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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대인은 과연 머리가 좋은가

하나님아들 2015. 5. 4. 23:13

유대인은 과연 머리가 좋은가

 

 

 



유대인은 과연 머리가 좋은가?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입니다.

하지만 한마디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라고 부르지만 그들은 출신과 성분이 천차만별입니다.

천재도 많지만 바보도 적지 않습니다.

제가 이스라엘에 출장 갔을때 어느 한국기업 주재원이 그러더군요. “한국에서는 유대인들 똑똑하다고 배웠는데 모두 거짓말이에요. 얼마나 ‘싸*지’없는 놈들인데요.”

그런데 그분보다 좀더 오래 근무한 또다른 주재원은 “모두 다 그런건 아니지만 정말 대단한 민족입니다. 아무래도 머리가 뛰어나다는 쪽에 점수를 주겠습니다.”

이렇게 의견이 분분합니다.

다만 저는 4번의 이스라엘 방문과 유대인과의 만남을 통해, 유대인의 명석함과 철저함을 몸으로 느껴 보았습니다.

흔히 노벨상의 30% 이상을 유대인이 받았다고 하지요.

오늘날 세계를 사실상 지배하는 민족들 이름에 당연히 유대인이 들어갑니다.

현재 IT 인터넷을 주축으로 한 최첨단 하이테크의 절반 이상이 유대인에게서 나온다고 합니다.

멀리보면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와 자본주의-공산주의 사상이 모두 유대인들에게서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과연 그들은 머리가 좋을까요. 몇번에 걸쳐 살펴볼까 합니다.

우선 1회는 유대인과 관련한 다른 분들의 글을 요약해서 올립니다. 다음부터는 저의 생각을 본격적으로 펼쳐보겠습니다.


1. 머리 좋은 유대인의 비결 : 자유로운 사고정신

 

 

 


유대인의 종교적 명절가운데 ‘부림’ (Purim)이라는 명절이 있다.

에스더(Esther)라는 아리따운 유대인 여인이 지혜와 용기로 유대 민족을 멸망의 위기에서 구해낸 사실을 기념하여 축하하는 날이다.

이 날에는 이스라엘의 어린이들이 온갖 치장을 하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왕비였던 에스더를 상징하는 하얀색 왕비드레스가 가장 많지만 그밖에 거미모양, 개미 모양 혹은 유령모양에 이르기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다양한 복장들이 거리를 활보한다.

알리자라는 이름의 60세 가량 되는, 같은 곳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있었다.

알리자는 부림이 가까워지면 통근 버스 안에서 항상 자랑삼아 이야기하는 것이 있었다.

자기가 젊었던 시절 아이들이 원했던 복장들을 밤을 새워 어떻게 만들어주었는지, 그리고 이번 부림에 손녀들이 원하는 복장이 얼마나 할머니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인지에 대한 것들이었다.

알리자뿐만 아니라 맞벌이 생활을 하느라 바쁜 젊은 엄마들도 매해 부림이 되면 아이의 상상 속에서 나온 대로, 모양이 희귀한 것이면 희귀한 것일수록 자녀의 상상력에 대한 대견한 마음을 가지고 밤을 새워 복장을 마련해주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유대인 과학자 아인슈타인과 유대인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상상력과 창조성은 어려서부터 자유롭게 상상하고 사고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시작된 것일 수 있다.

초반기 이스라엘 대학과 직장생활 중 나의 생각과 관심이 무엇인지 물어오면 으레 상대방에게서 정답이나 의도를 읽으려고 했는데, 실제로 상대방의 관심은 나의 생각을 알려는 때가 많았다.

매주 금요일 해가 질 무렵, 이스라엘에서는 안식일이 시작된다.

랍비가 그 주일의 성경말씀을 풀이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안식일의 TV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어느 주에는 과거에 하나님이 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의 노예생활로 고달프게 하셨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그 랍비의 해석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자유를 빼앗긴 노예상태가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 온몸으로 겪게 하심으로써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른 사람의 자유를 구속하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7년반 동안의 이스라엘 생활 중에서 느꼈던 유대인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자유, 자유로운 사고, 자유로운 자기 표현이라는 점이다.

