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에 흐르는 형통의 원리
잠언 17:1
무슨 일을 시작한지 3일 만에 포기하고 그만 두는 것을 네 자로 하면 ... 작심삼일(작은삼촌) - 새 해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여러 가지 삶의 목표와 계획들을 잘 실천하고 계십니까? 열심과 수고없이 얻을 수 있는 열매는 없습니다. 음력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이 시간에 다시 한 번 주님 앞에서 삶의 거룩한 결단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비록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이 풀리지 않는 날씨처럼 곳곳에 당혹스럽고 어려운 일들이 많겠지만, 그것을 단순히 위기라고만 여기지 마시고, 우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의 사회를 진단하기를 위기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삶의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고 처방이 다 있겠습니다만, 저는 오늘 우리 조국 사회의 문제는 바로 경제나 정치, 혹은 사회적 위기 이전에 보다 근원적으로 가정의 위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밥 먹는 시간 다르고, 자기 사는 방이 다르고, 출입하는 시간이 다르고, 대화는 점점 줄어들고 하면서 도무지 가족이라고 하지만, 조금 비약하자면 미풍에도 흩어지는 콩가루같이 마음이 완전 갈려졌다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제주도에 가서 들은 이야기인데, 어떤 신혼부부 팀이 여행을 하는데 신혼여행 내내 비가 내리더랍니다. 그러자 한 신부가 창밖을 보면서 울고 있더랍니다.... 자기도 모르게 하는 말이 “어떻게 된 게 나는 신혼여행 올 때 마다 비가 오냐?”] 하더랍니다. OECD국가 중 이혼률 2위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듯이 삶의 모든 성공의 가장 바닥에는 가정이 있습니다. 가정이 평안하고 행복하면 세상에 어떤 광풍이 불어도 견디며 이길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가정에 불평이 쌓이고 서로 신뢰할 수 없는 사이가 되면 어떤 성공과 성취를 이루어도 결코 진정한 평안을 얻을 수 없습니다. 좀 역으로 생각하면 우리의 가정이 건강해지고, 행복해 지면 세상의 소망과 희망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정에 흐르는 형통의 원리가 있는데, 그것은 곧 가정이 화목한 것입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가정이 어떻게 하면 화목할 수 있을까에 대하여 함께 은혜 나누기 원합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화목하다는 것은 사전적으로 “서로 뜻을 같이하고 정답게 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로 마음과 뜻을 같이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며 희망을 만드는 곳이 가정이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화목이라는 말은 한문으로 “꽃과 나무”라는 뜻도 있죠? 희망이란 반드시 겨울 지나면 꽃이 피고, 나무가 자랄 것이며 열매가 맺힙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예수 믿는 성도의 가정은 행복의 공작소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무너지고 실패했어도 가정에 들어가면 다시 용기를 얻고 힘을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가정은 희망을 생산해 내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최초로 만드신 공동체인 이 가정은 바로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며 서로 함께 격려하며 위로하며 아껴주며 사는 공동체였습니다.
가정이 왜 희망의 공작소냐면 바로 우리의 희망, 미래인 자녀들이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부모에게 물어도 당신의 가정의 희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자기 자녀라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 부모의 이상이 무엇입니까? 나보다 나은 자녀들의 삶, 나를 능가하는 자녀들의 미래 아닙니까? 시편 127:4을 보면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다.”고 했습니다. 화살이 없는 장수는 더 이상 장수가 아닙니다. 싸울래야 싸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희망이 있는 가정은 자녀들의 삶이 잘되고 형통한 가정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이 화목한 가정이 되기를 원하신다면, 그래서 여러분의 자녀들이 구김살없이 희망의 사람으로 자라기 원하신다면, 날마다 가정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귀한 은혜의 가정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잠언 16:7을 보니까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니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행위 중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예배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말씀으로 교훈하고 양육하며, 하루에 한 번 여러분의 자녀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십시오. 그러면 분명히 여러분의 가문이 형통한 영적인 가문이 되게 될 것을 믿습니다.
