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가 녹고 있다] 샤모니 빙하 하천의 급류는 빙하가 빠르게 녹는다는 증거
입력2024.10.15.
100년 전 1924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프랑스 샤모니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듯한 빛나는 보송빙하Glacier des Bossons를 보았다. 시내에서 빙하를 바라보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가슴이 뛴다. 샤모니의 첫인상은 거대한 빙하였다.
파리 어디서든 에펠탑이 보이듯, 이곳 샤모니에선 어디서든지 보송빙하가 보인다. 저 빙하 따라 오르고 또 오르면 알프스 최고봉 4,809m 몽블랑에 닿는다.
샤모니 시내에는 빠른 급류의 빙하 하천이 가로지른다. 하얀 탁류의 빙하물이다.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서 흐르는 물인데, 그 흐르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그 빙하 하천을 타고 래프팅Rafting 보트가 개선장군처럼 소리를 지르며 다리 밑을 쏜살같이 내려간다. 빙하 하천 둑은 10여 m 조금 넘는데 그 빙하 하천의 빠른 물 흐름은 알프스의 빙하가 녹는 속도와 비례한다.
월간산 10월호 기사입니다.
김완수 극지방 여행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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