대다수는 기존 성도들에 의해 전도되어 나오는데 교회 출석 이전에 이미 교구에서 확인되어 교구장(전임교역자)에 의해 교회 전산실로 등록카드가 제출된다. 새신자실에서는 이 카드를 전화로 확인하여 3개월간 계속 출석하는 새신자에 한하여 정식 교인으로 전산에 입력시킨다. 일부는 스스로 교회에 나오거나 다른 성도에 의해 교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주일예배에 참석한다. 이들은 예배시에 배부되는 새신자카드 혹은 결신카드에 신상을 기록한 후 제출하게 된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새신자 목회 중 특이할 만한 것은 새신자들만을 위한 성령대망회를 두 달에 한 번씩 가진다는 것이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는 구원의 확신과 함께 성령세례 혹은 성령충만을 받는 것을 신앙의 절대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구원의 확신조차도 성령의 충만을 받을 때 가능하다고 믿을 정도이다. 구역장이나 제직으로 임명받기 위한 기본적인 자격 중의 하나도 성령세례 혹은 성령충만을 받은 자이어야 한다. 비록 새신자를 위한 일대일 양육 같은 체계적 교육은 부족하더라도 성령과 기도에 대한 강조, 그리고 그로 인한 체험적 신앙의 소유 등은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지속적으로 역동적인 교회가 되게 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오늘 세계 최대의 교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네 가지 영적 역동성(spiritualdynamics) 때문이다.

첫째가 성령운동이다.
새신자나 기신자나 성령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고 의지하는 것을 생활화하고 있다. 담임목사부터 목회의 주체를 성령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절대화한다.

둘째가 기도운동이다.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길은 기도이다. 새벽기도, 금식기도, 철야기도, 통성기도는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오랫동안 지탱해온 영적 기둥들이다.

셋째가 말씀운동이다.
조용기 목사의 강력한 메시지와 그를 뒷받침하는 수많은 성경공부 프로그램이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활성화시켜 왔다.

마지막으로 지도자 운동이다.
강력한 목회 리더십과 함께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는 구역장과 같은 평신도 리더십이 순복음교회를 떠받치고 있다. 이론이 아닌 현장체험을 통해 체득된 기독교 리더십이야말로 교회를 성장시키는 불변의 원동력이다. 이 네 가지 영적 역동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기 원하는 분은 필자가 저술한 (교회성장의 영적 차원)이라는 책을 참조하기 바란다.

▣ 토의할 문제

1.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새신자 목회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무엇인지 토론하십시오.

2. 새신자를 위한 성령충만 기도회는 어떤 점에서 유익합니까

 