스마다르라는 내 나이 또래의 유대인 여자 친구가 있었다. 내가 여러 가지 결정을 앞두고 고민할 때마다 그녀가 해주던 말이 있다.

“네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 나는 네가 가장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기를 바래”.
상대방에게 자유를 주고 자신에게도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유대인의 정신이 지금까지 유대인들에게 많은 노벨상을 가져왔고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생존해 나가는 민족적 힘의 바탕이 되고 있지 않은가 싶다.


2. 이스라엘의 유아교육 : 토론과 논쟁을 배우는 아이들


젊고 똑똑한 유대인 학생이 랍비를 찾아왔다. 그는 지난 몇 년간 <탈무드>를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가를 말했다. 그리고는 의기양양하게 자신을 시험해달라고 했다. 랍비는 탈무드에 나오는 어려운 논쟁부분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그 학생은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막힘 없이 줄줄 풀이해 내려갔다. 일목요연한 답변이었다.

그러나 유창한 답변을 다 들은 랍비의 입에서는 난데없이 꾸지람이 떨어졌다. “너는 아직 멀었다.” 랍비는 조용히 말을 이어갔다. “여보게,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단지 읽는다는 것만으로는 당나귀가 많은 책을 등에 짊어지고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네.”

이 대화를 통해 랍비는 은연중에 히브리식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히브리식 교육이란 논쟁과 토론을 강조하는 이스라엘 특유의 교육 방식을 말한다. 현대 이스라엘 유아교육에서도 히브리식 교육 방식은 그대로 뿌리가 되고 있다.

유치원 교사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들려준 뒤 항상 많은 질문을 유도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자기 생각이나 느낌을 자유스럽게 발표하게 한다. 이스라엘 유치원은 아이들이 좀더 합리적인 사고 습관을 가지도록 하는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 논쟁과 토론 교육, 곧 히브리식 교육방식이 아이들의 합리성을 길러주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유대인들이 자랑하는 탈무드도 토론과 논쟁의 대화집이다. 과거 5000년 동안 벌어진 수많은 유대교 현인들의 이야기가 토론식으로 담겨 있다. 탈무드는 하나의 의문을 놓고 끈질기게 해답을 추구한다. 그리고 해답이 찾아지면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끝없이 토론 거리를 던지고 끈질기게 결론을 찾아나간다.

그래서 유대인 두명이 모이면 세가지 의견이 나온다는 말이 생겨났다. 둘만 모여도 열띤 논쟁을 벌이다가 끝내는 좀더 나은 제3의 결론에 이르게 된다는 뜻이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결론부재라는 뜻의 우리 속담과는 주장하는 바가 전혀 다르다. 오히려 논리 싸움을 통해 최선의 결론에 이르는 유대인의 합리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 인구의 95퍼센트가 맞벌이 부부이다. 그래서 모든 사회제도도 가정중심으로 짜여 있다. 아이를 낳은 엄마에게는 3개월의 출산휴가가 주어진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난 아이들은 거의 탁아소에 맡겨진다. 유능한 탁아소 보모에게 갓난아기를 맡긴 엄마들은 안심하고 일터로 돌아간다.

갓난아기들은 탁아소에서부터 함께 사는 법을 자연스럽게 깨우친다. 탁아소와 유아원, 유치원에서 또래들과 부대끼며 자란 이스라엘 아이들은 단체 속에서 협동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성숙한 인격체로 커간다. 잘 훈련된 교사와 보모들은 아이들이 배타적 경쟁심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늘 마음을 쓴다.

