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달?"…세계 곳곳에 뜬 '슈퍼 스트로베리 문'
입력2022.06.16.

딸기와 함께 익는 6월의 보름달,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이 올해는 특히나 크고 밝게 밤하늘을 장식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 고더드 우주비행센터 출신의 미국 천체 물리학자 프레드 에스페낙에 따르면, 올해 5~8월 보름달은 모두 슈퍼문이 될 전망이다.
아이유가 지난해 발매한 노래 제목이기도 한 ‘스트로베리 문’은 미국 북동부 인디언들이 6월의 보름달에 붙인 이름이다. 단순히 딸기를 수확하는 짧은 기간과 보름달이 뜨는 기간이 겹쳐 붙여진 이름이기 때문에 달이 딸기처럼 붉은빛으로 물들지는 않는다. 유럽에서는 ‘허니 문’, ‘로즈 문’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특히 지난 13~15일 ‘스트로베리 문’은 2022년 가장 낮게 떠 지구 곳곳의 랜드마크 옆으로 고개를 내밀기도 했다. 한국은 아쉽게도 날씨가 좋지 않아 일부 지역에서는 관측이 어려웠다.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 또는 시점에 나타나는 보름달을 일컫어 슈퍼문이라고 부르며, 통상적으로 1년 중 가장 작게 보이는 달보다 17% 크고 30% 밝아 보인다.
서희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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