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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천주교의 하느님 어머니?

하나님아들 2015. 2. 17. 23:31

예수가좋다오

천주교의 마리아와 성경의 마리아
하느님의 어머니?
 
 기독교 이단들의 대표적인 공통점 가운데 한 가지는, 성경의 절대 영감성을 부정하거나 성경을 가감하여 왜곡하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절대적인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계 22:18~19).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믿음으로 얻는 구원이 아닌, 인간의 선행이나 율법을 지킴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다는 가짜 복음인 다른 복음을 전하는 것(갈 1:9), 그리고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것(요일 5:9) 등이 있다. 천주교와 그리고 개신교 가운데 이단인 여호와의 증인이나 모르몬교, 안식교, 통일교 등도 그들의 교리가 상기의 내용 가운데 일부 또는 전부에 해당함으로 이단에 해당하는 것이다.

천주교는 성경인 정경 외에 외경을 성경에 추가로 포함했으며, 천주교의 전통이나 교리를 성경과 동일시하거나 성경보다 우위에 두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를 약화시켰다. 또한, 천주교는 오직 카톨릭교회를 통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으며, 신자들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선행을 실천하고, 세례를 비롯한 온갖 성사(聖事)들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외에도 온갖 비성경적인 교리들이 많이 있는데 여기서는 특히 천주교에서 주장하는, 소위 '성모 마리아'에 대한 교리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거기에 앞서 먼저 신약성경에 나오는 마리아에 대해 살펴보자.

신약성경에 마리아란 이름을 가진 사람은 여섯 명이 있다. 그 가운데 예수님의 어머니였던 마리아에 대해 살펴보자. 그녀는 나사렛에 살았으며 목수 요셉과 약혼한 기간에 예수님을 잉태하였다. 그녀는 다윗 가문 출신으로 누가복음 3장의 족보와 관련이 있다. 그녀는 잉태한 후에 사촌 엘리사벳을 방문하였다. 그녀는 가나의 결혼식에서 예수님과 같이 있었고, 다른 때에도 그랬으며(막 3:31)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에 가까이 있었다. 예수님의 승천 후에 그녀는 마가의 다락방에서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였다. 이것이 신약성경에 나오는 마리아에 관한 내용이다(<성경사전>,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136쪽).

이제 천주교에서 주장하는 성모 마리아에 대해 알아보자. 천주교에서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 하느님과 사람의 중재자, 평생 동정녀, 평생 무죄설, 성모 승천설, 하늘의 여왕' 등을 주장하며 카톨릭교회의 교리로 만들어 믿고 있다. 그러나 상술했듯이 신약성경에 마리아에 대한 언급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리고 천주교에서 주장하는 성모 마리아에 대한 여러 교리는 신약성경에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천주교는 성경 외에 전통이나 성전(聖傳), 다시 말해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카톨릭교회 안에서 전통으로 전해 내려오는 것들을 성경과 동일시한다. 더욱이 교회의 전통이나 교리가 성경과 상충할 때는 전통을 우위에 둔다. 천주교는 기독교와 성경의 주체요 핵심 인물인 예수님에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오히려 불필요하게 마리아에 대한 여러 교리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어 기독교와 성경의 주인공인 예수님에 대한 초점을 맞추지 못하게 하고, 대신 마리아를 부각함으로써 성경에 무지한 천주교의 사제들과 신자들을 미혹시켜 왔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말씀대로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인 마귀'의 역사인 것이다(요 8:44).

그럼 천주교의 '마리아에 대한 거짓 교리'와 카톨릭 성경이 알려 주는 '마리아의 올바른 가르침'을 상호 대조하며 몇 가지를 살펴보자.

(1) 천주교 교리: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이다.

카톨릭 성경의 가르침 : 마리아는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사람이 되실 때에, 그분의 '육체적 몸의 어머니'였을 뿐이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하느님으로서의 예수님의 어머니는 아니다. 예수님은 마리아가 태어나기 영원 전부터 계셨고 지금도 계시는 분이다(요한 1:1).

(2) 천주교 교리: 마리아는 하느님과 사람의 중재자이다.

