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엑스포지멘터리 모세오경 개론송병현

엑스포지멘터리 모세오경 개론

송병현지음 /2013/ 국제제자훈련원

창세기

 

“이는 내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니라”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2:23-25)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교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니리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니리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12:1-3)

 

1. 소개

1) 창세기: 여호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일에 대한 회고 ,

이스라엘 선조들의 행보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스라엘 선조들의 책”

천지창조 (1-3장) 6%

아브라함 (14장) 28%

요셉 (14장) 28% + 이삭, 야곱 (39장) = 78%

하나님의 지대하신 관심은 선조들에게 쏠려있고 한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고 매우 사랑하시는 것.

2) 미소라 사본: 2,309년의 역사

아담- 아브라함 (1948년) 1-11장 , 원역사 (줌아웃)

아브라함- 요셉 (391년) 12-50장, 족장역사 (줌인) 내림 족보

3) 천지창조와 인간의 구원간의 관계

천지창조의 중요한 목적이 인간 창조나 그의 구원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인간의 구원을 새 인류의 시작을 의미한다는 차원에서 천지창조의 연속선상에 있다.

4) 창세기의 중요한 주제: 천지창조

중심주제: 역사 속에서의 하나님의 사역

창조이야기가 성경적인 세계관과 가치관을 포함하여 이스라엘 종교의 기둥 역할 을 한다.

2. 다른 책과의 관계

1) 창세기와 네 권의 모세오경과의 관계

* 창세기 :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주실 율법을 기대하며 기록하 였다.

즉, 아브라함과 야곱은 시내산에서 율법이 주어지기 전부터 십일조 규정을 준 수했고, 노아 방주에 들어간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증의 구분은 시내산 율법 을 통해 구체화 된다.

* 성경의 율법의 성향이 ‘무’에서 ‘유’의 창조가 아니며 율법의 다양한 성향과 내용이 이세 상에 이미 존재했음을 인정한다.

* ‘모든 진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온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 로서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는데 사용할 수 있는 원리들과 진리들을 일반계시 로 주셨다.

2) 신약과의 연계성

* 원시복음 (창3:15) 안에서 무화과 잎을 가죽옷으로 바꿔 입히시는 일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예시하는 것으로 보고 에덴동산에서의 일을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 가를 예상한다는 것이다.

* 히브리어 저자 (히5-7장): 예수와 멜기세덱의 연관성을 보았다.

* 노아 홍수: 모든 인간과 짐승의 멸망의 증표로 주신 무지개.

* 요한과 베드로 (벧후 3:5-12; 계 8;7-9): 인류의 최후가 불의 심판으로 올 것임.

* 바울 (롬 8:19): 인간의 죄로 인해 세 차례나 심판과 저주를 받은 창세기를 통해 그날이 되면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도 회복될 것이기에 파괴된 자연도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것이며 예수님의 재림으로 시작되는 종말에 가서야 완전한 회복.

* 죄와 질병은 타락을 통해 들어온 이질적인 것: 최종적인 치유와 회복은 재림 때 실현되기 에 창세기 이후에 재림을 갈망한고 평안과 안식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 평안과 안식: 바벨탑과 선지자들의 가르침 모두 역부족이었고 결국 인류는 예수 그리스도 의 십자가 사역을 통해 비로소 평안과 안식을 맛 볼 수 있다. 창세기에서 잃고 종말에 되찾게 될 또 다른 것은 영원한 생명이다. 에덴동산의 생명나무가 요한 계시록에 가서야 드러난다.

3. 신학적 메시지와 이슈

1) 창조와 재창조 : 하나님의 창조 역사를 묘사, 세상을 유지하고 운영하는 청지기로 최초 의 인간들을 임명하시고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함 (1:16-28). 인류 의 죄 문제 때문에 세상을 심판하셨고 창조섭리에 반대되는 역 창조가 임하였 다. 아담에게 주셨던 생육과 번성의 축복을 노아 일가를 통해 새 창조가 시작되 었고 인간의 부패의 심화가 바벨탑에 이르게 되었다. 12장에 이르러 온 인류가 아닌 한 부부 - 아브라함과 사라 -를 통해 창조사역을 이어가신다. 자손이 없 고 자식을 낳을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에게 기적을 행하시고 자손을 주셨다. 이 스라엘은 선조 때부터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열매였으며 이 창조 사역은 오늘날 에도 계속된다.

2) 하나님의 주권 : 인간의 죄와 부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 세상의 역사를 자신의 계 획과 섭리에 따라 절대적인 주권을 행사하신다.

첫 번째 현상 - 장자들보다는 동생들을 통해 사역이 진행된다는 점, 이스마엘이 아니 이삭, 에서가 아니 야곱, 르우벤이 아닌 유다와 요셉 -하나님의 주권은 고대근동의 정서와 관례를 초월했다.

두 번째 현상 - 선조들이 당면했던 위기의 반전, 라반의 다양한 모략은 야곱이 모든 노 동에 대한 대가를 보상받게 하고 야곱을 죽이려고 쫓았지만 축복하며(31장), 에 서는 군대를 이끌고 왔지만 환영했다. 형제들이 요셉을 노예로 팔아 넘겼으나 훗날 야곱의 자손을 살리기 위해 먼저 이집트로 보내신 것이라 회고하며,(45:5) 형제들의 악한 음모를 하나님이 그들을 살리는 길로 반전, 즉 창세기는 인간의 음모와 죄가 결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의 진행을 방해할 수 없음을 역설한다.

