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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네 가지 유형의 신앙

하나님아들 2017. 10. 12. 22:04

네 가지 유형의 신앙



한국의 저명한 교의학자 박형룡 박사는 그의 [교의학(구원론)]에서 신앙에는 4가지 유형이 있다고 말한다.  나의 신앙이 정말 구원에 이르는 참된 신앙인가를 점검하기 위하여 참고함이 유익하다고 생각되어 여기 간단히 소개한다.

1.역사적 신앙

이 신앙은 단지 성경 역사에 대한 인식에 기초한 것으로, 성경이 말하는 역사들을 인정하고 또 교회의 전통에도 동의한다. 뿐만 아니라 성경의 도덕적 장엄성에 대한 영적 통찰력을 갖도록 성령께서 감동을 주었을 수도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정통적이고 성경적일 수 있지만, 그러나 그 마음 속에 뿌리를 박지 못한 상태에 있는 신앙이며, 이런 신앙을 성경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고 한다(마7:26, 약2:19). 

2.임시적 신앙

이런 신앙을 가진 사람은, 복음을 듣고 진정으로 회개하지는 않지만, 일시적으로는 성경 진리의 도덕적 증거와 성령의 일반적 감화에 인도되는 그런 마음의 상태에 이른다. 말씀을 기쁨으로 받아드리되 중생한 마음에 뿌리 박지 못하므로,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날 때 그 신앙이 상실된다(마 13:20-21 보라).  

이들은 통상적으로 스스로 속아서 자신들이 진정한 신앙을 가진 줄로 자신하며, 천국과 영생의 후사가 된 것으로 착각한다.  때로는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기도 한다(히 6:5). 때로는 참된 신앙인 보다 더 흥미나 감정적 반응을 보이며 열정을 드러낸다. 그러므로 이런 신앙을 구원적 신앙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문제는 외관적 모습과는 달리, 이러한 임시적 신앙은 그것이 참된 중생의 재창조 사역에서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3.이적의 신앙

이적의 신앙은 능동적으로 자신이 이적을 행하든지 혹은 타인이 자기에게 이적을 보여줌으로 믿는 신앙이다.

그럼 이런 신앙이 구원에 이르는 신앙인가?

그 대답은 구원적 신앙이 필연적으로 동반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동반될 수도 있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가 유의할 말씀은 마태복음 7:22-23의 말씀이다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4.구원적 신앙

구원에 이르는 참된 신앙은 어떤 것인가?
구원적 신앙의 조성자는 성령이시며 성령의 조명이 구원적 신앙의 원천이다.  성령의 조명이 없이는 성경 진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일어나지 않는다. 구원적 신앙을 가진 사람의 마음 속에는 자신이 구원을 받았다는 성령의 증거가 있다(롬 8:16, 고전 12:3).


학자들은 일반적으로 구원에 이르는 참된 신앙은 3가지 요소를 그 본질로 한다고 한다 


(1)지식

구원적 신앙은 성경 진리에 대한 바른 지식을 요한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며 어떻게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가 등등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갖지 못한 채 "나는 믿는다"고 할 때 그런 신앙을 인정할 수 없다. 왜냐하면 참된 신앙은 허공 위에 세워질 수 없기 때문이다.
(2)동의

성경의 가르침이 진리임에 대해 전적 동의가 있어야 한다.
(3)의탁

진리이신 그리스도께 자신을 전적 내어 맡기는 의탁이 있어야 한다.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이라 하면서 자신을 그분께 맡겨 그분의 뜻대로 살려 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신앙인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런 비유를 예로 들어 볼 수 있다. 삼층 가옥에 사는 사람이 있다.  이층에 불이 나서 엄청난 불길이 위로 타오르고 있다.  아래로 내려갈 곳은 도무지 없다.  당황하고 있다가 결국 창문을 열고 보니 마침 소방대원들이 큰 보자기를 펴 네 모퉁이를 들고, "당신이 구원을 받으려면 빨리 뛰어 내리시오" 고함을 친다.  

삼층에 있는 사람이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내가 보자기에 내 몸을 의탁하고 뛰어 내리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해도, 실제로 몸을 보자기에 의탁하고 뛰어내리지 않는다면 그는 결코 구원 받을 수 없다. 마찬가지이다.  진리에 대한 지식이 아무리 올바르다 해도 그 지식이 그를 구원할 수는 없다. 그 지식을 따라 실제로 내어 맡기고 의탁할 때만 구원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참된 구원적 신앙의 본질은, 지성(지식), 감정(동의), 의지(의탁)의 어느 하나에 자리를 두지 않고, 이 모든 것이 통합된 <마음>에 자리 잡는다.  영적 윤리적 관점에서 볼 때, 마음은 사람의 존재와 생활 전부의 중심이다.  사람의 사상과 의지, 사랑과 증오, 모든 욕망들이 다 마음에서 나오며, 영적 윤리적 명령도 역시 마음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른다"고 가르친다(롬10:10).  마음으로 믿는다는 것은 이와같이 지식, 동의, 의탁이 결합된 참된 신앙 곧 구원에 이르는 신앙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필자는 4가지 유형으로 표시되는 신앙의 성격을 살펴 보았으며, 진정한 구원적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고찰하였다.  
  

그렇다면 우리가 믿는 참된 구원적 신앙의 대상은 무엇인가?  

좁은 의미로 보면 신앙의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에는 앞으로 오실 그 분 곧 메시야를 바라 보고 믿음으로 구원 받았으며 신약시대에는 성육신 하여 오신 그 분을 믿음으로 구원 받기 때문이다.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나 다같이 신앙의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 이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좀더 넓은 의미에서 볼 때 신앙의 대상은 성경에 기록되어져 있는 계시 진리 전부라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기록된 계시 전부가 우리가 믿어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약속하신 것도 믿지만, 그의 동정녀 탄생이나  구약의 창조기사나 혹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다는 이야기는 사실로 믿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그런 사람을 참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박형룡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죤.웨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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