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
롬 14:17
6월은 나라를 생각하게 하는 달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종북세력”이라는 말입니다.
통합진보당 경선 부정으로 시작된 경선조작 사건이 종북으로 번지면서 나라를 온통 종북으로 물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통령측근의 비리와 언론 문제, 저축은행문제, 물가불안 .... 모든 문제들이 종북으로 모두 덮여 버렸습니다.
종북이란 무엇인가?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라고 보면 됩니다.
종북은 남한에 살면서 북한 김일성의 주체사상과 북한 정권의 노선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경향을 일컫는 말입니다. 단순한 친북과 구별하기 위하여 1990년대 말부터 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민족해방(NL) 계열 주사파 운동권 다수가 이런 경향을 보인다고 합니다.
종북세력을 몰아내야 하고, 종북세력이 발 디디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보수 언론과 많은 국민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많은 교회들도 그 자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세상 나라에서 종북주의가 문제라면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종세’가 문제입니다. 교회와 성도에게는 세상을 추종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날 교회와 목회자가 ‘종북’을 문제라고 이야기 하면서 ‘종세’를 문제 삼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세상의 가치관이 교회 안에 들어와 크기 경쟁이 교회 안에 자리 잡았습니다. 더 크게, 더 크게 교회를 짓고, 세계 최고, 한국 최고, 지역 최고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습니다. 마치 기업이 세계 최초, 한국 최초 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교회가 목회자를 세우는 모습도 세상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를 할 줄 아느냐? 책을 1권 이상 냈느냐? 박사학위를 받았느냐? 해외 목회 경험이 있느냐? ..... 어느 분이 말하기를 예수님도 사도 바울도 뽑힐 수 없는 기준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 믿고 복 받는 기준이 세상의 가치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수 믿고 물질의 부를 이뤄야 복받은 것이고, 예수 믿고 건강해야 복받은 것이고, 예수 믿고 성공해야 복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성도들을 간증자로 내세우고, 그런 복을 추구하게 만드는 것이 교회의 현실입니다. 그러면 예수 믿고 여전히 육체의 가시를 가졌던 바울은 실패자이고, 예수 믿고 모든 것을 다 버렸던 제자들은 실패자이고, 예수 믿고 돌에 맞아 죽은 스데반은 실패자입니까?
심지어 교회에서 행하는 리더쉽 교육이나, 성공학 교육, 전도 교육이 세상에서 하는 가르침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단지 예수의 이름이 들어가고, 성경구절이 인용될 뿐이지 교육의 방법과 교육의 자료와 교육의 결과가 세상 교육과 같다고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는 교회와 성도의 모습을 회개하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바라보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1. 하나님 나라 - 예수님의 최초의 외침
[막1:15]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셔서 30세에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성령이 임하심이 있었고, 성령의 인도를 받아 광야에서 40일 금식하신 후에 사단의 시험을 이기시고 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막 1:14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예수님의 공생애의 첫 활동은 복음전파였습니다. 그리고 그 복음은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마태복음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였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전하신 말씀을 바로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이 가장 먼저 외친 복음입니다. 목회자가 교회에 부임하면 가장 먼저 하는 설교는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설교, 혹은 나는 이런 목회를 하겠다는 설교, 내 목회의 중심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교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가장 먼저 외쳤다는 것은 예수님의 공생애의 핵심이 바로 “하나님 나라”이고, 예수님이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임을 의미합니다. 기독교 신앙의 출발,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가 처음 복음을 접했을 때 “예수 믿고 천국 가세요.”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예수 믿고 복받으세요”로 전도의 내용이 바뀌었습니다. 천국이라는 말보다는 복이라는 말이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천국은 하나님 나라를 말하고, 복은 구원과 하나님 나라와 세상의 많은 것들을 포함한 포괄적인 개념으로 쓰입니다. 그런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복은 세상적인 복 - 성공, 물질, 명예, 치유, 형통 .....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독교는 복의 종교라고 고착화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 예수님이 처음 전하신 말씀은 복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천국입니다. 기독교는 하나님 나라 종교이고, 천국 종교입니다.
‘예수 믿고 복받으세요’ 하면서 교회 안에 세속적인 가치관이 자리를 잡고 들어왔습니다.
예수 믿고 성공하고, 예수 믿고 명예를 얻고, 예수 믿고 부자 되고, 예수 믿고 형통하고 ...... 이것이 기독교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예수 믿고 명예를 잃었습니다. 예수 믿고 쫓겨다니는 신세, 옥에 갇히는 신세, 돌에 맞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삭개오는 예수 믿고 재산을 나누어주었습니다. 바나바는 예수 믿고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 교회에 받쳤습니다. 마리아는 예수 믿고 자신의 평생 모았던 옥합을 깼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예수 믿고 변화된 사람들의 모습이 아무 의미가 없는 기독교가 되었습니다. 오직 예수 믿고 잘되야 하고, 성공해야 하고, 그래야 진정 의미있는 기독교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합니까? 복이 중요합니까? 하나님의 나라, 천국을 소중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천국을 소망하던 스데반의 신앙, 천국을 소망하던 바울의 신앙, 천국을 소망하던 제자들의 신앙, 하나님을 갈망하던 예수님의 신앙이 회복되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천국을 바라보며,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가장 중요했듯이 우리에도 하나님의 나라가 가장 중요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 나라 - 기도의 제목
눅 12: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예수님은 기도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새벽을 깨워 기도하시고, 밤을 새워 기도하시고, 금식하시며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쁘고,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찾으실 때 더욱 기도하는 자리를 찾으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도 뜨겁게 기도하셨습니다.
