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기독교 신학과 기독교윤리

16강기독교 신학과 기독교윤리  .. 기독교 신학의 분류와 내용, 그리고 기독교 윤리학  1. 기독교 신학은 크게 세가지로 성서 신학과 이론 신학, 실천 신학으로 나뉜다. 성서 신학  을 구약과 신약등 성경을 연구한다. 이론 신학은 그 성경을 근거로 철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조직적으로 신학적으로 연구하는 조직 신학이 있고, 기독교 역사에서 제기되었던 신학적 문  제들과 기독 역사를 다루는 교의 신학과 교리사, 교회사(서양 교회사, 한국 교회사)가 있다.  또한 성경의 규범을 실천적인 측면에서 연구하는 기독교 윤리가 있다. 세 번째로 실천 신학  은 기독교 교육과 기독교 상담학을 들 수 있다. 기독교 교육은 교회 학교나 교회 현장에서  기독교 신앙이 어떻게 잘 실천 될 수 있는 가를 연구한다. 기독교 상담학은 프로이드나 융,  현대 상담학 이론을 근거로 기독교 신학의 입장에서 목회 치유나 목회 상담을 통하여 교회  와 교인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그 외 선교학은 인류 문화와 접목이 되어 선교지에 복음을  어떻게 잘 전할 수 있는지 연구한다. 그밖의 전도학, 목회학, 설교학, 교회 성장학등 교회 현  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반 문제들에 대하여 신학이 세분화되는 경향이 있다.  2. 이 기독교 신학 중에 현대 사회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신학 분과는 기독교 윤리학 부  분이다. 그래서 기독교 윤리와 현대 사회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의미있  을 것이다. 기독교 윤리학은(Christian Ethics) 기독교라는 말과 윤리학이라는 말이 결합되어  있듯이 기독교의 관점에서 윤리학을 바라본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윤리학과 기독교학이 결  합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두 말을 별개로 떼어 놓고 볼 때, "윤리학은 단지 관습 또는 습  관에 관한 학문에 그치지 않고 도덕적인 삶에 관한 학문을 말한다. 도덕(morality)과 윤리의  관계에 있어서 윤리학은 인간의 도덕적인 삶에 대한 비판적인 연구라고 설명하거나, 도덕을  개념화 또는 체계화 시킨 것이다. 도덕에 관학 과학이 윤리학이란 뜻이다. 기독교 윤리학은  일반 윤리학과 구별이 된다. 일반 윤리학은 인간 관계에서만 윤리적 문제를 삼지만 기독교  윤리학은 인간과 인간의 문제이외에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윤리적 문제를 문제 삼습니다. 기  독교 윤리학은 하나님의 뜻을 중심으로 하여 인간의 도덕적인 삶을 체계화시키는 학문이 기  독교 윤리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현대 사회에서는 인간이 하나의 물건처럼 취급되는 사회로 변해가고 있다고 걱정합니다.  그것을 비인격화(depersonalization)라는 말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부버(M. Buber)라는 유대  교 학자는 [나와 너](I and Thou)라는 관계와 [나와 그것](I and It)이라는 두 개의 가각 다  른 관계를 지적하고, 나와 너의 관계가 나와 그것의 관계로 변해 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인  간이 인격자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물건으로 취급되고 있는 그릇됨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인간이 비인격화되는 잘못을 고치기 위하여 사람들은 여러 가지로 노력을 합니다. 그  리소 그러한 노력은 매우 귀중합니다. 기독교 윤리관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기  본적인 관점으로부터 출발하여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4. 기독교 윤리학을 신학적으로 설명하면,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고 그대로 실천한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기독론적으로 윤리를 검토하는 것이 기독교 윤리학이라고 말할 수가  있으며, 또한 어려운 윤리판단에서 성령이 인도하시는 힘에 의지하게 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와 같은 모든 점을 종합할 때 성부, 성자 그리고 성신의 삼위일체신론적으로 윤리 문제를  검토하는 것이 기독교 윤리의 특색이라고 단정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일반 윤리와 기독교 윤리가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두 윤리관계는 어떠한 것인가?  어거스틴은 일반 윤리를 배척하지 않고 그것을 기독교 윤리에 의하여 변혁(transform)시켜  참다운 윤리가 되게 하는 입장을 주장합니다. 일반 윤리가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기독교 윤  리가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 기독교 윤리에 해결받을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 지혜로운 일일 것입니다.  5. 