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하나님 말씀 !!

성경으로 돌아갈 것

하나님아들 2024. 3. 4. 20:57

성경으로 돌아갈 것

 

 

중세 시대에 존 위클리프나 존 후스 같은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성경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적대적인 교회 인사들의 도전을 받을 때마다 후스는 계속해서 그들에게 대답했다. “그 근거를 성경에서 찾아보라. 그러면 내가 회개하고 내 입장을 철회하겠다”. 후스는 오직 성경에 대한 헌신으로 자신의 생명을 희생했고, 이러한 원리로 인해 그는 교황주의(교황의 권위가 가장 크다는 원리)와 사제주의(최상의 권위가 교회의 전통과 성직자 그룹에 있다는 원리)를 공격했다.

 

종교 개혁자들은 몇 가지 방식으로 성경에 대한 후스의 주장을 발전시켰다.

 

 

 

1) 권위

 

종교 개혁자들은 모든 것을 ‘오직 성경’ 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바로 이것이 개혁자들이 로마 가톨릭교회의 일부분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부분들을 배격한 이유이다. 그들은 성경이 교회의 법칙이라고 믿었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음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권위는 절대적이다. 그것은 이차적이거나 파생적이지 않다.

 

존 칼빈은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기 때문에 하나님만큼 권위적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이 성경을 의지하며 성경의 약속들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반드시 전체적으로 이 성경의 권위에 복종해야 한다. 실상 다른 모든 종류의 권위들 즉 교황적 권위나 교리적 권위나 민간적 권위들은 반드시 성경에 종속되어져야 한다.

 

 

 

2) 불오성과 무오성

 

개혁자들은 성경의 철저한 불오성에 대해 가르쳤다. 성경의 모든 문장과 단어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호흡으로 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갗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17)라는 말씀을 전심으로 인정했다.

 

또한 오직 성경만이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이라고 믿었다. 마틴 루터는 제롬에게 보낸 어거스틴의 편지를 인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오직 성경만이 무오하다는 것을 견지하는 법을 배웠다.”

 

프레드 클루스터(Fred Klooster)에 의하면, ‘오직, 전적으로 성경(sola. tota Scriptura)’이라는 성경에 대한 이러한 견해는 본래 개혁주의적이다. 이것이 칼빈주의자로 하여금 오직 성경만이 신자의 양심을 구속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게 만들었다.

 

 

 

3) 자해석과 자증성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성경과 성령의 조회를 강조했다. 울리히 쯔빙글리는 교회로 하여금 성경이 성경을 해석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주는 성경의 참된 해석자가 성령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해석의 열쇠는 단순히 베드로나 소위 베드로를 계승한다는 로마교회의 계승자들 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속해 있는 것이다. 전통이 해석에 도움을 줄 수는 있다. 그러나 특정한 성경 본문이 연구의 결과 그 본질에 있어서 명백하게 우화적이 아니라면, 성경의 참된 영적 의미는 자연적이며 문자적이다.

 

이와 동일하게 칼빈이 중점적으로 강조했던 것이 바로 성경의 자증성이라는 특징이다. 즉, 성경의 증거가 선자의 마음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내적 증언으로 말미암아 확증된다는 것이다. 칼빈은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린다. “그러므로 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해 두어야 할 것이 있다. 곧 성령께서 내적으로 가르침을 주신 사람들은 진정으로 성경을 신뢰한다. 또한 성경이 스스로 확증하므로 성경을 감히 다른 증거와 이론에 예속시켜서는 안 된다. 우리는 성령의 증거를 통해서 마땅하고도 온전한 확신을 얻을 수 있다”.

 

 

 

4) 자유

 

개혁자들은 적어도 세 가지 방식으로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직자 계급으로 부터 성경을 해방시켰다. 루터의 독일어 성경처럼 자기 나라 말로 성경을 번역함으로써, 쯔빙글리에 의해 추천된 주해 설교를 통해서, 마지막으로 칼빈의 주석같이 문법적이고도 역사적인 주해를 통해서 그렇게 한 것이다. 그들은 성경이 우리의 지성을 인도해 주는 신앙의 법칙이요 매일 우리의 의무를 지도해주는 행위의 법칙이라고 가르쳤다. 성경은 칼빈이 말한 것처럼 아버지가 자녀에게 하듯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5) 능력

 

종교 개혁자들은 하나님께서 성경을 그분의 진리와 능력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주셨다고 교훈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부터 영원히 성경을 신뢰할 수 있다.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께서 성경을 통하여 우리의 지성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기를 고대할 수 있다.

 

이 말씀의 능력은 우리의 삶과 가정과 교회와 공동체에서 표현되어야 한다. 다른 책들이 우리에게 지식을 줄 수도 있고 심지어 우리를 개혁시킬 수도 있지만, 오직 이 한 권의 책만이 우리를 진정으로 변화시키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가게 할 수 있다. 오직 그렇게 할 때에만 우리는 하나님의 참된 자녀가 될 수 있고 종교개혁의 후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오직 성경’이라는 원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과연 우리는 성경을 연구하고 사랑하며 성경대로 살고 성경대로 기도하고 있는가? 성경은 우리의 인생에서 만나는 폭풍우와 파도를 극복하는 나침반이 되는가? 성경은 우리 자신을 보는 거울(약1:22-27)이며, 우리의 행위의 규례이며(갈6:16), 우리의 ‘행실을 깨끗하게’(시119:9) 하는 율례이며, 우리를 뜨겁게 하는 불이며(눅24:32), 우리를 먹이는 양식이며(욥23:12), 우리가 싸우는 검이며(엡6:l7), 우리의 의심과 두려움을 해결해 주는 모사이며(시119:24), 우리를 풍요롭게 해 주는 기업(시119:111,1l2)인가?

 

 

 

존 플라벨이 말했듯이, 우리는 과연 성경으로부터 ‘가장 최고의 삶과 가장 고상한 고난과 가장 유익한 죽음의 방법’을 배우고 있는가? 정말 오직 성경만이 루터와 칼빈처럼 우리의 양심을 사로잡아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시키는 우리의 개인적인 슬로건이 되고 있는가?

 

 

 

- 조엘 비키, 『칼빈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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