기도하기를 힘쓰신 예수님은 기도에 대해서 열심히 가르치셨습니다. 강청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치셨고, 하나님 아버지가 응답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기도해야 할 것인지도 가르치셨습니다.
눅 12:29-30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예수님은 우리의 기도의 내용, 기도의 제목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예수님은 분명히 아셨습니다. 먹고, 입고, 마시고, ..... 이것이 기도하는 사람들이 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이방인들이 찾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이방인들과 똑같은 것을 구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시면서, 진정 하나님의 사람이 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할 진정한 제목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이미 예수님은 주기도문을 통하여 이 사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기도를 가르쳐 달라는 제자들에게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의 내용입니다. 마 6:9-10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의 내용에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땅의 나라를 위해 너무나 많은 기도를 드립니다. 땅의 나라에서 성공을 위해, 땅의 나라에서 축복을 위해, 땅의 나라에서 치유를 위해, 땅의 나라에서 명예를 위해 많은 것들을 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기도해야 할 진정한 제목은 “하나님의 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가정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길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내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내 자녀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내 물질과 재능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길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하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통치하시면 하나님의 주인되시고,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통치하시면 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살게 됩니다. 하나님이 내 자녀를 통치하시면 하나님이 자녀를 지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녀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쓰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면 질병을 치료하시고, 문제를 해결하시고, 하늘의 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날마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 나라 - 성령 안에서 이루어진다.
롬 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예수를 잘 믿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은 좋은 옷을 입어야 하고, 좋은 차를 타야하고, 좋은 집에 살아야 하고 - 그래야 예수 잘 믿었다고 인정해 줍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중요시 여기는 어떤 집에 사느냐? 어떤 차를 모느냐? 어떤 것을 먹느냐? 어떤 것을 입느냐? 어떤 화장품을 쓰느냐? 어떤 가방을 들었느냐?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예수 잘 믿는 것과 연관시키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말합니다. 좋은 것을 마음껏 먹고 마시고, 좋은 곳에 놀러가서 편안히 쉬며, 좋은 집은 사서 이사를 하고 침대에 누우며 ‘천국이 따로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성도는 그래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 부자 관원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는 이미 물질의 부를 누렸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 참된 기쁨과 즐거움이 없었습니다. 영적인 기쁨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찾아와 영생에 대해서 구합니다. 그가 구하는 영생은 곧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부자 청년의 이야기의 결론은 하나님의 나라로 맺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눅10:24-25) 그는 물질적인 부요를 누렸습니다. 예수님을 찾아올 만큼 열심히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 나라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물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잘 아고 있는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자색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던 사람입니다. 세상적으로 성공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어떻게 알 수 있느냐? 음부에서 고통중에 아브라함을 부를 때 ‘아버지 아브라함’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땅에서 호화로운 삶을 살았지만 음부에 떨어졌다고 하였습니다. 땅에서 부자가 하나님 나라와 무관함을 다시 한번 보게 됩니다.
이 부자의 모습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같습니다. 우리가 입는 것은 이 부자가 입는 것보다 화려하면 화려했지 그에 못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먹는 것은 이 부자가 먹는 것보다 더 잘 먹을 것입니다. 예전에 왕만 먹을 수 있던 것들을 우리가 원하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왕도 누리지 못한 호강을 누리며 삽니다.(한 겨울에 딸기를 먹고, 한식 45반첩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말보다 더 좋은 차를 타고 어디든지 갑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살아갑니다. 날마다 원망, 불평, 짜증, 미움, 시기, 질투, ... 지옥같은 삶을 살지 않습니까?
바울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과 관련 있는 것이 아니고 성령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 누려도 성령충만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가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어도 성령충만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바울은 육신의 가시같은 질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옥에 갇혔습니다. 하지만 성령충만한 바울은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러므로 옥중에서 기쁨으로 기도한다고 하였고, 내가 기뻐하니 너희도 기뻐하라고 하였습니다. 옥중에서 기쁨의 서신인 빌립보서를 썼습니다. 바울은 질병을 가지고 옥중에 갇힌 몸이지만 성령충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살아갔습니다.
요 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성령충만해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갑니다. 누리고 체험합니다.
환경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환경에서 하나님의 나를 맛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인가 갖고 누리므로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성령충만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성령충만하면 이렇게 찬송합니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성령충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느끼고,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오늘 교회와 성도가 너무나 세상을 따르는 시대를 살아갑니다.
종북을 문제 삼으면서 정작 “종세”를 문제 삼지 않는 교회가 가득한 세상입니다.
성도는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달려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이 가장 중요시 여긴 복음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하나님을 나라를 중요시 여기고 소망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날마다 우리의 기도의 제목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충만한 곳에 임합니다. 성령충만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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