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선교

[스크랩] 전도 - 씨를 뿌리는 일 / 마 13장 1-9절

하나님아들 2012. 10. 8. 23:12

교회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큰 이유가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사명은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6장 15절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시고, 16절에 “믿고 세례를 받은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파했을 때 믿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그들의 영원한 운명을 가를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복음’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한 사람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짓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중심적으로 행하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면서 자신을 증거 하는 일이었습니다. 마태복음 4장 23절을 봅시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갈릴리는 팔레스타인 북부 지역으로 갈릴리 호수를 끼고 있습니다. 4장 15절에 “이방의 갈릴리”라고 부르고 있지요. 이방인들과 섞인 혼혈인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갈릴리 지역의 인구는 약 200개의 마을에 30만 명 정도 추정합니다. 약 250개까지 보기도 합니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가장 작은 마을도 인구가 약 5천 명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이 갈릴리 곳곳을 다니시면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은 말씀을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병과 약한 것을 고쳐주심으로 돌보시는 일이었습니다.

 

마태복음 5-7장은 우리가 잘 아는 산상보훈입니다.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 앉으시고 제자들이 나아오자 입을 열어 ‘가르쳤다.’(마 5장 1-2절)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예수님께서 가르치십니다.

 

그 다음 9장 35절도 봅시다.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예수님께서 갈릴리 전 지역을 다니시면서 이런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렇게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지도 못하고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대적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12장만 보더라도 예수님께서 귀신들려 눈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오자 고쳐주시는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현실이고 하나님의 성령님께서 행하신 일입니다(28절).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고 행한 일’이라고 악평을 했습니다.

 

이런 현실을 예수님을 따라 다니는 제자들은 목도했습니다. 어떤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까? 누가복음 13장 23절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이런 질문을 합니다.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

 

이 씨를 뿌리는 자의 비유는 이에 대한 한 설명이 될 것입니다.

 

씨를 뿌리는 자의 비유

 

본문은 예수님께서 비유로 하신 말씀입니다. 무엇을 가르쳐주시는 말씀이냐, 하면 11절에 “천국의 비밀”을 가르쳐주시는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진행 법칙을 가르쳐주십니다. 어떤 사람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어떤 사람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데 그 상황을 가르쳐주시면서 천국이 어떻게 이 땅에서 진행이 되는가를 알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씨를 뿌리는 농부가 씨앗을 뿌리러 나가서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씨앗을 뿌리고 땅을 갈아엎는 방식으로 농사를 지었습니다. 이 씨가 무엇인가는 19절에 설명해주셨습니다. “천국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이 씨앗이 떨어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접촉을 한 것입니다.

 

비유에서 네 가지 현상을 말씀하시는데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사람과 깨닫지 못하는 사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한 증거는 열매가 없는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은 증거는 열매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한 세 가지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4절. 길가에 떨어진 씨. 고대에는 울타리가 없이 길가가 있었습니다. 이 길가는 사람들이 밟고 다녀서 단단한 땅입니다. 그 마음의 상태가 ‘완고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길가에 씨가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고 합니다. 19절에 설명해주시는데 악한 자, 곧 마귀가 와서 그 마음에 있는 씨, 천국 말씀을 빼앗아 가버렸다고 하지요.

 

② 5절.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진 씨. 흙이 있고 그 흙 아래에 석회암 암반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자라나 뿌리를 내리지 못해 결국 말라서 죽습니다. 20절에 설명하기를 말씀을 듣고 기뻐하기도 했지만 21절에 뿌리가 없으니까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해서 환난이나 박해가 오니까 넘어지죠, 이것을 일시 신앙이라고 합니다.

 

③ 7절. 가시떨기 위에 떨어진 씨. 가시떨기는 농작물을 위협하는 잡초입니다. 7절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다, 즉 숨을 못 쉬게 질식시켰다고 합니다. 가시가 목을 조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22절에 설명해줍니다. 말씀을 들었지만 이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 때문에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결실하지 못합니다. 이런 염려나 유혹은 일상생활에서 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는 한 땅이 있습니다. 이 땅을 ‘좋은 땅’이라고 합니다. 8절에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을 말씀하시면서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했다고 하지요. 이 땅에 대한 설명은 23절입니다. 말씀을 듣고 깨달은 사람으로서 결실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이 비유에서 잘 보아야 할 것은 그 땅의 상태를 알 수 있는 것이 무엇과 관계해서입니까? “씨” 즉 19절에 “천국 말씀”과 관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농부가 씨앗을 뿌립니다. 모두가 같은 질의 씨앗입니다. 천국 말씀입니다. 부지런히 뿌렸습니다. 그러나 열매를 맺는 것은 ‘좋은 땅’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일인데 ‘좋은 땅’이 있다고 하십니다. 열매를 맺는 것은 농부의 농사짓는 기술에 있지 않습니다. 농부가 하는 일은 씨앗을 뿌리는 일뿐입니다. 좋은 땅을 만들라는 것도 아닙니다. 이 좋은 땅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예수님의 말씀이 열매 맺지 못하는 이유는 이 세 가지 상태 가운데 한 상태에 처해 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늘 이 주님의 말씀을 염두에 두고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감당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비밀을 하나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천국 말씀’이 씨앗으로 뿌려짐으로 진행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성령님께서 그 말씀을 가지고 일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책임은 무엇입니까? 바로 그 씨앗을 뿌리는 일입니다. 결과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뿌리는 일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천국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제자들이 감당해야 할 책임이고 오늘날 우리들에게 맡긴 책임입니다.

