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 후 입안에 남은 ‘치약’ 없애려면… 물로 최소 ○회 헹궈야
입력2024.07.06.
양치질만 규칙적으로 해도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잘못된 양치 습관을 갖고 있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양치 습관에 대해 알아봤다.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로 여러 번 헹구는 게 안전
입안에 치약 계면활성제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약의 기본 성분으로 들어가는 계면활성제는 치아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한다.
계면활성제에는 보통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소듐도데실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등이 들어간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듐라우릴설페이트에 장기간 노출되면 식욕부진 등을 겪을 수 있다.
입안을 여러 번 헹구지 않아서 계면활성제가 오래 남아 있다면 치아가 착색되거나 입안이 건조해질 수 있다.
계면활성제는 1~2번 정도만 헹궈도 씻겨나간다.
계면활성제는 1~2번 정도만 헹궈도 씻겨나간다.
하지만 계면활성제와 다른 첨가제를 모두 깨끗이 제거하려면 최소 5~6회 헹구는 게 가장 좋다.
또한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약 45~50도의 따뜻한 물로 헹구면 치약의 세정제 성분이 잘 녹으면서 치태도 잘 제거된다.
양치할 때마다 물 온도를 맞추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체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정도의 물을 사용하면 된다.
지나치게 뜨거운 물은 오히려 잇몸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주의한다.
뻣뻣한 칫솔 쓰다간 치아 마모 위험
치아나 치아와 잇몸 사이가 마모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치아 표면은 단단한 법랑질로 이뤄져 있고 안쪽은 부드러운 상아질, 내부 신경조직으로 구성된다.
법랑질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상아질과 신경조직을 보호한다.
하지만 강한 칫솔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법랑질이 깎여나가면서 상아질이 드러나 외부 자극이 신경조직으로 쉽게 전달된다.
그리고 이는 치아가 자주 시리게 만든다.
이런 문제를 막으려면 부드러운 칫솔이나 끝이 뾰족한 미세모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임민영 기자 imy@chosun.com
'건강 상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장실 청소하려다… 락스 묻히고 ‘이 물’ 뿌리면 위험! (0) | 2024.07.06 |
---|---|
“주민 반대에도 맨발 걷기길 조성” 그 정도로 건강에 좋을까? (0) | 2024.07.06 |
극심한 통증, 김종국도 걸렸다…덥다고 하이볼·맥사 벌컥 안돼요 (0) | 2024.07.06 |
우울증 약 먹었더니 애꿎은 '비만 부작용'... 왜? (0) | 2024.07.04 |
라면과 김밥, 같이 먹으면… '이 수치' 쭉 올라 위험하다? (0) | 2024.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