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예방과 대책에 관한 연구
I. 서 론
A. 연구의 목적3
II. 결혼과 가정
1. 성경적인 가정관 4
2. 결혼에 관한 성경적 교훈 4
a). 결혼에 관한 교훈 5
(1). 하나님의 창조 질서로서의 결혼 5
(2).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6
(3). 바울의 교훈 6
Ⅲ. 이혼의 개념과 현대적 이해
1. 이혼의 개념과 의미9
a). 부부 갈등의 원인을 여섯 가지9
(1). 성격 심리적 원인 9
(2). 경제적 원인 10
(3). 종교적 원인 10
(4). 사회적 원인 11
(5). 성적인 원인 11
(6). 폭력으로 인한 원인 12
2. 현대 이혼의 특성 13
(1). 이혼관의 변화 15
(2). 여성의 지위 향상 15
(3). 성의식의 변화 15
(4). 자녀 수의 감소 15
(5). 법 제도의 변화 16
(6). 경제구조의 변화 16
(7). 황혼 이혼의 증가 16
Ⅳ. 이혼에 대한 성경적 이해
1. 이혼에 대한 구약성경의 교훈 17
2. 이혼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 18
3. 이혼에 대한 바울의 교훈 20
Ⅴ. 이혼 문제의 영향
1. 이혼이 정서에 미치는 영향 21
2. 이혼이 자녀에 미치는 영향 22
3. 이혼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 23
4. 이혼을 줄이기 위한 제안 23
a). 개인적 대안(결혼에 대한 환상 깨기, 잘못된 결혼관 바로 잡기) 23
b). 가정적 대안(한 몸 되기 위한 부부의 노력) 25
c). 목회적 대안 27
d). 사회적 대안 30
Ⅶ. 결 론 31
Ⅷ. 참 고 문 헌 33
I. 서 론
연구의 목적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사회문제도 그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사람들의 욕구가 다양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성취하는 방법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요즘 목회사역 현장에서 가정이 동요하는 조짐을 종종 만나게 된다. 어떤 가정은 이혼으로 인해 가정이 양분되며, 또 어떤 가정은 자녀들의 탈선으로 부모들 가슴앓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는 것을 보게된다. 이혼이란 결혼에 의한 부부관계가 협의나 재판을 통해 법적으로 종결됨으로써 두 사람이 각자 독신으로 돌아가는 상황으로 전통적인 가족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으로 볼 때 대단히 중요한 가족 붕괴의 조짐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이혼율은 2006년을 기준으로 38%로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가 중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현재 결혼하는 3쌍 부부 중 1쌍 이상 이혼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러한 현 실태는 단순한 수치상으로 이해하기 힘들 수 있으나, TV 등 여러 매체를 통하여 연예인들의 이혼, 주변의 이혼 자녀들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해 이혼이 급증한 만큼, 오늘날의 이혼의 종류와 원인은 상당히 많다.
가정은 하나님이 제정하신 기관이며 사회의 책임을 감안할 때 현대의 가족 가치관과 의식구조의 변화는 이혼 문제에 있어서 불행한 결혼 생활을 깨끗이 정리하고 편안히 사는 것이 낫다는 의식으로 자신의 삶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서 더욱 심각하다. 성경의 원리보다 인간의 생각을 우위에 두는 가치관의 전도가 가져오는 병리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이혼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며 먼 나라의 현상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주변에서 삶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다. 더욱이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 되어야 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이혼의 문제는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기독교 가정에도 침투해 오는 이혼의 문제에 대하여 먼저 이혼의 개념과 성경적인 바른 이해를 정립하고 통계청의 자료를 토대로 이혼 문제의 예방해결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해 보고자 한다.
II. 결혼과 가정
1. 성경적인 가정관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의한 결혼으로 생성된 공동체를 가정이라고 하며, 이를 그리스어의 어의로 Oikos의 개념(눅 10:5, 행 10:2, 딛 1:11, 마 10:26, 행 2:36 등에서 Household, Family의 의미로 사용됨.1) 그러므로 가정목회를 Oikos Ministry라는 그리스식 영어로 사용되기도 한다)으로 설명할 수 있다. 구약 성경에 의하면 이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이 대대로 이어지는 전달의 수단으로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매개체로서 존재하고 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그 소속된 가정에서 가정적인 의무를 성실하게 준행함으로써 가정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다. 모든 그리스도인 가정의 근본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다. 이는 모든 피조물들의 일이며 만물의 우선 순위도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개개인의 생활을 통해서와, 혈육관계의 가정 생활을 통해서와, 영적으로 맺어진 가정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역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가정을 존재케 하시는 이유이며 가정의 본질이 되는 것이다.
2. 결혼에 관한 성경적 교훈
가정의 기본적인 터는 결혼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성경에 의하면 인간의 결혼을 제정하신 분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 결혼의 원리를 신성한 것으로 보증하여 주셨다. 바울 사도는 결혼 관계를 신성한 결합의 관계라고 규정하였고 남녀의 결혼을 그리스도와 교회의 거룩한 관계로 비유하였다.
이 결혼에 관한 성경적 가르침을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로 결혼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이다. 모든 남녀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는 일은 성서적인 법칙이며 하나님의 창조 섭리와 그 질서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이 독처하는 것은 하나님의 시각에 좋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으며 사람은 결혼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 최대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셨고, 인간의 수고가 좋은 결과로 열매 맺어지게 하셨다.
둘째로 결혼은 인간이 가진 생물학적인 요구에 대한 창조 질서이다. 인간은 ‘생육하고 번성하기 위해서’ 결혼함으로써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하나님의 법과 민주 인권 사회의 법적인 - 자손의 번창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셋째로 결혼은 신성한 하나님의 창조 질서이다. 인간은 결혼함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한 질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거룩한 관계처럼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두 몸이 연합하여 온전케 되어 정상적이고 자연적인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a)결혼에 관한 교훈
(1) 하나님의 창조 질서로서의 결혼
창세기 1:27에 의하면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기록한다. 이는 남자와 여자가 각기 서로 다른 성(性)으로 창조되었음을 의미하며 성과 가정을 전제로 한 결혼이 하나님의 창조의 한 부분임을 밝히고 있다. 이 창세기 1장의 서술은 2장으로 이어지면서 구체적인 결혼과 가정의 창조로 나타난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창 2:21~22)라는 기록에서, 하나님께서 만물의 창조를 마치신 후 남자가 홀로 있는 것을 하나님의 관심으로 여기신 것을 볼 수 있다.
창세기 2:22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남자의 갈빗대 하나를 취하셔서 여자를 만드시고 직접 그 여자를 남자에게 이끌어 오셔서 처음 인간으로 하여금 한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결혼 예식을 제정하셨다. ‘부부’라고 하는 관계는 ‘결혼’에 의해서 생성되는 것이며 이 결혼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인 것을 유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건강한 부부 관계와 자연스러운 가정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창조 질서이다. 그러기에 부부의 갈등과 이혼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리는 범죄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창세기 2:23에 의하면 처음으로 인간의 언어를 기록하는데,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셨은즉 여자라 칭하리라’고 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여인을 아담이 수용하고 인정한다. ‘연합’이라는 단어는 결혼 관계의 영속성을 암시하는데 일부 일처제와 정절 등 부부가 한 몸이 되기 위한 인격 연합의 조건이며 부부는 서로가 흠 없는 협력자 관계의 자유와 평등 속에서 존재한다고 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로서의 구약 성서를 그대로 인용하셨다.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시니…’의 마태복음 기록은 구약 창세기 2:24의 인용이며, 이를 더욱 해석하여 결혼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이며 하나님께서 결합해 놓으신 것을 그 누구도 무시하거나 갈라놓을 수 없음을 교훈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결혼관은 남녀가 둘이 하나가 될 때 그 둘은 서로를 발전하게 해주며 따라서 온전한 하나 됨을 의미하는 전통적인 구약의 결혼관이라고 귀결할 수 있다.
