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통주의
신정통주의는 아래와 같이 생각한다:
진리는 주관적이며 실존적이다.
그러므로 글로 쓰인 진리는 언제나 언어의 역사적 상대성에서 이해되므로 영혼의 주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진리의 수단으로 적합하지 않다.
성경은 성경 언어 뒤에 있고 그것에 의해 예시되며 인간 실존에 의해 비언어적으로 경험되는 만남을 지시할 뿐이다.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계시는 그리스도를 만나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이다.
그러므로 진리는 명제적이 아니다.
성경은 유오한 인간의 증언이다.
성령은 성경이 아니라 신앙을 통해서 그리스도 사건을 인간 안에서 실존적으로 다시 일으키신다.
영감되는 성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믿는 신자가 중요한 것이다.
이것은 칸트의 현상적 영역과 본체적인 영역 이론을 하나님과 인간, 영원과 시간 사이의 신학적 관점을 말한 것이다.
칸트는 현상은 이성의 통제를 받고 본체는 하나님 즉 실천 이성의 통제를 받는다고 하였다.
신정통주의는 하나님이 실존적으로 말하는 동안 계시는 역사의 바깥이나 근원적 역사, 초역사 속에 숨어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계시에 관한 결함이 있는 기록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계시는 역사 밖에 있고 비언어적 신의 현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급진적 신정통주의인 불트만은 이 논리를 비약시켜 예수를 비신화화하고 역사적 예수를 부인하였다.
역사 속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행하심은 인정하지만 역사적 사건을 하나님의 행하심으로 동일시하지는 않는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에 관해서는 말하지만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동일시하지는 않는다.
그들의 복음은 십자가는 상징이며 부활은 죽음의 실제 경험이 아니라 초역사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성육신하신 말씀이고 하나님의 최고 계시이다.
비언어적이고 개인적인 만남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이 아니다.
성경은 기록된 말씀이며 신적으로 영감되었기에 무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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