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신앙고백! 구원 경륜!

구원의 개념

하나님아들 2023. 9. 2. 20:05

구원의 개념             

 

제 1 장  일반적 고찰

 

 

 

제 1 절 / 교의신학 상의 위치

 

 

 

1. 구원을 위한 삼위 하나님의 사역

 

   구원은 삼위 하나님의 합동 사역으로 이루어진다. 이 사실은 구원 역사가 얼마나 위대한 사업인가를 보여준다. 이것은 천지창조로부터 세상 끝날까지 이 일을 위해서 투자하시고 희생하시고 헌신하시는 것을 보아서 알 수 있다.

 

 

 

1) 성부 - 계획

 

   성경은 우리의 구원을 계획하신 분이 삼위의 구별 없이 하나님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나(롬9:13, 18, 21, 11:7, 벧전2:8)구원의 경륜에 있어서 구원의 계획 즉 예정의 주권적 행위는 성부에게 돌려진다. 택한 백성을 성부가 성자에게 주셨으며(요17:6, 9), ꡒ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ꡓ하셨으며(엡1:3, 5), ꡒ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택하심을 입은 자ꡓ(롬8:29, 벧전1:2)라고 성경은 말한다.

 

 

 

2) 성자 - 성취

 

   영원전에 성부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길은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마련하셨다. ꡒ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었다ꡓ(히9:11, 12), ꡒ한 사람이 순종치 아니하므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게ꡓ하셨다(롬5:19). 그러므로 구속주로 오신 주님은 십자가 형벌을 받으시고 마지막에 ꡒ다 이루었다ꡓ(요19:30)하시고 돌아가셨다. 이 말씀은 곧 성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길을 완성하신 것을 뜻한다.

 

 

 

3) 성령 - 적용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서 그리스도께서 성취하신 구속의 효과가 직접 우리에게 적용되어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을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ꡒ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니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니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ꡓ(요14:16, 17)고 하셨다. 성령은 신자 안에 있어 그들을 중생시키시며(요3:5, 딛3:5,6 고전6:11),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르짖게 하며(롬8:15, 갈4:6, 사63:16), 마침내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게 하는(고후3:18)등, 구원을 각 개인에게 적용시키는 일을 하신다.

 

 

 

2. 삼위 사역중에 구원론은 성령의 구원 적용이다.

 

   ꡒ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ꡓ(엡4:30, 1:13, 14 갈 3:14)

 

 

 

제 2 절 / 교의신학상 구원론의 명칭

 

 

 

1. 성령론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에서 ꡒ성령께서 그리스도의 사신 구속을 어떻게 적용하셨느냐?ꡓ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ꡒ성령께서 그리스도의 사신 구속을 우리에게 적용하시는 것은 우리 안에 믿음을 일으키시고 또 효력 있는 부르심으로써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시는 것이다ꡓ

 

   박형룡의 교의신학 ꡒ구원론ꡓ에서는 ꡒ구속이 그리스도에 의하여 조성된 후에라도 성령의 역사가 없으면 사람들은 여전히 죄악 생활을 계속할 것이니 그리스도의 속죄는 공연한 일이 되고 만다ꡓ라고 말하고 있다.

 

 

 

2. 구원 적용론

 

   이 명칭은 특히 칼빈주의 구원관의 특징을 잘 나타내 준다. 왜냐하면 칼빈주의 구원관의 특징은 구원이 인간의 노력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강조하는데 구원 적용이란 말은 이런 특성을 잘 나타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포프는 이 용어의 사용을 반대하면서 ꡒ우리는 그리스도의 종결된 사역이 은혜로운 선택에 따라 각 개인에게 적용된다고 하는 예정론적 오류에 빠질 위험에 처한다ꡓ고 하였다.

 

 

 

3. 구원 사역론

 

   삼위 하나님의 사역을 분리한다면, 성부는 창조 사역이며, 성자는 십자가의 대속 사역이다. 그리고 성령은 구원완성 사역이다.

 

 

 

제 2 장 성경적 구원 개념

 

   구원이란, 단어는 히브리어에서-예수아(Yeshuah), 헬라어에서-쏘테리아(Soteria) , 라틴어에서-살바레(Salvare), 영어에서-살베이션(Salvation)으로 나타나 있다. 이 단어는 ꡒ어떤 위험이나 질병으로부터 구출하는 행위 또는 결과를 뜻한다ꡓ.

 

 

 

제 1 절 / 창조시의 인간

 

 

 

1. 창조면에서 본 동물과 인간의 생명의 창조적 차이점

 

  1) 동물창조 -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창2:19).

 

  2) 인간창조 -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창2:7).

 

 

 

2. 영적 생명을 소유한 인간의 특권

 

  ꡒ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영적생명을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은 인간이 다른 모든 생물과 구별되는 만물의 영장으로서의 존재가 되었음을 의미한다ꡓ고 박윤선 박사는 말한다.