기독교 윤리학의 주제들  -나학진, 기독교 윤리학, 기독교방송5신학총서, 한밭출판사, 1983.  1) 윤리 판단에서 어떻게 성경을 이용하나?  2) 구약 성경의 윤리  3) 신양 성경의 윤리  4) 윤리 판단에서의 절대성과 상대성  5) 하나님의 뜻에 응답하는 윤리 판단  6) 이웃을 위한 사랑과 자신에 대한 관심  7) 사랑과 율법  8) 양심에 관한 문제  9) 자연법  10) 성과 결혼  11) 국가와 민주주의  12) 기독교와 경제문제  13) 기술문명과 기독교  14) 기독교와 현대 사회 제문제  6. 기독교 윤리학의 중요개념  -윤리 판단-절대성과 상대성, 윤리적 가치-실제적 가치, 궁극적 가치, 근사치적 가치  양심과 자연법 ..  17강  ..  현대 사회의 구조적 특징과 윤리적 과제  1. 과학 기술의 발달  -공업화,대중화,정보화 사회  =모럴없는 발전과 진보의 결과, 서구 문명의 대안적 발전의식 결여, 창세기 발전 교  리의 오해(생육하고 번성하라).  1)공업화의 결과, 현대 사회에서는 기술 지배 현상과 이를 뒷받침해주는 관료제가  나타나게 되었다.  2)대중화의 결과,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 도시화와 획일화, 규격화 등으로 말미암아  지역의 특수성이 사라져 가로 있으며 사람들은 개성을 잃고 획일적인 것에 익숙해  지는 경향이 생겼다.  3)정보화: 현대 산업 사회의 특징이며, 동시에 산업 사회로부터의 이탈을 보여 주는  모습이 정보화 현상이다. 정보가 가장 중시되어 '탈산업화'의 단계에 들어는 사회를  '후기 산업 사회'라 부른다. 이 단계에서는 새로운 매체의 발명과 확산으로 인해 새  로운 문명이 시작되며, 그러한 과정에서 산업 사회의 특징이 점차 약화되기도 한다.  현대 사회는, 급속한 변화를 경험하는 사회가 모두 그러하듯이, 다양한 가치관의 혼  란과 그에 따른 윤리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우리의 전통 윤리와 서구의 시민 윤리  사이의 갈등도 존재하고 있고, 세대간이나 지역 간, 그리고 사회 계층 간의 가치 갈  등 및 그와 관련되는 윤리적 혼란도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사회 병리 현상들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인간의 이성과 과학의 작업으로 인간과 사회에 발전을 가져다 주었지만 한편 인간  파괴의 요소를 가져다 주었다. 바벨탑의 사건은 바로 인간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간이 사회성을 가지고 문명을 만들어 가는 것은 좋은 현상이나 신을 모르는 문화  나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 유지의 문화를 지키지 못하는 것은 바벨탑의 불행과 마찬  가지이다.  2. 현대 사회의 윤리적 문제  *과학 기술의 발달에 따르는 문제  1)지구의 한정된 자원의 급격한 소모,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는 인구 문제  2)도시화와 공업화로 자연 환경을 파괴하고 오염시키며, 생태계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3)전쟁기술과 무기의 발달-핵 전쟁의 두려움속에 살고 있다.  *대량 생산체제에서 비롯된 현대 사회의 윤리적 역기능은 어떠한가?  대량 생산체제의 특징인 신속화, 기계화, 자동화, 물량화, 규격화, 대중화등이다.  -신속화로 인한 자기 반성 기회 결핍.  기계화로 인한 인간 부속품화.  자동화로 인한 생각하지 않는 인간화, 무책임감.  물량화로 인한 인간의 물건 대치화, 인간의 존엄성 훼손.  규격화  대중화-유행의 민감,익명성 속에 자신을 숨긴채 무책임하게 행동.  이러한 현대 사회의 여러 현상으로 인하여 현대인들은 인간성의 상실속에서 소외  의식과 불안감을 지닌채 살아가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전통적인 가치관의 좋은 점들을 전승하고, 무엇보다도 기독교 윤리관을 가지고 세  상을 볼 때 많은 현대 사회 문제는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윤리에서부터 사회, 집단의 윤리의식을 확대되어 가기 때문에 개인 윤리의  식이 고양이 필요하다.  이것은 구약의 공동체 의식과 공동체 행동 양식에서 그 행동 규범을 찾을 수 있다.  예수 윤리의 가치-하나님 사랑의 가치, 이웃 사랑의 가치, 나눔의 가치, 섬김의 가  치; 기독교 신앙 윤리-창조 신앙, 십자가 신앙, 부활 신앙, 임마누엘 신앙등이다.  기독교 윤리 방법론- 근사치적 방법  3. 현대 사회의 문제와 생활 윤리  1) 가정 생활 윤리  -오늘날 가족의 위기, 핵 가족화, 노인 문제  =가정의 천국화, 가정이 천국다.  2) 사회 생활 윤리-환경 오염이나 무질서, 지역 이기주의나 이익 집단 간의 갈등  문제.  =구조적 사회의 문제, 구조적 악을 제거하는 일, 행정적인 관료 구조와 정책의 합리  적 제고, 정책 개선.  니버(Niebuhr,R.,1892-1971)에 의하면, "사회 집단의 도덕과 사회적 행동은 개인의  도덕과 행동보다 현저하게 도덕성이 저하된다."  3) 생명 존중과 윤리  -뇌사와 장기 이식, 태아의 성 감별과 임신 중절, 대리모나 안락사와 같은 생명의료  윤리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원인으로서 가치전도의 풍조(황금 만능주의),  대중 매체의 해악.  =하나님 사랑과 인간 사랑의 윤리 의식  4) 환경과 윤리  -오늘날, 자연 환경은 무절제한 자원 개발과 낭비로 인하여 자원 고갈, 수질과 대기  오염, 생물종의 멸절이나 삼림 지역의 감소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경 오염으로 인하여 생태계의 파괴와 더불어 인간의 생존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  -지구의 대기 오염에 따른 오존층의 파괴는 각종 피부 질환과 해수면의 상승을 가  져오고, 목축지의 증가와 벌목 등으로 매년 남한만한 면적이 회복 될 수 없는 황무  지로 변해가고 있다. 공장에서 배출된 각종 폐수와 생활 쓰레기, 유독성 물질 등에  의한 수질 오염이 심각하여 식수난은 물론 농작물의 피해와 각종 질병으로 큰 불편  을 겪고 있다.  =창조 질서의 보전, 자연 창조가 우선되고 있다.  5) 성(性)과 윤리  -에이즈, 동성 연애, 매춘, 성폭행, 마약, 음란 비디오, 저질 만화, 인터넷 문화, 원조  교제등이 늘어나면서 성 도덕의 문란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성 상품화와 성 해방의 그릇된 이해가 아닌 창조 질서속에 성의식 이해, 그리고  성을 통한 가정형성, 후손에 대한 이해, 아름다운 세대구축.  6) 우리 나라의 통일 문제  =평화의 시대, 우리 민족의 과제, 에스겔서의 마른 뼈 골짜기 이야기(겔37장). ..  18강  ..  기독교 윤리의 문제들  -김중기, 신앙과 윤리, 종로서적 참조.  1. 예수 교훈의 윤리적 특성  1)하나님 나라: 예수가 선포한 말씀은 하나님 나라이었다.  2)이웃 사랑: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 사랑과 수반된 예수 계  명이었다.  3)십자가의 고난: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위하여 고난받는 것이 예수 교훈의 윤리  적 특성이다. 따라서 이 땅에서 십자가의 삶의 윤리는 기독교인들에게 요구되는 것  이다.  4)부활의 승리: 기독교 신앙으로서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서 돌아가신 후에 3일 만에  부활한 것처럼 기독교인들도 고난에 동참하게 되면 부활의 승리를 가진다는 것이  다.  2. 신앙의 의식화와 신앙의 실천화  "너희가 내(예수) 안에 거하라 그리하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신앙의 의식화작업이 선행되면 신앙의 생활화가 따라온다. 신앙의 의식화는 예수  신앙을 말하면 예수를 의식하고 믿으면 신앙의 생활화 작업이 이루져 신앙 사건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의식의 변화와 가치관의 변화가 일어나야 신앙의 의식  화 작업과 실천화 작업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것을 김중기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의식의 변혁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가치관의 변화가 아닐까? 가  치관이란 내가 가장 귀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일관된 견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동안 가장 귀하다고 생각하던 것이 이제와서 새롭게 바뀐다  면 그것이 바로 가치관의 변화 곧 의식의 변화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안목이 새롭  게 바뀌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바뀌는 일은 제도 개선만으로는 안된다고 본다.  가치관의 변화, 생각의 변화, 안목의 변화는 신앙적 영향 또는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떼면 예수를 믿지 않던 사람이 예수를 믿고 나면 안목이 달라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전에는 나 자신의 입장에서 사람들을 보았기에 만족하지 못했지만,  신앙이 생기면 하나님의 눈을 통해서 또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빌어서 사람들을 보  게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두 좋고 귀하게 보인다."  3. 신앙과 윤리  예수 신앙은 창조 신앙, 십자가 신앙, 부활 신앙, 임마누엘 신앙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 4가지 신앙에 따른 윤리는 다음 네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창조 신앙에  있어서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고 나를 창조하였다는 구속 신앙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 자녀다운 구속 신앙으로 삶을 살아간다. 두 번째, 십자가 신앙  은 이 땅에 살면서 고난의 현장에서 십자가지는 삶을 살아가야 할 윤리를 가지게  한다. 셋째, 부활 신앙은 고난의 삶속에서 어둠과 악의 세력으로부터 승리한다는 확  신을 가지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한다. 넷째, 임마누엘 신앙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하나님의 임재가 기독교 신앙인에게 평안과 확신을 가지며 살아가게 한  다. 