(3) 바울의 교훈
초기 교회의 신학과 질서를 세웠고 교리와 직제를 제정하였던 사도 바울은 결혼에 대해서도 실제적인 교훈과 법칙들을 제시한다. 이를 두 가지로 요약해 본다.
첫째로 결혼의 효용론이다(고전 7장). 바울은 마태복음 19:1-2과 마가복음 10:11-12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그대로 전달하면서, 사람이 결혼하여 살거나 혹은 독신으로 살거나 간에 그 어느 것이 옳은 것이라고 판별할 수 없고 다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어떻게 헌신하고 공헌하는가에 따라서 그 결혼은 효용이 있으며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밝힌다. 또한 결혼은 유일회적인 것이며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으로 파괴할 수 없는 제도임을 공포한다.
둘째로 부부관계에서의 아가페론이다(엡 5:23). 바울은 부부의 사랑의 본질은 정복이나 욕정이 아니라 아가페임을 설교한다.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하라’고 하며 아가페의 사랑만이 진실한 부부 관계를 이끌고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힘인 것을 역설한다. 이 아가페론은 결혼이야말로 모든 형태의 결합 중에 가장 신성한 결합인 것을 의미하고 있으며 그 신성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모든 남편과 아내들은 그리스도와 교회가 가지고 있는 아가페의 사랑은 소유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Ⅲ. 이혼의 개념과 현대적 이해
1. 이혼의 개념과 의미
현대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혼은 이제 그리스도인의 공동체 속에서도 염려하고 깊이 논의해야 할 문제가 되었다. 이혼은 결혼한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상황이므로 결혼에 대한 바른 가치관의 정립과 이혼의 개념을 먼저 이해하여야 한다.
이혼의 사전적 의미는 "생존중의 부부가 합의 또는 재판상의 청구에 의하여 혼인관계를 해소하는 일"이라고 정의 된다. 그러므로 이혼은 인위적으로 혼인관계를 소멸시킨다는 점에서 '부부 중 한 사람의 사망에 의한 혼인관계의 자연적 해소'와 구별된다.
결혼이란 ‘동반자 관계의 언약’(convenant of companionship)이며, 이혼이란 남자와 여자 두 사람이 서로를 위해서 동반자 관계를 제공하기로 한 그 언약을 거절하고 깨뜨리는 것이다. 이혼이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없다. 이혼의 기원은 인간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 결혼이 신적 제도라면 이혼은 인간의 제도이다. 성경에서 이혼이 인정되었고, 허용되었으며, 통제되었지만 이혼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제도화되지 않았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직접 혹은 선지자나 사도들을 통해서 이혼을 제정하였거나 제도화하였다는 기록은 없다. 하나님은 사회를 위한 질서의 하나로 이혼의 개념을 만드시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이혼이란 인간이 만든 인간의 제도이다.
이혼이란 전에 존재했던 언약적 관계를 단절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결혼은 공적이면서 언약적으로 시작되었고, 죽음이 아닌 이혼으로 절단되었을 경우에는 언약적 관계가 공적으로 끝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혼의 최후의 결과는 두 사람의 분리이다.
본래 결혼은 부부가 사망할 때까지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는 것을 전제로 하고 이루어지는 것이다. 누구든지 이혼을 생각하며 결혼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은 발생하고 있다. 인간의 선택은 완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신중하게 상대방을 골라 결혼을 했다 하더라도 결혼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사실들이 드러나고, 성격상의 문제들이 발견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결혼 생활의 지속이 불가능하게 되거나 결혼 생활 자체가 고통이 되는 경우를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이렇게 결혼 본래의 목적을 이루기 어려운 것은 물론, 결혼 관계의 유지 자체가 고통인 부부를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이혼이라고 할 수 있다.
파스칼은 “인간이 천사였다면 이혼의 필요가 없었을 것이고, 야수였다면 이혼제도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인간에게 있어서 이혼의 불가피성을 말해주는 것이다.
a) 부부 갈등의 원인을 여섯 가지
(1)성격 심리적 원인
콜린스( G. Collins)는 부부 관계에서의 갈등에 대한 원인과 유형을 다섯 가지로 분류하였다. 첫째로 잘못된 의사 소통, 둘째로 방어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태도, 셋째로 서로간의 긴장 상태를 야기하는 성, 역할, 신앙, 가치관, 욕구, 금전 등의 요소들, 넷째로 부부 관계 이외의 외부에서 오는 압력, 다섯째로 결혼 생활과 일상 생활에서 오는 권태감 등이다. 부부는 서로 상이한 환경 조건 가운데서 성장한 개인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남편과 아내의 개인적인 인격과 성격의 모습이 상이할 수밖에 없고 이질적인 두 개의 성격은 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결정적인 상황에 이르게 되면 서로 대립, 갈등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부부간에 성격의 차이로 고민하고 갈등하는 부부가 상당히 많이 실존하고 있음을 조사하였다. 부부간에 체험하는 성격의 대립과 이견의 충돌, 서로에게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권태감 등은 기실 어느 한 편의 과실이나 불충분이 아니라 대부분은 개인적으로 형성된 인격과 성격의 차이로 인한 갈등 때문이다. 부부간의 개인적인 성격 차이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면 신경증적 증상의 대립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상호간에 욕구의 불충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욕구는 남녀가 서로를 갈구하는 생물학적인 욕구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심리적인 욕구가 각기 충족되지 않을 때나, 서로의 욕구가 상이하여 두 욕구가 서로 충돌하게 될 때에 충족되지 못한 욕구들은 심각한 좌절감과 분노로 이어지고 이 욕구 불만과 분노는 결국 신경증적인 반응으로 부부 갈등의 양태로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2) 경제적 원인
부부 갈등의 경제적 원인으로서는 두가지 양태로 분류할 수 있다. 그 하나는 부부 생활 가운데서 경제적 손실이나 위기를 당하게 됨으로써 불안과 갈등을 가지게 되는 경우이다. 경제 사회에서 맞게 되는 이러한 경제적인 파산이나 사업의 실패등으로 오는 가정적인 위기에 스스로의 무력감이나 배우자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부부 갈등을 초래하게 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특히 성경이 가르치는 전통적인 부부의 역할에서 부권이 약화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으며 여성의 사회 참여와 여권 신장으로 가정 경제에서 여성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아짐으로써 가정 경제에 아내의 역할이 증대되고 남편의 역할이 감소될 경우, 자본주의 경제 사회에서 여러 가지 심각한 부부 갈등과 가정 문제가 일어나게 된다.