제 40과 남서울교회의 새신자 목회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교회의 하나인 남서울교회는 다른 대형 교회와 마찬가지로 교회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80퍼센트 이상이 다른 교회에서 온 전입신자들이다. 그래서 이 교회에서는 교회를 처음 찾아오는 사람들을 새신자라고 하지 않고 '새가족`이라고 부른다. 새 가족이 예배에 처음 참석하면 환영식을 가지는데, 다른 교회와 달리 새가족은 앉아 있고 기존 성도들이 모두 기립하여 박수를 하며 환영을 한다.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남서울교회의 새신자 목회는 새가족에게 복음을 확실히 깨닫도록하는 데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8주의 새가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반부 4주는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에 대해서 구원을 확인하고 후반부 4주는 영적성장을 위한 지침으로 신앙생활의 기초를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1과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다. 2과에서는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에 대해서 가르치고 3과에서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복음의 핵심사건으로 전개하고 있다. 4과에서는 구체적인 복음을 제시하는 시간이다. 후반부인 5과 이후부터는 생활편이다. 5과는 신앙성장을 위한 필수요소를, 6과는 새가족의 지체의식을 강조하는 교회론을 7과는 은사를 활용하여 봉사하는 삶을, 그리고 마지막 8과는 복음전파와 세계선교의 중요성을 가르치면서 선교헌금까지 하도록 유도한다. 1과에서 7과까지는 평신도인 새가족 교사가 가르치고, 8과는 반드시 새가족 담당 교역자가 가르친다. 그 이유는 평신도 교사의 개인적인 가르침을 교회 차원에서 전문사역자가 종합하여 정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남서울교회의 새가족 양육은 거의 전적으로 평신도 교사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새가족부 교사는 전도폭발 훈련을 마친 자로서 구역장 경험이 있는 자, 혹은 일대일 양육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는 자 중에서 담임목사가 임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새가족이 새가족 교육과정에 등록하면 주일 아침반과 월요일 아침반 중에 택일하여 8주간 참석한다. 일반적인 강의가 아니라 새가족부 교사가 두 사람의 새가족을 맡아 8주 동안 제자양육 형식으로 교육한다. 새가족이 부족한 경우에는 한 사람만 맡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교사 한 사람에 새가족 두 명이 할당된다. 교사는 교재 중심으로 새가족의 영적상태를 고려하여 융통성있게 양육한다. 새가족이 지루해 하지 않도록 실제적인 삶의 문제를 열린 마음으로 나눈다. 교사와 새신자의 영적 성공과 실패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다 보면 8주가 지난 후 모든 내면적 쓴 뿌리가 성령의 능력으로 치료받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두 명의 새가족 중 어떤 경우에는 한 사람이 전혀 초신자이고 다른 한 사람의 경우에는 신앙경력이 많을 수가 있는데 이럴 때 기신자는 초신자의 영적 선배가 되어 교사와 함께 팀 양육을 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믿음이 이미 큰 사람이 새가족으로 올 경우에는 교사가 겸손하게 새가족부에 대한 이해를 가지도록 배려하고 가르친다기보다는 함께 대화를 나누고 하고 싶은 말을 하게 하고 듣고 싶은 말을 해주면서 영적 자존심을 세워주면 놀라울 정도로 협력하고 헌신하게 된다. 새가족의 영적상태에 따라 필요하다면 8주 과정을 1,2주 줄여주거나 늘려줄 수 있다. 새가족부 교사의 재량권과 융통성이 보장되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8주간 교육을 하고 나면 교사에게는 보람을 새가족에게는 교회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8주간 정들게 된후 교회를 거의 떠나지 않아 정착율이 80-90퍼센트가 된다고 한다. 8주 교육 후에도 거의 1년 이상 연락하고 만나고 교제하는 축복이 있다.

새가족부 교사의 평균 연령은 대개 40대에서 50대 초이며 한 교사가 열심히 할 경우 연평균 10명 이상을 교육시킬 수 있다. 남서울교회는 이러한 교사가 수십 명 양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새가족부 교사가 되기 위해 기다리는 후보생도 상당수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작은 교회가 양육자 등과 같은 일꾼이 없어서 고민하는 것과는 대조적인데 남서울교회의 경우 교회의 영적 지도력이 훌륭한 것과 함께 지역적으로 교사를 할 수 있는 수준급 여성 평신도 지도자들이 인적 자원면에서 풍성한 것이 교사 수급에 전혀 문제가 없는 이유로 분석된다. 새가족 8주 교육을 마치면 3개월마다 수료한 새가족을 위한 환영만찬을 가지는데 이 때에는 담임목사를 비롯한 전교역자와 당회원 그리고 교육을 담당한 교사들이 새가족들과 함께 참여하여 축제를 가진다. 만찬과 함께 새가족들이 그동안 교육받은 소감과 간증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이때 대다수의 새가족들은 좋은 교사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 시간과 정력을 바쳐서 8주 동안 한두 사람의 영적 양육에 매달리며 애쓴 교사의 마음에 큰 감격과 보람이 넘치게 됨은 부언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성장하는 교회는 새신자를 붙잡는 교회요, 새신자를 붙잡는 교회는 그들을 돌보는 양육자가 확실한 교회이다.

▣ 토의할 문제

1. 남서울교회의 새신자 목회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무엇인지 토론하십시오.

2. 새신자를 양육할 때 얻는 가장 큰 보람은 무엇입니까

 

제 39과 명성교회의 새신자 목회

새벽기도로 소문난 명성교회는 1980년도에 김삼환 목사에 의해 개척되었다. 15년이 지난 1995년 현재 출석성도 3만 명(장년만 2만 명)을 자랑한다. 이 놀라운 성장에 대해서 여러 사람이 연구해왔지만 똑부러지게 '이것이다'라고 할 만한 절대적 성장요인이 밝혀진 바는 없다. 어느 곳에서나 마찬가지듯이 교회성장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명성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김삼환 목사를 통하여 부어진 것이다. 명성교회의 `오직 주님의 은혜' 라는 표어가 그것을 상징적으로 말해준다. 물론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을 통해서 주어지는 것이므로 명성교회의 성장에는 인간적인 방법과 조건이 반드시 병행하고 있다. 명성교회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성장의 10대 요인이 있다.