이스라엘 아이들은 침대 머리맡에서 엄마 아빠가 책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독서열은 어릴 때 가정에서 체득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구약성서를 자신들의 역사로 믿는다. 일상생활에서도 성서에 기록된 그대로 명절과 전통을 지킨다. 그런 만큼 명절 전통 교육은 이스라엘 유치원에서 대단히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전통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이러한 유아교육의 정신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2000년 동안 나라 없이 흩어져 살면서도 모국어인 히브리어를 지킬 수 있던 원천이 되었다.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려는 노력과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시오니즘 정신은 키부츠의 건설로 이어졌고, 금세기 내내 키부츠는 가장 잘 꾸며진 이스라엘 식 학교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키부츠야말로 아이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다.” 티베리야 도시 근교에 있는 노프 게노사르 키부츠의 유치원 여교사 에스티 조하르는 자랑스럽게 말한다. 키부츠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것처럼 19세기 말부터 유대인 이주민이 팔레스타인 땅에 건설하기 시작한 농촌 공동체사회이다.

키부츠의 유아원이나 유치원 마당은 흡사 고물상과 같다. 못쓰게 된 자동차와 트랙터, 오븐, 냉장고 등 잡다한 생활용품들이 마구 흩어져 있다. 아이들은 ‘고물상 마당’에서 생활을 배우고 실험정신과 연구자세를 갖추게 된다. 가까이 널려 있는 들판과 목장은 키부츠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교육장소이다.

아이들은 자연의 품에 안겨 맘껏 뒹굴면서 교실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깨닫게 된다. 키부츠의 유치원 교사들은 상상력 계발의 원천을 바로 이러한 ‘자연놀이’에서 찾고 있다.

이스라엘 유치원이나 가정교육의 제 1과제는 결국 아이들이 스스로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찾아내고 토론과 논쟁을 통해 합리성을 갖추도록 만드는데 있다.


3. 유대인의 교육법


세계에서 우수 민족은 유대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20세기 두 천재, '아인슈타인'과 '스티븐 스필버그'가 그 예이다. 세계 경제권의 3분지 1, 노벨상의 3분지 1이 유대인계라는 통계가 있다.

한국인의 탁월한 두뇌는 유대인의 두뇌와 자주 비교되곤 한다. 이는 교육법이 좋아서가 아니라 부모의 무지막지한 열성에서 나온 성과이다. 그 열성만큼은 세계 1위일 것이다. 여기에다가 유대인 부모들의 교육법을 본받는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유대인 교육법의 탁월성은 바로 두뇌를 많이 쓰게 한다는 점이다.

20세기 최고의 천재 아인슈타인, 만드는 영화마다 히트하는 흥행의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의 공통점은? 바로 유태인이라는 것이다. 한 세기를 움직인 천재들이 같은 민족이라면 그 민족의 교육법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다.

노벨상 수상자 3백여 명 중 1백여 명이 유태인일 정도로 유태인은 머리가 좋은 민족으로 소문이 나 있다. 이는 이스라엘에서는 '머리가 좋아지는' 교육이 아니라 '머리를 쓰는'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유 1〉 배움은 꿀처럼 달콤하다

공부는 정말 재미가 없는 걸까? 이스라엘에서는 아이에게 배우는 것이 즐겁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학교를 그 어떤 곳보다 재밌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고 있다.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한 아이들은 첫날 ‘배움의 달콤함’을 몸으로 배우는 의식을 치른다. 선생님이 신입생들을 앞에 두고 꿀로 알파벳을 써주면 아이들은 그걸 핥아먹는다. 그러면서 아이는 공부는 하면 할수록 재미있고 달콤한 것임을 몸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유 2〉 몸이 아닌 머리를 써라

이스라엘식 육아법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머리가 좋게 태어났다기보다 머리가 좋아지도록 키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아이들이 머리를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학교나 가정의 시스템을 아예 전부 그렇게 짜둔다. 아주 어릴 때부터 유태인답게 사는 것은 몸보다 머리를 써서 사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머리를 쓰게 한다고 여러 가지 책을 보게 하거나 수학문제를 풀게 하는 건 아니다. 그 대신 아이가 어디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는지 어떤 특별한 창의성이 있는지 어떤 잠재력을 품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해서 그 쪽을 계발시키기 위해 꾸준히 지도한다. 아이들을 세상 속에 지극히 자연스럽게 풀어놓고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직접 느끼게 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열린 사고구조를 가지게 한다.