(3) 종교적 원인
부부 갈등에서 종교적인 원인도 두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그 하나는 부부가 함께 기독교인 가정의 경우이고 또 하나는 부부 중의 어느 한 편만이 기독교인이며 그 배우자는 불신자이거나 타 종교인일 경우이다.
기독교인 가정의 경우 부부간의 불화는 개인의 영적 문제에 기인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불화의 주요 원인은 관련된 사람의 영적 혼란으로 야기되고 있다. 기독교 신앙의 전통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동일한 기독교인이라 하더라도 부부간의 신앙의 패턴이 상이할 경우 갈등과 문제가 일어날 수있다.
불신 가정의 경우 한국 사회의 정황에서 볼 때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한 것이다. 한국 사회는 가부장적인 전통 사회인데 만일 아내가 기독교인이며 남편은 불신일 경우 아내는 남편과의 가정 생활을 위해서 자신의 신앙을 포기하거나 감추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더욱이 한국 사회는 샤머니즘과 불교, 유교 등의 전통 종교와 토착 종교의 신앙이 삶의 전반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 신앙과 문제는 심대한 가정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목회 프로그램도 교회 이슈가 되고 있다.
(4)사회적 원인
가정을 이룬 부부들이 사회 생활과 직장 생활을 하는 가운데 발생하는 문제들도 있다. 특히 한국 사회는 가부장적인 대가족 제도의 전통이 남아 있어서 아내들이 부부 생활 이외에도 ‘시댁’이라고 하는 가정 사회에 적응해야 하며, 남편의 어머니와 남편의 누이들과 겪어야 하는 문제와 갈등이 심각한 가정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른바 고부간의 갈등으로 이혼하는 가정이 늘어가고 있으며 본 교회에도 이러한 고부간의 갈등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가정과 부부들이 적지 않다. 남편들은 직장이라는 사회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긴장, 심리적인 좌절감과 부담감, 그리고 자녀 교육에 대한 책임감과 그에 대한 부담에서 오는 심리적인 부적응 등이 부부 갈등의 사회적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사회적 지위에 대한 배우자에 대한 불만과 자녀에 대한 기대의 불만족, 그리고 사회생활에 대한 스스로가 경험하는 좌절감 등은 가정에 대한 무력감으로 이어지게 된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긴장은 부부 관계의 애정의 흐름을 차단하고 부부 갈등과 가정 문제의 발생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5)성적인 원인
부부 갈등의 원인 중의 하나로 성 생활의 장애가 있다. 부부 간에서 성적인 결합이 원만하지 못할 때 이 역시 심각한 가정 붕괴의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밀레스는 이 성적인 원인을 남편과 아내의 성적인 욕구의 차이라고 하면서 이를 구분하였다.
첫째로 아내보다 강한 성적인 행위에 대한 욕구를 가진 남편은 그 아내에게 성적인 희생을 요구하게 되고 자기본위적으로 성생활을 하게 됨으로써 아내에게 성적인 욕구의 불만을 초래하게 한다.
둘째로 아내를 성적으로 지배하고자 하는 새디즘적인 경향의 남편의 성적 욕구는 역시 그 아내와의 성적인 결합을 불안하게 만든다.
셋째로 자신의 성적인 능력에 대해 소극적이며 성적인 결합에 지나치게 자신을 잃은 남편은 결코 그 아내를 성적으로 만족시킬 수 없다.
넷째로 가정의 전통과 부모로부터의 교육으로 성생활에 대하여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아내는 그 남편에게 만족을 줄 수 없게 된다.
다섯째로 종교적인 금욕주의로 인하여 성 생활에 혐오적인 반응을 가지고 있는 아내의 경우 역시 그 남편에게 성적인 만족을 제공할 수 없다.
여섯째로 자신 스스로에 대한 불안과 열등감 등으로 오는 심리적인 공포를 가지고 있는 경우 그 배우자에게 성적인 충족을 줄 수 없다.
일곱째로 과거의 성 파트너에 대한 감정과 그로 인한 죄책감 등으로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게 완전한 성적인 배우자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
성생활은 하나님께서 부부에게 주신 축복의 하나이다. 이 성적인 결합이 온전하고 서로의 성적 욕구를 부부간에 충족할 수 있어야만이 건강한 가정생활과 부부 생활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 이 성적인 만족을 부부 생활에서 얻을 수 없을 경우 심리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부부간의 갈등과 부부의 붕괴에까지 이르게된다.
(6)폭력으로 인한 원인
최근에 보고되는 부부 갈등의 심각한 원인 중의 하나는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문제이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남녀 간의 폭력의 원인은 가부장 제도, 성차별주의, 폭력적인 삶의 양식 등의 문화적 요인이 있고, 폭력은 거친 언어와 함께 행동으로 구사되어 상대방을 폭행하는 경우까지도 나타나고 있으며 심할 경우 배우자를 상해하거나 살인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경우 남편이 그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반대로 아내에게 폭행당하는 남편의 경우도 적지 않게 보고되고 있다. 후자의 경우 재혼한 남편이 늙고 병들었을 경우 그보다 젊은 아내가 연로하거나 병약해진 남편에게 폭행을 가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부부간의 폭언과 폭행 등은 서로에게 심리적 학대를 교환하게 되고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게 됨으로써 모든 부부 갈등의 문제를 증폭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 폭행당하는 아내와 폭행당하는 남편의 문제는 본 교회의 목회적 상담에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폭력은 심각한 부부 갈등과 이혼의 원인이 되고 있다.
2. 현대 이혼의 특성
현대의 이혼은 과거와 달리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여 여러 특성을 가지고 있다.
● 이혼에 대한 통계들
지속적인 결혼 감소와 급격한 이혼 증가
한국 사회의 이혼 이슈에 있어서 특징적인 사항은 무엇보다도 결혼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이혼을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료: 2002년 혼인 .이혼 통계결과(2003년 3월,통계청)
근대사회에 들어 이혼율이 세계적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완만한 곡선을 보인 외국사례들에 비해 우리나라는 그 증가율이 매우 빠르다. 조이혼율은 통계청에서 제공한 현황의 수치만을 보아도 30년 만에 7.5배나 증가한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전년대비 이혼 증감율에 있어서 한국사회에 혼란이 있었던 1980년에 37.7%,경제위기가 있었던 1998년에도 전년대비 28.0%의 급격한 이혼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의 결혼 건수는 306,000여건으로써 전년 대비 4.2%가 감소했으며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7.6%가 증가한 145,300여건이었다. 하루 평균 398쌍이 이혼 한 셈이다. 1970년에서 2002년까지 무려 12.5배난 급증하였다.