[닉 부이치치.... 호주판 오체불만족 닉 부이치치 “사지 없는 인생”의 재단 설립자이자 희망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 자신의 불구의 삶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어서 8살에 죽고 싶다는 말을 부모님께 했고, 10살에 욕조에 빠져죽으려고 자살을 3번 시도했다고 합니다. 그런 그의 삶을 변화시킨 것이 있다면, 바로 목회자이신 자신의 부모님입니다. 날마다 예배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과 비전을 너를 통해 이루시며, 너는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심어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깊은 영향을 받은 말씀이 예레미야 29:11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하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가정에서 예배할 때 하나님의 세심하신 만져주심과 은혜가 언제나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자녀의 부족함은 하나님이 채우십니다. 더불어 예배할 때 하나님이 여러분 뿐만 아니라 여러분 자녀들의 마음을 예리하고 섬세하게 만지십니다. 가정에서 부부싸움 할 때 아이들의 마음 속에선 이런 푹풍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총신대 김의환 총장님.... 꼭 싸우고도 자기 전에는 예배드린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만져주시는 역사를 체험했다는 것입니다.] 의인의 자녀는 망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의인이 누구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예배하는 사람, 그래서 날마다 용서하시는 하나님, 만져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시는 분입니다. 예배를 통해 여러분의 자녀들의 미래를 형통하게 열어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형편과 사정 볼 것 없다. 그건 여러분 자녀들의 현실에도 분명히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을 속단하지 마십시오. [1-10까지 밖에 세지 못하는 아들... 너는 커서 뭐가 될거냐? “권투 심판이요!”] 하나님을 날마다 예배하는 자녀들의 미래를 하나님이 어떻게 가만 두시겠습니까? 여러분의 가정이 예배를 회복하셔서 형통이 천대를 잇는 축복의 가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 하나 가계에 흐르는 형통의 원리는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돌보는 것 입니다. 그래서 각자의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성경 고린도전서 7:3을 보니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자의 역할을 통해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엡 5:24-25을 보면,『[24]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골 3:18-19) 『[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이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화목이란 꽃과 나무를 돌보는 듯한 심정으로 서로를 돌아보는데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 엡 5: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며, 상대를 배려하라는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부부간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사는 것이 형통한 가문을 만드는 비결입니다.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사랑을 받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는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됩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은 좋은 부부관계가 되고 계십니까? [어떤 설문 조사를 했는데 복권에 당첨되면 제일 바꾸고 싶은 것 1위가 남자는 “부인”이고 여자는 “남편”이라고 합니다. 그게 아닌 사람이 딱 한 분 계신데 그 분의 지론은 “그 사람이 그 사람”하는 겁니다. / 여자가 늙어서 필요한 5가지... 돈, 딸, 건강, 친구, 찜질방. 남자가 늙어서 곡 필요한 5가지... 부인, 아내, 집사람, 와이프, 애들 엄마]
배려한다는 것, 이해한다는 것, 그리고 의무를 다 한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가정이 곧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의 가정입니다. 그는 자신과 약속한 마리아가 임신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심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성령께서 그에게 나타나서 말씀하기 전에도 그는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끊고자 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해와 배려가 있었다는 겁니다. 의무를 다 한다는 것은 곧 다른 사람이 어떠하든지 내가 해야 할 도리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그 말은 그 사람이 그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럴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인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화목의 영어 사전적인 의미 중에는 “harmony, peace"입니다.
[저는 제 아내와 성격이 너무 다릅니다. 얼마나 자주 싸우는지 모릅니다. 어쩔 땐 이라크 나 아프카니스탄 같은데 막 선교여행 보내고 싶습니다. 저는 강남... 영산강 남쪽에서 살아가지고... 백제인입니다. 백제인의 특징이 성격이 급하고 목소리도 크고 과격합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삼촌들이랑 같이 살아서 .... 밥을 그 때 안 먹으면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밥 때 되면 우리 어머니가 먼저 먹으면 일등 이러니까 입천장이 벗겨지도록 그 뜨건 밥을 집어넣습니다. / 그런데 저희 아내는 아버님이 그래도 그 시절에 유명대학을 나오셔서 고급 공무원을 하시고, 전업화가를 하시고, 국선에도 당선되시고, 훈장도 타시고... 그런 집안의 외동딸입니다. 그러니까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았고, 식사 때마다 반찬이 바뀌는 겁니다. 그래서 성격이 완전 느립니다. 어쩔 땐 저는 죽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성격이 여유롭습니다. 제가 올리브 기름... 그 비싼 것을 깨트렸는데... 하는 말이 “아까비!” 간혹 제 생각에 그래서 같이 사는가 보다 생각합니다. 우리 아버지 표현대로 둘이 같이 날 뛴다고 생각하면 그게 집이 되겠습니까?]
흔히 이혼하는 사람들이 성격차이로 이혼한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 성격차이가 아니고, 성격이 똑같아서 끝없이 평행선을 달리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남의 편이 아닙니다. 아내는 아주 내 편입니다. 영원까지... 그러니까 서로 인정하고 이해하고 용납하며 살아야 합니다.
5-3=2라고 합니다. 오해가 생겨도 세 번만 생각하면 이해가 된다는 말입니다. 2+2=4 이해하고 또 이해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로 사랑하고 이해할 때 우리의 가문이 영적인 축복을 대대로 상속하는 형통한 가문될 줄 믿습니다.
마지막 형통의 원리는 감사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범사라는 말의 의미가 뭡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내내, 일상에서 늘 감사하는 것, 가정의 삶을 살아가면서 감사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씀입니다. 예레미야 30:19 “감사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자의 목소리가 그 중에서 나오리라 내가 그들을 번성케 하리니 쇠잔치 아니하겠고 내가 그들을 영화롭게 하리니 비천하지 아니하겠으며”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소리를 즐겨 들으시고, 그렇게 감사하며 사는 사람의 인생을 번성케 하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우리의 가정에서 사라진 것이 감사입니다. 대신 서로 원망 뿐입니다. “당신 때문이야, 당신이 그랬잖아. 그러니까 내가 뭐라 그랬냐... 내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하는데... 그러니까 누구 그러래?” 불행한 가정은 원망과 불평 뿐입니다. 그러나 형통한 가정은 다릅니다. “당신 덕분에, 당신이 잘해서, 역시 당신이야... 난 너희들만 생각하면 괜찮다... 그러니까 저희 때문에 이렇게 늙으셨네요...” 형통한 가정은 이렇게 감사와 기쁨과 은혜의 언어만이 넘치는 가정입니다.
