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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데 왜 점점 늙지?…다이어트 식단의 흔한 실수 3

하나님아들 2022. 11. 15. 20:54

살 빼는데 왜 점점 늙지?…다이어트 식단의 흔한 실수 3

입력2022.11.15.  
단순 열량 계산은 지양해야…건강한 식단 구성이 중요
식사 대용품, 이동 중 간식 등으로만 섭취해야


ⓒ픽사베이

다이어트에서 식단 관리는 사실상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일반인이 하루 섭취 열량을 태울만큼 매일 운동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서다. 설령 가능하다고 해도 부상 등 부작용 위험성이 커진다. 먹는만큼 운동하지 않으면 살이 찔거란 불안감에 운동에 강박이 생길 위험도 있다. 어느 정도의 식단 관리는 다이어트의 필수 요소란 뜻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식단 관리를 단순히 '덜 먹는 것'이란 시각에서 접근한다. 그러나 덜 먹는 것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섣불리 특정 영양소를 제한했다가 노화 등 역효과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다이어트 식단 관리 때 하기 쉬운 실수 3가지를 알아본다.

▲ 단순 열량 계산

다이어트 식단에서 열량 계산은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다이어트는 섭취 열량을 줄이는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다만 오직 열량을 계산하는데만 그쳐선 안된다. 같은 열량이라도 고가공 식품 등 영양가 없는 식품만 먹으면 노화 촉진 등 여러 부작용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섭취 열량을 줄이도록 식단을 구성하되, 오메가-3 지방산, 섬유질 등 여러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되도록 식단을 짜는 게 바람직하다.

▲ 탄수화물 끊기

다이어트의 적으로 불리는 탄수화물. 밥 등 탄수화물 식품이 주식인 한국인의 식단 구성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신선한 과일, 통곡물 등 복합 탄수화물의 섭취까지 전부 제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노화가 촉진되거나 충분한 운동 혹은 활동에 지장을 초래해 다이어트 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어서다.

▲ 식사 대용품 먹기

쉐이크 제품 등 여러 저열량 식사 대용품이 출시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제품들은 이동 중 간식 정도론 적합해도, 식사 자체를 대체하긴 어렵다. 이같은 제품 중 다수가 고가공 식품이거나 첨가당을 함유하고 있어서다. 특히 설탕을 다량 섭취할 경우 최종당화산물(AGEs)이 만들어져 만성질환 위험 증가, 노화 촉진 등 부작용과 맞닥뜨릴 수 있다. 식사 대용품이 포만감 유지 측면에서 일반 식사보다 현저히 효과가 떨어져 되려 폭식을 부를 위험이 크다는 주장도 있다.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