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설교 모음

기도하면 다섯을 만납니다!

하나님아들 2024. 5. 3. 15:40

기도하면 다섯을 만납니다!

 

 

(눅 22:39-53) “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47.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을 앞장서 와서 48.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49. 그의 주위 사람들이 그 된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 하고 50. 그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쪽 귀를 떨어뜨린지라 51.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52. 예수께서 그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왔느냐 53.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 하시더라”

 

 

기독교는 기도교입니다. 성경은 기도와 그 응답의 기록부입니다. 역사는 기도응답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교회를 향하여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857년 미국 전역을 휩쓴 부흥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부흥의 절정에서야 그 부흥운동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운동은 뉴욕의 어느 직장에서 한 사람이 점심시간 한 시간 가운데 30 분 동안에 밥을 먹고 30분간을 전국에 부흥운동이 일어나도록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음이 밝혀졌습니다.

 

기도는 능력입니다. 기도는 응답입니다. 기도하기 좋은 계절이 있고 기도하기에 불편한 때가 있습니다. 너무 추워도, 너무 더워도 기도하기가 힘듭니다. 봄과 가을은 기도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그리고 기도하여야 할 비상의 때가 있고 좀 편안하여도 될 때가 있습니다. 유대인을 하만이 죽이려할 때에는 온 민족이 3일 금식으로 매달려야 할 때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기도하기 좋은 계절, 그리고 기도하여야만 하는 비상의 때를 당하였습니다. 정부가 바뀌었으니 새 정부를 위하여 기도하여야 할 때입니다. 이북이 핵문제를 가지고 온갖 술책을 다 부리고 있으니 기도하여야 할 때입니다. 새 봄과 더불어 새 출발하기 위하여 기도하여야 할 때입니다.

 

▶기도하게 되면 5가지 만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1. 기도하면 하나님을 만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하는 것은 부탁입니다. 사람에게 부탁하고 요청하면서 기도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는 이렇게 하라고 하시면서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기도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기도할 때에는 하나님을 부르고 시작합니다. 나는 기도할 때 꼭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부르며 기도를 시작합니다. 자신의 양심에 기도하는 이도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나는 내 양심을 위해 기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광명에 기도하는 이도 있습니다. 퀘이커 교도들은 "내 속에 있는 광명을 찾기 위하여 광명에게 기도한다."고 하였습니다.

 

자연에게 기도하는 이도 있습니다. 범신론자들은 "인간이 하나님이며, 자연이 곧 하나님이다"라고 말하며 자연에게 기도하였습니다. 귀신에게 기도하는 이도 있습니다. 무당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알지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이도 있습니다.

 

바울이 아덴에서 설교할 때(행17:23) 답답하니까 알지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기도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기 시작하신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그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재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슬기롭고 지혜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마 11:15)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요 11:4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 17: 1)

 

기도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기에 기도하려는 사람은 우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로마 황제의 개선식에 관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옛 로마에는 전쟁에서 승리하면 그 영예와 노고를 찬양하기 위하여 그 군대와 전리품과 포로를 끌고 로마의 거리를 행진하는 전례가 있었습니다. 그 때 황제가 군대의 선두에 서서 백성들의 환성에 손들어 답례하고 용사들을 격려하게 됩니다. 거리는 온통 기쁨에 찬 사람들로 한동안 흥분과 정열적인 축제가 벌어지게 됩니다. 이 승리의 행렬이 계속될 때 황후와 그의 가족들은 단상에 앉아 승리감에 도취되어 쾌감에 젖은 황제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 단상에 어린 황제의 아들이 황후와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황제가 단상에 가까이 오자 꼬마는 자기의 아버지임을 확인하고는 단상에서 뛰어내려 많은 군중을 헤치고 황제가 탄 마차로 질풍같이 달려갔습니다. 이를 본 경호원들은 급히 그 길을 가로막고 그 소년의 팔을 움켜잡고는 "이 녀석아 ! 여기가 어딘데 함부로 뛰어들어? 저 마차에 타신 분이 누구신지 알아? 천하를 호령하는 대 로마제국의 황제란 말이야 !"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그 소년은 여유 있게 빙그레 미소를 띠면서 "당신들에게는 황제지요. 그러나 내게는 아버지란 말이 예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황제를 향해 뛰어 갔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로서는 감히 접근할 수 없는 엄청난 권위와 위엄과 거리감을 둔 분이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 부담감 없이 그분의 품에 안길 수 있는 것은 그가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J. C. 밀러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란 기도의 황금 문이다. 우리가 성전에 들어갈 때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문부터 통과하여야 한다. 우리 아버지란 명칭은 우리에게 정당한 출입을 보장해 주는 티켓과도 같다. 이것이 없이는 그 누구도 그 앞에 설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절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진노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하시려고 하셨습니다. 이 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모세는 기도하려고 할 때 하나님을 만나려고 시내산으로 올라가 40일 금식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릴 진노를 취소하셨습니다. 대통령을 만나려는 사람은 청와대로 가야 하는 것처럼 기도하려는 사람은 하나님께로 가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2. 기도하면 사람을 만납니다.

