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와 신앙---
● 어린 두 손과 목사님의 축복기도
록펠러가 어렸을 적에 어머니의 영향으로 철저한 교회생활을 하였는데 어느 날 교회 안에서 교회를 짓는데 돈이 모자라 목사님이 울며 간절히 기도하는 소리를 들었다. 며칠 후 어린 록펠러가 묵직한 덩어리 두 개를 싸 가지고 와 목사님에게 드리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목사님! 여기 벽돌 두 장을 제가 가져왔어요. 벽돌 하나는 강대상 십자가 위쪽에 박아 주시고, 다른 하나는 교회 입구 맨 위쪽에 박아주셔서 사람들에게 ‘록펠러가 교회를 세웠다’고 말씀해 주세요. ”
어린 록펠러의 정성에 감동을 받은 목사님이 어린 그의 손을 붙잡고 강대상위로 끌고 올라가 간절히 다음과 같이 기도해 줬다.
---“ 오~ 하나님! 하나님의 전을 지으려는 갸륵한 이 어린아이의 마음을 축복하소서. 오늘 벽돌 두 장을 가지고 교회로 나온 이 두 손이 앞으로 세계 경제사를 주름잡는 재벌의 손길이 되게 하소서! ”
그리고 그 목사님의 기도대로 역사상 가장 돈을 많이 번 거부(巨富)가 되었다.
● 생의 전환점, 그리고 98세까지
록펠러가 33세가 되었을 때에 자기 인생에서 처음으로 100만 불의 순수한 이익을 얻어 백만장자가 되었고, 43세 때에 미국에서 가장 커다란 회사를 소유한 미국 최대의 부자가 되었으며, 53세에 억만 장자가 되어 세계 최대의 부호가 되었다. 그런데 억만 장자가 된 53세 때까지도 아직 행복한 사람이 아니었다. 알로피셔(Alopecia)라는 탈모증 비슷한 병인데, 머리카락이 빠지고 눈썹도 빠지고 몸이 초췌하게 말라가는 병을 록펠러가 앓고 있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자기 몸에 병이 들면 무슨 행복이 있겠는가? 그러던 어느 날 록펠러는 결정적인 소식을 의사로부터 듣게 되었다.
---“이런 상태로 1년을 견딜 수가 있다고 자신합니까? 앞으로 1년을 넘기지 못합니다. ”
53세의 한참 일을 할 억만 장자가 이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처지가 되었다.
그 선언을 들은 그날 밤에 그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괴로워했다. 그 당시에 사업이 너무나 잘되어서 어떤 때는 하루에 100만 불도 벌곤 했으나 정작 그 자신은 우유 한잔과 크래커로 살아가야 했다.
---“ 도대체 내가 소유한 이 많은 재산이 무엇을 의미 하는가” 하며 그는 밤새도록 괴로워하다가 한 순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면서 이렇게 소리쳤다.
---“ 돈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또 외쳤다.
---“ 하나님은 모든 것이 되신다. ”
그 다음에 갑자기 방바닥에 털썩 주저앉아서 침대 곁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날 밤 록펠러는 기도와 함께 새벽을 맞이했고 그의 인생은 그 다음부터 달라졌다. 그는 물론 전에도 교회를 다녔지만 그때는 피상적으로 교회를 다닌 것이었고 머리로만 믿고 다녔으나 이제 가슴으로 예수를 믿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성실하게 교회에 출석하고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교회를 짓고 싶은 마음이 불같이 생겨 교회를 지었고 그것이 유명한 리버사이드 교회였다.
그리고 얼마 후에는 유명한 록펠러 재단을 만들어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의료사업을 위해서 자기의 모든 재산들이 쓰여지도록 했다. 이러한 결단을 내린 직후에 이상하게도 그는 잘 먹고 잘 자게 되었으며 의사는 록펠러가 55세를 넘기기가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98세까지 살았다.
