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서신

계시록 명칭과 저자

하나님아들 2024. 5. 23. 14:06

계시록 명칭과 저자

 

. 서 론

 

 

 

   요한 계시록은 성부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예지(豫知) 가운데 인류의 구속과 그리스도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하여 예정(豫定)하신 것을 보여주신 종말의 역사 섭리서(歷史 攝理書)이다. 인류를 죄에서 구속하시고 그리스도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한 거룩한 계획은 성부 하나님 안에 있었지만 어떤 피조물도 성부 하나님 속에 있는 이 거룩한 뜻을 보거나 받을 자는 천상천하에 아무도 없다.(5:2-4) 오직 십자가에서 일찍 죽임을 당하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자격자가 되신다.(5:5-7)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 ( 5:5)

 

유일한 자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부 하나님이 영원 전에 세우신 거룩한 뜻을 받으시고, 천사를 전달자로 삼아 십자가 밑에까지 예수를 따라가며, 밧모 섬에 유배되기까지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한 사도 요한에게 계시로 이 예언의 말씀을 주시었다. 요한에게 주신 목적은 요한 자신에게 계시를 주신 궁극적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종들(his servants), 곧 예수의 종들에게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1:1)

 

주의 종들은 철저하게 예수께 속하고 주님의 소유물이 되어버린 주님의 종들이다. 이들은 주님의 오른 손에 붙잡힌 일곱 별로 상징된 주의 종들이며, 일곱 금 촛대 교회의 사자들로서 계시의 주체자가 되시고 말씀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신 성부 하나님의 거룩한 뜻, 곧 반드시 속히 될 일의 예언을 이 땅에 전파하고 성취시키는 사역자 들이다. 계시록이 역사 종말에 이루어질 예언서요. 역사 섭리서가 분명하기 때문에 이 시대의 교회와 주의 종들은 일곱 별 일곱 금 촛대의 비밀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계시록은 이미 개봉된 예언의 말씀이지만(22:10) 아직도 예언의 말씀이 감춰진 교회와 주의 종들이 있고, 반면에 열려진 교회와 주의 종들도 있다.(29:11-12, 22:10-11) 예언의 말씀이 봉한 책의 비밀이 아니고 열려진 책으로 깨달아지며, 계시록에 기록된 종말의 사명을 깨닫고 그 사명을 감당하려는 교회와 주의 종이 되었다면 참으로 복된 교회요 복된 종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피할 수 없고 반드시 건너가야 할 마지막 요단강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역사 종말의 대 환난과 주의 재림과 심판이다. 주께서 재림하시고 이 땅을 심판할 때에 인류에게는 다시 구원받을 기회가 없다. 그리고 그 시각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하나님은 마지막 대 환난을 통하여 마지막 구속사역을 이 지구성에서 완결(完結)하려 하신다. 그리고 교회 안의 빛과 어두움, 알곡과 쭉정이도 분명히 가려내신다. 하나님의 이 거룩한 계획을 알고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할 종이 바로 주님의 종들인 일곱 별이다. 그리고 이 종을 배출할 교회가 바로 일곱 금 촛대로 상징 표현된 교회이다.

 

오늘 이 시대는 일곱 금 촛대와 같은 교회가 반드시 나와야 되며, 주님의 오른손에 붙잡힌 일곱 별과 같은 주님의 종들도 반드시 나와야 한다. 이것은 계시록을 통하여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계획이다.(1:20,11:4,12:1-2) 하나님의 계획을 방해하는 사탄의 역사는 거룩한 교회(일곱 금 촛대)와 거룩한 종(일곱 별)들의 배출을 막고 오히려 타락한 바벨교회(음녀)를 등장시켜 세상을 사탄의 왕국, 짐승의 왕국을 만들고,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에게 돌아갈 경배와 찬양을 가로채려고 모든 준비를 다하고 있다.