 

기도하면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자기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는 사람은 자기라는 사람을 만납니다. 남편을 위하여 기도하는 아내는 기도로 남편을 만나게 됩니다. 아내를 위하여 기도하는 남편은 기도시간 아내를 만나게 됩니다. 자녀를 위하여 기도하는 부모는 기도시간에 자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시간에 그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대통령을 위하여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로 대통령을 만나게 됩니다.

 

나는 미국에 있는 백혈병과 투병하는 집사님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매일 기도합니다. 나는 그 집사님을 매일 만나게 됩니다. 나는 자녀문제로 고민하던 목사님을 기억합니다. 좋지 않은 친구들과 같이 놀면서 타락한 자녀를 두고 고민하던 목사님은 도저히 국내에서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목사님은 자녀 때문에 미국으로 이민 길을 떠났습니다. 한국에서 큰 교회를 사임하고 미국으로 이민 가는 목사님의 심정은 착잡하였습니다. 교인들은 결코 안 된다고 말렸지만 그 누구도 아들 하나 잘 기르고 싶어 하는 심정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미국으로 이민가자 아들은 친구가 없었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어디가 어디인지 몰랐습니다. 아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집에만 있는 듯 하였습니다. 자기도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살고 싶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렀습니다. 말이 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친구도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미국의 문화를 익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들의 귀가 시간이 늦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술 취하여 귀가하는 날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시간이 좀 흘렀습니다. 이제는 아예 외박하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아들이 술 취하여 쓰러질 것 같은 몸을 이끌고 귀가하였습니다. 아들은 쓰러져 잠에 들었습니다. 아들이 한참 자고 일어났습니다. 아직도 어둠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방안은 캄캄하였습니다. 어둠속에서 자기 곁에서 자기를 붙들고 흐느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숨을 죽이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의 기도소리가 들렸습니다. <하나님! 나는 오직 이 아들 때문에 그 큰 교회 목회를 포기하고 이곳으로 이민 왔습니다. 아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최고의 소망입니다. 하나님! 아들이 타락하고 있습니다. 내 생명을 거두어서라도 아들을 올바른 길로 가게하고 싶습니다. 사람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아버지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며 아들의 귀에 들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들의 뺨에 아버지의 눈물이 떨어졌습니다. 아들은 자기도 모르게 아버지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일어나 앉았습니다.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울면서 말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가 내 가슴에 오셨습니다. 나는 이제 하나님만 위하여 살겠습니다.> 그는 확실히 변화되었습니다. 기도는 사람을 만나게 합니다. 내가 기도하여 주는 사람을 기도 속에서 만납니다. 그리고 기도로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을 만나게 합니다. 기도는 만남입니다.

 

 

3. 기도하면 마귀를 만납니다.

 

기도 자는 반드시 하나님과 만나고 사람과 만납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이 만나는 존재가 있습니다. 마귀입니다. 반갑지 않은 존재도 만나게 됩니다.