 

여기서 “씨”는 천국 말씀입니다. 천국의 말씀. 고린도전서 3장 6절에 바울이 “나는 심었고” 그랬는데 씨앗을 뿌렸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씨앗을 뿌린 것입니다. 복음이라는 씨앗을 뿌리는 일을 골로새서 1장 28절에 구체적으로 바울은 “그를 전파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다는 뜻입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곧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전하는, 씨앗을 뿌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37절을 보시면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그랬습니다. ‘인자’는 예수님이신데 예수님이 씨를 뿌리는 분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좋은 씨’는 천국의 말씀입니다. 어떤 씨앗은 아주 악한 씨로 사람을 멸망으로 이끌어가지요. 예수님께서 뿌린 씨앗은 천국으로 인도하는 좋은 씨입니다. 이 세상에 뿌린 것입니다. 그러면서 38절에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라고 했습니다. 씨가 하나님의 말씀인데 이 씨앗이 결실을 해서 열매를 냈는데,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백성이 씨앗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결실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묘한 것은 그 천국의 아들들이 씨앗이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 존재하는 천국의 씨앗.

 

사도행전 8장 4절 말씀을 봅시다. 스데반이 순교하고 난 이후에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나고 이때 흩어진 성도들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 새”

 

곳곳으로 간 사람들을 “흩어진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이때 ‘흩어졌다’는 말씀에는 ‘씨를 뿌리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씨앗처럼 널리 퍼져 있는 것입니다. 사실은 하나님의 씨앗으로, 천국의 씨앗으로 흩어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사람들이 흩어져서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복음의 말씀을 전하는 일, 즉 천국의 씨앗을 뿌리는 일입니다. 이 천국의 씨앗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교회의 사명

 

교회의 사명은 무엇입니까? 교회가 존재하게 된 것이 이 씨앗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천국의 말씀을 받아들여 모인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교회는 곧 천국의 말씀이라는 씨앗을 맡은 공동체입니다. 우리는 이 씨앗을 뿌리는 작업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흩어져 사는 것 자체가 씨앗으로 가는 것이고, 자신을 천국의 자녀가 되게 한 그 씨앗을 뿌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그것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이 ‘천국의 말씀’이라는 씨앗의 중요성은 무엇입니까? 그것이 영원한 운명을 결정짓는 씨앗이라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방도가 되기도 하고 영원한 형벌에 이르는 정죄의 방도가 되기도 합니다.

 

예배는 하늘에 가서도 영원히 하는 것입니다. 찬송이나 기도는 영원히 우리가 해야 합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는 전도는 이 땅에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 땅에서 구원을 받지 못하면 영원히 기회가 없습니다. 영원히 멸망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듣고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이 말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는 뜻입니다. 장차 주어질 하나님 나라의 복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더 이상 기회는 없습니다.

 

둘째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입니다. 주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라나게 하시면서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십니다. 장차 우리가 다 주님 앞에 서게 될 텐데 주께서는 이 맡긴 사명을 어떻게 감당했는가를 물으실 것입니다. 우리의 깊은 관심은 자신이 어디로부터 왔느냐가 아니고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느냐? 하는데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 주님 앞으로 가는 사람들인데 주님 앞에 섰을 때 이 세상에 속한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하다가 왔느냐를 묻는 것이 아니고 이 세상에서 행하는 모든 일들을 통해서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어떻게 하다가 왔느냐를 물으실 것입니다. 인생을 낭비했는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는 삶을 살았는가를 물으실 것입니다.

 

천국의 말씀이라는 씨앗을 뿌리는 일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하지 않는 길입니다. 우리는 이 사명을 바르게 감당해야 하겠다, 하는 분명한 마음을 가지고 힘써서 이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 목자의음성교회
글쓴이 : 이남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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