1) 쉽고 깊이 있는 메시지
2) 말씀 중심의 목회
3) 철저한 평신도 훈련
4) 교회 중심의 평신도 생활
5) 교회의 행사
6) 7년을 하루같이 쉬지 않는 열정
7) 새벽기도
8) 주는 목회
9) 늘 창조적인 목회
10) 주님의 은혜

이상의 열 가지 요인을 좀더 간결하게 표현하면 네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명성교회는 말씀 중심으로 성장하는 교회이다.
김삼환 목사의 복음적인 설교가 많은 새신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소박하면서도 실제적인 설교, 향수를 불러 일으켜 어린시절을 기억나게 하는 낭만적인 메시지가 단 한번 듣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모든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이 다 그렇지만 김 목사의 설교는 쉬우면서도 재미가 있다. 어렵거나 관념적이지 않고 매우 실제적이다. 그의 목회철학은 주일 대예배일수록 설교가 쉬어야 한다는 것이다. 차라리 새벽예배는 어려워도 좋다. 새벽기도를 나올 정도의 신앙이라면 어려운 설교일지라도 인내하고 들을 수 있으며 설교보다는 신앙의 의무와 기도가 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주일 대예배 설교가 가장 쉬어야 한다는 김 목사의 목회철학은 명성교회에 왜 새신자가 많이 찾아가는지를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가장 확실한 이유가 된다.

둘째, 명성교회는 교회 중심으로 성장하는 교회이다.
현대인은 갈수록 교회 중심에서 가정 중심, 개인 중심으로 흐른다. 그 결과 교회모임, 심지어 주일 예배 출석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효과적으로 타협하여 교회성장에 일시적인 도움을 받는 경우가 있지만 대개의 경우 실패한다. 결국 수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이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교회이며 명성교회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새벽기도를 매일 수천 명씩, 특별기간에는 2만 명 가까이 모이게 하는 열정은 인간적으로 부담스럽고 피곤하겠지만 영적으로는 승리할 수밖에 없는 보장책이다.

셋째, 명성교회는 기도 중심으로 성장하는 교회이다.
특별한 양육체제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 명성교회가 초대형교회가 될 수 있었던 저력은 역시 세계적으로 많이 모이는 새벽기도에 있다. 설교를 잘해서 교회가 부흥된다면 그처럼 간단한 일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설교를 잘하는 교회는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설교만으로는 부족하다. 철저한 성경공부가 있든지 아니면 철저한 기도시간이 있어야 한다. 두 가지 다 있으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성경공부에 치중하면 기도에 약하고, 기도에 치중하면 성경공부에 약한 것이 우리 인간의 연약한 한계이다. 명성교회는 후자를 택하여 크게 성공한 교회이다. 새신자 정착에 성공하려면 성경을 잘 가르치든지 기도하는 법을 잘 가르치든지 둘 중의 하나에 성공해야 할 것이다.