● 이혼연령의 꾸준한 증가
이혼 연령층은 남자 40-44세는 1990년 이래로 약3배, 45세-49세는 4배로 상승하여 우리 사회의 40대 중년의 위기를 반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2002년 혼인, 이혼통계 결과 (2003년 3월, 통계청) (단위: 세)
가정상담자들은 이혼의 발생 가능성이 결혼 후 3-5년 사이에 크고, 그 이후로 갈수록 이혼율이 감소하거나 안정상태로 돌입한다고 보고하였다. 하지만 결혼한 지 5년 이하 부부의 이혼율은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히 감소한 반면, 10년 이상 특히 20년 이상 오래 결혼생활을 한 부부들의 이혼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50세 이상 부부들의 이혼, 즉 황혼이혼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의 이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IMF 이후 생활고로 인한 가정파괴 현상과 중년 여성이 자신의 관리를 찾는 경향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황혼이혼이 증가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혼 부부 중 결혼기간에 따른 이혼율)
자료: 2002년 혼인, 이혼통계 결과 (2003년 3월, 통계청)(단위:%)
● 이혼 사유 통계
이혼자들이 내세우는 이혼의 주된 이유는 성격차이(44.7%-완만한 상승세를 유지), 두 번째 이유는 가족간 불화 문제(14.4%-감소 추세), 세 번째 경제문제(13.6%-매년 상승세)이다. 이 외에 2002년의 경우 배우자 부정 8.6%, 정신적 육체적 학대 4.8%, 그리고 기타 13.3%를 차지하였다.
(1) 이혼관의 변화
오랜 유교 전통 하에서는 여자는 일부종사 해야 한다는 윤리관 때문에 이혼을 금기시하여 왔다. 이혼한 여자는 사회적으로 죄인 취급을 당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급격히 근대화가 시작되었고,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이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점차 바뀌게 되었다. 이혼이 단지 파멸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불화와 질곡에서 새로운 인생으로 출발할 수 있다는 전환의 의미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이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혼 증가 사유의 한 이유가 되기도 한다.
(2) 여성의 지위 향상
기독교의 보급으로 인한 교육과 평등사상은 여성의 지위를 상승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시대의 변천으로 교육 수준은 물론, 사회경제적 지위의 향상과 함께 여성의 자아의식이 고양되기에 이르렀다. 한편, 여성들 스스로 남편의 부속물이 아니라 엄연한 인격적 주체로 인식하게 되었고, 그에 걸맞은 사회적 지위를 요구하게 되었다. 그 결과 부부관계에 불만이 심화될 경우 여성 쪽에서 적극적으로 이혼을 생각하는 경향이 높아지게 되었다. 이렇게 여성의 지위의 향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이혼의 증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3) 성의식의 변화
부부간의 성적 조화는 단순히 육체적 결합이 아니고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진 문제이다. 그러므로 결혼 생활에서 성적 적응이 원만하지 못할 경우 이혼의 요소가 된다.
(4) 자녀 수의 감소
자녀가 많아 이혼의 큰 부담이 되었던 과거에 비해 근래는 자녀 수도 줄었으며, 자녀 때문에 불행을 참고 견디며 희생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더 중요시하는 사고방식이 증가함으로써 이혼 증가의 원인이 된다. 자녀 수가 감소하면서 부모들은 자녀의 일보다는 자신의 일에 더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개인주의 생각은 이기적 생각으로 발전하여 이혼의 선택을 더욱 쉽게 만들었다. 과거에는 자녀가 이혼에 큰 걸림돌이 되었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그렇지 않은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5) 법 제도의 변화
과거의 가족법은 이혼을 금지하는 의도가 컸고 여성에게 불합리하였다. 그러나 이혼 시에 재산분할청구권으로 여성의 가사 노동 가치를 인정해 주고 있고 자녀 면접교섭권을 신설하였고, 자녀 양육권의 조정을 가능케 하는 등 그동안 문제되었던 이혼 관련 불평등 법 조항들이 개정되어 여성에게 유리하게 되자 과거보다 쉽게 이혼을 선택하게 되었다. 아울러 가정파탄을 법을 통하여 넓은 범위 내에서 인정해 주게 되자, 상대방으로부터 피해를 받은 배우자는 쉽게 이혼을 생각하게 되었다.
(6) 경제구조의 변화
그 동안 사회 경제 구조는 밖에 나가 수고한 남성의 월급으로 여성이 집안에서 가계를 꾸려 나가는 경제 구조였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가정의 경제 구조가 변화되었다. 여성도 직업을 가지게 됨에 따라 한 가정을 충분히 꾸려 나갈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수입을 얻게 되었으며, 남편의 부양에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경제 구조로 바뀌게 되었다. 이러한 경제 구조의 변화는 가정의 주도권을 부부가 동일하게 가질 수 있게 만들었으며, 여성의 발언권을 강화시켜 주기도 하였다. 취업주부들은 자신들이 남편과 동등한 입장에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길 원하고 있으며, 남편으로 인한 불만이 심해지면 결국 이혼을 생각하게 되었다.
(7) 황혼 이혼의 증가
1990년 중반부터 이른바 황혼 이혼이라는 용어가 사회의 관심사가 되었다. 황혼 이혼은 말 그대로 인생의 늦은 나이에 이혼을 하는 것을 말한다. 25세 전후에 결혼한 부부가 30년 이상 살다가 이런 저런 사유로 인하여, 60이 넘은 나이에 이혼을 하는 사례가 바로 그것이다. 황혼 이혼의 증가는 이혼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Ⅳ. 이혼에 대한 성경적 이해
이혼으로 고통을 겪는 당사자들이 만약 종교를 가지고 있다면 그 종교적 가르침으로 인해 받게 되는 제약으로 그는 더욱 큰 심적 갈등을 겪을 것이고, 그것을 기독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과연 성경은 정말 문자적으로 명백한 경우 외에는 무조건적으로 이혼을 금하고 있는지, 만약 이혼을 금하고 있다면 이혼은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악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이혼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어떠한지 구약성경, 복음서, 바울서신을 중심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1. 이혼에 대한 구약성경의 교훈
구약성경은 이혼에 관해 그렇게 많은 언급을 하고 있지는 않다. 이혼에 관해 가장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는 것은 신명기 24장 1-4절 정도이다. 하나님께서는 불합리하게 이혼을 당하는 여성들의 열악한 처지를 보시고, 모세를 통하여 이혼에 관하여 통제하시는 것을 신명기 24장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사람이 아내를 취하여 데려온 후에 수치되는 일이 그에게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이혼 증서를 써서 그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어 보낼 것이요 그 여자는 그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그 후부도 그를 미워하여 이혼증서를 써서 그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어 보내었거나 혹시 그를 아내로 취한 후부가 죽었다 하자 그 여자가 이미 몸을 더럽혔은즉 그를 내어보낸 전부가 그를 다시 아내로 취하지 말지니 이 일은 여호와 앞에 가증한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으로 너는 범죄케 하지 말지니라.”
이 신명기의 규정에 의하면 남편은 세 가지의 요건이 충족될 때에 아내와 이혼할 수 있다. 첫째, 남편은 수치되는 일이 아내에게 있음을 발견해야 하고 둘째, 이혼증서가 작성이 되어야 하며 셋째, 이 이혼증서가 아내에게 넘겨져야 했다. 이 규정은 이혼에 관한 일반 규정이라고 보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 왜냐하면 이 규정은 이혼을 명령하고 있거나, 인정하고 있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규정은 남자로 하여금 경솔하게 이혼을 하지 않도록 규제하기 위한 예외조치이기 때문이다. 신명기의 규정을 통하여 먼저 알 수 있는 것은 이혼에 관한 권리는 남자에게만 있었다는 사실이다. 구약의 이혼에 대한 교훈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혼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라는 것으로 함축된다. 이혼은 계약의 위반이며 하나님의 율법의 위반일 뿐 아니라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파괴시키는 행위이다. 하나님은 이혼을 제도화하지 않으셨지만, 다만 이혼을 인정하시고 성경적으로 확실한 특별한 경우에 한하여 규제하신다. 모든 이혼들이 죄의 결과이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이지만, 모든 이혼이 죄악된 것은 아니다. 성적인 죄의 경우에는 이혼이 허용되었지만, 이혼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다.
