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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라의 반역 - 인물설교 3

하나님아들 2013. 2. 2. 11:15

인물설교 3

고라의 반역

민 16:1-11

 

‘고라’는 기원전 1440년, 지금으로부터 3500년 전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해방될 때 활동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로 보면 단군왕검 시대, 국가의 형태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았던 고조선시대에 해당됩니다.

 

이 시기에 이집트는 문명이 발달해서 피라미드 같은 뛰어난 건축 기술과 천문학, 기하학 등 앞서 있었습니다. 또한 주변의 여러 나라들을 정복하고 식민지를 건설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 시기에 이집트의 식민지 지배를 받고 있다가 모세의 인도로 해방을 맞이한 것입니다. ‘고라’도 이 때 활동했습니다.

 

‘고라’라는 이름은 ‘대머리’라는 의미입니다. 당시 ‘대머리’가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를 확인할 수 없어서 ‘고라’라는 이름이 과연 좋은 이름이었는지, 나쁜 이름이었는지를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고라는 모세의 종형, 사촌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라’는 자신의 종형인 사촌형 ‘모세’에게 반기를 들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회의원들을 선출했습니다. 즉 우리 손으로 국회의원들을 뽑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선출한 국회의원이 잘못하면 다음 기회에 그들을 국회의원 자리에서 선거를 통해 뺏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대한민국 백성이라면 누구나 누리고 있는 권리입니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은 달랐습니다. 그들을 지도자로 세운 것이 누구입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니고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모세와 아론을 선택해서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웠습니다.

 

이를테면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전권대사나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할지라도 아무나 모세와 아론을 탄핵할 수 없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들의 잘못을 탄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고라’라고 하는 사람이 반기를 들고 말았습니다. 3절입니다.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뇨?”고 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똑같이 하나님과 가까운 사이이므로 그 가운데 어느 누구도 지도자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당신들이라고 특별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공통적인 생각을 전한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모세와 아론의 지도권을 빼았자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곧 ‘권력을 나에게 달라’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고라가 왜 그렇게 됐습니까?

 

첫째는 욕망이 지나쳤기 때문

10절입니다.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고 했습니다. 고라는 유명한 사람 중에 하나였습니다. 명예도 있었고, 권세도 있었습니다. 그는 레위인으로 선택돼서 성막에서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고라는 그 직책이 자기에게는 너무 작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이나 재력이나 학식으로 보아도 자신은 결코 모세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는 모세의 제사장 직분을 탐한 것입니다. 욕망이 지나친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직분과 위치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더 중요한 일에 부르시지 않는 것은 우리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우리의 도덕성을 인정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우리 각 개인의 특기와 적성과 사명에 맞는 달란트에 따라서 주신것 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소명의 직분에 감사하고, 더욱 힘써 봉사해야지 내 능력이 어느 정도인데 하면서 더 큰 직분을 탐하는 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나친 욕망에서 산물일 뿐입니다. 그러다가 고라가 결국 어떻게 됐습니까? 그 있는 특권마져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욕망은 결국 파멸을 부르는 것입니다. ‘고라’가 이 길을 걸은 것입니다.

 

둘째로 불의했기 때문

고라는 모세의 제사장 직분을 빼앗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충동했습니다. ‘여러분들, 모세가 누구입니까, 아론이 누구입니까, 우리가 그들보다 모자르다는 말입니까’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충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만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충동해서 반기를 들게 했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직분을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인위적인 방법으로 빼앗고자 한 것입니다. 신앙으로 이루어진 일을 신앙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인간적으로 해결하려 한 것입니다.

 

그것이 불의한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남의 특권과 직분을 빼앗기만 하면 된다는 불의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고라는 결국 그 일로 인하여 스스로 파멸에 이르게 하고 말았습니다.

 

고라는 선택된 유명인이요, 특권 있는 레위인이었습니다만 그러나 그는 이 귀한 일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감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큰 권세를 탐하려고 했습니다. 욕망이 지나쳤습니다. 이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 불의하게 행동한 것입니다.

 

그러나 고라의 뜻은 이루어질 수가 없었습니다. 불의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고라’는 스스로 빠져 나올 수 없는 깊은 파멸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불의한 것으로 옳은 것을 빼앗을 수 없는 것입니다. 고라는 이 진리를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셋째로 시기와 불만 때문

고라를 ‘시기와 불만의 화신’으로 부릅니다. 모세에게 불만을 품기 시작하면서 고라의 반역은 시작되었습니다. 다단과 온과 아비람, 총회의 250인과 일반 백성을 선동해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주권자 모세에게 대항했던 것입니다.

 

1~2절입니다. “이스할의 아들 고라가 반기를 들었다. 그는 고핫의 손자이며 레위의 증손이다. 엘리압의 아들인 다단과 아비람, 그리고 르우벤의 손자이며 벨렛의 아들인 온도 고라와 합세하였다. 그들이 모세를 거역하여 일어서니,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이백 오십 명의 남자들이 합세 하였는데, 그들은 회중의 대표들로 총회에서 뽑힌 이들이었으며, 잘 알려진 사람들이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모세를 거역하여 일어선 것입니다.

 

‘고라’가 불만을 가진 내용은 모세와 아론이 다른 사람보다 더 낫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꼭 그들에게만 복종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모세와 아론에게 복종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3절입니다. “그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대항하여 모여서 항의하였다. "당신들은 분에 넘치는 일을 하고 있소. 온 회중 각자가 다 거룩하고, 그들 가운데 주께서 계시는데, 어찌하여 당신들은 주의 회중 위에 군림하려 하오?"라고 했습니다. 당시 ‘고라’는 성막에서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의 불만의 이유가 무엇입니까? 고라와 함께 모세에게 반기를 든 사람들은 서로 다른 이유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역을 일으키는 행동에는 하나가 되어 있었지만 그 속내는 각자가 서로 달랐던 것입니다. 동상이몽이었던 셈입니다.

고라는 자신이 고핫 가문의 대표가 되지 못하고 엘리사반이 대표가 된 것에 대해서 불만을 품었습니다.

다단과 아비람은 자신들이 제사장에 오르지 못하고 아론의 아들들만이 제사장에 오른 것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총회의 250인은 자신들의 권위와 권리의 미약해 졌다고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백성들은 광야 생활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모세에게 불만을 품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서로 다른 이유들로 모세와 아론을 향하여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입니다. ‘고라’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기름에 성냥불을 붙인 것입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만나서 반역의 충동을 일으킨 것입니다.

 

이처럼 시기심과 불만은 항상 파괴를 불러 일으키는 것입니다. 모든 반역은 처음에는 작은 시기심과 불만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시기심과 불만이 점점 커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반역으로 확대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안에서 작은 것에서부터 감사와 만족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앙생활에서 이 세가지는 아주 중요한 덕목입니다. 지나친 욕망을 절제하고, 불의한 행위를 절제하는 것, 시기심과 불만을 품지 않는 것, 이 세가지를 잃으면 누구든지 파멸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범사에 자신을 쳐서 하나님의 일에 반기를 드는 것이 아니라 더욱 거룩하게 헌신을 다하며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출처 : 나사로 교회
글쓴이 : 이향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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