넷째, 명성교회는 선교 중심으로 성장하는 교회이다.
명성교회는 1994년 한 해에 선교비로 160억을 지출하였다고 한다. 본교회에는 지체하더라도 선교지에는 모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시골에서 고생하며 성장한 김 목사는 자신에게는 검소하고 인색한 반면 필요한 사람과 교회에는 후하게 나누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주는 자세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고 본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된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명성교회에서는 새신자를 '등록자'라고 부른다. 연평균 5-6천 명의 새신자 중에서 정식으로 등록하여 교회에 정착하는 사람은 2천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등록자가 교회 예배에 출석하여 카드를 기록하면 예배 말미에 담임목사가 환영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대다수의 일반교회와 다를 바 없다. 등록자를 앞으로 나오게 하여 교회가방을 선물로 제공하고 새신자 영접실로 안내하여 오리엔테이션을 받게 한다. 안내, 영접, 인도, 모든 과정을 교역자가 아닌 평신도 지도자들이 담당한다. 새신자를 위한 등록자 교육은 12주 과정이다. 매주 월요일마다 오전반 4개반, 오후반 4개반이 6주마다 개강하고 있다. 철저하게 출석을 관리하여 3주 이상 결석하면 수료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아이가 있는 새신자는 탁아담당 봉사자들이 돌봐준다. 교과과정은 하나님, 예수님, 기도, 성령, 마귀, 예배, 찬송, 주기도문, 신앙생활, 인간, 사도신경, 십계명 구약, 신약, 천주교, 이단, 장로교회, 교회사, 교회, 세계선교 등이며 각 주제별로 담당 교역자가 준비하여 가르친다. 명성교회는 역동적인 예배와 담임목회자의 은혜로운 설교에 의해 새신자 정착이 이루어지는 교회이다.

▣ 토의할 문제

1. 명성교회의 새신자 목회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무엇인지 토론하십시오

2.새벽기도가 새신자 목회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제 38과 주안장로교회의 새신자 목회

재적성도 5만의 주안장로교회는 나겸일 담임목사의 리더십에 의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교회이다. 외유내강형의 나 목사는 전형적인 교회성장형 목회자이다. 교회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들에 항상 열려 있는 나 목사는 특히 새신자 목회 전도운동에 이론과 실제를 겸비하고 있다. 그 자신이 간암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치료를 받은 바 있기에 능력전도와 치유목회 등의 성령운동에도 장로교 통합측 교단 소속 교회 중에서는 가장 적극적이다. 나겸일 목사는 교회성장에 관한 경험적 신학을 가지고 있다. 그에 의하면 성장하는 교회, 특히 새신자가 몰려드는 교회에는 여섯 가지 특징이 있다 .

첫째로 성장하는 교회는 보수신앙을 가지고 있다.
보수신앙이란 성경대로 믿는 신앙이다. 그러므로 교회성장을 원한다면 목회자부터 성경에 절대적 신뢰를 가져야 한다. 성경을 사랑하고 가까이 한다. 나 목사 자신은 매일 세 시간 이상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한 달에 한 번씩 성경을 통독하고 있다. 성경을 집중적으로, 지속적으로 읽지 않고서는 자신과 성도를 변화시킬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둘째로 성장하는 교회는 성경공부를 철저히 가르친다.
성경공부는 설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성경공부는 설교보다 훨씬 더 밀착된 영적 교제를 가져다 준다. 10년간 교회를 출석하며 설교를 듣는 사람보다 1년간 집중적인 성경공부를 한 사람이 훨씬 더 영적 성장을 기할 수 있다. 성경공부는 베델이나 크로스웨이 같은 성경 전체를 조망하는 원법 성경공부보다 C.C.C.나 네비게이토의 10단계같이 말씀을 철저하게 찾아가며 주제별로 공부하는 근법 성경공부가 더욱 효과적이다. 나 목사 자신도 목회 중에 3년 반 동안 매주 월요일 네 시간씩 네비게이토 전문가에게 성경을 공부한 후 교회에 적용하여 큰 열매를 거두었다고 한다. 현재도 1천5백여 명의 평신도 구역장에게 성경을 가르치면 그들이 연인원 2만 명에게 매주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다.

셋째로 성장하는 교회는 기도를 열심히 한다.
한국 교회가 성장한 이면에는 한국 교회만이 가지는 독특한 기도가 그 원인이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새벽기도는 탁월한 성장요인이다. 주안장로교회도 예외가 아니다. 현재 명성교회가 새벽기도로 수천 명이 모이는 세계적인 교회로 알려져 있지만 명성교회 이전부터 주안장로교회는 새벽기도로 뜨거워진 교회이다. 주안장로교회가 새벽기도로 어떻게 성장하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나겸일 목사가 지은 <새벽기도와 교회성장>이라는 책에 상술되어 있다.

