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받으라
눅 24:46-49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분부하신 것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렸다가 약속한 성령을 받으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성령을 받거든 성령의 능력을 가지고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며 기도했습니다. 기도하기 시작한 지 10일 만에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120명의 성도들에게 성령이 임했습니다. 그날이 바로 오순절이었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날을 기념하는 성령강림절입니다.
오순절 성령이 임하시기 전까지 제자들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이나 믿고 의지하고 따라다녔던 예수님께서 자기들 곁에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들 주변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던 강퍅한 사람들 밖에 없습니다. 자기들이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예수를 따라다녔던 예수의 제자라고 말하면 자기들도 스승 예수님처럼 잡혀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그들을 엄습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방문을 꼭 잠가두고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기 시작한 지 10일 만에 예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성령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임하였습니다. 기도하고 있는데,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나더니,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들이 각 사람 위에 임하였습니다.’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성령이 임하자 그들은 더 이상 문을 걸어 잠근 채 방안에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까지는 사람들이 두렵고 무서워서 밖에 나갈 엄두도 내지 못했었는데, 성령을 체험하고 나니 알 수 없는 힘이 솟아나게 되었습니다. 성령을 통하여 새 힘을 얻고 능력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꼭꼭 잠가 두었던 다락방 문을 열고 힘차게 뛰어 나갔습니다. 이제는 아무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전의 나약한 존재들이 아니었습니다. 성령의 능력과 새 힘으로 그들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를 세워나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교회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성령을 체험한 사람들이 성령의 능력과 성령께서 주시는 새 힘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면서 교회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셨던 성령의 역사는 교회의 역사와 함께 계속되었고, 오순절 이후 20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성령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변화된 사람들 안에 거하시면서 새 창조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성령강림절로 “성령을 받으라”는 말씀을 통하여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하나님 약속하신 성령을 받으라.
눅 24: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성령은 약속하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승천하시기 전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행 1: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그리고 바로 다음 부분에 ‘성령세례를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약속하신 것은 “성령”이 틀림없습니다.
성경은 성령을 ‘약속하신 성령’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행1:4, 눅24:49)이라고 하였습니다.
행 2: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은 약속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언약의 말씀, 약속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구약, 신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약속하셨습니다. 욜 2: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하나님의 약속은 아버지의 뜻을 가장 잘 아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하여 성령에 대한 약속을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요 7:37-39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에는 성령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요 14-16장은 성령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치심입니다.
요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요15: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하나님은 성령을 약속하셨고, 약속대로 오순절에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이 성령을 약속하신 것은 성령이 우리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구원이 필요하기에 구원을 약속하시고 십자가 구원을 주셨듯이, 성령이 필요하기에 성령을 약속하셨고 성령을 주셨습니다.
사람과의 약속에 집착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성령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을 보증삼아 성령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약속대로 이루십니다. 약속대로 불가능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주셨던 하나님, 약속대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셨듯이, 약속대로 구하는 우리에게 성령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성령을 받고 성령 충만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2. 예수님이 보내신 성령을 받으라.
눅 24: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성령을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고 예수님이 보내십니다.
행2: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의 역사를 보고 놀란 무리들에게 주는 베드로의 설교에 의하면 성령은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께서 주와 그리스도가 되셔서 부어 주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15: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요16: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성령을 보내시는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왔습니다.
마 14:13-14 “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 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따라간지라/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자를 고쳐 주시니라” 예수님이 어디로 가신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나섰습니다. 그 무리들이 얼마나 많은지 5천명의 성인 남자들이나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여자와 아이들을 합치면 만 명 이상 되는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아온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예수님께 온 이유는 예수님으로부터 무엇인가 얻고자 함입니다. 예수님의 권세 있는 말씀을 듣고자 온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보고자 온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 나아와 자신의 질병을 치유 받으려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 받으려고 왔습니다. 예수님께로부터 나오는 말씀과 능력과 힘을 얻고자 온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예수님이 축복하심을 바라고 예수님께 왔습니다.
