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선교

[스크랩] 전도 신학(1) - 전도의 창시자로서의 성부 하나님 // R. B. 카이퍼의 글임

하나님아들 2012. 10. 8. 23:13

                         제 1 장

 

                 복음 전도의 창시자 하나님

                             - 복음 전도의 창시자 삼위 하나님 -

 

복음 전도는 그 근거를 영원 속에 두고 있다. 신학자들은 삼위 하나님에 의해 영원 전부터 만들어진 팍툼 사루티스(Pactum Salutis)에 관해 말하고 있다. 팍툼 사루티스란 용어는 ‘구속의 언약’이나 ‘구속의 경륜’으로 해석된다. 저자는 후자의 해석을 더 좋다고 본다. 왜냐하면 ‘언약’이란 용어는 신학상 일반적으로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진 인간과의 협약을 나타내기 때문이며, 역사적으로도 그런 의미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세계가 있기 전, 성부 ․ 성자 ․ 성령 하나님께서 죄인들의 구원을 독자적으로 계획하셨다는 사실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그런 구원의 계획 속에서 세상을 구속하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셔야 했으며, ‘성자 하나님’께서는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구원을 성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세상에 오셔야 했으며, ‘성령 하나님’께서는 죄인들 속에 중생의 은혜를 베푸심으로 구원을 죄인들에게 적용시켜야 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의 실제성을 명백히 가르쳐주고 있다. 요한의 책들 가운데서는 특별히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을 보내셨음에 대하여 반복해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요한일서 4장 10절을 들 수 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그리스도께서는 성부에 의해 주어진 임무에 대해 말씀하셨다. 예를 들면 성자는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라는 말씀 가운데서(요 17장 4절) 자신의 임무가 무엇인가를 가르쳐주고 있다.

 

더 나아가서 이사야 53장 12절 말씀을 보면, 성부 하나님께서는 성자가 이룩하신 일에 대한 보상을 말씀하고 있다. “이러므로 내가 그로 존귀한 자와 함께 분깃을 얻게 하며 강한 자와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성경은 성령께서 성부와 성자의 보내심을 받았다고 명백히 가르쳐주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을 말씀해 주셨고(요 14장 26절), 삼위의 세 번째 격위에 대해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라 말씀하셨다(요 15장 26절).

 

요컨대 세계가 있기 전에, 삼위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계획을 세우시되 성부는 보내시는 분으로, 성자는 보내심을 받은 중보자로, 성령은 보냄을 받은 적용자로서 상호간의 유기적 관계를 가지면서 구원 사역을 이룩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삼위 하나님께서 구원의 창시자인 것이다. 왜냐하면 삼위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영원한 계획을 시간 속에서 실행하시고 복음을 통해 구원계획의 실행을 계시하시고, 복음을 구원의 절대 필요한 방편으로 규정하셨기 때문에 삼위 하나님이 전도의 창시자라는 사실은 명백한 것이다.

 

1. 전도의 창시자로서의 성부 하나님

 

성부 하나님께서는 전도의 창시자이시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에 복음 전도를 계획하셨다. 이와 같이 영원 전에 성부 하나님께서는 성자 하나님으로 하여금 저주 받은 십자가 위에서 대속적인 죽음을 죽게 하시고, 또한 성자의 완전한 순종의 보상으로 죄인들에게 영생을 주도록 죄인들을 대신하여 성부 하나님께 간구하므로, 죄인을 위한 구원을 실행하도록 명하셨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옛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으로 오실 것과 성자가 고난으로 말미암아 영광에 들어갈 것이라는 사실을 예언하도록 영감을 주셨다(눅 24장 26절). 복음적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 성부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고난의 종”을 말씀하셨고(사 53장) 우주적 복음의 초대에 대해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사 45장 22절)고 말씀하셨고,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때에 영광의 날이 이를 것”이라고 예언하셨다(사 11장 9절).

 

성부 하나님께서는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의 성자의 구속적 희생을 예표하기 위해, 구약 시대의 피 흘리는 희생을 정하셨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갈 4장 4-5절)

 

하나님이며 동시에 사람이신(God-man) 성자가 사역을 시작함에 있어서, 성부 하나님은 성령을 비둘기 같이 성자 위에 임하게 하셨고(눅 3장 22절), 이렇게 하여 성자에게 중재의 사역을 맡기셨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고”(눅 4장 18-19절) 성자에게 기름을 부으셨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주사 하나님의 뜻에 복종케 하고 희생 시키셨으니 이는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다(요 3장 16절).

 

성부 하나님께서는 거룩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의 전 인류의 죄에 대한 헤아릴 수 없는 진노의 짐을 지게 하는데 그의 아들을 사용하셨다. 그래서 성자는 성부 하나님을 떠나 지옥의 고통을 겪으셨고,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었던 것이다(마 27장 46절).

 

성부 하나님께서는 성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성자의 완성된 과업에 완전한 증표를 찍으셨으니, 이는 성부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속할 뿐 아니라, 성자의 대속적인 죽음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그를 살리셨던 것이다(롬 4장 25절).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셨으며, 성부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기 때문이다(빌 2장 8-11절).

 

오순절에 성부 하나님께서는 교회로 하여금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도록 성령의 권능을 부어 주셨다.(행 1장 8절).

출처 : 목자의음성교회
글쓴이 : 이남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