넷째로 성장하는 교회는 성령운동에 동참한다.
성장하는 교회는 성령의 능력과 은사가 나타나는 교회이다. 앞으로 세계 교회는 성령을 인정하는 뜨거운 교회와 성령을 소홀히 하는 냉냉한 교회로 나누어질 것이다. 성령충만한 교회는 머리로 믿는 신앙이 아니라 가슴으로 믿는 신앙을 심어주는 교회이다. 같은 설교일지라도 성령의 감동과 능력이 함께하면 그렇지 않을 때와 천양지차로 달라진다. 주안장로교회는 성령의 은사에 대해 열려 있기 때문에 전성도의 3분의 1 이상이 방언 등의 은사체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섯째로 성장하는 교회는 전도훈련을 강화한다.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를 열심히 해서 성령충만하면 그 내적 에너지를 외부로 발산시켜야 하는데 가장 좋은 길이 전도이다. 대다수의 교회는 본격적으로 전도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목회자 자신이 전도에 대해 무지하고 무능력하기 때문이다. 목회자부터 뜨거운 열정과 확실한 방법을 가지고 실제로 전도하여, 모든 성도가 전도하는 교회가 되고 있는 교회는 전국 교회의 5퍼센트 미만으로 추정된다.

나겸일 목사는 전도에 관한 서적 1백여 권을 독파하여 전도의 방법론을 터득했고 그것을 전도훈련에 이용했다. 3백 명의 전도특공대를 1년간 훈련시켜 첫달에 4회, 그 이후 매월 1회씩 연간 15회 하루종일 전도를 내보냈다. 그 결과 20배에서 40배까지 전도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대표적인 열매가 안강자 집사로서 안 집사는 1년에 약 1만 명 전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도 전도대원이 몇 명을 전도했는지 누계를 주보에 인쇄하고 있는데 보통 수백 명 이상 전도하고 있고 1백 명 미만은 지면관계로 생략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 여섯 번째로 성장하는 교회는 경배와 찬양을 강조한다.
모든 예배 특히 저녁예배 때는 충분한 찬양을 드린다. 온 몸과 마음과 목소리를 높여 찬양하게 한다. 예배가 일단 시작되면 장로교식으로 경건한 예배를 드리더라도 그 전에는 자연스럽고 일면 소란스러운 찬양을 허용하는 것이 다양한 기질의 성도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된다. 경배와 찬양은 영적인 교통과 함께 현대인이 고통스러워하는 스트레스의 해소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교회성장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이상의 여섯 가지 교회성장 철학을 바탕으로 하여 주안장로교회는 그 유명한 총동원전도로 새신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총동원전도는 전도의 생활화를 그 목표로 하고 있다. 일년 내내 모든 기회를 전도의 기회로 삼자는 것이다. 10월 중순까지 사람들을 초청하고 준비하여 한 주간에 출석성도의 10배 이상 동원한다. 각 성도마다 초청대상을 적어내게 하는데 평신도는 1백 명, 집사는 2백 명, 안수 집사 이상은 3백 명 이상 동원할 수 있어야 한다. 어른들뿐만 아니라 유치부와 주일학교 학생들부터 동참하게 하고 초청하게 한다. 모든 성도들에게 전도의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선의의 경쟁과 자극을 주고받게 한다. 전도로 유명한 사람들을 초청하여 생생한 간증을 듣게 한다. 총동원전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홍보와 희생이다. 성도들로 하여금 목사와 교회를 P.R. 하게 한다. 목사를 자랑하고 교회를 자랑하는 성도가 많으면 그 교회는 반드시 성장하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이다. 홍보와 함께 성도들의 희생이 관건이다. 시간과 물질을 바쳐야 한다. 예를 들어 택시를 탔으면 거스름돈을 팁으로 주고 기사에게 예배드리는 시간만큼 일당을 주면서까지 교회로 인도하는 것이다. 양화점을 운영하는 어느 집사는 새신자 등록을 조건으로 자그마치 1천 3백여 켤레의 7만원짜리 구두를 전도할 때 무상으로 제공하였다.

총동원 전도를 위해서 나겸일 목사는 일곱 가지 원칙을 게시한다.