<이유 3〉 물고기를 주기보다 낚는 방법을 가르쳐라

이스라엘인은 아이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학문을 배우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라고 믿고 있다. 예를 들어 주입식이 아닌 아이들에게 원리를 찾고 응용력을 길러주는 학습법을 택하고 있다. 그래서 숙제를 낼 때도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수집하게 해 다시 맞추게 한다. 끊임없이 대화하고 체벌도 없다! 이스라엘 교육의 핵심 정말 무언가 특별함이 있을 것 같은 이스라엘 교육법. 하지만 핵심을 살펴보면 의외로 평범하다. 아이와 대화하고, 같이 놀아주고 밤마다 책을 읽어주면 된다.


간단한 것 같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이스라엘 교육법의 핵심을 알아본다.


<핵심 1〉 끊임없이 대화를 나눈다

이스라엘 교육의 핵심은 대화법이다. 언뜻 대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면 논리적이어서 어른 말을 잘 들을 것 같은데 사실 아니다. 이스라엘의 아이들은 무척 시끄럽고 말이 많다. 우리 나라 관점으로 보자면 어른 말에 토달고 말대꾸하는 버릇없는 아이가 이스라엘 아이다. 이는 아이를 가르쳐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서 어른과 똑같이 토론하고 그 결론을 이끌어내는 대화식 교육법 때문이다. 이런 교육법은 부모에게 상당한 인내와 끈기를 요구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 가게에서 인형을 사달라고 떼를 쓰면 이스라엘 엄마는 몇 시간이 걸리든 간에 왜 사줄 수 없는지 아이에게 설명하고 또 아이의 말을 듣는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엄마와 아이가 논쟁하는 모습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학교수업 역시 마찬가지다. 선생님은 설명하고 아이들은 조용히 듣는 일반적인(?) 학교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 선생님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이들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또 대화한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교육의 핵심인 대화법이다.


<핵심 2〉 놀이도 학습도 함께 한다

이스라엘 아이들은 어디를 가나 4~5명이 그룹을 이루어 활동한다. 이렇게 아이들은 혼자서 하는 놀이보다 여럿이 하는 놀이에 훨씬 익숙하다. 생후 3개월부터 어린이 집에 맡겨져 공동생활을 하는 그들은 갓난아기 때부터 또래들과 함께 정해진 규칙과 시간표에 따라 먹고 자면서 남과 함께 지낼 때 지켜야 할 규율을 자연스럽게 터득한다. 유대인의 독특한 교재로 잘 알려진 ‘오르다교재’에는 게임식으로 된 것이 많다. 게임은 사회의 축소판이다. 아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법, 승패를 인정하고 다른 해결책을 찾는 법, 힘을 모아 이기는 법 등을 배우게 된다.


<핵심 3〉 체벌 대신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이스라엘 부모는 아이에게 매를 드는 법이 없다. 잘못한 일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며, 야단을 치게 되면 아이가 오히려 주눅이 들고 다음 번엔 잘못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보다 야단맞지 않아야지 하는 생각이 앞서 잔머리를 쓰게 된다고 보기 때문. 우리의 관점에서 체벌을 해야 할 상황에서도 엄마는 목소리를 높히지 않고 아이와 대화를 나눈다. 자신의 입장을 들어주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억울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되고, 차근차근 대화해 가는 과정을 통해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게 된다. 아이를 체벌할 상황에서도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대화를 시도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


<핵심 4〉 밤마다 책을 읽어준다

유태인 부모들은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에게 늘 책을 읽어준다. 침대에 누운 아이에게 다정한 음성으로 소곤소곤 책을 읽어주는 동안 아이는 잠이 든다. 잠자리에서 읽어주는 베갯머리 이야기는 무엇보다도 언어발달에 도움을 준다. 말을 배우는 아이에게 매일 책을 읽어주면 어휘력을 키울 수 있다.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들은 풍부한 정서와 상상력을 키우게 되고 부모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가슴 깊이 지닐 수 있다.