카톨릭 성경의 가르침: 하느님은 한 분이시고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도 한 분이시니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1티모 2:5). 누가 죄를 짓더라도 하느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1요한 2:1).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 분,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간구해 주시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롬 8:34). 이처럼 카톨릭 성경도 하느님과 사람의 중재자는 마리아가 아니라 예수님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3) 천주교 교리: 마리아는 평생 동정녀이다.

카톨릭 성경의 가르침: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은가?(마 13:55~56). 성경은 마리아가 예수님이 탄생할 때까지만 처녀인 것을 가르친다. 그 이후에 그녀는 남편 요셉과의 사이에 여러 아이를 두었다. 이 사실은 원어 성경(마 1:25)에는 예수님이 마리아의 맏아들, 즉 첫 번째 태어난 아들(firstborn son)이라고 분명히 쓰여 있다. 그리고 상기처럼 예수님의 형제자매들이 언급되어 있고 이름까지 기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천주교의 유래, 우드로우, 그리스도예수안에, 35쪽).

상술한 것처럼 천주교의 마리아에 대한 거짓 교리에 대해 몇 가지를 살펴보았다. 마리아에 대한 나머지 교리들도 모두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거짓 교리들이며 카톨릭의 성전(聖傳)과 전통에 불과하다. 그러면 카톨릭의 성전과 전통은 성경처럼 신뢰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큰 문제이다. 이에 대해 신뢰할 만한 전직 카톨릭 사제들의 견해를 살펴보자. 먼저 '성전과 전통의 견해'에 대해 알아보고, 다음으로 '마리아에 대한 거짓 교리의 견해'를 알아보자.

아래에 쓰인 자료는 아가페출판사에서 발행한 <교황 대신 예수를 선택한 49인의 신부들>이라는 저서에 들어 있는 내용이다. 여기에 나오는 49인의 신부들은 그들의 얼굴 사진과 소속까지 밝히고 있어 신뢰할 만한 내용이며 실화이다.

(1) 캐나다 출신의 헨리 그레고리 애덤스 신부는 '성경과 천주교 교리'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했다.

사제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을 때, 우리는 성경과 관련한 세 권의 교과서를 배웠으나 정작 성경은 배우지 않았다. 사제 서품을 받은 뒤에야 로마 카톨릭 판 성경을 열심히 읽게 되었으며, 그 성경에서 그동안 내가 견지해 온 신념과 뚜렷하게 반대되는 교훈을 보았다. 하나님의 책은 이것을 말했고, 내 교회는 저것을 말했다.

누가 옳은가? 로마 교회인가, 하나님인가? 결국,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다. 로마카톨릭교회가 규정한 수도 생활과 성사들은 내가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알고 구원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나는 십이 년 반이라는 긴 세월 끝에 수도원을 빠져 나왔다(<교황대신 예수를 선택한 49인의 신부들>, 리차드 베닛, 아가페출판사, 19쪽).

(2) 미국 출신의 바톨로뮤 브류어 신부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내가 로마카톨릭 사제로 서품받은 곳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성당인 워싱턴 D.C의 '성모 무원죄 잉태 성당'이었다. 로마카톨릭교회에는 이름과 문화와 타성에 젖은 신자들이 무수히 많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확신에 찬 카톨릭 가정이었다. 어릴 때부터 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신앙의 내용을 판단하려 할 때 성경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어머니와 함께 베드로의 수위성, 교황 무류성, 사제직, 유아세례, 고해, 미사, 연옥, 마리아 무원죄 잉태, 마리아의 육체적 승천 같은 주제들을 가지고 자주 토론을 벌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신조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사실상 성경의 가르침에 명백히 위배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깨달은 상황에서 앞으로 사제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 하는 것이 큰 문제였다. 먹고살기 위해 사제직을 유지해야 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위선이었기 때문에 나는 결국 4년 후에 사제직을 버리고 떠났다(앞의 책, 39쪽).

