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설병, the table of the Presence
*출 25:23/ 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장이 이 규빗, 광이 일 규빗, 고가 일 규빗 반이 되게 하고
떡상을 살피기 전에 앞선 성막의 기구들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자.
• 뜰에서
문을 통해 우리가 성막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는 제단을 맨 처음 번제단 만나게 된다. 제단을 세상의 모든 죄인을 위한 십자가를 상징한다. 누구든지 십자가에 나아와 구원의 뿔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으면 구원을 받는다.
골고다 언덕에서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강도 중 한 사람은 주님께 «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라고 했다. 주님은 그에게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구원받은 것이다. 그가 그의 구원을 위해 한 것은 단 한마디의 부탁이었다. 그밖에 아무런 것도 하지 않았다. 죄의 대가로 고역을 행하거나 선을 행하거나 사죄의 대가로 돈을 내지도 않았다.
반면 다른 편 강도는 예수를 끝까지 자신의 구주로 인정하는 것을 거부함으로 그도 하나님의 나라에 시민 됨이 거부되었다.
번제단 다음 우리는 물두멍을 만나게 된다. 이 물두멍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것이다. 번제단이 모든 죄인을 위한 것이라면 물두멍은 번제단을 통과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것이다. 이 곳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매일 삶속에서 지은 죄로 더럽혀진 영혼을 맑은 물로 씻는 것이다.
이 두가지를 통과하고 나서야 비로서 성막의 첫번째 방인 성소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었다(출 30:20-21)
• 성소에서
1) 실제적인 제사장직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회개로 씻으면 우리는 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말로 우리가 제사장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사장에 대한 생각은 구약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창세기 4장, 5장의 가인과 아벨의 예배의식 이후로부터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제물을 드림으로서 제사장의 역할을 담당했다. 창세기 8장 그리고 12장에서 우리는 노아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기 위해 제단을 세웠음을 알 수 있는데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해서 제사장 역할이 가장(家長)에게로 그 범위 가 좁혀졌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
출애굽기 19장에서부터 하나님은 오직 이스라엘을 통해서만 제사장이 나오도록 하셨음을 볼 수 있으며 출애굽기 28장에서는 제사장직이 아론의 계보를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하여 범위는 더욱 좁혀졌음을 발견하게 된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개역 출 19:5-6>.
제사장직의 역사에서 적어도 한가지 실망스러운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 것이 결국 실패로 끝났다는 사실이다. 이 실패 사실은 최고 높은 직위의 제사장이었던 가야바의 경우에서 명백히 드러나는데, 그는 백성의 영적인 인도를 책임 져야 할 사람이었지만, 정작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교회시대에 와서 비로소 제사장직의 역할이 제대로 진행됨을 알 수 있다. 베드로 그리고 히브리서 기자 모두가 이스라엘의 제사장 모습을 비추면서 "모든 믿는 자들이 제사장"이라는 놀랄만한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우리가 만약 이 사실을 제대로 깨닫게 될 때 그리스도인의 삶은 영원히 변화될 것이다.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2장 5절, 9절에서 우리는 "거룩한 제사장" 그리고 "왕같은 제사장"인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친다. 거룩한 제사장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것"이며 왕같은 제사장이란 "어두움 속에 갇힌 나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놀라우신 빛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나타내 보이는 것"이다. 거룩한 제사장은 예배자이며 왕같은 제사장 은 증인이다. 거룩한 제사장의 직분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며 왕같은 제사장의 직분은 사람을 위한 것이다. 제사장의 이러한 상이한 면들은 최소한 한가지 공통점 을 지니는데 그것은 모두 일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흥미롭게도 그 일은 개개인의 은사나 혹은 남자와 여자의 역할의 상이점들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 일은 모 든 믿는 사람들에게 관련된 것이다.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 2:5, 참고. 벧전 2:9)
거룩한 제사장은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의 예배로 그의 삶을 통해서 드리는 자이다.
왕 같은 제사장이란 우리를 구원의 빛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그분의 성품과 행하심을)을 알리는 증인을 의미한다.
2) 떡상
우리가 성소에 들어가면 우리는 세가지 성물을 만나게 된다. 떡을 올려놓는 떡상, 불을 밝히는 촛대, 향을 피우는 향단이다.
• 떡상의 위치
떡상은 성소의 오른편에 놓여졌다. 그리고 맞은 편에는 촛대가 놓여 있었다.
