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다

유대인 교육법에서 보는 자녀 키우는 올바른 방법 6가지

하나님아들 2020. 4. 2. 17:46

 유대인 교육법에서 보는 자녀 키우는 올바른 방법 6가지

 

 

미국 명문대학 아이비리그 학생의 30%,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3%, 미국 억만장자의 40%를 차지하는 대단한 민족 유대인은 우수한 인재가 많아 유명한 사람도 많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0.2%, 고작 1,700만 명밖에 안되지만 그들의 자녀교육법은 전세계가 부러워할 정도입니다.


국내에 출간된 책 중에서 가장 많은 권수를 자랑하는 교육법 책 역시 유대인 교육법일 것입니다. 가슴으로 사랑하고 머리로 꾸짖는 유대인 부모의 마음가짐과 훈육, 대화와 토론, 이해와 공감, 교육 등 지금 우리 부모들이 진정 배워야 할 자녀교육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 아이와의 기 싸움으로 지친 부모나 대화단절로 아이와 관계가 소원해진 부모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가능한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지세요.

유대인 교육의 핵심은 대화법입니다. 유대인 부모들은 아이를 가르쳐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서 어른과 똑같이 토론하고 그 결론을 이끌어내는 대화식 교육법을 합니다. 부모 말에 말대꾸하는 버릇없는 아이가 아니라 대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에게 상당한 인내와 끈기를 요구하기도 하는데요.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유대인 엄마들은 학교에 가는 아이에게 선생님께 잘 질문하라고 인사합니다. 어린이에게 필요한 것은 암기가 아니라 이해하는 능력이지요. 수업 중 선생님 말씀에 의문이 생기면 꼭 질문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냥 아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지 아는 것은 아니거든요. 어떤 문제에 대해 교사와 학생 사이에 주고 받는 말이 오가게 된다면 교육효과는 그만큼 커지게 됩니다.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대인 속담에 '내성적인 아이는 잘 배우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 입니다.


유대인 부모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가족과 연대감을 느끼고 자녀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들어줍니다. 휴일에 시간을 내서 꼭 아이와 대화하며 보내는 아빠들도 많고, 친척들도 될 수 있으면 자주 만나 가족의 일체감을 확인합니다. 아이가 잠들기 전에 꼭 책을 읽어주고, 온가족 저녁 함께 먹기, 식사 시간에 TV 끄기 등 작은 실천부터 하나하나 해나간다면 달라진 우리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2 물고기보다 낚시법을 알려주세요.

유대인은 똑똑하게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똑똑하게 자라도록 키워집니다. 자연 속에서 가능한 많은 것을 직접 느끼며 생각하도록 해 열린 사고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유대인답게 사는 것이 몸보다 머리를 쓰는 것이라고 가르치며 배우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터득하게 합니다. 책을 많이 보지만 주입식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관심분야를 찾아 특별한 창의성이나 재능이 있는지 관찰해서 그것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자연 속에서 스스로 많은 것을 직접 느끼게 하며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열린 사고를 가지게 합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리포트 제출을 시 가능한 많은 자료를 수집하도록 요구합니다. 수집된 자료들을 종합, 분석, 정리해서 자신의 머리로 작성해 리포트를 쓰도록 이끌어 줍니다. 리포트의 평가 기준은 내용이 아니라 자료를 다룬 솜씨를 본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역시 최대한 머리를 써서 활용하는 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거지요. 지식을 가르쳐주기보단 본인이 지식을 터득한 뒤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게 교육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먹이를 주면 하루를 살 수 있지만 먹이 구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평생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갖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3 학습도 친구도 모두 놀이로 경험하게 해주세요.

유대인의 독특한 교재로 잘 알려진 `오르다교재`는 게임식으로 된 것이 많습니다. 게임은 사회의 축소판이지요. 아이들은 게임을 하면서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법, 승패를 인정하고 다른 해결책을 찾는 법, 힘을 모아 이기는 법 등을 배우게 됩니다. 사회구조나 업무에서는 남녀의 차별이 거의 없어 맞벌이가 많은 유대인 자녀들은 생후 3개월부터 어린이 집에 맡겨져 공동생활을 하고, 어디를 가나 4-5명이 그룹을 이루어 활동합니다. 이렇게 갓난아기 때부터 또래들과 함께 정해진 규칙과 시간표에 따라 먹고 자면서 남과 함께 지낼 때 지켜야 할 규율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혼자서 하는 놀이보다 여럿이 하는 놀이에 훨씬 익숙해집니다.