 

<기도 자가 기도로 바쁘면, 천사는 기도와 응답을 가지고 왔다 갔다 하느라고 바쁘고, 하나님은 응답하시느라고 바쁘시고, 마귀는 방해하느라고 바쁩니다.>

 

기도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해결자로, 사람은 사랑을 주는 자로, 마귀는 전투자로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흥분이요, 사람과의 만남은 즐거움이요, 마귀와의 만남은 투쟁적입니다. 하나님과 만남은 응답을 얻고, 사람과의 만남으로 사랑을 얻고, 마귀와의 만남으로 승리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과 만남으로 간청을 하게 되고, 사람과의 만남으로 위로하게 되고, 마귀와 만남으로 전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기도 자와 만나기를 즐거워하시고, 사람들은 기도 자와 만나기를 반가워하고, 마귀들은 기도 자와 만나기를 지겹게 싫어하게 됩니다. 마귀는 가장 약한 성도일지라도 그가 기도의 제단에 무릎을 꿇으면 벌벌 떨게 됩니다. 한 시간의 기도는 마귀를 공포로 떨게 합니다. 진정한 기도는 마귀에게 치명타가 됩니다.

 

고든은 <기도에 대한 담화>에서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기도, 진정한 기도, 현명한 기도가 바로 사단의 졸개인 귀신들을 멸절시킵니다. 왜냐하면 기도가 그들의 대장인 사단을 참패시키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공개적으로 거인과 맞서기 전에 외딴 숲속에서 사자와 곰을 죽였습니다."

 

새벽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만나셨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구원받을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나면 즉각적으로 만나는 것이 마귀였습니다. 40일 금식기도 후에 제일 먼저 만나신 것은 마귀였습니다.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마 4:2-3)

 

그러나 예수님은 승리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성도들과 마귀를 동시에 만난 곳은 십자가상에서 였습니다. 이곳에서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오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요일 3:8)라고 요한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멸한다는 말은 헬라어로 <루오>(luo)라고 되어 있는 데 이 말씀은 마태복음 16장 19절에서는 <묶는다><푼다>라는 말씀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호수아 10장을 보면 여호수아가 기브온 거민을 도와서 아모리 5명의 왕을 물리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호수아는 아모리 5명의 왕을 생포한 후에 자기가 직접 처리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군장들에게 적군의 왕들의 목을 밟으라고 명령합니다. “그 왕들을 여호수아에게로 끌어내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을 부르고 자기와 함께 갔던 군장들에게 이르되 가까이 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 가까이 와서 그들의 목을 밟으매”(수 10:24)

 

오늘도 우리 주님은 주님께서 직접 마귀의 목을 밟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마귀의 모든 정사와 능력을 짓밟을 수 있는 권세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눅 10;19) 그리고 우리에게 사탄의 목을 밟으라고 명하고 계십니다. 기도하면 마귀를 만나지만 승리의 길을 주셨습니다.

 

 

4. 기도하면 천사를 만납니다.

 

기도를 시작하면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주셔서 기도하는 사람을 도와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에 두고 고뇌스러운 기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땀이 땅에 떨어 질 때 핏방울처럼 되었습니다. 진액이 흐르는 기도였습니다. 그 때 천사가 예수님에게 나타나서 기도를 도우시는 것을 성경을 이렇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눅 22;43) 그래서 기도하게 되면 천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제는 성령님이 우리 곁에 오셔서 우리를 도우시기에 성령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기도를 시작하면 성령님이 오셔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기도하는 사람은 성령을 만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도와주고 계심을 기도하는 사람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령의 도움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이들의 마음을 주소로 살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고전 3:16)

 