1) 총동원의 원칙 : 모든 사람을 동원한다.
2) 능력전도의 원칙 : 성령의 능력이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
3) 지속훈련의 원칙 : 일년내내 준비하고 초청하도록 훈련시킨다.
4) 은사자 집중활용의 원칙 : 전도의 은사를 받은 사람을 집중적으로 발굴하여 활용한다.
5) 최다 결실의 원칙 : 초청된 사람 중 최대한으로 결신시켜 등록케 한다.(주안장로교회의 경우 동원되어 예배드린 사람 중 최소 10퍼센트, 최대 20퍼센트가 등록한다고 한다.)
6) 교구 집중전도의 원칙 : 26교구가 새벽기도, 성경공부, 전도의 3요소에 집중케 한다.
7) 씨뿌림의 원칙 : 일단 초청되면 다른 교회에라도 정착될 것이라고 믿는다.

▣ 토의할 문제

1. 주안장로교회의 새신자 목회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무엇인지 토론하십시오.

2 여러분의 교회에서 총동원전도를 실시했을 때 문제점이 무엇이었습니까? 주안장로교회의 총동원전도 7대 원칙에서 어떤 것이 지켜지지 않았습니까?


제 37과 안산동산교회의 새신자목회

1979년 김인중 현 담임목사에 의해 개척된 안산 동산교회는 1996년 현재 6천여 명(장년만 3천7백 명)이 출석하고 있다. 목회자의 영적 리더십과 평신도의 철저한 훈련에 힘입은 이 교회는 처음부터 담임목회자의 열정적인 전도로 인해 회심성장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이 교회가 불신자를 전도하여 새신자 목회의 모본이 된 것은 담임목사의 철저한 교회론과 전도중심의 목회철학에 기인한다. 김인중 목사에 의하면 교회는 '죄인을 찾아 구원하는 곳'이다. 교회의 본질은 불신자에게 예수의 생명을 전하는 데에 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다. 구원받은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교회는 영혼 구원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이 채우신다. 교회는 특히 말씀과 성령과 기도의 능력에 대해 믿어야 한다. 교회가 위치한 지역에 하나님의 백성이 많이 있음을 믿고 영적 능력으로 그들을 구원할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행 18:10)

이같은 확신을 가지고 김 목사는 개척 후 7-8년간 성도가 1천 명 가까이 될 때까지 개인전도를 쉬지 않았다. C.C.C.에서 훈련받은 김 목사는 사영리를 가지고 안산시 전지역에 대한 공격적인 전도를 감행했다. 한 사람이 전도되어 구원받을 때까지 여러 차례 접근하면서 출근길에 노방전도, 각 가정에 대한 축호전도 등 이른바 '이 잡기 전도운동`을 전개했다. 만난 사람마다 철저한 기록을 남겨서 전도 결과를 평가하였다. 적극적이고 철저한 성격에다 사람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 오히려 즐기는 편인 김 목사는 미친듯이 열심히 전도한 결과 개척 후 8년부터는 직접 전도하는 대신 평신도를 훈련하여 전도하는 체제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안산 동산교회에서는 '새신자' 라는 말보다는 '새교우'라는 말을 사용한다. 새로 예수를 믿어 교회에 왔든, 아니면 다른 교회 출신의 기신자가 교회에 왔든 동산교회에 처음 온 사람들은 새교우로서 반드시 새교우 양육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새교우 관리는 한 영혼에 대한 철저한 관심에 기초하여 네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거듭났는가를 확인한다.(요 3:3-8).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는가를 확인한다.

둘째, 구원의 확신이 있는가를 확인한다.(요 1:12. 5:24. 요일 5:13).

셋째, 믿음이 자라는 길을 알려준다(히 6:1, 11-12).
믿음이 자라는 길은 기도, 교제, 순종, 증거의 5대 요소이다.

넷째, 봉사의 기회를 알려주고 제공한다. 배우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믿음이 자랄 수 없기 때문이다.

새교우 관리조직에는 다섯가지 단계가 있다.