2. 이혼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
모세의 이혼증서: 신명기 24장 1절의 모세의 이혼 허락은 창조의 원리가 아니라 인간의 악독함 때문에 여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어디까지나 양보 조항으로 주신 것이다. 만일 모세의 율법에 "이혼은 절대로 안 된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빼앗겨 여자와 이혼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없을 때 여자에게 고통을 주어서 죽였을 것이다. 그래서 모세는 여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혼증서를 써주라고 하였던 것이다. 이혼증서는 여자를 위한 보호막이었다. 큰 악을 막기 위한 양보조항인 것이다. 이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결혼은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이고 놀라운 비밀이지만 인간의 죄성 때문에 실제로는 그렇게 안 될 때가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서 메튜 헨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모세가 이혼증서를 써주라고 한 것은 저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그것을 허락하였을 따름이었다. 이는 만약 저희가 저들의 아내와 이혼할 자유도 갖지 못하였더라면 저희가 그 아내를 혹독하게 다루어 저들의 아내가 혹 죽을지도 모르는 일이 생길까 해서 허락했던 것이다"
복음서에는 이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곳이 네 군데(마 5:31-32, 19:3-12, 막 10:2-12, 눅 16:18) 있다. 예수님은 이혼의 가르침을 구약에서 규정하는 율법의 차원을 넘어서 말씀하셨다.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거든 이혼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예수님께서도 이혼을 금하시고 이혼을 제한하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마태복음 19:3-12에 바리새인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혼에 대한 문답이 기록되어 있다. 바리새인들이 이혼이 가능한가를 질의하였고 예수께서는 곧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셨다.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찌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 지워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찌니라 하시니 여짜오되 그러하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증서를 주어서 내어버리라 명하였나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아내 내어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외에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예수님께서는 신명기의 법을 초월하여 이혼은 불가한 것이며 이혼은 결코 결혼으로부터의 도피처가 될 수 없음을 말씀하신다. 물론 간음한 경우의 이혼은 율법대로 허락하신 듯하였으나 이는 이혼을 명쾌히 허락하신 것이라기보다는 이혼을 제한하시려는 의도가 더욱 강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의 섭리라는 관점에서의 예수님의 가르침과 이혼의 문제를 연관지어 정리해 본다면 예수님은 자의적은 남성에 의한 여성의 유기를 절대로 불허하시면서 가정은 하나님께서 갖고 계신 고상한 섭리의 장이고, 따라서 이것은 절대로 그 구성원인 남녀가 불성실한 자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그 뜻을 어겨서는 안 된다는 책임을 가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하나님의 고상한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이미 망가진 가정, 예컨대 간음으로 대표되는 파행으로 인해 부부간의 한 몸 됨이 이미 깨어진 가정에 대해서는 그것이 잘못된 것이기는 하지만 예외적으로 부득이하게 이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그것을 수용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정리해 볼 수 있겠다.
3. 이혼에 대한 바울의 교훈
바울은 고전7:10-16절에 이혼에 관한 몇 가지 교훈을 주고 있다.
혼인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리지 말고 (만일 갈릴찌라도 그냥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그 남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저를 버리지 말며,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속받을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
첫째로 이혼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둘째로 재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혼이나 별거 중인 사람에게는 화합이 하나님의 뜻이요 기대이다. 세 번째로 배우자가 믿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많은 아픔과 갈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는 배우자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배우자의 구원을 위하여 참고 인내해야 한다. 믿는 배우자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로 믿지 않는 배우자가 함께 살기를 좋아하지 않아 떠나기로 고집하면 이혼을 할 수 있다. 믿는 자가 이혼을 막을 수 있는 모든 일을 한 후에도 믿지 않는 자가 결혼을 유지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이혼은 용납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라고 말하고 있다.
바울의 기본적인 가르침은 이혼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혼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그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본인까지 하나님과의 관계를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는 상대방이 원하는 경우에 수동적인 입장에서의 이혼은 가능하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Ⅴ. 이혼 문제의 영향
1. 이혼이 정서에 미치는 영향
이혼의 정서적인 대가는 보통 매우 비싼 것이다. 흔히 개인들은 단지 그들의 불행한 결혼에서 해방되는 것만을 생각하고 그들이 후에 가지고 살아야 할 감정들은 고려하지 않는다.
첫째, 그들은 깊은 죄의식에 사로잡힌다. 보통 이혼자들은 그들 자신이 최종적으로 결호의 파탄을 일으켰던 다툼을 유도해 낸 사람이라고 단정한다.
둘째, 또 하나의 불안스러운 감정은 절망이다. 가장 깊은 의미에서 이혼은 일종의 죽음을 의미한다. 자신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사람이 이제는 영원히 가버렸다. 이혼자는 흔히 그의 친구가 죽음으로 인하여 친구를 잃게 된 배우자가 겪게 되는 비슷한 절망감을 겪는다.
셋째, 이혼자는 적대감을 경험한다. 이혼자들이 겪는 감정의 혼란은 그들이 사랑하는 것들과 좀 더 의미심장하게 관련짓는 능력을 감소시킨다.
넷째, 이혼자가 겪는 또 하나의 정서적 반응은 자신의 정체와 관련되어 있다. 새로운 정체의 위기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정체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막 이혼한 사람은 흔히 우정을 뻗혀오는 자연 누구한테라도 의존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혼자들은 보통 어떤 육체적인 징후를 경험한다. 비정상적인 입맛이나 후각들이 식사의 형태를 바꾸어 놓는다.
2. 이혼이 자녀에 미치는 영향
이혼 당사자인 부부보다 더 큰 충격과 타격을 받는 것은 그들의 자녀들이다. 이혼부부의 자녀들은 우선 심리적으로 공포, 슬픔, 상실감, 거부감, 부모에의 분노, 무력감, 외로움, 죄책감 등을 느끼며, 그것은 학업부진, 낮은 자존감, 비행 등의 문제를 만들어내기 쉽다. 아이들은 부모가 이혼을 한 것이 자기들 때문으로 본다. 자신들이 좀 더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착했더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텐데 하는 죄책감을 느끼며 부모들이 자신들을 책임지지 않고 버렸다는 생각으로 슬픔과 상실감에 빠져든다. 더 나아가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도 없다며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며 사람에 대해서 신뢰감을 갖지 못하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책임감을 느끼고 살기보다 책임지지 않는 방종의 삶을 살아가기가 쉽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지 못함으로 타인에 대한 책임감을 더군다나 느끼지 못하여 정신이 자라지 않는 즉 성인아이로 살게 된다.