세 번째 현상 - 숫자의 사용. 당시 사람들의 수명은 40-50. 파격적으로 오래 산 선조들 의 나이의 수학공식.

아브라함 175= 5²× 7

이삭 180= 6²× 5

야곱 147= 7²× 3

요셉 110=(5²+6²+7²)× 1

숫자 14 : 야곱의 종살이 14년 (31:41)

요셉의 종살이와 감옥살이 14년

아브라함의 75세의 부름- 25년후 이삭 - 75세를 더 삶 (75-25-75)

숫자 17 : 야곱이 이집트에서 17년을 삶 (47:28)

요셈이 17세에 이집트로 감

숫자의 의미는 역사는 우연한 일들의 연속으로 엮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철저한 섭리 속에 하모니를 이루며 진행되도록 계획된 것.

3) 소명 : 창세기는 부르심의 책. 창조된 세계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소명의 대상.

소명의 대상 - 아담과 하와: 온 땅을 종복하고 다스리라는 축복

노아: 온 세상을 멸망에 이르게 하는 심판 속에서 살 길

아브라함: 온 세상의 복의 근원과 크고 많은 자손의 선조

야곱: 항상 그와 함께하며 보호하리라는 약속

요셉: 모든 형제와 그의 부모가 그에게 절하게 될 것.

소명이 가장 확실한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 - 소명 받은 자들에게 자신의 약속을 믿고 따르는 믿음을 요구 - 혼란과 고통 - 절망치 않고 오직 하나님만 믿고 기다 리는 믿음을 바라시는 것

4) 언약의 주권적인 이행 : 끊임없이 언약을 맺으신다. 창세기의 신학은 씨앗/자손, 영토/땅, 축복을 논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과 자손과 축복은 유산.

하나님의 약속의 위기

*아브라함: 이집트 왕과 아비멜렉을 속임, 이삭도 리브가를 누이라 속임. 롯과 의 땅의 선택에서 조카의 배려는 하나님의 약속을 다시 한 번 위험으로 몰아가는 것. 하나님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롯으로 하여금 소돔과 고모 라가 “여호와의 동산”으로 생각하게 하셨다.

*이삭: 디나의 강간 사건 - 세겜사람들과 피를 섞고 살게 하지 않기 위해 시 므온과 레위의 잔인함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위기에 빠지는 것을 막음.

* 유다와 다말사건: 유다는 집안의 대를 이을 자손을 생산한다는 부담감을 느끼 지 않고 방관할 때 다말은 시아버지를 통해 대를 잇는 의로운 일 (49:8-12)을 행하게 된다. 메시아가 오실 때까지 이스라엘의 통치권이 유다 지파와 함께할 것을 선언한다.

즉, 인간은 주님께 받은 축복마저도 자신의 것으로 지켜 낼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능력만이 인간이 받은 축복을 누리는 복된 삶을 가능케 하는 것.

4. 읽으면서 유념할 점

1) 숫자: 3,7,10,12 등은 완전수 혹은 거룩한 숫자,

666은 적그리스도의 숫자

430은 속박과 노예생활을 상징

40은 고통과 위기의 숫자인 동시에 한 세대의 상징

* 마태복음: 14-14-14 ( 아브라함- 다윗, 다윗- 바빌론 포로생활, 포로생활- 예수)

실질적으로 42세대보다 많은 세대이며 ‘누구의 아들’의 표현은 유동적이다.

14×3은 야곱의 종살이 기간이며 요셉이 이집트에 끌려 갔다가 14년 이후 에 국무총리가 되었듯이 속박과 억압의 숫자이다. 즉 마태는 죄의 노예가 되어 고통 받던 인류에게 모든 억압의 사슬을 끊고 자유케 하실 구세주가 오셨음을 강조하려는 것이었는지 모른다.

2) 족보: 창세기 구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단어의 샤용을 기준으로 섹센이 구분 되는 게 새로운 섹센이 시작되거나 지금까지 전개된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있음 을 알린다는 점. 족보의 관심은 세상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가를 보여 주기 위함이며, 이러한 사실은 사람의 가치와 자존감을 논할 때 “우리는 누구에 게서/어디서 왔는가?”일 것이다. 창세기는 명쾌하게 답을 제시한다. “인간은 하 나님께로부터 왔으며, 하나님의 모양대로, 형사대로 지음을 받았다.”

5. 통일성과 구조

* 베스터만(Westermann): 이야기체와 숫자체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

숫자체는 계보와 나이들에 관한 기록을 의미하는 말.

* 내용을 중심으로 - 창조 설명 (1:1- 2:3),

인류의 등장 (2:4- 11;26),

이스라엘 선조들의 삶 (11:27- 50:26)

* 해밀턴(Hamilton): 인류의 시작(1-2장), 타락(3-11장), 회심(12-50장)

* 브루그만(Brueggemann): 하나님의 주권적인 부르심 (1:1- 11:29),

하나님의 껴안으시는 부르심(11:30-25;18),

하나님의 갈등적인 부르심 (25:19- 36:43),

하나님의 숨겨진 부르심(37;1-50:26)

*저자의 분석

1. 인류 역사의 시작( 1-11장)

A. 천지창조 (1-2장)

B. 인간의 타락 (3-11장)

1) 원인(3장)

2) 결과(4-11장)

2. 선조들 이야기(12-50장)

A. 아브라함 이야기(12-25장)

B. 야곱 이야기 (26-36장)

C. 요셉 이야기 (37-5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