첫째는 새교우 순장이다.
지역별로 현재 47명의 새교우 순장이 있는데 이들은 자기 지역에서 온 새교우를 정착할 때까지 철저히 인도하는 평신도 지도자이다. 새교우 순장이 되려면 2년간의 제자훈련 과정을 이수해야 하고 구원의 확신과 전도의 열정, 그리고 가르치는 은사를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매일 하루에 5시간 이상씩 시간을 내어 전도와 새교우 정착에 헌신할 수 있어야 한다. 이들은 새교우가 새교우 기초양육을 받을 4주 동안 자리를 함께 하며 새교우가 교회에 오면 가장 먼저 심방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둘째 단계는 새교우 담당교역자이다.
새교우 담당교역자는 부목사 중의 한 사람으로 새교우 4주 교육을 전담하고 필요시 새교우를 심방한다. 새교우 교육은 목요일 오전반과 오후반이 있다. 목요일에 하는 이유는 수요일 예배 때에 다시 한번 강조하여 가장 많이 모일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단계는 각 교구장 및 부교구장이다.
동산교회에는 현재 9개의 교구가 있는데 교구장은 목사, 부교구장은 여전도사이다. 한 교구당 평균 4백 세대를 맡아서 관리한다. 교구장과 부교구장은 각각 새교우를 1회 이상 심방해야 한다.

넷째 단계는 다락방 순장이다.
다락방은 구역의 다른 말이고 순장은 구역장의 다른 말이다. 매주 금요일 다락방 모임을 갖는데 4주 교육을 마친 새교우는 자기가 사는 지역의 다락방에 소속되며 순장의 심방과 인도를 받게 된다.

다섯째 단계는 지역별 남.여전도회장이다.
여전도회의 경우 현재 56개로 그 지역의 여성 신자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새교우는 이 여전도회, 혹은 남전도회의 회장의 심방을 1회 이상 반드시 받게 된다. 이런 식으로 새교우가 안산 동산교회에 등록할 경우 최소한 네 번에서 다섯 번 이상의 심방을 받게 된다. 다중의 복합그물로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새교우 교육은 앞에서 말한 대로 4주간이다. 4주 동안 매주 2시간씩 네 가지 내용을 교육받는다. (1)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가? (2) 어떻게 성경을 읽을 것인가? (3)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4) 어떻게 이단에 대처해야 하는가? 등이 그 교육내용이다. 이러한 4주 교육을 연간 10회 가지고 있다.

지속적으로 새교우를 발굴하기 위해서 동산교회에서는 전도특공대를 운영하고 있다. 평신도 여집사로서 구령의 열정이 있는 30여 명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지역별로 전도한다. 이들 전도특공대는 매월 1회씩 지역별 여전도회 56명의 회장과 함께 전도를 위한 기도회를 가진다. 매년 두 차례 있는 연속 40일 새벽기도회 때 전교인이 전도대상자를 적어낸다. 이들 태신자를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한 후 추수감사절 직전 주간에 대각성 전도대회를 가져 초청한다. 전도설교와 결신 행사를 통해 이 전도대회 동안 매년 평균 3백여 명의 새로운 신자를 얻고 있다.

▣ 토의할 문제

1. 안산 동산교회의 새신자 목회에서 새롭게 배운 점은 무엇인지 토론하십시오

2. 왜 목회자와 성도들이 열정적으로 전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자료 더 보시려면 아래

 

제 20과 새신자 환영 점검목록(2) 0 0 3 2007.12.21
제 21과 주일에 가장 중요한 사람들. 0 0 2 2007.12.21
제 22과 새신자 특공대의 임무 0 0 2 2007.12.21
제 23과 새신자 정착의 4단계 0 0 2 2007.12.21
제 24과 활력이 넘치는 교회 0 0 2 2007.12.21
제 25과 새신자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라. 0 0 2 2007.12.21
제 26과 새신자 특공대를 만들라. 0 0 2 2007.12.21
제 27과 효과적인 새신자 정착비율 0 0 2 2007.12.21
제 28과 새신자 정착의 가장 큰 장애물 0 0 2 2007.12.21
제 29과 새신자 정착에 실패하는 10대 이유 0 0 2 2007.12.21
제 30과 등록교인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0 0 2 2007.12.20
제 31과 새신자 등록을 위한 양육 0 0 4 2007.12.20
제 32과 새신자 목회의 5단계 0 0 2 2007.12.20
제 33과 새신자가 교회에 관계를 맺는 12단계 0 0 1 2007.12.20
제 34과 새신자를 위한 넉넉한 자리 0 0 1 2007.12.20

심규만의 블로그 에서 가져옴 == http://blog.daum.net/kmshim/8486196?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kmshim%2F8486196

출처 :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 agas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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