이처럼 기독교 신앙과 윤리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4. 가치의 구조적 분석  인간윤리의 가치를 구조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네가지 구조를 스펙트럼(4각뿔) 구  조에 맞추어 분석할 수 있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는 돈, 권력, 명예, 건강등이며,  이러한 욕구는 윤리적 가치, 즉 가짐의 가치, 됨의 가치, 나눔의 가치, 섬김의 가치  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기본적 욕구는 가짐과 됨의 가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기본적인 욕구보다 나은 궁극적 욕구(이상적 욕구), 즉 사랑과 자유, 평등, 기  쁨(은혜)은 나눔의 가치로 더 향상되고 증가되는 속성이 있다. 이러한 가치체계속에  인간은 "이것을 할 것인가, 저것을 할 것인가"라는 선택앞에 서서 살아간다. 이것이  인간이 윤리적 사고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자신이 가장 귀하게 생각한 것을 선택한다. 가장 귀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가치이며, 귀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뀌는 것이 곧 가치의 변화 현상이다. 일  반적으로 사람들이 제일 먼저 귀중하다고 여기는 것은 돈, 권력, 명예들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순위에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이 속성에는 남녀의 차이가 없으며 성직자  와 평신도의 차이도 없다. 문제는 돈, 명예, 권력을 추구하지 않는 척 하는 것이다.  이것들은 사실 귀한 가치이며 속성상 가짐의 가치이다.  돈, 권력,명예의 가짐외에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에는 많이 가짐과  적게 가짐이 없다. 서로가 건강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건강은 가짐의 가치라기  보다는 됨의 가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짐의 가치는 희소성이 속성인데 됨의  가치는 근사성이 속성이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되나? 정의로우면 건강하게 된다.  그러므로 됨의 가치에 정의가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기독교는 가짐의 가치와 됨의 가치에 멈추지 않고 나눔의 가치를통하여 사람들을  전혀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그것은 바로 사랑, 자유, 평등, 기쁨, 은혜와 같은 것이  다. 나누어 준다고 하여 적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 줄수록 더욱 많아지는데, 이  것에 대해서 눈뜨게 해주는 것이 바로 신앙이다.  나눔의 가치외에도 하나의 차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섬김의 가치이다. 신앙 사  건이 일어날 때 마다 성경에는 네 가지 가치가 함께 어우러져 나타나고 있다. 섬김  의 가치는 예수님이 그의 공생애 후반에 가서 조금씩 부각시켰던 것이지만 나중에  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기까지 할 만큼 몸소 행하여 가르쳤던 것은 매우 중요한  가치로 구별된다.(김중기,"현대사회와 윤리문제", 목회자신학세미나 강의집, 1993,  153-160참조)  5. 기독교 현실주의 ..  19강  ..  19강, 성서적 인간과 기독교인의 실천적 과제  1. 성서적 인간  성서적 인간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이 말은 철학적 인간학이나 신학적 인간학에  비견하는 말로 성서에 반영된 인간과 성서에서 말하는 인간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성서에 반영된 인간의 모습은 다양하게 묘사되었다. 인간은 흙에서 나온 존재  로서 흙에서 왔다 흙으로 가는 존재라고 묘사한다(창2:4-25). 또한 인간은 하나님의  영(Spirit of God)으로 된 존재이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 존귀한 존재라고  말한다(창1:26-27). 아담과 하와의 창조로서 인간의 탄생과 인간의 교만으로 인한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욕심, 그로인한 범죄한 인간, 죄를 짓는 인간의 모습과 죄를  고발하는 예언자, 죄를 드러내는 율법,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는 제사등 구약의 인간  상을 보게 됩니다. 인간의 죄와 허물로 인한 구원의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신약의  그리스도가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성육신하여 참 인간이 되시고 참신이 되셔서 이  땅에 오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새로운 인간상을 보게 되고 인류는 참다운 인  간상을 맞이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와 인격적인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기쁨과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게 됩니다. 