놀이로 학습을 한 아이들이 자라 학교에 가면 공부를 즐겁게 하게 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놀이를 이용하기도 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 자녀를 이해시키고 스스로 실천하도록 격려하는 건데요. 그것이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이라고 합니다. 모두 비슷한 공부를 다 똑같이 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좋아하거나 잘하는 공부를 하도록 이끌어 주는 방식도 공부를 즐겁게 하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또 하나, 공부하기 싫을 때는 하지 말고, 공부가 하고 싶을 때는 최선을 다하라고 가르치는 것도 공부에 흥미를 붙여주는 원인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4 TV나 인터넷보다 책을 가까이 해주세요.

수많은 육아서에서 꼭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책을 많이 읽어주라는 겁니다. 어렸을 때부터 유대인 부모들은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에게 늘 책을 읽어줍니다. 침대에 누운 아이에게 다정한 음성으로 소곤소곤 책을 읽어주는 동안 아이는 잠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어린 아이의 경우 베갯머리 이야기는 무엇보다도 언어발달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또 말을 배우는 아이에게 매일 책을 읽어주면 어휘력을 키울 수 있지요.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들은 풍부한 정서와 상상력을 키우게 되고 부모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가슴 깊이 지닐 수 있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책으로부터 지식을 배우고 인생에서 지혜를 배운다고 합니다. 지식은 날마다 새롭게 발전해가지만 지혜만은 옛날과 차이가 없다고 유태인들은 믿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지금도 그들은 성서와 탈무드를 믿고 읽고 쓰면서 지혜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제야 고전의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한 우리네 이야기와는 사뭇 다르지요.



5 체벌대신 스스로 반성할 시간을 주세요.

아이가 크면서 훈육의 방법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어릴 때 떼를 쓰면 야단을 치고 화를 냈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매를 들거나 체벌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유대인 부모는 아이에게 매를 드는 법이 없습니다. 잘못한 일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며, 야단을 치게 되면 아이가 오히려 주눅이 들고 다음번엔 잘못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보다 야단을 맞지 않아야지 하는 생각이 앞서 잔머리를 쓰게 된다고 보기 때문인데요. 우리의 관점에서 체벌을 해야 할 상황에 엄마는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아이와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입장을 들어주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억울하다는 생각보다 차근차근 대화하는 과정에서 잘못을 뉘우치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를 혼낼 때 조건을 걸거나 행동을 비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왜 잘못된 것인지 이유를 알려주어 잘못을 뉘우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행동을 혼내주었다면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아이에게 칭찬을 해주어야 합니다. 잘못된 행동 때문에 화를 낸 것이지 근본적으로 자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해요.


칭찬도 마찬가지인데요. 이유없는 칭찬이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한 빈 칭찬은 아이들도 쉽게 알아챕니다. 잘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한 이유와 부모의 감정을 섞어 이야기한다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올바른 행동이었다는 인식과 함께 자존감이 높아지게 될 겁니다.




6 아버지의 권위를 살려주세요.

유대인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권위는 절대적입니다. 히브리어로 아버지라는 단어는 선생님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요. 그래서 아버지는 아이의 마음의 기둥이 되어 줍니다. 아버지를 존경하는 어머니를 보고 자란 자녀들은 아버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갖게 되고 이것이 유대인 가정에 흐트러짐 없는 정연한 질서를 가져다 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유대인 삶의 지침이 되는 탈무드를 가르치는 사람 역시 아버지지요. 유대인 아버지는 항상 자녀에게 탈무드뿐만 아니라 지식과 지혜를 가르치고 아버지 자신이 책을 읽는 모습을 항상 자녀에게 보여주려 애씁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항상 이상적인 아버지를 추구하면서 자아형성을 위해 문제 해결의 대책과 방법을 찾습니다.



많은 책과 방송에서 유태인의 교육법에 대해 다뤄왔기 때문에 이렇게 정리해두어도 다 들어본 말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쉽지 않지요. 간단한 것 같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유대인 교육법. 아이가 지닌 단점과 장점 역시 부모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부모의 잘못을 바로잡게 하기 위한 과제로 여기는 그들의 생활방식에서 배워봅니다. 가장 실천하기 쉬운 함께 식사하며 편하게 대화하기부터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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