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2030에 눈물로 호소한 이유는
입력2025.01.25.
최근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한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서는 이유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전 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 ‘2030세대와 모든 국민께 드리는 한 공무원 강사의 눈물 어린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전 씨는 "지난 12·3 비상계엄과 함께 대한민국은 탄핵 정국 속에서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언론은 편파 보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부당한 수사와 사법부와 헌재의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재판 과정, 야당의 국민에 대한 카카오톡 검열 협박과 여론조사기관에 대한 압박 등을 보며 ‘선을 넘는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엔 민주당 민주파출소에서 나를 고발하는 것을 보고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전체주의와 공산주의와 다를 바가 뭐가 있는가하는 생각에서 침몰 직전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고 밝혔다.
전 씨는 "부모 세대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성장한 대한민국이 현재 갈등과 대립 속에서 비상계엄과 함께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방부 장관, 행안부 장관 등이 공석이 됐다"며 "대외정세가 너무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 우리끼리 싸우고 있는 것에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비웃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눈물을 머금고 이 글을 쓰고 있다"며 "아마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씨는 비상계엄령이 ‘계몽령’이라는 보수진영 일부의 주장에 대해 "분명히 비상계엄은 잘못됐다고 생각이 들지만 재판이 끝나봐야 알 것이고, 많은 국민들이 이를 두고 ‘계몽령’이라고 한다"며 "판단은 여러 분들이 직접 하시길 바란다"고 사실상 동조했다. 전 씨는 이어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킨다는 역사적 사례가 없고, 5·16 군사정변, 12·12사태 등과 비교해봤을 때 이번에 동원된 계엄군 수는 1/100밖에 안되는 인원"이라며 "국회를 장악하려면 최소 수천 명은 동원돼야 했지만 국회의원 수보다 적은 수가 동원됐다. 그리고 계엄 선포 후 불과 2시간만에 계엄이 해제됐고 6시간만에 종료가 됐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야당 주도 하에 정부에 대한 역사상 유례없는 무려 29차례의 탄핵 폭주가 있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다"며 "이것을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은 과연 어떤 생각이 들었겠나. 과연 누구를 탄핵인가? 국민을 위한 탄핵이었을까?"라고 반문했다. 전 씨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모일 것을 당부하며 글을 마쳤다.
이정우 기자(krusty@munhwa.com)
'정보 !일반 상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리에이터 활용 스타트업이 뜬다 (0) | 2025.01.26 |
---|---|
꼬치전 아니다…설날 가장 살찌는 음식 1위는 '이것' (0) | 2025.01.26 |
“난 ‘노사모 출신’, 국민들 지금 현혹 선동당하고 있다”…전한길의 주장 (0) | 2025.01.25 |
비둘기에 먹이주면 과태료 최대 100만원 물린다? (0) | 2025.01.24 |
부모 이혼, 자녀에 엄청난 스트레스…뇌졸중 위험 61% ‘쑤욱’ (0) | 2025.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