<고후 1:9>우리 마음에 사형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 그의 신념과 꿈
▷ 몸에 밴 근검절약 정신
---"나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근검절약 정신, 특히 노력하는 삶의 자세를 많이 이어받았어요. 나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하나님께 십일조 헌금을 드려야 한다는 것을 어머니에게서 귀가 닳도록 들었고, 한 번도 십일조 드리는 것을 빠뜨리지 않았지요. 어머니의 생활 방식이 곧 나의 방식이 된 것입니다."
▷ 록펠러에 대한 비난기사를 읽고나서 걱정하고 있는 부인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 당신의 남편은 항상 정의롭고 올바른 편에 서서 일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요. 나는 한 번도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해본 적이 없소. 때로 인생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시대를 앞서가는 탓에 비난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오. 나는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대할 때도 기쁨을 잃지 않으려 하오. 그리고 설사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내 신념을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소.”그는 또한 ---"나와 하나님 사이에는 의(義만) 있을 뿐이오."
라며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하고 있음을 확신했다. 그는 자신의 사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시켰다.
▷ 록펠러의 기적과 같은 성공은 경제학 교과서를 다시 쓰게 만들었고, 뒷날 많은 기업가들이 따르는 표본이 되었다. 록펠러는 자신의 전기 작가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에게는 꿈이 있었소. 그때 우리는 석유사업의 엄청난 가능성을 보았고, 그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소.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상상력, 경영, 경험을 모두 동원해 10배, 20배, 30배로 열매를 맺었지요."
● 록펠러와 십일조
자본주의체제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겠으나 모두 부(富)를 획득하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빌 게이츠가 가진 부의 세 배 이상을 거머쥐었던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 바로 록펠러에게 부의 비밀이 무엇인가를 물었다면 무엇이라고 답했을까? 《록펠러, 십일조의 비밀을 안 최고의 부자》라는 책 제목이 말해주듯 ‘십일조’라고 답한다. 부를 획득하는 최고의 비밀이 ‘얻는 것’이 아닌 ‘주는 것’이라니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십일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십일조가 어떻게 부를 창출하는가?
십일조는 원래 이스라엘 민족이 농사를 지을 때 수확할 작물의 10퍼센트는 땅속에서 썩도록 그냥 두어 자연적인 퇴비가 되도록 한 지혜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10퍼센트를 그냥 두니 이후 작황이 더욱 좋아졌으니 10퍼센트를 바쳐서 더욱 많은 것을 얻은 것이다.
이 자연적인 현상이 실생활에서도 통할 것인지가 대부분 의문을 가질 것이다. 록펠러의 생활을 살펴보면 그런 의문점이 풀린다. 록펠러는 어릴 때부터 철저히 십일조를 지켜왔다. 록펠러의 부가 급격하게 증가되었을 때에는 정확하게 십일조를 바치고자 40명의 직원을 채용하여 십일조를 계산하게 하였다. 이런 행동에 십일조의 비밀에 대한 첫 번째 힌트가 숨어 있다.
록펠러는 철저하게 십일조를 바치기 위해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부가 있고, 어느 정도 지출을 해야 하는지 철저히 기록하고 정리했다. 즉, 자신에 대한 회계가 항상 깨끗하게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부를 이루는 첫 번째 요건은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자금이 있는지 파악하고 적시적소에 사용하는 것이다. 십일조를 바치는 습관은 록펠러에게 자연스럽게 회계 관리를 하도록 유도했던 것이다.
두 번째는 동기 유발이다. 록펠러는 스스로를 하나님의 준 재능이 돈을 버는 것이라고 파악했다. 그래서 그 재능을 이용하여 더욱 많은 돈을 벌어서 하나님에게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십일조를 바침으로써 일에 대한 동기가 생긴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요건인 ‘마음의 풍요’다. 사람은 남을 도와줌으로써 마음의 풍요를 얻고 안정을 찾는다. 자신의 부가 떳떳한 곳에 사용된다는 안정이 일을 긍정적이고 의욕적으로 하게 만든다. 록펠러는 수많은 사업을 진행하면서 옳은 일을 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저돌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가정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나아가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정신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후 록펠러가 자선사업가로 변신하는 데에도 십일조가 톡톡히 한몫을 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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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언제나 내가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다.