개가 사는 집이 개집입니다. 대통령이 사는 집이 청와대입니다. 토끼가 사는 집이 토끼장입니다. 성령님이 사시는 집이 성전입니다. 우리 몸이 성령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거하시고 계십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그 성령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가까이 오셔서 소원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소원을 통하여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십니다. 내일 모래 딸 라미 결혼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나는 성령의 신비를 느끼게 됩니다. 추수감사절에 나는 이제 딸을 27년 길러 놓았으니 사위를 짝을 달라는 기도를 매일 할 때였습니다. 하나님은 추수감사 헌금을 드릴 때 네 식구 한 명에 365,000원씩 드리라고 내 안에서 조용히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나는 우리 식구 네 명 한 명 한 명으로 365,000원씩을 하나님께 준비하였습니다. 그 때 내 안에 성령님은 나를 만나 주셨습니다. <네 가정에 가장 큰 기도제목은 무엇이냐?> <사위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위 이름으로 추수감사헌금을 더 드려라> <은행 재정부 통장 구좌 번호로 헌금을 드리는 중인 데 사위 이름을 모릅니다.> <강 사위라고 하면 되지 않니?> 그래서 나는 강 사위라는 이름으로 365,000원을 더 드리면서 앞으로 365일 내에 사위를 만나게 하여 달라고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꼭 365일이 지난 다음 해 추수감사절에 사위될 남자와 딸이 나란히 우리 교회에 와서 예배드릴 때 나는 나도 모르는 눈물을 닦았습니다.

 

이제 메리오트 호텔에서 화요일 저녁식사를 하면서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혼식을 앞두고 하나님께 은혜로운 결혼식이 되게 하여 달라고 철야 기도하면서 기도할 때였습니다. 성령님은 나에게 또 고요히 다가 오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강 목사야!><네> <결혼한 네 딸 부부를 내가 축복하기를 원하느냐?> <하나님! 당연하지요> <그러면 첫 열매를 내게 드려라> <첫 열매가 무엇입니가?> <축의금이다> <하나님! 그러면 호텔 결혼식이라 식사비가 만만치 않은 데요> <내가 책임지리라> 나는 두 말 하지 않고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금요 철야기도에 성령의 음성을 듣고 토요일 장로님들과 식사하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축의금 책상에는 재정부에서 앉아서 받아 10원도 떼지 말고 재정에 넣으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축의금을 재정부에서 받아서 재정부로 넣었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누가 그렇게 하는 것 본 것도 아닙니다. 기도 중에 성령님은 앞으로 새 가정을 엄청나게 축복하시겠으니 심으라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 그렇게 한 것입니다. 기도하게 되면 성령님을 만나게 됩니다. 말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사랑하시는 성령님을 만나게 됩니다.

 

 

5. 기도하면 응답을 만납니다.

 

기도는 기도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반드시 응답에서 끝납니다. 기차는 종착역까지 가고야 말듯이 기도는 반드시 응답까지 가고야 맙니다. 하나님을 만나 그 분을 위하여 기도하다가 마귀와 영적 전쟁을 하게 되기도 하지만 반드시 종착역은 응답입니다. 그 동안의 험했던 길을 잊고 응답의 오아시스에 도착하게 됩니다.

 

“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욥 42;10)

 

욥이 역경을 이긴 것은 기도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기도는 만나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어느 장로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 장로님은 사업이 잘 되어 큰 돈을 벌었습니다. 큰 저택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도가 났습니다. 집과 집안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을 다 차압당했습니다. 그래서 갈 곳이 없어서 부천에 월세를 얻어서 들어갔습니다. 집에 있기가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금식기도원에 들어가서 금식기도를 하였습니다. 생전 처음 하여 보는 금식이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금식 기도 중에 하나님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 그 장로님은 금식기도를 통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입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로웠습니다. 그는 금식 기도 후 하산하여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택 같은 큰 집을 잃어버렸는데 하나님께서 더 큰 집을 주셨습니다."

 

이 말들을 듣고 사람들은 생각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금식기도를 통하여 큰 축복을 주셨구나! 금방 복구하였구나! 금식기도의 능력은 대단하구나!> 그러나 알고 보니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장로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골방 같은 작은 월세 방에 있기가 싫어서 늘 교회에서 살고 있지요. 내 집보다 하나님의 집이 더 큽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이 내 집이지요. 나는 저택보다 더 큰 집에서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이것도 응답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도하면 우리는 다섯을 만나게 됩니다.

 

1. 기도하면 하나님을 만납니다.

2. 기도하면 사람을 만납니다.

3. 기도하면 마귀를 만납니다.

4. 기도하면 천사를 만납니다.

5. 기도하면 응답을 만납니다.

 

/강문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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