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원리
장로교의 뼈대를 이루는 다섯 가지 신앙원리! 전적타락’ 혹은 ‘전적무능’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 선택‘을 의미합니다.
제한속죄’를 뜻합니다.
불가항력적인 은혜‘를 뜻하며,
성도의 견인(堅人)’을 의미합니다.
튤립(tulip)이라는 꽃 이름이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기억하려면 튤립이라는 꽃 이름을 떠올리면 됩니다. 무조건적 선택, 제한 속죄, 불가항력적인 은혜, 성도의 견인, 이 다섯 가지 신앙 교리는 흔히 ‘칼뱅주의’ 라고도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이처럼 신학적으로 체계를 세워 정리하였던 인물이 칼뱅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 중요한 구원의 진리는 사도 바울의 서신서에서도 수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하나님께서 하늘의 별처럼 들어서 사용하셨던 어거스틴, 루터, 츠빙글리, 스펄전 같은 분들을 통해서 변함없이 가르쳐 내려온 진리입니다.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해서 구원을 받는 데는 완전히 무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너무도 타락했기 때문에 자력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무조건적 선택(unconditional election)’입니다. 사람이 전적으로 무능해서 예수를 믿을 수 없다고 한다면 세상에서 믿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주일이면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의 신자들이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이런 이변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내게로 오는 사람은 내가 결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로 가서 예수 믿고 구원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누가 예수를 믿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주시는 자들만이 믿을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주신 자들이 누구인지는
요한복음 17장 6절에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기도하실 때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다” 는 말씀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소유였던 자들을 예수님에게 주셨고, 예수님에게 주신 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부를 자신의 소유로 선택하셨고, 이들을 예수님께 맡기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선택 받은 사람의 수가 제한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람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다 원하는 것이라면 ‘ 선택’ 이란 말이 사용될 필요가 없습니다. 선택이라는 말은 전부가 포함될 수 없는 한계를 가질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선택받은 자들이 있다는 말은 선택받지 못한 자들이 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결국 그 선택의 수는 한정될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여 예수님에게 주시는 자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예수님께 와서 믿음을 고백하고, 죄 사함 받고, 구원 얻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허락 하여 주신 사람이 아니고는 아무도 나에게로 올 수 없다”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도 올 수 없다는 것은, 하나님이 예수님에게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줄 때는 누구든지 구원을 받는다는 말로 바꾸어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본질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인간의 힘으로는 아무리 애써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께 어떻게 갈 수 있습니까? 아담과 하와의 죄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에게 아무리 회개하고 예수 믿으라고 해도 듣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드디어 자기 소유로 선택한 사람들에게는 본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중생입니다. 하나님은 아예 그가 선택한 자들을 새 사람으로 태어나게 만드신 것입니다. 성도의 견인이란 하나님께서 자기가 좋아서 선택하여 믿게 하신 자들은 끝까지 책임지시고 구워하신다는 말입니다. “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사람은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또 내게로 오는 사람은 내가 결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한 번 선택한 사람에 대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결코 내어 쫓지 않고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수님은 주님을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내게 주신 사람을 내가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고, 마지막 날에 모두 살리는 일이다.” 구원하기로 작정한 사람은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고 끝까지 구원에 이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해서 자기 것으로 소유한 사람은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지 구원하시고, 일단 구원하신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도록 끝까지 책임져 주신다는 말입니다. 너무도 황홀하고 놀라운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선택해서 예수 믿게 된 사람은 나중에 죄를 범해도, 범하는 그 죄 때문에 멸망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절대 그 사람을 놓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택하여 자기 소유로 삼으신 사람은 아무리 믿지 않으려고 도망을 가더라도 붙들어서 예수 믿게 하십니다.
예수 믿는 다음에 자꾸 하나님께 반항하고 거역할지라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꼭 구원해주십니다. 이러한 ‘튤립’ 의 진리를 생각하면 하나님의 자녀 된 것이 얼마나 놀랍고 고마운 일인지 감격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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