 

 

 

1) 영생의 가능성을 가진 특권

 

   성경은 하나님께만 영생이 있다고 단언한다(딤전6:16). 그리고 영생은 하나님의 근본적 속성들인 것을 분명히 밝혀주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이 영생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곧 그분이 영이시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요4:24). 다시 말해서 영적생명은 본질적으로 죽지 않는 생명이다. 예를 들면, 천사와 마귀는 모두 영적 존재인고로, 그 존재가 소멸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아 알 수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생기로 말미암아 영적생명을 소유하게 된 인간은 본질적으로 영생하는 존재로 창조되었다. 이 영생은 다른 어떤 동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인간만이 부여받은 특권이었다. 지금 여기서 말하는 영생이란, 단순히 생명의 소멸되지 않는 존속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지복한 상태의 행복한 삶을 가리킨다. 단순한 생명 또는 존재의 지속 상태는 범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이후에도 인간이 지옥에 가서 형벌을 받으며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지음 받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기 전에는 죽지 아니할 수 있는 복된 상태의 삶이었고(창2:8, 9, 25), 또 우리가 장차 누리게 될 영생이란, 영화로운 삶을 가르쳐 주고 있음을 보아 알 수 있다(고전15:51-56, 계1:1-7).

 

 

 

2)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특권 - 영적세계 분별능력

 

   박형룡은 인죄론에서 인간의 특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ꡒ사람은 하나님과 유사한 성질을 가지어 능히 그와 교통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있는 성질의 류사(類似)는 지상 만물 가운데 인류만이 가진 특지(特志)일뿐 아니라 또한 그들이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재량에 필요한 조건이며 따라서 그들의 종교적 성질의 기초이다.ꡓ 인간이 영적생명을 가진 존재인 고로 하나님과 교통하고 영적 세계를 분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음과 같은 성구에서 명백하게 증명된다.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별함이라』(고전2:13, 14).

 

 

 

# 세가지 눈

 

① 肉眼         ② 知眼         ③ 靈眼

 

 

 

3) 만물을 주관하는 특권

 

   인간이 영적 생명을 소유하므로 누리게 된 또 하나의 특권은 만물 주관권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후 이 주관권을 인간에게 부여하셨다.

 

   ꡒ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아래 두셨으니ꡓ(창1:28, 시8:5, 6)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인간은 영적 생명을 소유한 존재 즉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가 됨으로서 다른 동물들이 누리지 못하는 ① 영생의 특권과 ② 하나님과의 교통권 ③ 만물 주관을 향유하는 복되고 우월한 존재가 되었다.

 

   이러한 인간을 원숭이로부터 진화되었다는 다윈을 비롯한 그를 추종하는 진화론자들의 주장이야말로 너무나 통탄스러운 영적 무지의 결과라 아니할 수 없다.

 

 

제 2 절 / 범죄 후 인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아 이처럼 놀라운 특권을 향유하였던 인간이 범죄로 말미암아 두 가지의 큰 변화를 받게 되었다.

 

 

 

첫째 - 신분의 변화

 

   아담이 범한 죄는 하나님과 맺은 행위 언약의 위반이었다. 이 범죄는 곧 인간을 법정적 정죄에 이르게 하였으니(롬5:16),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법적 지위의 변화를 뜻하며 따라서 신분상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죄 값 곧 형벌을 받아야 할 자리에 떨어졌고 ꡒ본질상 진노의 자녀ꡓ(엡2:3) 또는 ꡒ마귀의 자식ꡓ(요8:44, 행13:10)이라는 신분으로 전락되었다.

 

 

 

둘째 - 상태의 변화

 

   인간의 법적 지위 곧 신분상의 전락은 필연적으로 그 실질적인 상태의 변화를 가져왔다. 그러면 인간의 범죄 후에 어떤 상태에 떨어졌는가?

 

 

 

1. 죄의 본질적 결과는 단절이다.

 

   Louis Berkhof는 종교의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있다.

 

  ꡒ하나님에 대한 의식적(정신 기능에 대한 구체적 경험 내용)이며, 자발적인 영적 관계로서, 그 자체를 생활전체 속에서, 특히 어떤 예배 행위에서 표현하는 것ꡓ으로 정의한다.

 

   처음 창조된 아담과 하와는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생기를 공급받아 모든 은혜와 축복 가운데서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나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단절 또는 분리시켰다. ꡒ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ꡓ(사59:2)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다. 그의 거룩하심은 특히 도덕적인 악, 곧 죄와 분리되어 있는 하나님의 논리적인 성을 뜻한다. 따라서 죄인이 그 앞에 용납될 수 없다. 그러므로 범죄한 ꡒ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사이에 숨을ꡓ수 밖에 없었고(창3:8), 또 하나님은 그들을 에덴 동산에서 쫓아내신 것이니(창3:23, 24), 이것이 곧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단절』즉 『분리』를 가져왔다. 범죄한 인간에게 하나님의 신(성령)은 떠나 버리신 것이다(창6:3).