아내와 남편은 이혼하면 남이 되지만, 자식은 부모를 따로따로 생각해 본적이 없는 상태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고 극심한 분노와 거절감, 배신감, 절망감을 품게 되며, 우울증에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아내와 남편은 이혼하면 남이 되지만, 자식은 부모를 따로따로 생각해 본적이 없는 상태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고 극심한 분노와 거절감, 배신감, 절망감을 품게 되며, 우울증에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3. 이혼이 미치는 경제적 영향
이혼하는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경제적인 문제가 일어난다. 특히 여성이 아이를 양육하는 경우 부담은 더 커진다. 원래 직장생활을 했던 경우는 조금 낫지만 주부로써의 역할만 하던 여성들은 새로운 직장을 가져야 하는 어려움을 가지게 된다. 여성들은 위자료를 받아도 집을 구입할 수 없는 상황들이 많이 있다. 전세나 월세 그것도 안 되면 친정집으로 들어가 사는 경우들도 있다.
남성의 경우는 정신적 어려움으로 인해 직장생활에 문제를 가져오기도 한다. 일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림으로 직장 생활을 포기하고 심하게는 노숙자나 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아내에게 위자료를 줘야 하는 경우에 심한 타격을 받게 된다.
4. 이혼을 줄이기 위한 제안.
a).개인적 대안(결혼에 대한 환상 깨기, 잘못된 결혼관 바로 잡기)
● 현실도피로서의 결혼: 결혼은 현실이다. 좋지 않은 환경을 떠나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부모간의 관계, 경제적인 어려움, 가족관계의 어려움 등).자신이 처한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 현실은 현실로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의지하면서 이상적인 생활에 눈을 뜨며, 회피하지말고 결혼을 현실화한다. 회피한다면 그 문제는 해결된 것이 아니라, 결혼 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 이러한 행복의 신화를 깨트려야 한다.
● 성적인 결합만의 결혼: 성적인 결합만이 결혼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성적인 충족만을 요구한다. 성 관계는 중요하다. 그러나 결혼생활의 전부는 아니다. 이해하고 돌봄이 있고 희생하는 영적인 성숙이 있어야 행복하다. 그렇지만 성적으로 친밀하지 않으면 이해나 헌신이 안 된다. 그래서 균형이 있어야 한다. 성적인 결합과 이해 헌신 돌봄이 함께 있어야 된다. 이러한 이해와 돌봄과 희생은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 공동체에서 말씀을 듣고 자기 맘에 들지 않는 지체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훈련을 충분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 배우자에 대한 환상: 배우자가 언제나 나를 사랑하는 성자와 같은 사람일거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은 아무렇게나 행동해도 배우자는 그런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것이라고 스스로 믿는 것이다. 그래서 결혼 전에 행하던 좋지 않은 생활 습관들을 고치지 않고 결혼 후에도 여전히 답습한다.(예: 양말 둘둘 말아서 구석에 처박아 놓기, 함부로 방귀 뀌기, 치약을 중간부터 짜는 것 등등) 사랑스러울 때 그게 허용이 되지만 내가 기분이 침체 되었고 뭔가 불만이 있을 때는 둘의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수고와 에너지가 필요하다. 배우자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은 일치감치 버리는 게 좋다.
● 자신의 계획에의 의존: 결혼하면 계획을 세우는데 예상 밖의 변수가 너무 많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안 생길 수도 있다. 연년생으로 쌍둥이로 태어날 수 있다. 남편이 실직, 부인이 중병, 양가 집안의 심한 질병, 고부간의 갈등, 그리고 자녀가 장애로 태어날 수 있다. 이것 때문에 계획 세우고 의존하면 안 되고 대충 계획 세우고 가야 한다. 행복한 결혼은 희생이 필요하다. 나 자신이 그렇게 되는 것이 좋다.
● 성인아이의 일을 버리기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오지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말하여 범사에 그에게 자랄지라"(엡 4;14-15)
아이들은 자기 얘기만을 쏟아 놓고 다른 사람의 얘기는 들으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잘못했다고 지적하고 참된 것을 말하면 금방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말해야 한다. 또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듣기 싫지만 참된 말을 누군가가 한다면 들어야 된다는 것이다. 어린아이처럼 듣기 좋은 말만 듣기를 원하여 결혼한다면 아직 결혼할 때가 되지 않은 것이다.
b).가정적 대안(한 몸 되기 위한 부부의 노력)
● 사랑의 언어를 사용해보라
이혼한 사람은 불신 피해의식으로 가득, 파산지경까지 오게 되었을 때 100%피해자인가? 아니다. 서로에게 책임이 있다. 서로가 맞지 않는다. 그러나 결혼하는 사람은 잘 서로가 잘 맞을거라고 여기며 결혼한다.
각 사람에게는 사랑의 언어가 있다. 누구에게나 사랑을 느끼는 자기만의 사랑의 언어가 있다. 이것에 대해서 게리 채프먼은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제시하여 지속적인 사랑의 결혼 생활을 이끌어 가도록 도와주고 있다. 제1의 사랑의 언어는 자신을 인정해 주는 말을 들을 때이다. 즉 칭찬이나 격려의 말을 들을 때 사랑을 느낀다. 그런데 이 격려는 배우자의 마음에 공감하는 것과 배우자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는 것이 필요하다. 제2의 사랑의 언어는 부부가 서로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때이다. 이때 사랑을 느끼는 경우이다. '함께하는 시간'이라 함은 상대방에게 온전히 관심을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함께 대화를 하면서 관심을 집중하여 상대방의 생각이나 감정에 잘 귀 기울이는 것이다. 제3의 사랑의 언어는 선물이다. 선물을 받을 때 사랑을 느끼는 것이다. 제4의 사랑의 언어는 봉사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상대방이 진심으로 도와줄 때 사랑을 느낀다. 제5의 사랑의 언어는 육체적 접촉을 할 때 즉 스킨쉽을 할 때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고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관찰해서 맞추어 주라. 그것이 한 몸 되는 노력이다. 시간을 내서 당신이 느끼는 제1의 사랑의 언어가 무엇인지, 배우자의 사랑의 언어가 무엇인지를 잘 관찰해서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한 몸 됨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
● 미운 사람 용서하고 사랑하기(사랑의 주도권)
용서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다. 교파, 문화, 종교, 가치관, 상처, 경험 등에 따라 용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그런 관계로 용서는 잘목 이해되기 쉽다. 루이스 스미스는 “용서하지 않는 사람은 무엇이 용서인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랑하는 감정이 들어야 사랑할 수 있다면 평생 사랑할 수 없을 것이다. 말씀에 의지해서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것은 위선이 아니다. 이것에 대해서 채프먼은 잘 말해주고 있다.
"당신이 만일 전혀 없는 감정을 있다고 주장한다면 바로 그건 위선이고 긴밀한 관계를 만들 수 없다. 그러나 상대방의 유익이나 만족을 위해 사랑의 행위를 표현한다면 그것은 하나의 선택이 된다."
그런데 그 사랑은 나의 사랑의 언어가 아니라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이다.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감지하여 그가 원하는 대로 사랑하는 것이다. 그랬을 때 상대방도 마음이 열릴 것이며 사랑을 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받아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면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면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뇨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느니라"(눅 6:27-28, 31-32)
● 부부관계를 위한 지식 네 가지(베드로전서 3:7)
벧전 3:7의 말씀: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부부관계를 위한 지식의 네 가지가 있다.