<핵심 5〉 고난의 역사 때문에 아이를 강하게 키운다

이스라엘에서는 유난히 역사교육을 많이 시킨다. 구약성서가 곧 그들의 역사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유난히 여러 민족에게 박해를 받은 이스라엘 사람의 역사관은 바로 "히틀러를 용서하되 잊지는 말자”. 뭐든지 쉽게 잊는 우리와는 달리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역사를 절대 잊지 않도록 가르친다. 이런 이유로 아이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어릴 때부터 혹독하게 대한다. 아이에게는 과중한 심부름을 일부러 시킨다거나 무거운 짐을 들게 한다. 대신 아이에게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게 한다. 부모의 말에 따라 아이는 해결책을 찾게 된다.


말에 꼬리를 이어 묻고 답하는 실천! 이스라엘 대화 학습법 다음에 제시하는 4가지 이스라엘식 대화 학습법을 한번 따라해보자. 대화 학습법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부모의 인내와 끈기’. 아이의 말대꾸(?)에 얼굴 붉히고 목소리 높이지 않는 엄마가 되는 게 우선이다.


실천! 대화 학습법 1

동화를 읽어주고 토론한다 동화책 한 권을 읽더라도 아이에게 토론하고 생각하게 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느낀 점이나 등장인물에 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도록 하는 것은 기본. "백설공주가 사과를 먹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식으로 동화책의 결론을 뒤집어서 생각해보는 것도 바람직한 대화식 교육법이다.


실천! 대화 학습법 2

야단치기 보단 먼저 이유를 묻는다 잘못을 저지른 아이를 무조건 야단치기보다는 왜 잘못을 저지르게 되었는지,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잘못을 저지른 벌로 ‘생각하는 의자’를 마련하여 5분간 혼자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천! 대화 학습법 3

상황에 따라 역할극을 한다 "토끼랑 다람쥐, 거북이가 졸졸졸 시냇가로 소풍을 갔어요. 거기에서 무얼 하고 놀까요?”라는 상황을 제시하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상황 속에 등장하는 동물로 각각 분장한 아이들은 그 동물의 입장이 되어 무얼 할지 말하게 하자. 이런 역할극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토론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실천! 대화 학습법 4

친구랑 블록쌓기 놀이를 한다 똑똑한 아이보다 사회성을 중요시하는 이스라엘의 부모처럼 내 아이도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지도해보자. 조금 귀찮더라도 이웃집 아이 4~5명을 불러놓고 팀별로 나누어 블록쌓기 놀이를 한다. 함께 의논해서 쌓지 않으면 곧 무너지는 블록을 보면서 아이는 공동체의 규율과 함께 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이스라엘 교육에 대한 예스 상식 &노 상식


1. 이스라엘 교육 = 탈무드? No
우리는 흔히 이스라엘 교육은 탈무드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스라엘 사람이라 하더라도 탈무드는 그다지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은 지 이미 오래 되었다. 우리 생각처럼 이스라엘 사람들은 탈무드를 구절구절 외며 훤히 알고 있지 않다. 단지 종교학교에서만 탈무드를 가르치고 있다.


2. 유태인 아빠 = 아들도 유태인? No
유태인이 되고 안 되고는 태어나면서 결정된다. 태어난 아이의 부모가 모두 유태인일 경우에는 어느 나라에서 태어났든 그 아이는 유태인이 된다. 부모 가운데 엄마가 유태인인 경우 유태인이 되지만 아빠가 유태인이라 하더라도 엄마가 이방인인 경우 아이는 자동적으로 유태인이 될 수 없다. 그럴 경우 엄마가 유태교로 개종절차를 밟아야만 한다. 이는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엄마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유태인 엄마는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유태의 명절, 역사, 예법, 법률 등 독특한 유태인의 생활방식을 가르친다


3. 말 잘 듣는 아이 = 바보? Yes
이스라엘에서는 점잖은 것이 덕이 아니다. 그보다는 적극적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게 미덕이다. 질문을 많이 할수록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며 배운 것을 사실 그대로만 받아들이기보다는 다각도로 살펴 창의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 갈 때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가 아니라 ‘질문 많이 해라’라고 하며 ‘아이가 얌전하다’고 하면 부모는 걱정한다. 왜냐하면 얌전하다는 것은 이해력이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문제아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부모들은 갓난아기에게도 말을 많이 해준다. 아이가 자라서 매사에 질문을 해도 꼬박꼬박 들어주고 또 같이 대화한다.


