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의 기구들
(3) 진설병 상(출 25:23-30)
이 상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었으며, 길이는 2규빗(91cm), 높이가 1규빗 반(68cm), 너비가 1규빗(46cm)이고 순금으로 쌓았으며, 그 위에는 항상 12덩어리의 떡이 놓여 있었다. 그 떡, 즉 진설병은 좋은 밀가루로 만들어 구운 것으로, 매 안식일에 새것으로 갈아놓았다. 그 떡은 제사장들만이 먹을 수 있었다(단 누룩과 꿀은 전혀 넣지 않고 반드시 기름과 소금을 넣게 되어 있다.)
그 상의 특징을 든다면 사면에 손바닥 넓이만큼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두르고, 그것을 위하여 금 고리 넷을 만들어 네 모퉁이에 달고, 금으로 싼 조각목 채로 꿰어 메게 했다.(출 25:24-28) 또 정금(순금)으로 대접, 숟가락, 병과 붓는 잔을 만들었다.(출 25:29-30)
(4) 촛대(출 25:31-40)
촛대는 정금으로 만들었는데 밑판에 줄기가 있었고 그 줄기에는 가지 여섯이 나 있었다. 각 가지 끝에는 꽃 형상이다. 셋은 이편으로 셋은 저편으로 향하여 총 일곱 가지의 촛대였다. 스가랴서 4:2-3절을 보면 등대 좌우에 감람나무가 있어 그 기름을 공급했다. 즉 감람유로 불을 밝혀 비취게 했다.
또 불집게와 불똥 그릇도 있었는데 다 정금으로 만들었다. 이것을 만드는데 소요된 금은 한 달란트였다. 그 금의 싯가는 현재로 약 35,000 $의 값어치가 되었다고 한다.
그 촛대에는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 그 등불을 보살피게 하라고 했다(출 27:21). 이것은 등불을 황혼부터 아침까지의 어두운 동안 밟힐 것을 말한다. 곧 낮에는 등불을 켜지 않았음을 말한다.
그 등불은 앞을 비추게 하였다.(출 25:37) 그 앞은 두 가지 면으로 볼 수 있는데 성소의 입구를 중심하면 출입구 쪽을 비추이게 한 것이고, 성소 내에서 앞쪽이면 진설병 상 쪽이 된다. 그러나 여기서 그 등불이 비취는 방향이 문제가 안 되는 것은 성소 내부를 전체 밝혔기 때문이다.
(5) 향단(출 37:25-29 30:1-3)
향단도 역시 조각목으로 만들되 길이와 너비가 모두 1규빗(46cm)으로 네모 반듯하고, 높이가 2규빗(91cm)이었다. 향단은 위와 전후 좌우 면에 네 뿔을 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테를 둘렀고, 고리 네 개를 만들어 채에 꿰게 했다. 그 채는 금으로 싸고 향단에는 관유와 향품을 드렸다. 그 향을 제조하는 법은 출애굽기 30장22-25절에 기록이 되었다. 이 향단은 성소에 있어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정리할 때에와 또 저녁에 등불을 켤 때에 향을 사르게 했다.
그러나 그 향단에는 다른 향을 사르지 못하게 되었고, 번제, 소제와 전제의 술을 붓지 못하게 하였고, 아론이 1년에 1차례씩 이 향단 뿔을 위하여 속죄제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 속죄하게 되었다.(출 30:1-5)
▶ 단위 : [ 1에바(ephah)≒22.7L 1힌(hin)≒3.5∼3.9L 1세겔=은 11.4g 금-1세겔(은11.4g보다 15배 ]
(6) 놋단 (출 38:1-7 27:1-8)
이 단은 다른 단과 특이하다. 다른 단과 특이한 것은 놋으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그 명칭을 놋단이라고 한다. 그것은 물론 조각목으로 만들었고, 그 위에 놋으로 쌌다. 길이와 너비가 5규빗(228㎝)으로 네모 반듯하고, 높이는 3규빗(137㎝)으로 그 위 네 모퉁이에 각각 뿔이 있다. 또 그 단에 부속된 기구들인 통, 부삽, 대야, 고기 갈구리, 불 옮기는 그릇 등을 놋으로 만들었고, 단 중앙에 그물을 만들되 고리 넷을 만들어 부쳐서 채로 꿰게 하였다. 그 채는 조각목을 놋으로 쌌다. 이 단은 제단에 드릴 짐승을 잡아서 제사장에게 주는 곳이다. 다시 말하면 희생 제단이다.
(7) 물두멍(세수대야)(출 30:17-21 40:30-32).
세수대야는 놋으로 만들어 회막과 단 사이에 두었던 것으로 전체가 놋 일뿐 아니라 밭침과 그릇도 다 놋이었다. 그곳에 물을 담아서 성소 앞에 놓아 제사장들과 대제사장이 성소의 지성소를 출입하기 전후에 수족을 씻게 하였다. 만약에 여기서 수족을 씻지 않고 출입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8) 거울(출 38:8 31:9)
거울은 출애굽기 38장 8절에 물두멍으로 나왔다. 그 물두멍은 세수대야와 연결되어 있음이 나타나 있다.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여자들만의 독점물이 아니었다. 민수기 4장 23절에 보면 레위 자손이 25세에서 50세까지가 회막에서 봉사하게 했음으로 그들을 위한 것이라고도 하겠다.(민 8: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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