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윗 목사
내적치유에 필요한 은사
내적치유자는 반드시 영적 분별력이 있어야 하며 동시에 귀신을 쫓아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에 내적치유자가 귀신을 쫓아 낼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그는 상처자의 쓴 뿌리만 돌출시키는 일만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처의 쓴 뿌리가 올라 오면 그 때 그 쓴 뿌리를 쳐 없애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내적치유에 있어 영적 분별력은 상처자의 상태를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흔히 상처의 ‘쓴 뿌리’라고 말하는데 상처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파악하게 해 줍니다. 영적으로 분별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상처가 사람으로부터 온 것인지 아니면 마귀로부터 생겨난 것인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은 것인데 그 사람에게 “귀신아 물러가라!”고 한다면 상처가 치유되지 못할 뿐더러 오히려 상처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상처자 안에 귀신이 들어 있어 나타난 상처인데도 불구하고 가벼운 상담으로 상처를 치유하려고 덤벼든다면 그것 또한 근복적인 상처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분별 은사는 내적치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내적치유함에 있어 영분별 은사와 함께 필요한 것은 축사 은사입니다. 이 ‘축사’는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내적치유자가 상처치유 과정에서 상처의 쓴 뿌리를 발견하고 그것을 돌출하게 했다고 하더라도 만약에 그 상처가 귀신에 의한 상처라면 반드시 그 귀신을 쫓아 내야 완전한 상처치유가 이뤄집니다. 그런데 축사의 은사가 없다면 오히려 상처자는 드러난 쓴 뿌리와 치유되지 않은 쓴 뿌리로 인해서 더 큰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내적치유함에 있어 축사 은사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영분별은사 그리고 축사은사와 함께 예언의 은사는 내적치유에 필요한 또 다른 은사입니다. 내적치유에 있어서 예언의 은사는 아주 강력한 치료가 됩니다. 상처자의 쓴 뿌리를 들춰 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쓴 뿌리가 돌출되고 치료 받지 못하면 더 악한 상태로 만들고 맙니다. 또한 상처의 주범이 귀신때문이라면 그 귀신을 쫓아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상처자는 또 다른 상처를 받고 맙니다. 그래서 치유자는 예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상처자에게 잘 전달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상처자가 하나님의 뜻을 알고서 상처 치료를 받는 것과 하나님의 뜻을 모른 채 상처치료를 받는 것은 매우 다른 효과를 낳기 때문입니다.
내적치유의 과정
내적치유를 함에 있어서 필요한 과정들이 있습니다. 꼭 이대로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내적치유 과정에서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첫째로, 상처를 인식해야 합니다.
내적치유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처가 드러나기를 싫어하거나 꺼려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치부를 남에게 보이기 싫어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치유가 있기 위해선 상처자는 자신의 상처를 인식해야 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성령의 불로 상처를 치유할 때 예기치 않은 사건이 벌어집니다. 성령의 불이 그 사람 속으로 들어가게 될 때 성령님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지도 않은 상처를 인식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적치유를 할 때는 회중이 있는 곳에서 해서는 안됩니다. 만약에 피할 곳이 없다면 후미진 곳이나 한적한 곳을 찾아야 하며 남들이 상처자의 상처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배려가 없이 내적 치유가 행해질 때 완전한 치유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상처 치유 후에 다른 사람에 의해 더 큰 상처를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째로, 상처를 고백해야 합니다.
상처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분노가 있습니다. 이러한 분노는 더 큰 상처를 가져오게 하며 더 악한 상태로 만듭니다. 물이 고이면 그 물이 썩듯이 상처가 남아 있으면 그 상처는 쓴 뿌리가 생겨 사람을 망치게 합니다.
이러한 쓴 뿌리를 제거하기 위해선 그 쓴 뿌리를 고백하게 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쓴 뿌리를 제거작업을 가장 잘 했던 사람은 다윗일 것입니다. 그의 수많은 시편 글을 보면 그가 얼마나 많은 마음의 상처가 있었으며 또 그것을 얼마나 자주 토로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내 영혼을 대적하는 자로 수치와 멸망을 당케 하시며 나를 모해하려 하는 자에게는 욕과 수욕이 덮이게 하소서”(시 71:13)
다윗은 자신을 곤경에 빠트리고 죽이려 하는 사람들에 대해 낱낱이 하나님께 자신의 심정을 토했습니다. 심지어 다윗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까지도 하나님께 직접 토했습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언제까지 숨기시겠나이까”(시 13:1)
하지만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다윗은 결코 자신의 상처를 인간에게 토설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은 오직 하나님께만 자신의 상처를 토설했습니다.
상처의 치유는 토설의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토설을 잘 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하나님이 아닌 인간에게 한다면 진정한 상처치유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것으로 인해 더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입니다. 상처치유자는 오직 예수님뿐이십니다. 내적치유자는 이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내적치유자는 상처자로 하여금 예수님을 만나도록 도와 줘야 합니다.
셋째, 상처치유에는 다음과 같은 과정이 있습니다. 상처의 쓴 뿌리가 제대로 제거될 때 상처자에게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겨납니다. 가장 먼저 상처자가 자신에게 피해준 사람이나 환경에 대해 이해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이러한 이해하는 마음에는 피해준 사람도 자신처럼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처자들은 늘 자기 자신만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 때문에 자신이 피해를 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자신뿐 아니라 상대방 역시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상대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있을 때 상처를 입힌 사람이나 환경에 대해 용서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상처자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며 하나님께서 그런 죄인을 용서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그때 회개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자신의 죄에 대해서 회개하기 시작할 때 십자가와 만남이 있게 됩니다. 자신의 모든 상처를 온전히 십자가에 매달고서 못을 박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이렇게 십자가와의 만남이 있을 때 영의 분리가 일어납니다. 그 동안 자신을 옭아맸던 나쁜 영과 악한 영들과 이별을 선언합니다. 상처자 안에 더러운 영은 빠져 나가게 되고 하나님의 새로운 영이 자리하게 됩니다. 이것을 우리는 ‘축사[逐邪]’라고 합니다.
축사 작업이 일어날 때 그곳에 예수님의 보혈이 임하게 되고 성령님의 기름부음이 있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 영혼의 상처가 치유됩니다. 이러한 상처치유는 단순한 치유작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처자를 사역자로 변신케 하는 작업까지 연결되기도 합니다. 많은 성령사역자 중에는 이전에 상처자였거나 질병이 있었던 사람이 많은 것은 이러한 이유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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