---“ 부르다가 죽을 이름, 너, 가지고 있니? ”
그리고 가깝게 지내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가끔 그 질문을 던진다.
---“ 저어~ 부르다가 죽을 이름, 갖고 계세요?? " 라고.
어렸을 적부터 내 귓가에 맴도는 가락이 하나 있다.
---“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통일이여 어서 오~라. 토일이여 오라~! ”
우리민족 전체가 부르다가 죽을 이름은 아마도 ‘통일’일 것이다.
내가 잘 알고 있는 기독교계에서도 ‘부르다가 죽을 이름, 즉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는 철두철미한 신앙의 천재성을 가진 부모 밑에서 종교계의 거목(巨木)들이 여러 명 배출된 것으로 안다. 그들은 배고프고 가난한 환경과 상관없이 자식들에게 다른 것은 다 양보해도 ‘신앙’을 떠나서 사는 것은 양보 못했던, 한마디로 ‘신앙’에 미친 자들이었다. 뼈 속 깊이, 그리고 존재 전체를 다 쏟아 부어 매달릴 것을 갖고 살았던 참으로 행복했던 자들이었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런 부모의 천재성이 고스란히 다음세대의 자식들 뼈 속 깊이 인박혀 죽지 않고 살아, 싹이 돋고 가지 뻗어 열매 맺는 것을 실제 내 눈으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신앙의 원칙과 교리가운데서도 특히 ‘십일조 개념’을 철두철미하게 아들의 뇌리에 심어 그것을 일생동안 실천하며 살아가게 한 록펠러 모친의 신앙교육이 역사상 두 번 있기도 어려운 최고의 박애주의자를 탄생시킨 것이다. 록펠러 모친, 그녀는 그녀가 부르다가 죽을 이름---십일조의 원칙, 바로 그것이 있었던 것이다.
뭔지도 잘 모르는 어린 꼬마였지만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데 보탬이 되라고 벽돌 2장을 가져다가 목사님께 건넨 록펠러의 중심을 보고 하나님이 축복 하셔서 역사에 전무후무한 거부가 되었고 십일조 원칙을 자기 생이 마감되는 그 순간까지 철두철미하게 지킨 기독교 기업인으로 남게 된 것이다.
하나님이라고 하는 절대 가치에 대한 신앙과 사랑, 그리고 그 가치를 담는 외형적 교회나 성전을 짓고자 하는 불타는 열망과 소원, 그리고 기독교의 핵심인 이웃 사랑 실천의 통로가 되는 ‘십일조의 생활화’, 이런 것들은 신문고를 울리듯, 21세기를 살아가는 내 심장을 지금도 울리고 있다.
나 역시 내 인생의 멘토(mentor)가 되는 신앙의 천재, 스승 목사님으로부터 철두철미한 신앙과 가치교육을 받아왔다. 그래서 그것은 ‘내가 부르다가 죽을 이름’이 되어 쉽사리 뽑혀지거나 빼앗길 수 없는 가치가 되어 내 삶 깊은 곳에 뿌리내려져 있다. 이제 나의 남은 사명은 이 땅에 제2, 제3의 록펠러를 키워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많은 돈을 번 거부, 그리고 동시에 가장 많은 십일조와 사회 기브(give)를 한 록펠러와 같은 신앙의 천재들을 배출하는 일이 나의 몫일 것이라 생각하며 다음과 같이 기도한다.
---“ ‘록펠러가 교회를 지었다고 말해 주세요.’ 주님, 이 말이 무엇일까요? 저는 이것이 작은 씨라고 생각합니다. 록펠러 모친이 어린 아들 마음 밭에 심은 씨, 그래서 그것이 가지 뻗고 잎을 드리우며 열매 맺게 된 씨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들의 다음 세대 가슴에, 그리고 그들의 뇌리에 이런 생명력 있는 가치의 씨를 뿌릴 수 있는 것일까요? 제게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부르다가 죽을 이름’의 씨를 뿌리는 장인(匠人)이 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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