(3) 엔리게 페르난데스 신부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나는 포르투갈 마드리드에서 독실한 로마카톨릭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나중에 오베이도 수도대주교신학교에서 12년 동안 공부하고 사제 서품을 받았다. 그 뒤 스페인 아스투리아스의 나벨가스에서 전속 신부가 되었다. 나는 신학교에서 4년간 신학 수업을 받는 동안 한 번도 성경을 진지하게 읽어 본 적이 없었다. 성경은 로마카톨릭 교리를 연구할 때 가끔 참고서 정도로 들춰보았을 뿐이다. 성경에 관해서는 미사경본과 로마의 성무일과서에 실린 부분들만 알고 있었다.

로마카톨릭교회는 사제에게 죄 사함을 받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사제에게 죄를 고해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은 영원히 저주를 받는다고 가르쳤다. 하지만 나는 사도행전이나 신약성경의 다른 어떤 책에서도 그러한 교훈을 본 적이 없다. 성경의 저자들은 한결같이 인간이 죄 사함을 받으려면 직접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고 가르친다. 아울러 히브리서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해 단번에 자신을 드렸다는 말씀을 분명히 읽었다. 그리고 나는 사람이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후 나는 카톨릭교회를 떠났다(앞의 책, 158쪽).

(4) 이탈리아 출신의 요셉 자칼로 신부의 고백을 보자.

나는 이탈리아 북부의 베네치아에서 태어났다. 열 살 때 피아첸차에 있는 로마카톨릭 신학교에 보내졌으며 그곳에서 12년 동안 교육받은 뒤 사제 서품을 받았다. 두 달 뒤에 내 상관인 추기경 로시의 지시로 미국 시카고로 가서 그곳에 갓 설립된 '복된 어머니 카브리니' 성당의 보좌 사제가 되었다. 시카고에서 4년간 설교 사역을 한 뒤에는 뉴욕으로 파견되었다. 나는 내 설교나 강론이 혹시 성경에 위배되지는 않을까에 대해 한 번도 의문을 품어 본 적이 없었다. 내가 염려하고 꿈꾼 것은 오직 교황을 기쁘게 하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성경을 공부하면서 교회의 전승과 교리들이 성경과 반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더는 로마카톨릭교회에 머물러 있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서로 모순되는 두 개의 가르침, 곤 전승과 성경을 동시에 믿을 수 없었다. 그리스도와 교황, 전승과 성경 중에서 하나를 결정해야 했다. 결국, 나는 사제직과 로마교회를 떠났고, 그 이후로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 로마카톨릭 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인들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로마교회 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권장하며 살아왔다(앞의 책, 225쪽).

(5) 스페인 출신의 사제인 베니뇨 수니가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나는 예수회 신부들에게 교육을 받았고, 열여섯 살에 예수회 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 뒤 페루, 에콰도르, 스페인, 벨기에에서 공부했고, 훗날 사제 서품을 받았다. 여러 해 동안 로마카톨릭 학교들에서 가르쳤고, 신학교에서 교수로 봉직했고, 내 교구의 교회 법원 부법관을 지냈으며 스페인의 주요 소교구에서 사제로서 사역했다. 이 시절에 나는 내 영역에 사는 개신교 신자들을 박해했다. 이들이 끊임없이 성경의 권위를 주장하는 것을 보고서, 나는 그들의 오류들을 성경의 빛으로 밝히 드러내는 책을 집필하기로 작정했다.

3년에 걸쳐 성경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개신교 신자들이 아니라, 내가 오류에 빠진 자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그 이단을 논박할 수 있게 되기는커녕 나 자신이 로마카톨릭 성경에 의해서 논박을 당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동안 믿어 온 로마카톨릭 교리들이 성경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보이기 시작했다. 성경을 공부하면서 그동안 내가 하나님의 가르침보다 인간의 사상을 맹목적으로 추종해 왔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을 흘린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내 검은 사제복이 내 마음의 어둠을 상징하는 듯했다. 아무리 많은 성체와 성인들에 대한 기도와 참회와 고해도 이렇게 되살아난 내 영혼의 갈망을 충족시키지 못했다(앞의 책, 259쪽).

(6) 아일랜드 출신의 리처드 피터 베닛 신부의 간증 글 마지막 부분을 살펴보자.

