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침체를 치료하는 수단 - 5
하나님의 일시적 외면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이나 은혜의 수단, 하나님의 선하심, 그리고 여러 가지 고통 외에도 훨씬 많은 수단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은 듯이 보이는 상황이나, 하나님께서 자신을 숨기시고 그들을 외면하시는 듯이 보이는 상황조차도, 훌륭한 치료자이신 하나님의 손을 거치게 될 때, 신적 치료가 이루어지는 하나의 효과적 치료법으로 성령의 의약조제실 안에 놓여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1)이런 신적 유기가 당신으로 하여금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게 하며, 이전보다 더욱 간절히 하나님의 얼굴을 찾고자 애쓰게 하며, 그분을 존귀하게 여기도록 만들어서 천국 문을 끊임없이 애절하게 두드리도록 이끌지 않을까요? (2)하나님께서 여러분으로부터 얼굴을 돌리실 수밖에 없는 근원인 죄가 당신으로 하여금 거룩한 분노를 가지고 모든 죄들을 혐오하도록 하지는 않는지요? (3)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외면하신다는 사실이 지금까지 받았던 모든 은혜, 특히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애쓰고 실천하려는 고귀한 노력을 요구함으로써, 우리로부터 자신을 숨기신 하나님의 거친 끌과 망치가 영혼에 끼여 있는 묵은 때를 벗겨 내는 데 도움을 주지 않을까요? (4)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시지 않는 듯한 현실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천국이 주는 모든 것들을 훨씬 더 가치 있고 소중한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고, 당신의 영혼 안에서 특별 은총이 일반 은총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으며(혹은 반대로 일반 은총을 특별은총으로 잘못 인식하는 것을 막고, 러더포드와 같이, ‘하나님께서 곁에 계시지 않은 것은 신자들에게는 지옥과 같다’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해주지 않습니까? (5)여러분 곁에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다는 생각이 여러분에게 남아 있는 무수한 결점들을 제거함으로써, 영혼을 감싸고 있던 세속적인 취미와 생각, 그리고 행동들을 여러분이 스스로 단절시키도록 만들지 않습니까? (6)여러분은 성령께서 여러분 속에 있는 경험과 겸손과 무가치함과 기도와 믿음과 사랑과 회심과 같은 그 모든 것을 제거함으로써 완전히 가난해진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여러분으로부터 멀찍이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7)여러분의 입장에서 볼 때, 하나님 자신보다 오히려 하나님읭 은혜로운 약속들과 위로와 평안을 주는 성경본문이 영혼의 주인이 되지 않도록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계시지 않은 듯한 상황 속에 여러분을 방치하지지 않을까요? (8)하나님께서는 통렬한 외면을 통해 당신의 영혼 속 깊이 진리의 기초를 놓으심으로써, 하나님의 임재나 부재의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만 모든 영광과 찬송을 받으셔야 하며, 양자 사이의 차이는 순전히 자유와 주권적 은혜의 문제라는 확신을 여러분에게 주시고 있지는 않습니까? 참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께서 이따금씩 스스로를 의도적으로 숨기시는 행동을 신적 수단으로 활용해 영혼을 치유하신다는 사실을 가나안 여인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징계를 베푸시는 왼손으로 그들을 물리치시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은혜의 오른손으로 그들을 자신께로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정직해질 때, 그들은 다음과 같이 고백할 것입니다. “타락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제게 훨씬 요긴한 것은 위로나 권고가 아니라 역경이라는 수단입니다. 죽은 제 영혼을 하나님의 손으로 일깨우기 위해서는 지속해서 옛 사람을 영적으로 죽이는 수단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 상태는 마치 모압은 예로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않이 하였으므로, 마치 술의 그 찌끼 위에 있고 그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치 아니하였도다‘(렘 48:11)라는 말씀과 같은 상태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히 12:11)라는 말씀으로 보다 쉽게 표현될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이러한 인생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습니까? 당신은 경험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이와 같은 칭의 수단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까? 방황하는 죄인들을 다시 돌이키는 것은 표면적인 설교나 성경읽기가 아니고, 은혜의 수단 그 자체도 아니며, 밖으로 표현되는 하나님의 선하심도 아니며, 으레 있기 마련인 고통이나 시련도 아니며, 겉보기에 긴급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부재하시는 것도 아닙니다(왜냐하면 회심하지 못한 사람들도 역시 이 모든 것들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수단들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구별되어 영적으로 적용될 때에야 비로소, 그것들은 길을 잃은 하나님의 교회를 돌이키게 만들고 되며, 그 때야 비로소 타락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잃은 양같이 내가 유리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시 119:176)라고 부르짖었던 다윗의 마지막 기원처럼 자신의 마음을 쏟아 놓게 됩니다.
출처: 포도나무선교회
출처 : 생명나무 쉼터
글쓴이 : 한아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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