• 떡상의 재료와 크기
재료는 조각목이다. 조각목은 아카시아 나무의 일종으로 팔레스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이다. 재질이 단단하고 나무결이 고와 건축 자재나 가구용으로 널이 사용되었는데 성소 기물 중 법궤(출 25: 10절), 채(13절), 떡상(23절) 등도 역시 이 나무로 만들었다. 인간이 되신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정금으로 싼 것은 믿음으로 말씀을 대해야함을 의미한다.
떡상은 길이 91.2cm, 넓이 45.6cm, 높이 68.4cm였다 .
높이가 68CM밖에 안되는 작은 상이다. 서서 먹을 수는 없다. 반드시 허리를 굽혀야만 했다. 이는 우리가 겸손이 무릎을 꿇고 먹어야 함을 의미한다.
• 진설병
"상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찌니라"(출 25:30).
"진설병(레헴 파님,לֶ֥חֶם פָּנִ֖ים)" - 직역하면 '얼굴의 떡', '면전에 놓인 떡'이란 뜻으로 곧 하나님께 바치는 거룩한 떡을 가리킨다. 제사장들은 매 안식일마다 떡상에 이러한 진설병을 두 줄로 6개씩 12개를 늘어놓아야 했는데(레 24:8), 이는 이스라엘 12지파가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거두게 될 노동의 결과를 하나님께 바친다는 의미를 지닌다. 하나님은 이 떡이 당신 앞에 항상있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우리가 항상 하나님의 앞에서 나오는 말씀(레마의 말씀)으로 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이 떡이 이스라엘의 수고로 얻어진 노동의 결과라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노력을 들여 말씀을 먹는 일을 해야함을 가리킨다(성경읽기, 듣기, 공부, 암송, 묵상, 나눔 등). 만나는 하늘로서 내려왔기에 그냥 새벽에 나가서 줍기만하면 되지만 떡은 차원이 달랐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대목이다.
이 말씀은 모든 이스라엘을 위한 것입니다. 12개의 떡을 두 줄로 놓았고 매 안식일마다 제사장이 새로운 떡으로 갈아서 매일 있게 했다.
그러므로 이 진설병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생생한 말씀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 생명의 말씀을 매일 먹어야 한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 4:4)
3. 떡상 앞에 놓인 등대
성소에는 다른 빛은 없었습니다. 사방이 막힌 방이다. 오직 7개의 촛불만이 밝혀져있을 뿐이다. 오직 성경은 성령으로만 읽어야 합니다. 이 떡은 기름과 먹으라는 말씀도 이을 뒷받침합니다.
성령의 조명하심 없이 억지로 풀다가는 오류에 빠진다.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벧후 3:15-16)
이단들이 그때에도 많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이단은 다른 자들이 이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억지로 푸는 자들을 말한다. 억지라는 말은 성령의 조명 없이 푸는 것을 말한다.
'억지로 풀다가'에 해당되는 헬라어 '스트레블루(στρεβλόω)'은 '왜곡하다', '비틀다'라는 의미로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바울 서신과 다른 성경을 자신들의 뜻에 맞게 아전 인수격으로 해석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무지한 생각과 논리로 성경의 교훈들을 왜곡시키고 복잡하게 만들어 고집함으로 멸망당함을 의미한다. 베드로의 이 같은 단호한 주장은 그리스도인들이 난해한 말씀을 접하지 못하도록 금지시키는것이 아니다. 단지 성령의 도우심과 조명속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바르게 해석할 것을 권면하고자 하는 것이다.
성경을 참고로 하면, '계시'는 구체적인 자료에 관계되고 '영감'은 기록된 계시의 방법에 관계되며 '조명'은 그 기록의 의미에 관계한다. 거듭나지 아니한 사람은 이러한 의미에서 '조명'을 경험할 수 없는데 이것은 그 사람이 하나님의 진리에 대해서 눈이 멀었기 때문이다(고전 2:14). 주님께서는 죽기 전에 성령의 사역을 신자들 에게 약속했으며(요 16:13-16), 그는 성령으로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게 하셨다(고전 2:10). 한편으로 이러한 '조명'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 욕정에 의해 숨겨질 수 있는 하나의 영적 사역이며, 또한 완전한 실현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까지 성도의 행위(고전 3:1,2)에 의존한다.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요 16:13-14)
또 성경을 이해하는 최선의 방법중 하나는 "성경이 이 성경을 해석한다"는 원리를 활용하는 것이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 34:16)
문맥 속에서 성경을 보아야 한다. 가까운 문맥, 먼 문맥-신약, 구약을 통해서 보아야 한다.
우리는 제사장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려면 먼저 우리 영혼이 말씀에 배불러야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증인의 삶을 살려면 먼저 우리가 말씀에 능통한 자가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출처: https://mybiblenotes.tistory.com/412?category=884687 [묵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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