나는 내가 로마카톨릭 사제로서 교회 전승을 버리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충분히 설명했지만, 로마카톨릭교회가 지니고 있는 '경건의 모양'이 그 교회의 신자들에게 진정한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기 어렵게 만들었다. 누구나 어떤 권위에 힘입어 진리를 아는지 결정해야 한다. 로마교회는 오직 자신의 권위에 힘입어 진리를 알 수 있다고 주장하며 교회법으로 아예 그렇게 규정해 놓았다. 하지만 성경은 진리를 알 수 있게 하는 권위는 하나님 말씀 자체라고 한다. 종교개혁자들은 인간이 만든 전승들에 반대하여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이라는 구호를 좌우명으로 삼았던 것이다.

양털을 염색해 놓은 것과 같은 우리 로마카톨릭 신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공로를 쌓고 선하게 되려는 생각을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의 선물을 단순하게 빈손을 내밀어 받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받으라고 명하신 것을 받지 않는다면 그것은 바울 시대의 종교적인 유대인들과 똑같은 죄를 범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롬 10:3).".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시기를 진심으로 권한다(앞의 책, 384쪽).

지금까지 성경과 카톨릭교회의 전통, 성전(聖傳)에 대한 견해를 몇몇 신부들의 간증문을 통해 살펴보았다. 이제 성경의 마리아와 천주교의 성모 마리아의 교리에 대해 몇몇 신부들의 견해를 살펴보자.

(1) 이탈리아 출신의 살바토레 가르줄로 신부의 간증을 들어 보자.

로마카톨릭교회는 그리스도보다 마리아를 추종한다. 나는 사람들이 묵주기도(마리아에게 바치는 기도를 단조롭게 반복하는 기도)를 낭송할 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훈계한 적이 없다. 오히려 마리아가 일으켰다고 전해지는 기적 이야기들을 열심히 소개했다. 그 기적이란, 실제로는 흑암의 권세 잡은 자들이 수백만, 수천만의 영혼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여 진리에 접근하지 못하게 한 일에 지나지 않는 데 말이다.

사도바울은 그 악한 자의 출현에 대해서 이렇게 예언한다. "그 무법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작용으로 그는 온갖 힘을 가지고 거짓 표징과 이적을 일으키며 멸망할 자들을 상대로 온갖 불의한 속임수를 쓸 것입니다(2테살 2:9,10)." 그리고 바울은 다시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놀랄 일이 아닙니다. 사탄도 빛의 천사로 위장합니다(2코린 11:14)." 내 인생은 이렇게 오류들로 얼룩진 체제에서 빚어졌으며, 따라서 성경에 대해서 아주 피상적인 지식밖에 갖고 있지 않았다. 나는 스스로 속이고 다른 사람들을 속였다. 실제로 내가 받은 신학 수업은 성경이 아니라 스콜라 철학에 기반을 둔 것이었다(앞의 책, 295쪽).

(2) 브라질에 있는 로마카톨릭 신학교 철학 교수였던 헤르만 헤거 신부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내가 추구하던 신앙에는 여러 장애물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로마카톨릭의 마리아 숭배였다. 나는 여러모로 노력했지만, 마리아를 크게 사랑하고 싶은 심정이 들지 않았고, 이것이 나를 괴롭혔다. 나는 마리아의 자녀는 절대로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배워 왔다. 나는 명상 시간에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께 대해서만 명상을 했는데, 그러다가 문득 내가 마리아에게 기도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러면 조바심이 생겨 '모든 은혜의 중보자'인 마리아를 생각하면서 나를 영원한 멸망에서 구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리고 내게 가장 큰 걸림돌은 로마가톨릭교회의 교리들이었다. 이 교리들은 어느 모로 보나 성경을 부수적인 책으로 격하했다. 교황들이 가끔 신자들에게 성경을 읽으라고 권하긴 했어도 이러한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 그러므로 카톨릭 신자들은 거리낌 없이 성경 묵상에 전념할 수 없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서 깊은 의미를 이끌어 낼지라도, 그것은 허다한 의심들에 둘러싸인다. 만약 교회가 그 문제에 관해서 어떤 선언을 해 놓았다면, 가톨릭 신자는 자신이 성경의 가르침이라고 확신한 바를 접어둔 채 교회의 견해를 따라야 한다.