잠언 5:18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우리의 새로운 삶을 함께 하기로 한, 그리고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중요한 선택의 고비마다 함께 해 준 그 아내와 더불어 행복하고 감사한 삶을 살라는 의미의 말씀입니다. 아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애쓰고 수고하며, 생의 치열한 전투의 한 장을 살아가는 남편을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밥을 하는 그 한 일에도 감사와 정성을 다해서 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랑은 터무니없는 것 입니다. 순우리말로 터무니없다 하는데, 터에 건물이 지어져 버리면 터무늬가 사라져 버린다는 겁니다. [제 아내가 직장생활하기 전에 하루는 매일 집에서 아이나 보고, 밥이나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울해 하더라구요. 집안일 해도 티도 안나고, 고생하면 고생한 줄이나 아냐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이 사람아! 그렇게 생각하지마. 지금 내가 하는 이 밥을 먹고 오늘도 세계적인 내 남편이 사명을 감당하는구나. 앞으로 미래를 짊어질 내 아이들이 이 밥 먹고 힘을 얻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라고...] 그렇습니다. 가족의 사랑은 터무늬 없는 사랑입니다. 그렇게 그 공로 없고 티 나지 않는 헌신을 통해 여러분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오늘도 세상을 든든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존경하시는 남편님들! 우리에게 젊은 날, 3초에 한 번씩 열정이 끌어 오를 그 때, 내 가슴에 불을 지른 그 여인이 오늘 왜 저 모양이 되었습니까? 나 때문이죠! 그러니까 살아주셔서 감사 합니다 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존경하시는 부인님들! 저이가 왜 저렇게 되었을까요? 젊은 날 보톡스를 맞은 것보다 더 빤질거리던 얼굴이 쭈굴이 밤탱이가 되고, 한번 안아주면 갈비뼈가 으스러질 것 같았던 그 강렬했던 팔뚝이 모두부도 아닌 순두부같이 물러진 것이 다 누구 때문입니까? 바보 온달도 평강공주 만나면 장군이 된다는데, 오늘 나랑 살아서 그런거 아닙니까? 우리가 사실은 부족한 사람들이 서로 만났기에 그 부족한 부분을 매꾸며 사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저는 오늘 저를 비롯한 우리 젊은이들에게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효도하는 젊은이들이 됩시다. (엡 6:1-3) 『[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이 세상에서 잘 되는 비결과 안되는 비결이 부모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달려 있다는 말씀인 줄로 저는 믿습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화살촉과 같은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부모 없이 자란 사람이 없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통로가 되어주신 분이 바로 우리의 부모님이십니다. [가끔 집에 가면 아버지가 어깨에다 얼음찜질을 하거나, 아니면 파스를 늘 붙이고 계시는 겁니다. 저는 그냥 운전하시고 하니까 안좋으셔서 그런가보다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제 아내가 아버지의 어깨를 주무르는데,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 어깨가 너의 남편 공부 가르치실려고 .... 쌀을 주시면 그것을 모아서 서울에 오시는 겁니다. 그리고 금호동 그 골짝을 살 한 가마를 메고 올라가신 겁니다. 그리고 하루 밤 주무시고 아침이면 슬며시 내려가셨습니다. 가시면서 보면 꼭 책상에 돈이 놓여있는데, 항상 오만 이천원, 십만 삼천원.. 이렇게 놓여져 있는 겁니다. 저는 속으로 맞출라면 딱 맞추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만, 알고 보니... 아버지가 그 쌀 가마니를 지고 서울역에서 버스를 타고... 신당동 중앙시장에서부터 내려서 금호동 고개를 오르시면서....]
난 지금껏 세월이 아버지의 인생을 잡아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내가 아버지의 ... 아버지의 오십견은 나 때문에 생긴 병이란 걸 알았습니다.] 사실은 그 때 쌀이 아니라 내 인생의 짐을 아버지는 함께 져주시려 했던 것 같습니다. 늘 부족하다, 미안하다 하시며 할 수만 있으면 자신의 인대를 다 늘여서라도 제가 져야 할 짐을 더 져주시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늘어진 그 어깨 덕분에 너는 오늘도 대접받고 존중받는 자리에서 튼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녀는 부모에게 장사의 수중에 화살같은 존재라고 하는데, 여러분은 어떤 화살입니까? 불평가득한 비뚫어진 화살은 아닙니까? 의지도 목표도 없는 부러진 화살 아닙니까? 아무런 능력도 소유하지 못한 촉없는 화살은 아닙니까? 이런 화살이 제 아무리 전통에 가득한 들 무엇에 쓰겠습니까?
저와 여러분이 촉이 예리하여 어떤 과녁, 어떤 목표물이라도 관통할 수 있는 능력있는 인생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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