 

그러나 사탄은 아무리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12:3-4) 또 방해해도 결국 사탄의 계획은 무너지고 하나님의 일은 이루어지고야 만다. 계시록을 대하는 모든 성도들은 이 시대에 반드시 먹어야 될, 때에 따른 양식의 말씀은 계시록이 분명함을 알아야 한다. 말세의 성도들로서 읽고, 듣고, 지키므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말씀은 예언의 말씀임을 확실히 깨달아야 한다.(1:3) 그러므로 계시록의 말씀은 결코 인봉한 책으로 덮어두어야 될 말씀이 아니라 깊이 사모하는 가운데 먹어야 될 예언의 말씀이다.

 

   또 내게 말하되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 22:10)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책을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 10:10)

 

말씀을 사모하고 믿음으로 먹을 때에 마지막 대 환난 날에 수많은 백성을 추수할 촛대와 같은 교회로 준비가 되고, 추수할 일곱 별과 같은 종들로 준비가 되므로 남은 자를 추수하고 사탄의 왕국을 무너뜨리며, 그리스도의 왕국을 건설하여 주님과 함께 거하는 주님의 신부로서 영원히 임마누엘의 복을 받게 될 것이다.

 

 

   1. 계시록의 명칭과 기록자

 

   1. 계시록의 명칭

 

   ⑴ 명칭

계시록의 명칭을 요한계시록 이라고 한 것은 계1:1절 초두에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한 말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는 말에서 취한 것이다. 그리고󰡒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그 종 요한에 의해서 기록되었기 때문에 계시록의 이름을 요한 계시록이라 하는 것이다.

 

계시록의 원저자(原著者)는 성부 하나님이시고 계시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전달자는 천사요 기록하여 증거한 자는 요한이다.(1: 2, 11, 19, 22:8) 계시록의 명칭을 요한계시록 이라고 하나 사실인즉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록 이라고 해야 옳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가 요한에게 주어졌음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2) 계시(啓示)의 뜻

"계시의 뜻은 한자 풀이로는 열어 보인다라는 의미이고, 헬라 원어 "아포칼뤼프시스 숨은 것이 드러난다, 폭로, 덮개를 벗김, 드러남의 뜻을 가지고 있다. "계시라는 낱말이 계시록에서는 1 1절에 표제(表題)로써 단 한번만 나온 말이고, 그 대신"예언"이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었다. (1:3, 10:11, 11:3, 6, 22:7, 10, 18, 19) 그러므로 계시록은 계시적 예언서이다.(19:10, 22:6, 벧전1:10, 12, 벧후1:19-21, 3:15-17, 14, 2:18, 살전5:20)

 

   (3) 계시록의 다른 이름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1:1)

 반드시 속히 될 일(1:1)

 장차 될 일(1:19)

 이후에 마땅히 될 일(4:1)

 결코 속히 될 일(22:6)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1:2)

 요한이 본 것(1:2, 11, 19, 20)

 보고 들은 것(22:8)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1:20)

 예언의 말씀(1:3, 22:7, 10, 18, 19)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1:4, 11, 20)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2:7, 11, 17, 29, 3:6, 13, 22)

 일곱 봉인으로 봉한 책(5:1)

 펴 놓인 작은 책(10:2, 8, 10)

 성령과 신부가 초청하는 말씀(22:17)

 

 

   2. 기록자

 

계시록의 기록자는 사도 요한이 아닌 다른 사람 요한이라는 설이 있으나(장로 요한설, 마가 요한설 등)신빙성이 적은 것 같다. 계시록의 기록자가 사도 요한이라는 증거는 많다.

 

   (1) 계시록 속에서 밝혀진 요한의 이름이 증거한다.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1:1)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1:2)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1:4)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1:9)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22:8)

 

   (2) 사도 요한의 사명이 계시록의 기록자임을 증거한다.