① 상대방의 성장배경에 대한 지식, 즉 개인의 역사에 대한 지식이다. 배우자의 역사를 알게 되면 우선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고 또 안다는 것은 친밀하게 만드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② 피차간의 성격적인 차이 혹은 기질적인 특성에 대한 지식이다. 부부가 함께 성격 검사를 한번쯤은 하고 그래서 상대방이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 서로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것은 상대방의 특정한 반응을 수용하게 할 뿐 아니라 상대방에게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지혜를 자연스레 얻게 되기 때문이다.
③ 배우자의 습관과 가치관 그리고 기호를 아는 것이다. 이것은 사소한 것으로부터 시작되는 정말 불필요한 갈등들을 사전에 막아주는 역할을 해준다.
④ 이것은 가장 중요한 지식인데, 남녀 차이(gender difference)에 대한 지식이다. 남성과 여성은 서로가 갖고 있는 특질, 욕구, 문제 해결 방식, 성 반응 등 참으로 많은 면에서 서로 다르다. 이것에 무지하면 남자는 남성이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스타일로 아내를 대하게 되고 또 아내는 여성이기 때문에 갖고 있는 특성을 따라 남편과의 관계를 맺게 된다. 그런데 이 두 성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많다. 따라서 남녀 차이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당연한 갈등 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c).목회적 대안
●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 선포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이 만나는 곳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강하고 능력이 있으면 교인들을 통하여 세상 속으로 생명의 말씀이 밀고 들어가지만 그렇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이 힘을 잃으면 그때에는 세상의 세속주의가 교회 안에 들어와 교회를 세상처럼 만들어 놓는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권세있고 풍성하게 선포되면 교인들의 결혼 생활이 건강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결혼에 실패하는 일은 아주 적어진다. 그 영향으로 믿는 사람 주변의 인물들도 건강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교회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권세가 없고 능력이 없으면 교회가 세상과 다를 바가 별로 없다.
교회에서 설교를 통하여 바른 성경적인 원리를 잘 가르치는 것 자체가 이런 이혼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그런데 교회에서 아무리 이혼이 죄이기에 이혼하지 말라고 강대상에서 외친다고 할지라도 또 개인적으로 찾아가 권면한다 할지라도 이혼을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교회 밖에서 이혼해서 공동체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음행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그들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정죄만 해야 될 것인가?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진리는 강력하게 선포되어야 할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이혼하는 것은 양보 조항으로 여겨 그럴 때라도 따뜻하게 받아 주고 따돌림 당하거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보살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찌 되었든 이혼한 사람은 마음에 상처가 있다. 그 상처를 평생 갖고 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공동체에서 따뜻하게 받아주고 그 사람이 하나님 앞에 홀로 잘 서갈 수 있도록 공동체가 도와야 할 것이다.
● 교회 안에서의 가정사역
교회 안에서 온전한 가정을 유지하게 하기 위해서 제도적 장치들이 준비된다면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결혼을 앞둔 사람들에 대해서는 결혼예비학교를, 이미 결혼한 사람들의 가정을 건강하게 도울 수 있는 새가정훈련학교 등 프로그램이 준비된다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전문적인 상담자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상담실 운영을 한다면 병든 사람들을 하나님의 귀한 자녀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 이정석 교수는 이혼문제는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의 문제요 교회가 결코 도외시 할 수 없는 영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교회도 이 중요한 과정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 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교회가 이혼과 관련하여 이혼을 예방하고 또 치유할 수 있는 강력한 사역을 발전시켜야 한다. 이혼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은 예수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결혼이라는 제도를 설계하신 하나님의 결혼 계획과 디자인을 분명하게 심어주는 것이다. 교회는 결혼 예비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결혼할 성도들로 하여금 결혼식 자체를 위한 준비에만 바쁘기 보다는 결혼 생활 자체를 위한 준비를 하게 해야 한다. 한 교회만이 아니라 한 지역 전체의 교회들이 모여 일정한 결혼예비교육 커리큘럼을 만들어 교육을 받지 않고는 결혼예식을 하지 않는 미국 결혼구조대의 커뮤니티 결혼 정책도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결혼한 부부들을 강화하기 위한 '결혼 멘토'나 각종 가족 프로그램들도 필요하다. 그리고 이혼의 위기에 있는 부부들에게는 '커뮤니티 결혼정책'의 한 파트로서 두 사람의 결혼언약을 점검하고 일정한 기간의 상담과 이혼 관련교육을 필히 수료하고 이혼여부를 교회공동체 안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시스템 마련도 필요하다. 이혼과 같은 중대한 문제는 개인적인 도덕성만으로는 그것을 성서적으로 조명하고 해결해 가기 어렵다. 가족시스템의 입장에서 말한다면 교회 공동체의 도덕성과 실천은 각 개인의 도덕성의 합보다 더 크고 강력한 해결책을 가져 올 수 있다"
● 이혼상담의 균형 잡힌 시각
이혼상담은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성경은 물론 이혼을 금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이혼을 해야 하는 예외가 있기 때문이다. 이혼을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성경적인 원리를 분명히 제시하여 이혼을 막아야 된다. 한번 실패했다고 해서 그들의 인생 모두가 실패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상담자는 도와야 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상담자는 균형 잡힌 두 시각이 필요하다.
"결혼에 실패한 사람은 전혀 반성하지 않든가 아니면 죄책감과 분노에 눌려서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지 못하든가 하는 극단적인 입장을 취한다. 상담자는 무감각한 사람에게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한편 죄책감에 눌린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사랑과 용납하심을 알게 해야 한다. 한 쪽의 사람은 율법의 엄한 훈련과 함께, 다른 한 쪽의 사람은 부드러운 하나님의 은혜와 함께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관직 교수는 이에 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기심과 자기중심성으로 인하여 이혼을 결정하려고 하는 부부들에게는 기독교의 정신은 결혼의 책임성과 헌신을 아울러 강조하는 것임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나 극단적인 이타주의의 양극성을 벗어나 균형잡힌 자기사랑과 이웃사랑을 부부간에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이혼이 가져다주는 고통과 결과에 대해 현실적으로 직면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언급할 필요가 있다. 이혼을 통하여 자녀들의 삶에 끼쳐지는 해악에 대해서도 가볍게 취급하지 않도록 깨우쳐야 한다. 부모가 이혼을 하는 과정 속에서 자녀들은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게 되고 혼란감, 분노감, 외로움, 두려움, 슬픔 등의 다양한 감정들을 겪게 되고 낮은 자존감을 갖게 되며 자기 개별화의 수준이 낮은 성인아이로 성장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며 미래의 그들의 결혼생활에서 다시금 이혼을 반복하게 될 취약성을 갖게 된다. 이혼에 대해 별 죄책감을 갖지 않는 배우자에게는 이혼의 심각한 죄성을 깨닫게 하며 이혼에 대해 지나친 죄책감으로 인하여 회복하지 못하고 억압과 파괴의 구도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배우자에게는 이혼은 용서와 화해를 통하여 회복될 수 있는 죄임을 또한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d).사회적 대안
● 이혼의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차단(제도적 장치의 필요성)
