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하는 성도
(본문:딤전1:16)
하나님이 보잘것없는 우리 죄인을 구원하여 영광스런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은, 다만 우리 개개인 혼자 복을 얻고 영생을 취하게 하려 하심이 아닙니다. 우리를 통하여 더 많은 생명을 구원하고자 우리를 먼저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구원받은 그 순간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전도의 사명을 부여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구원받은 우리가 이 귀한 전도의 사명을 저버리고 자기 혼자의 안일한 신앙 생활에 안주한다면, 그 신앙을 유지하기는커녕
오히려 그 신앙의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목적으로 전도하며, 누구를 대상으로 전도해야 하고, 또 어떤 심령으로 전도해야 하겠습니까?
1. 전도의 바른 목적(마28:19,20)
1)오직 십자가와 부활을 전함
전도자에게 생기는 유혹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논리와 설득력으로 구원의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유혹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화려한 인간의 미사여구로 사람을 설득한다 할지라도 인간의 말로써는 인간을 구원에 이르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깊이 깨달은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향하여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1,2)고 증거한 바 있습니다.
전도자의 메시지는 오직 인간의 죄를 속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영생을 주시는 예수의 부활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2)죄인을 주님 앞으로 인도함
전도란 죽은 영혼을 생명의 주께로 인도하는 일입니다. 여기서 복음을 전하는 자신은 다만 일꾼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전도자는 생명과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범죄하여 사망의 권세 아래서 신음하는 인간을 만나게 하는 신령한 중매인에 불과합니다. 어떤 경우든 복음을 전하는 자가 영광과 칭송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전도자는 항상 죄인들을 하나님께로만 인도해야 합니다. 다른 세속적인 목적이나 인간적인 계획으로 죄인들에게 복음을 전해서는 안됩니다.
죄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새 생명을 얻게 함으로써 하나님 안에서 영적으로 온전히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전도자의 맡은 바 책무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2. 전도해야 할 대상(막16:15,16)
1)모든 세상 만민
이 세상에서 구원이 필요치 않은 인생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죄 아래 있고, 사망 권세의 지배 아래서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롬3:10).
따라서 하나님은 죄 아래서 방황하고 있는 세상 모든 만민에게 복음이 전파되기를 원하시며, 또 우리 성도들에게 땅끝까지 이르러 당신의 증인 되기를 기대하고 계신 것입니다(행1:8).
따라서 우리는 지역과 인종과 문화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전하며 그들을 주 앞으로 인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2)자신을 죄인으로 인정하는 자들
하나님은 이 땅의 모든 인생들이 복음을 듣고 당신에게 나아와 당신이 베푸시는 구원을 얻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무조건 구원을 베푸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죄인임을 깊이 인정하고 자신의 지난 허물에 관해 깊이 자복하고 통회하는 심령에게 다가가시어 영생의 축복을 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하고 자고한 인생을 가까이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런 자를 멀리 내어치십니다.
대신 자신의 죄성을 인정하고 겸손히 당신의 은혜의 옷자락을 붙잡는 인생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나타내실 것입니다(눅18:9-14).
3. 전도자의 심령 자세(렘20:9)
1)말씀과 성령이 충만해야 함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가 그 은혜에 감격하여 증인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에게 몇 가지 요구되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에 능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마13:51,52). 지금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복음의 내용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이 세상 앞에 나선다면 그는 필시 왜곡된 진리를 전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는 성령이 충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로 복음을 전하고 영적으로 죽은 죄인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단지 인간의 열심히 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성령의 능력과 하늘의 신령한 권위를 덧입을 때 비로소 그 일을 온전히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행1:8).
성령께서는 우리의 우둔한 입술을 열어주실 것이며, 또 굳게 닫힌 완악한 죄인들의 마음을 녹여 주의 복음이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역사해 주실 것입니다.
2)영혼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함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에게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즉 먼저 죽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실에 대한 깊은 감사와 감격이 있어야 하며, 그에 근거해서 한 영혼, 한 영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간절함이 없고서는 복음을 전하다가 조금만 힘겹고 고난스러워도 쉽게 포기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보잘것없이 보이는 소외된 영혼에 대한 간절한 사랑의 마음이 있을 때, 순교조차도 마다하지 않고 하나님이 가라는 곳이면 어디나 가서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당신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이 땅의 수많은 영혼들이 생명을 얻고 구원받게 되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이 기대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합니까? 나 혼자의 구원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만민의 구원을 위해 우리의 남은 인생을 온전히 바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출처 :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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