 

 사도 요한의 새 이름(사명적 이름)󰡒보아너게”(우뢰의 아들=진노, 심판 상징)라는 이름이 계시록의 심판적 사명과 연관된다.(3:17, 12:29-31)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요한의 장래를 묻는 베드로에게󰡒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라는 말씀 속에서 사도 요한에게 재림에 관한 사명이 있음을 예언하셨다.(21:20-24, 계시록은 예수 재림에 대한예언서)

 

   (3) 계시록 내용 중 술어와 사상이 사도 요한의 기록서인 요한복음과 요한 1,2,3서와 같은 점이 많은 것이 계시록의 기록자가 사도 요한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말씀

1:2, 9, 6:9, 19:9, 13, 20:4 = 1:1, 14, 10:35, 17:6 등 계19:3(로고스)=1:1, 14, 요일1:1

 증거

1:2, 9, 6:9, 11:7, 12:11, 17, 15:5, 19:10, 20:4, 22:16, 18, 20 =1:7, 8, 15, 19, 32, 34, 3:11, 26, 28, 18:23, 21;24, 요일1:2, 4:14, 5:7, 8, 9, 10, 요삼3,6, 12

 어린양

5:6, 7, 8, 12, 13, 6:1, 16, 7:9, 10, 14, 17,12:11, 13:8, 14:1, 4, 10, 15:3, 17:14, 19:7, 9, 21:9, 14, 22, 23, 27, 22:1, 3, =1:29,36

 심판자

5:5-14, 6:1, 16, 17, 14:1, 14-16, 17:14, 19:1 16, 21=5:22, 27, 30, 12:47-50

 교회를 주님의 신부로 표현

19:7, 8, 21:9, 22:17=3:29

 예수님을 목자로 표현

7:17=10:2, 11, 14, 16

 적그리스도 및 거짓 선지자

13:1-13, 19:20, 20:10=10:2, 11, 14, 16

 목마름과 생명수

7:17, 21:6, 22:1,17=4:14, 6:35, 7:37-39

 하나님의 계명(새 계명)

12:17, 14:12=10:18, 13:34, 14:21, 요일2:3, 4, 7, 8, 3:22-24,4:21, 5:3

 부활

20:4-6, 12-15= 5:28, 29, 11:25

 그 외에도 "누구든지" "성령에 관하여" "그를 찌른 자들도볼 터이요"등이 있다.

 

   (4) 기독교 초기의(2-3세기) 많은 교부, 신학자, 감독들이 계시록을 사도 요한의 기록서로 인정했다.

 

 순교자 저스틴(Justin A.D 125-166)

 교부 이레네우스(Irenaus A.D 130-202)

 변증학자 터툴리안(Tertullian A.D 160-240)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Clement A.D 150-213)

 신학자 오리겐(Origen A.D 185-254)

 감독 히폴리터스(Hippolytus A.D 190-235) 

 

   (5) 사도 요한의 약사(略史)

 

 요한의 이름의 뜻은 󰡒여호와의 사랑하는 자로서 요한은 이름 뜻 그대로 주님 살아 계실 때 가장 사랑을 많이 받은 제자였다.(13:23-25, 19:26,20:2, 21:7, 20)

 세베대의 아들이요 야고보의 형제로서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다가 예수님의 부름을 받고 즉시 순종하여 아버지와 일군들과 배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라간 제자다.(1:19-20)

③󰡒보아너게󰡓(우뢰의 아들)라는 새 이름을 형 야고보와 함께 주님께로부터 받았다.(3:17)

 가장 젊은 제자로 부름 받아 가장 오랫동안 주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감당하였으며 말년에 밧모 섬에서 주님의 예언대로 죽기 전에 종말시대의 계시를 받아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편지로 보냈다.(1:1-2, 4, 9, 19-20 )

 12사도 중에서도 베드로와 야고보와 함께 예수님의 가장 측근에서 예수님을 따랐으며,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예수님에 의하여 동반되었다.(1:29, 5:37, 14:32-33, 9:28)

 최후의 만찬석에서 예수님의 품에 의지하여 주여 주를 파는 자가 누구오니이까?”하고 질문하였고, “예수의 사랑 하시는 제자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13:23-25,19:26,20:2,21:7, 20)

 예수님이 못 박히는 갈보리 산 십자가 현장까지 따라간 제자였으며, 십자가 위에서 유언하시는 주님의 명령을 따라 예수님 육신의 모친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시고 봉양했다. (19: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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