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과 성전의 역사
1. 성막의 건립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명령대로 만들어 졌다.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 도착한 때가 3월이며(출19:1) 성막의 봉헌이 그 이듬해 1월1일에 있었다.(출40:2) 이 때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보여 주심으로(출40:34) 당신이 성막에 임재하심을 나타내셨으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를 보호하셨을 뿐만 아니라 성막의 이동 시점을 계시하셨다(출40:37-38)
더 머물렀으며 그 해 2월20일에 이동을 시작했다(민10:11). 이 때 레위인은 법궤등 성막의 기구들을 어깨에 메고 옮겼으며(민4:5) 성막 본체는 해체하여 주로 수레에 실어 이동했다(민7:1-11).
광야 여행 도중 그들의 이동경로는 부분적으로 확인되나(민33:16-49) 성막을 세운 장소는 불명확하다. 이는 항상 전쟁을 염두에 두며 행군을 준비하는 가운데 정규적으로 희생제사를 드리거나(암5:25) 정상적으로 성막을 세우기 힘들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3. 길갈의 성막 오단강을 건넌 후 가나안 정복이 진행되는 동안 성막이 임시로 안치된 장소는 여리고 근처의 길갈이었다(수4:16; 5:10; 9:6). 이곳은 사람이 살지 않았고 땅이 무덤으로 더렵혀 지지도 않았으므로 적당한 장소로 여겨졌을 것이다. 4. 실로의 성막 가나안 정복이 일단락된 후 성막은 에브라임 지파의 성읍인 실로로 옮겨졌다(수18:1). 여기서 성막은 '여호와의 전'으로도 불리워 지는데(삼상1:9) 이는 이곳이 고정된 장소였음을 암시한다. 한편 사사 시대에는 성막이 실로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에 다른 예배처소를 만들었으며(삿18:31) 실로에서의 제사 역시 형식에 그친 정도였다(삼상2:14). 이러한 배교로 인해 법궤는 블레셋에게 빼았겼으며(삼상4:11) 실로도 함락되었다 (시78:60, 렘7:12). 그러나 성막을 블레셋에게 빼앗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는 사무엘과 사울이 길갈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는 기록에서 암시받을 수 있다(삼상10:8). 그러나 이와 별도로 성막의 주요 성물의 하나인 법궤는 블레셋사람의 손에서 반환되어 벧세메스에 잠시 머물렀으며(삼상6:19) 기럇여아림에 20년 동안 있었다(삼상7:1-2).
거룩한 진설병이 있었다는 기록(삼상21:1-6)을 볼 때 사울 시대에 성막이 놉땅에 있은 적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브온 산당에 있었다(대상21:29).
시온에 성막을 새로 만들었다(삼하6:17). 따라서 당시는 제단이 있는 기브온의 원래 성막과 법궤가 있는 예루살렘의 새로운 성막이 병존했을 것으로 추측된다(왕상3:1-3).
따라서 B.C.1445년에 만들어진 성막은 B.C.959년까지, 즉 487년간 예배의 처소로 존속했다. 그 이후에 이것은 예루살렘 성전의 종교적 유물로 보관되었으나(왕상8:4) 바벨론왕 느브갓네살에 의한 성전 파괴시(B.C.586)없어진 듯하다.
성전은 성막(Tabernacle)의 발전 형태다.
이스라엘 역사상 성전은 세 번에 걸쳐서 세워졌다. 솔로몬 성전(B.C.959; 왕상6:1-38), 수룹바벨 성전(B.C.516; 스6:15-18), 그리고 신약시대의 헤롯 성전(B.C.20-A.D.63)이 바로 그것이었다. 또한 이런 성전들은 다 무너졌다.