4. 유대인과 한국인의 차이는 무엇인가 알아보자(현용수)
한국인 가정에는 대부분 시어머니, 며느리 및 손녀딸 3세대간의 사상과 생활 방식이 각각 다르다. 한 지붕 속에 3세대의 문화가 따로 공존한다.
유대인은 어떠한가? 유대인은 3대가 세대 차이가 거의 없다(정통파 유대인에 근거한 것임). 그들은 3세대가 동일한 삶의 철학, 사상 및 생활방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유대인들은 3세대간의 세대 차이만 없는 것이 아니다. 유대인은 A.D. 70년에 로마에 의해 팔레스타인 나라를 잃고 온 유대 민족이 전세계로 흩어지는 디아스포라 시대를 맞게 되었다. 그 이후 2000여 년이 지난 1948년이 되어서 해방을 맞았다. 그래서 전세계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에 모였는데 세대차이가 거의 없었다. 전세계에서 오래 동안 방황하면서도 유일하게 살아 남은 민족은 유대 민족인데 그들의 가장 큰 특색은 세대 차이를 극복했다는 것이다.

우리 한국인은 음식문화에 관한 세대차이, 내핍생활에 관한 세대 차이가 크다. 유대인은 어떤 교육에서 성공했느냐? 유대인은 세대 차이를 극복하는 교육에 성공했다. 그들은 교육을 통한 세대 차이를 극복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내핍 생활을 자자손손 지켜 행하는데 성공한 민족이고 한국사람은 할머니는 열심히 절약하고, 며느리는 조금 절약하고, 손녀딸은 절약하지 않는다. 내핍 생활에 관한 유대인들의 생각을 살펴보면 “모든 물질은 여호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하나님의 것을 낭비하는 것은 죄이다.”

세대 차이는 왜 생기는가? 이 세대 차이가 생기는 근본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문화의 두 가지 개념, 즉 수직문화와 수평문화를 알아야 한다. 하나는 수직 문화이다. 수직 문화는 ‘심연 문화’ 혹은 ‘뿌리 문화’(Deep Culture or Roots Culture)'라고 한다. 이 문화는 종교, 관습, 사상, 이상, 언어, 고전문학이나 음악, 철학 그리고 역사 등이다. 이것을 지혜라고 말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수평 문화가 있다. 이 문화를 표면 문화(Surface Culture)라고도 한다. 물질, 명예, 권력, 유행, 현대 학문, 지식 등을 말할 수 있다. 수평문화는 외면적인 것, 땅의 것, 눈에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 문화는 계속해서 변하게 된다.

한편, 수직 문화는 정신적인 것, 내면적인 것,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변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의 외면적인 것들에 가치를 둔 수평 문화는 깊은 사상이 없는, 표면에 나타난 문화이다.

이 말은 자녀들을 깊이 있는 아이로, 수직 문화의 아이로 키워야 변화 무쌍한 세상에서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의 유명한 사람들은 공부로 인하여 훌륭하게 된 것도 있지만 깊은 사색에서 얻은 영향도 부인할 수 없다. 깊은 아이로 키우는 것이 훌륭하게 만드는 방법 중에 하나 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선교 사역의 바쁜 중에서도 산에 올라 가셔서 기도하시고 사색에 잠길 때가 많았다. 사색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았다고 볼 수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때리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학생을 때릴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그것은 토라(성경)공부 시간 때이다. 토라를 학생들이 읽고 선생이 각 학생들에게 “너는 이것을 읽고 무엇을 생각하느냐?” 라고 묻는다. 이때 답변을 못하면 선생이 학생을 사정없이 때리면서 너는 왜 생각이 없니? 라고 말한다.