예수님 당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오늘의 우리도 예수님께로부터 무엇인가 받고자 원합니다. 그런데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내신 것이 무엇입니까? 치유하는 능력입니까? 기적을 행하는 권능입니까? 아니면 물질의 축복입니까?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주고자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보내신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보내신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우리는 주라고 합니다. 나의 주인이라는 고백입니다. 주인되신 예수님이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령 말고 다른 것을 요구합니다. 물질을 요구하고, 치료를 요구하고, 능력을 요구합니다. 물론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주님이 성령을 보내셨다는 것은 성령이 우리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보내신 성령을 받고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성령받고 충만하면 그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을 받고 충만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3. 사명 감당할 능력인 성령을 받으라
눅 24: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누가는 성령을 능력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주님의 마지막 말씀에서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성령은 능력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주님의 증인된 사명을 감당하라는 말씀입니다.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전에 주님의 남겨진 제자들에게 마지막 당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지상 대명령이라고 합니다. 남겨진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마 28:18-20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막 16: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눅 24:46-48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요20: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모든 복음서 마지막에는 주님이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는 말씀으로 끝을 맺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면서 그냥 사명만 주신 것이 아니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입니다. 누가복음에서는 증인되라고 하시면서 능력을 입을 때까지 기다리라 하셨고, 요한복음에서는 너희를 보내노라 말씀하시고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힘입니다. 지혜입니다.
하나님이 80세에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모세는 나는 할 수 없다고 거절을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가 양을 칠 때 쓰던 지팡이를 능력의 지팡이로 만드셨습니다. 모세는 능력의 지팡이를 잡고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명을 주실 때 사명을 감당할 능력도 함께 주십니다. 성도에게는 성령이 바로 능력입니다. 오늘 예수 증인의 사명을 받은 성도는 성령의 능력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초대교회의 대표적인 두 지도자는 베드로와 바울입니다. 베드로는 유대인을 위한 전도자로, 바울을 이방인을 위한 전도자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예루살렘 교회의 대표자이고, 바울은 이방인 교회인 안디옥 교회의 대표자입니다.
베드로가 초대교회의 지도자로 세우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은 것입니다. 물론 베드로가 주님의 수제자였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모든다고 3번이나 부인하고, 십자가에 주님을 버리고 떠나고, 부활한 주님을 만난 후에도 고기 잡으러 떠났던 모습은 초대교회의 지도자로 보기에는 너무나 연약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승천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마가의 다락방에서 뜨겁게 기도하며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방언을 하며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설교를 하면서 초대교회 지도자로서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세례를 받은 사람이 3천명이나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성령님이 계십니다. 베드로가 성령을 받고 충만하여 예수 증인된 사명을 감당하며, 초대교회 지도자로 세워졌습니다.
그러면 바울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바울은 베드로와 달리 초대교회를 박해하는 일에 가장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초대교회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을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이 바울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일에 자기의 인생을 걸었던 사람이 바로 바울입니다. 그런데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그의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사건도 중요하지만, 다메섹에서 중요한 사건이 또 하나 일어났습니다. 빛 가운데 예수님을 만난 바울은 눈을 뜰 수 없었고, 하나님은 아나니아를 통하여 바울의 눈을 뜨게 하셨습니다. 그 때 아나니아가 전한 말을 들으면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행9:17) 사울의 눈이 뜨여지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19절이후에 보면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바울이 성령충만한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거듭나고, 다메섹에서 성령충만하여 증인으로 사명자로 세워졌습니다.
초대교회의 대표적인 두 지도자가 세워진 것을 보면 모두 성령충만을 통하여 사명자로, 일꾼으로 세워졌습니다. 성도는 성령받고 충만하여 증인된 사명자로 일꾼으로 충성해야 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성령강림절입니다. 지금은 성령의 시대입니다. 우리는 아버지가 약속하신 성령을 받고 충만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를 위해 보내신 성령을 받고 충만해야 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있기에 성령을 받고 충만해야 합니다.
눅 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우리는 성령 받고 충만함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좋은 기도 응답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마다 성령충만을 위해 기도하여 성령충만하고 성령의 능력 안에서 승리하는 성도, 사명 감당하는 성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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