하나님의 상징적 임재 처소인 성전이 무너질 때마다 이스라엘은 크게 놀랐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놀랄 일이 못되었다. 왜냐하면 돌과 쇠로 만든 건물 자체가 하나님이나 아니면 하나님의 처소였던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순종할 때만 하나님이 그속을 당신의 처소로 삼아 주신 것에 불과했기 때문이었다. 이제 그 자체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적 처소요 우리 주님의 사역의 예표이며 그 흥망의 역사가 이스라엘 신앙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이스라엘 성전의 역사를 함께 모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솔로몬 성전 출애굽한지 480년 만인 B.C.966에 착공하여 총공사기간 7년6개월 만에, 예루살렘의 모리아산위에 이스라엘 역사상 제1성전이었던 솔로몬 성전이 준공되었다(왕상6:1-38).
그러나 이 성전은 준공된지 373년만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의 제3차 침공 때 남 왕국 유다의 멸망과 함께 완전히 훼파되었고, 성전의 금, 은, 놋 기명과 보물들은 모두 바벨론으로 옮겨졌다. 흥미로운 것은 훗날 헤롯 성전은 이 솔로몬 성전과 같은 달, 같은 날 즉 아빕월(포로 귀환후 니산월로 이름이 바뀜 : 태양력 3-4월에 해당됨) 9일에 멸망했다.
함락된 후 B.C. 516년 건축한 것으로서 옛 성전에 비해 크게 초라했다. 또한 포로 귀환 이후 바사(persia) 식민지 상태에서 건축한 것으로서 학개서에도 언급되었듯이 그 과정에 우여 곡절이 많았다. 또한 B.C.167년 중간사 시대에 헬라인들에게 크게 모독 당하기도 했었다.
헤롯 성전을 건축하였다. 옛 성전 터전위에 B.C.20년에 착공하여 외형은 9년만에 완성되었으나 세부공사는 A.D.63년경에야 비로소 완성되었다. 3일만에 다시 세우겠다고 말씀하셨었다.
이것은 하나님 임재 처소의 상징에 불과한 건물 자체를 가리키신 것이 아니라 그 건물에 임재하시는 하나님 자체이신 당신을 죽이면 삼 일만에 다시 사실 것을 빗대어 말씀하신 것이었다(요2:19). 그 성전의 주인되신 하나님을 믿지 않은 불신의 결과 그저 죽은 건물로 존재하다가 완공된지 불과 수년 후인 A.D.70년에 로마군에 의해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고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다 (저항하던 예루살렘이 로마군에 의해 함락되고 성전을 불타 버렸다.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인 성전은 참으로 중요한 개념이다. 앞에서 살펴 본 내용들을 종합하고 이를 근거로 현대적 의미의 참 성전이 무엇인지를 다시한 번 살펴 보도록 한다. 아직도 대부분의 성도들, 그 중에서도 신앙이 독실한 분들 가운데도 역시 많은 분들이 건물을 성전으로 오인하고 있는데 이는 목회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에 기인한 것이다.
예수님 당시에도 그러하였듯이 인간은 믿어야 할 것을 믿지 않고 믿고 싶은 것을 믿으려고 하는 내면적 죄의 굴레 속에서 하나님의 본 뜻을 끝없이 왜곡하고 있는 슬픈 현실을 우리는 지금도 목도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는 마치 성경에 통달하고 성경을 문자 그대로 잘지켜 하나님을 잘 섬기려던 예수님 당시 제사장들과 바리세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배척하는 모습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한 현상이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고 대답하시면서 당시 정상인으로서는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청천벽력같은 말씀을 하셨다. 그런데 여기서 성전을 헐라는 말씀은 단지 대적자들의 말에 대꾸하기 위한 방편으로 지나가는 임기응변적 발언이 아니라 진실로 이제는 건물성전의 시대는 지났고 건물은 더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지 못하다는 단호한 의지가 들어 있는 계산된 발언이었던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도 이제는 건물에 더이상 관심이 없으시다는 강력한 암시가 들어 있는 것이다. 지금도 예루살렘 성전이 있던 자리에 이방종교 이슬람의 황금돔 사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세계의 경찰 국가인 미국에 실질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대인들 조차 감히 이곳을 공격하여 탈환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중요한 교훈인 동시에 참으로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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