이렇게 해서 성경은 성경적인 그리스도인들이 지니게 되는 중심적이고 현저한 지위를 차지할 수 없다. 과연 누가 절대 확신을 주지도 못하는 부수적인 책을 날마다, 해마다 계속해서 읽겠는가? 게다가 성경은 로마교회의 교리들을 의심하게 할지도 모를 위험을 안고 있는 책인데, 이러한 의심이란 대죄에 해당하며, 영원한 저주를 초래한다(앞의 책, 325쪽).

(3) 영국 북부 랭커셔 출신이며 20년 동안 영국 맨체스터의 세인트 비드 대학교수였던 찰스 볼튼 신부의 고백을 들어 보자.

나는 성경과 교회사 학자로서, 마리아가 원죄 없이 잉태했다거나 육체로 승천했다는 교리들은 아무런 권위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로마카톨릭교회는 루르드와 파티마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다는 소문에 크게 고무된 민간의 신앙에 굴복했다. 이러한 민간 신앙 때문에 마리아는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최고의 여신으로 점점 더 격상되고 있다. 로마교회의 많은 주교와 자칭 마리아 신학자들은, 마리아가 세상을 구속한다는 교리가 널리 보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사도바울을 이렇게 엄하게 선언한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 이 선언은 모든 은혜가 마리아를 통해 온다고 주장하는 로마교회의 일부 저급한 신학의 시도와는 상반된다. 성경은 우리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을 얻는다고 분명히 말한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 4:12)."

(4)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13년에 걸쳐 신학교에서 공부한 후 사제 서품을 받은 밥 부시 신부의 견해를 들어 보자.

나는 성경 연구를 통해 카톨릭의 여러 교리를 성경과 대조하면서 조사했다. 그 중에 마리아의 무원죄 잉태 교리를 살펴보았다. 로마교회는 이 교리를 '마리아가 죄 없이 잉태되었다'는 교리, 다시 말해 잉태되는 첫 순간에 그곳에 죄가 없었다는 말로 정의한다. 그러나 이것은 로마서 3장 23절의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에 위배된다. 마리아가 죄 없이 잉태되었다는 교리는 로마교회에서 무오한 진리로, 엄숙히 정의된 전승으로 대대로 전수됐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과 모순된다(앞의 책, 89쪽).

지금까지 성경에 나오는 마리아와 천주교 교리에 나오는 성모 마리아에 대해 몇몇 신부들의 간증을 살펴보았다. 결론적으로 성경에 나오는 마리아와 천주교의 마리아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존재들이며, 아무 연관이 없는 별개의 여인들이다. 천주교 신자들은 개신교 신자들을 의식하여 '천주교는 마리아를 숭배하지 않는다'고 온갖 변명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술한 신부들의 말처럼 "천주교는 그리스도보다 마리아를 추종하며, 마리아를 숭배한다"는 것이 사실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천주교인이든 개신교인이든 천주교의 성모 마리아는 비성경적인 가짜 마리아임을 직시하고 더는 속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성경보다 교회의 전통과 교리를 우위에 두는 천주교는 거짓 교회이며 이단임을 직시해야 한다. 상술한 몇몇 사제의 말대로 카톨릭교회의 전통과 교리들이 성경에 위배되며, 성경과 반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들은 결국 교회의 전통과 교리를 버리고 성경을 선택했으며, 마침내 사제직을 버리고 로마교회를 떠났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도 천주교인이든 개신교인이든, 상기의 사제들처럼 교회의 전통과 교리보다는 성경에서 해답을 찾아야 하며, 자기네 교회의 전통과 교리가 성경에 맞지 않을 때 49인의 전직 사제들처럼 용기 있게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야 할 것이다.

권영문/전 경성대 교직원, 현 기독교 칼럼니스트 <성경적 기독교와 엉터리 기독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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