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여러 사람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모세가 성막을 지었던 내용으로 강해서를 집필했거나 또는 그러한 근거로서 세미나 형식으로 많은 유익을 끼치고 있는 줄로 압니다. 다 옳은 말이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으라고 지시하신 순서가 바꾸어진 것을 모르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나 믿지않는 사람일지라도 어느날 심판주 되시는 그리스도 앞에 서는 날이 있게 된다(히9:23). 그때는 자신의 행위에 따라 심판받고 정죄를 받는 심문이 있다고 성경은 교훈한다.(계18:6)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지음을 받고 세상에 태어나면서 각 사람에게 주어진 의무와 임무가 있다(엡2:10,3:10). 두 가지 결과는 인간의 내적 거룩함과 외적 의로 나타난다. 이러한 내재적인 거룩함의 결과는 외재적인 행위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기에 행위로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으로 인하여 심판받고, 무엇으로 인하여 정죄 받게 되는가? 행위라고 예수님은 경고하셨다(계20:13). 그런데도 사람들은 ‘믿기만 하면 된다.’ 면서 행위를 외면하는 경우가 많음을 보게된다. 그러나 성경에 일렀으되,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ἔρϒον)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계20:12)
왜 ‘믿기만 하면 된다’ 하는가?
너희가 그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eρϒων)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2:8~9)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νόμου-노모우)의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아는고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νόμου)의 행위에서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νόμου)의 행위로서는 의롭다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갈2:16)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νόμον-노몬)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갈3:2)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국법의 행위(Χωρίs eρϒων νόμου-초리스 엘곤 노모우)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3:28)
위의 말씀에서 문자대로 해석하면 구원을 얻는 것은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만 된다고 인식하게 된다. 그러면 바울이 말하는 율법이란 어떤 법을 말하는가를 알아야 된다.
사람들은 바울이 말하는 서기관들이 제정한 ‘국법(Χωρίs νόμοs-초리스 노모스)’을 시내 산에서 하나님이 주신 ‘계명(νομο θετέω-노모 데테오)’로 오해하기 때문에 행위를 부정하는 것이다. 서기관들이 제 정한 법은 이스라엘의 국법, 곧 헌법이지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은 아니다. 시내산 율법은 νομο(법)+θετέω(하나님의 명령)을 말하는 것이다.
시내산의 율법은 모세에게 ‘하나님(θεόs-데오스)’께서 ‘명령(θετέω-데테오)’하신 ‘법(νομο-노모)’이 ‘계명(νομο θετέω-노모 데터오 )’인데, 성경번역에서 하나님의 ‘명령(θετέω)’자는 빠지고 ‘법(νομοs)’자만 표기됐다. 그런데 로마서 3장 28절에서는 분명하게 국법(Χωρίs eρϒων νόμου)이라고 했는데도 지도자들이 오도(誤導)하고 있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하는 ‘율법(νόμοs-노모스)’은 하나님의 계명이 아닌 국법(Χωρίs)을 말한다. 그리고 νόμοs(노모스)는 법, 규칙, 표준, 윤리, 등으로 쓰이는 이스라엘의 헌법(憲法)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된 국가였다. 따라서 시내산의 계명에 기초를 두고 국(헌)법을 제정했다. 이러한 국법은 수백 개의 조항으로 국민이 지키도록 서기관들이 만든 것이 율법(νόμο? )이다.
바울이 말하는 율법의 행위라는 말은 이스라엘의 ‘국법(서기관 법)’을 지키므로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서기관들이 만든 국법(ύόμοs)을 하나님이 명령하신 시내산 계명(νομο θετέω)으로 오해하고 있다. 그래서 ‘믿기만 하면 구원된다.’며 시내산 계명을 부정하는 것이다.
성경은 행위를 강조한다.
각 사람의 행위(eρϒον-엘곤)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벧전1:17)
내 하나님 앞에 네 해위(eρϒα-엘가)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계3:2~3)
그의 행위(eρϒα)대로 갑절로 갚아주고....(계18:6)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eρϒα)대로 심판을 받고....(계20:13)
믿음이 그의 행함(eρϒοιs-엘고이스)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약2:22)
행함(eρϒων)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약2:24)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eρϒωύ)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2:26)
남의 의(義)를 도적질하지 말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
마음(καρδία)= ‘칼디아’는 마음, 중심, 양심, 내부, 중간, 등으로 적용되는 단어다. 바울이 말한 마음은 선악 간을 판단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하는 근원이다.
믿음(πιστεύω)= ‘피스테우’는 믿다, 확신하다, 신임하다, 신뢰하다, 맡기다, 위탁하다, 등으로 적용되는 단어다. 바울이 말하는 πιστεύεται는 πωτεύω의 현재형 직설법 수동태로서 꼭 그렇게 되기를 마음에 간직함이다.
의(δικαιοσύνη)=‘디카이오슈네’는 정의, 의, 공의, 정당성, 옳음, 등으로 적용되는 단어다. 바울이 말한 δικαιοσύνη는 목적격 단수로서, 사람의 행위로 선이나 악으로 나타나는 결과를 말했다.
시인(όμολοϒέω)= ‘오모로게오’는 약속하다, 확언하다, 합의하다, 고백하다, 자백하다, 인정하다, 찬양하다, 등으로 적용되는 단어다. 바울이 말하는 όμολοϒέω은 입으로 ‘그리스도가 자신의 죄로 인하여 죽었습니다.’ 하고 고백한다는 뜻이다.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가 죽으심을 마음에 판단되면, ⓑ.그리스도가 자신을 구원시켜주실 것을 간직하고, ⓒ.하나님께서 자기를 만드신 목적대로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대로 자기도 행위로 선을 나타내고 난 다음에, ⓓ.그리스도가 자신의 구주라고 입으로 고백하라는 말이다.
그리스도의 의는 그분의 것이지, 우리의 것은 아니다. 자신은 행하지 아니하고 예수님께서 이루신 의를 도적질하면 안 된다. 자신은 행하지 않는데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의’가 자기를 ‘의롭게’ 만드는가? 그러한 사람은 믿음을 증거궤로부터 시작하지 않고 물두멍에서부터 시작하는 사람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지으라고 명령하실 때 "무릇 내가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출25:9)" 라고 명령하셨다. 여기서 말하는 "보이는 대로"와 "식양을 따라" 두 곳을 생각해야 한다. 곧 성막을 지을 때 하나님께서 보여준 순서대로 지었다면, 믿음의 시작도 그 순서대로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순서를 망각해 버리고, 물두멍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순서까지도 바꾸어버리는 마귀의 속임에 속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믿음의 생활의 시작을 증거궤로 부터냐? 물두멍에서부터냐? 는 중요하다. 증거궤로부터 시작하는 사람의 삶은 하나님이 우선이다. 그러나 물두멍에서부터 시작하는 사람은 자기를 우선으로 한다. 증거궤로부터 우선순위로 정하는 사람은 삶 전체가 하나님을 먼저로 하고 자신의 생활은 다음으로 정한다. 그러나 물두멍에서부터 우선순위로 정하는 사람은 생의 전체를 자기를 먼저로 하고 하나님은 다음으로 정한다. 그러므로 성막론을 알아야 거룩한 심령과 온전한 행위로서 의를 나타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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