생각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라는 것이 유대인의 교육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교육은 철학자, 사상가를 만드는 중요한 모티브를 제공한다. 이스라엘이 세계의 강국이 된 것은 사상교육에 있다. 옛날 우리 나라에서는 서당이라는 곳에서 학문을 가르쳤다. 그곳 서당에서 배운 아이들은 13세가 되면 어른스러웠다. 동생들도 잘 거느리고 어린 나이에 결혼해도 마누라를 잘 다스렸다. 그런데 요즘은 대학을 나오고 30세가 되어도 행동은 어린아이와 같은 자가 많다. 현대 학교 교육으로는 사상을 형성하지를 못하기 때문이다.

정통적인 유대인은 어떻게 신본주의(神本主義) 사상을 자신의 자녀들의 두뇌에 먹칠을 하는가? 집, 회당, 학교에서 메주자, 탈리트, 테필린, 쇼파르 등의 유대인 심벌을 13세 이전에 머리에 먹칠해 버린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쳐라 그리하면 늙어서도 그 길에서 떠나지 아니 하리라” 이것이 비밀입니다. 유대민족이 수천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13세 이전에 신본주의 사상을 완전히 먹칠하므로 성장해서도 하나님의 길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부모들의 욕심(?)과 교육 행정 때문에 과중한 과외 공부의 피동적인 학습으로 수직 문화를 접할 기회를 많이 잃게 된다.

사람이 수평 문화에 물들게 되면 어떤 삶이 되느냐 하면 첫째는 참을성이 없게 된다. 인생의 무게가 없다. 인생을 깊이 생각하지 않게 된다. 또한 수평문화에 물들게 되면 내면적인 정신 세계가 정리가 안되었기 때문에 멍청해 지게 된다. 내면적인 세계가 약하니까 외면적인 것으로 남에게 보이려고 머리카락에 노랗게, 발갛게 물들이고, 여대생들이 서양여자를 모방한다고 파란 코팅 렌즈를 쓰고 다닌다. 학교에서 한 아이가 핸드폰 사면 학생들이 다 사야 한다. 이것은 내면적인 세계보다 외면적인 것에 더 관심이 있는 현대의 아이들의 모습을 잘 보여 주는 단적인 예이다.

유대인은 그들 자신의 것이 있다. 그것은 Judaism이다. 유대인은 자기 민족의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는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유대인은 자기 민족의 고난의 역사에 대하여 눈물을 흘러가면서 가르치는 민족이다. 역사의식 가령 예를 들어서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일, 600만 대학살 사건 등 자기 조상의 피 흘린 아픔의 역사를 공유하는 민족이다.

유대민족의 치욕의 역사는 우리들보다도 훨씬 많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들의 수치의 역사를 가지고 교육으로 활용하지만 우리는 수치의 역사를 숨기거나 잊기를 원한다. 우리 민족이 과거 50년 동안 우리들의 주권은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었지만 우리들의 의식은 서양 세계에 완전히 종속되었다. 1996년6월25일에 우리는 6. 25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그 날을 보낸 것이 아니라 마이클 잭슨을 불러서 공연을 했다. 한국은 언제부터인가 행정고시, 사법고시, 외무고시에서 국사시험을 제외시켰다. 이렇게 되니 자연히 역사 의식이 없는 판사, 외교관, 행정관이 나오게 된다.

역사 의식도 없고, 전통도 없고, 철학도 없고, 종교도 없고, 사상도 없고, 클래식도 없고, 지혜도 없는 IQ만 높은 사람들이 정계, 교계, 관계, 요소 요소에 박혀 있다. 그러니까 한국이 방향을 잃고 우왕좌왕하게 된다. 교육이 잘못됨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전세계에 1500만 명, 미국에 700만 명이 살고 있다. 소수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 가장 강력한 민족으로 부상한 것은 수직문화 교육의 덕분이라고 본인은 감히 말한다.


추신.  

이스라엘 학교에서 성경 수업 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성경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중요한가 아니면 내용을 잘 분석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가? 예전에 단순 암기 수업에서, 내용 이해 위주로 바꾸었다가, 내년부터 다시 암기 위주의 수업방식으로 전환한답니다. 찬반 의견이 팽팽합니다.

 

/출처ⓒ† http://cafe.daum.net/cgsbong

출처 :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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