 

 

 

2. 이중 단절이 온다.

 

   식물이 모든 양분을 땅 속에 묻힌 뿌리에서 공급을 받듯이, 인간은 모든 은혜와 축복을 하나님에게서 공급받는다.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분리된 인간은, 뿌리에서 단절된 식물과 같이 은혜와 축복의 보급로에서 끊겨진 것이다. 이로 말미암아 모든 특권을 상실하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범죄한 인간에게 형벌을 내리시는 중에도 긍휼과 자비를 남겨두셨으니 이로 말미암아 만물 주관권을 범죄 후에도 빼앗지 않으셨다. 하나님이 범죄 후의 인간에게도 남겨두신 은혜와 축복을 신학 용어로는-일반은총 이라고 한다. 그리고 범죄후에 상실된 특권들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다시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을-특별은총이라고 한다.

 

 

 

1) 생명의 단절

 

   ꡒ생명ꡓ은 본래 하나님에게만 있고(요1:4, 5, 5:26), 인간은 그에게서 생기를 공급받아 생명을 갖게 된다(창2:7). 그러나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단절시킴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뿌리에서 끊겨진 나무 가지와 같이 되어 버렸다. 인간은 포도나무인 예수에게서 분리된 상태에 있으며(요15:5, 6), 따라서 인간은 ꡒ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있게ꡓ되었다(엡4:18). 그러므로 인간에게는 죽음이 찾아오게 마련이다(창2:17, 히9:27).

 

 

 

2) 교통의 단절

 

   우리는 창조시 인간 상태에서 인간은 영적 생명을 부여받아 영적세계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과 아울러 영적인 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았다. 이로 말미암아 인간은 하나님과 그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따라 살았다. 그러나 죄는 인간의 그런 능력을 상실케 하여 ꡒ눈이 있어도 소경이요 귀가 있어도 귀머거리인 백성ꡓ(사43:8)이 되게 하였다. 그리하여 ꡒ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게ꡓ되었으며(롬3:11), ꡒ다 치우쳐…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게ꡓ되었다(롬3:12). 에덴 동산에서의 추방은 하나님과 교통의 단절을 포함한다.

 

 

 

3. 생명 단절의 결과

 

   인간이 범죄 후에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엡4:18)결과 영생권을 박탈당하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인간에게는 3단계의 고통이 찾아온다.

 

 

 

1) 영적 사망 - 출생과 동시에 고난이 찾아온다.

 

   인간은 이 세상에 출생할 때부터 벌써 그 영적 생명이 죽은 상태에 태어난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도가 되기 이전의 상태를 가리켜 성경은 ꡒ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ꡓ(엡2:1)라고 말한다. 예수님께서도 불신자들을 가리켜 『죽은 자들』이라고 하셨으니 ꡒ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ꡓ(눅9:60)라는 말씀이 그것이다. 이 말씀에서 ꡒ죽은 자들로ꡓ라는 말씀은 영적으로는 죽은 자들이며 ꡒ죽은 자들을ꡓ이란 말씀은 육적으로 죽은 자를 가리킴이 분명하다. 이처럼 인간은 영적으로 죽은 상태에서 이 세상에 출생한다.

 

 

 

2) 육적 사망 -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졌다.

 

   성경은 또한 영적 죽음 이외에 육적 죽음을 말하고 있으니, 이것이 죄로 인한 생명 단절의 두 번째 결과이다. ꡒ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ꡓ(창3:19)

 

ꡒ한번 죽은 것은 사람에게 정한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ꡓ(히9:27)라는 말씀들은 육체적 사망을 가리킨다. 뿐만 아니라 인간은 이 땅에 사는 동안 일평생 해산의 고통과 땅이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냄으로 이마에 땀흘려 수고하여 소산을 먹는 고난이 찾아오는 것이다(창3:16-19). 따라서 죄는 이곳에 열거된 고난만 아니라 모든 고난을 몰고 다닌다.

 

 

 

3) 영원적 사망 - 사후의 세계에서 받을 고통이며 이것이 두 번째 사망이다.

 

   하나님과의 생명의 단절은 사후의 세계에서 완전히 실현되는 바, 이것을 영원적 사망 또는 두 번째 사망이라 한다(계2:11, 20:6, 14).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영과 육이 함께 지옥에 들어가 영원토록 지옥 형벌을 받는 것을 뜻한다. 이 형벌은 성경의 명백한 교훈이다(마25:46, 마9:43-48).

 

 

 

# 하나님의 형상(Image Dei)-엡4:24, 롬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