개인과 교회가 성경적인 입장에서 이혼 문제를 살피고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며 산다고 할지라도 사회적으로 이혼이 무분별하게 성행한다면 그 사회는 이미 분별을 잃었고 이혼의 위기를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사는 자이다. 사회의 각각의 영역에 하나님의 주권이 임하도록 애쓰는 자이다. 그런 의미에서 폴 투르니에는 제도적으로 이혼을 방지하는 법률이 제정되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는데, 우리에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보이겠지만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지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결혼을 주제로 한 현명한 권고로 가득한 많은 책들이 나오고, 젊은이들과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섹스와 섹스의 심리학에 대해 가르침을 받는다. 약혼한 커플들을 위해 교육 과정이 개설되고 있다. 전문가가 잡지나 라디오에서 인기 있는 특집을 진행하면서 독자나 청취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한다. 점점 더 많은 수의 의사와 교회가 결혼을 위한 지도를 해줄 수 있는 가정 상담소나 교육원을 세운다. 이렇게 수많은 장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관한 갈등과 이혼이 요즈음보다 더 심각한 적이 없는 듯하다. 이것은 놀랄만한 일이다. 나는 이러한 현상의 상당 부분이 사회적 암시에 의한 것이라고 보는데, 이것은 전염성을 가지고 작용하고 있다. 더 많은 부부가 이혼이라는 통로를 통해 결혼(생활)의 어려움으로부터 도망할수록 더 많은 기혼자들이 이혼을 생각하게 되고, 조그만 위기가 불어 닥쳐도 부부가 이혼하겠다고 서로를 위협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면, 이것이 그들 부부 사이의 다툼을 더 악화시키며 이해와 화해를 위한 상호 노력의 기반을 허물어뜨린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나는 이혼을 반대하는 로마 카톨릭 교회의 완강한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 구교 국가들에서 단지 이혼이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공식적으로만 결합해 있는 부부의 이중성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하튼 이런 법률은 다른 부부들에게 이혼 및 이혼이 주는 유혹의 확산을 막아주는 고마운 보루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그것은 어린이를 보호해 주는데, 많은 다른 나라들에서 이혼한 부모의 자녀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 현실적인 재앙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Ⅶ. 결 론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혼은 항상 죄에서 비롯되며 결혼관계를 깨뜨린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결코 이혼이 필요한 것이 아니며, 성적인 죄에 근거한 경우나, 믿지 않는 배우자가 믿는 배우자와 이혼하려고 할 경우에만 예외적이다. 죄를 회개하고 용서를 구한다면 이혼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또한 부득이 이혼한 경우에도 회개하면 재결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혼한 사람들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 이혼 문제는 오늘의 사회가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것이 교회 안에도 넓게 퍼져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사역의 방안 또한 제시되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성경적 원리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직면하는 이혼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매우 심각하고도 중요한 주제이다. 사람에 따라서 그 방안이 다를 수 있지만 중요한 몇 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가정의 위기는 하나님 중심의 삶에서 떠나는 데서 출발된다. 하나님 지향적 삶이 아니라 인간 지향적 삶의 자세를 가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위기들이 생기게 마련이다. 가정의 위기 상황도 하나님 중심의 관점에서 보면 문제의 해결자 되신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깨닫게 되고, 가정의 위기를 넘어 보다 높은 곳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둘째, 가정의 위기는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부부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의 단절은 이혼의 지름길이 되기 때문에 바른 커뮤니케이션의 회복이 있어야 한다. 부부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것의 가장 좋은 방법은 가정 예배이다. 가정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가족의 일치가 생겨난다. 대화의 단절은 상대방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중적 고통이다. 그러므로 부부 커뮤니케이션의 회복을 통하여 가정의 위기를 극복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셋째, 이혼의 위기를 가져오는 문제 중에 심각한 것은 용서를 하지 못하는 점이다. 자신이 정죄하는 자의 입장에 서서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고, 규탄하며 매도하는 경우들이 있다. 용서란 그리스도께서 인간들에게 보여준 것으로서 우리 모두가 그대로 실천해야 할 덕목이다. 일상의 삶에서 서로 용서하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가질 때에 가정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인간은 끝없는 격려를 원한다. 서로를 아끼고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하여 그것을 격려할 때에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부부 사이가 갈등 관계에 빠졌을 때에 서로를 비난하는 것을 자제하고 장점을 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공동체성을 바로 이해하고 격려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로운 자세가 필요하다.
다섯째,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은 섬김과 나눔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부부 사이에는 이것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하며 좋은 것만이 아니라 모든 것을 나누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부부 사이에는 영광만이 아니라 고통도 나누어야 한다. 고통도 함께 나눌 때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며, 가족 특히 부부의 힘을 함께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세상이 만나는 곳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강하고 능력이 있으면 교인들을 통하여 세상 속으로 생명의 말씀이 밀고 들어가지만 그렇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이 힘을 잃으면 그때에는 세상의 세속주의가 교회 안에 들어와 교회를 세상처럼 만들어 놓는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권세 있고 풍성하게 선포되면 교인들의 결혼 생활이 건강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결혼에 실패하는 일은 아주 적어진다. 그러나 교회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권세가 없고 능력이 없으면 교회가 세상과 다를 바가 별로 없다. 그러면 교회 안에서 가정이 깨어지고 결혼에 실패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게 된다. 교회에서 설교를 통하여 바른 성경적인 원리를 잘 가르치는 것 자체가 이런 이혼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이혼한 사람은 마음에 상처가 있다. 그 상처를 평생 갖고 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공동체에서 따뜻하게 받아주고 그 사람이 하나님 앞에 홀로 잘 서갈 수 있도록 공동체가 도와야 할 것이다.
Ⅷ. 참 고 문 헌
1. 국내 문헌
정정숙, 『성경 속의 가정』, 서울 : 도서출판 베다니, 1996
2. 외국 문헌
Martin, John R. Divorce and Remarriage A Perspective for Counseling, 최대준 역, 『이혼과 재혼론』, 서울 : 아가페 출판사, 1978
Adams, Jay E. Marriage, Divorce and Remarriage In the Bible, 김성혜․ 김성희 역, 『성경이 가르치는 결혼, 이혼 그리고 재혼』, 서울 : 도서출판 베다니, 1994
H.S. Vigeveno․Anne Claire, 현순원 역, 『왜 이혼은 하면 안되나』, 서울 : 말씀의 집, 1991
게리 채프먼 “5가지 사랑의 언어 ”, 장동숙 역(서울: 생명의 말씀사, 2003)
폴 마이어, “용서의 심리학”, 조계광 역(서울: 생명의 말씀사, 2008),
3. 인터넷 자료 출처
http://www.kosis.kr/ 국가통계포털의 디지털 간행물 인구동태(혼인, 이혼) 혼인건수, 조혼인율
가정행복학교, 두란노 아버지학교운동, 두란노 가정상담연구원,
두란노 바이블칼리지 '결혼예비학교'
온누리교회가정사역팀, 지구촌가정사역훈련원, 한국가족상담센터, 가정문화 연구원
행복한 가정연구소
4.잡지에 실린 논문
“하나님의 창조 질서로서의 결혼” . 월간목회 1977. 3월호. p. 267.
'신학논문 소논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령의 은사 영국골드힐침례교회 담임목사/짐 그래함 (0) | 2021.08.29 |
---|---|
루터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이원론적인 구도 (0) | 2021.07.19 |
예수님과 멜기세덱 (Jesus and Melchizek) (0) | 2021.06.25 |
개혁신앙, 21세기 한국교회의 대안 임경근 목사 (0) | 2021.06.11 |
목회 현장에서의 새신자 관리 (0) | 2021.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