인류의 역사의 중심  (A.D./B.C.)이 되어 처음과 끝(알파와 오메가)을 주관하는 인간 예수가 되었던 것입  니다.  인간 예수에 대한 논의와 체험과 이야기는 바울의 체험과 증거에서 나타납니다.  바울은 인간의 존재에 대하여 로마서에 자세히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나약한 존  재라는 사실과 육체를 좆아 살아가는 육에 속한 존재라는 사실을 말합니다. 육을  좆는 인간은 어둠과 사망에 종노릇하다가 종국에는 멸망에 놓인다는 사실을 지적합  니다.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며 죄를 짓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도 밝힙니다. 인간  은 죄로부터 구속을 받아야 온전한 존재로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죄의 구  속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믿어야 하며 그의 십자가 피의 공로만이 구원을 가져다  준다고 말합니다. 또한 그는 인간은 마음으로 영의 일을 원하고 영적으로 거룩하게  살기를 갈구하지만 육신이 약하여 정욕에 마음을 빼앗기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  재임을 바울 자신도 탄식하며 고백하고 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이  사람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7:24)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한다고 말합니다(롬8:2). 그리고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인데 육신의 생각과 영의  생각을 한다고 봅니다. "육신의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8:5-6) "너  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  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3-14) 인간  은 영의 존재로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육신에 있는 자들  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  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  도의 사람이 아니라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  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  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  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8:8-11)  성서적 인간은 바로 성서에서 말하는 인간의 본질과 성서가 추구하는 하나님 형상  을 회복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인간, 이상적인 인간 상을 실현하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언급하였지만 철학적 인간과 신학적 인간은 인간에 대한 질문을 철학적  관점에서, 그리고 신학적 관점에서 제기한다.  2. 철학적 인간  -에머리히 코레트, 진교훈역, 철학적 인간학, 현대철학시리즈10, 종로서적, 1992. 참  조.  철학적 인간학은 인간의 근본적인 물음,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는 물음이다. 이 물  음은 인간을 그의 본질에서 근본을 캐려고 하는 현대의 철학적인 사상에서도 또한  근본적인 물음이다. 철학적 인간학은 오늘날 중심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 학문  에서는 인간은 무엇인가? 질문한다. 인간만이 질문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인간만이  그 자신의 본질에 관해서 물을 수 있다. 소크라데서가 말한 것처럼, "네 자신을 알  라",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을 내가 안다고 하는 앎이다. 다시 말해서 내가 모든 것을  알지 못하며, 아무것도 완전히 알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앎이다. 이것은 앎  의 한계에 대하여 아는 것으로서 내가 아직 모르고 있으나 알고 싶고, 그래서 묻게  되는 것에로 좀더 나아가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고 하겠다.  또한 인간은 그 자신의 본질에 관해서 묻는다. 이것은 항상 이미 자기 자신에 대  하여 알고 있기 때문에, 또 자기 의식과 자기 이해를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래서  인간은 인간 이하의 존재자들의 맹목적인 자연의 구속을 넘어서서 우뚝 서 있다.  인간만이 자기 자신을 알고 이해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 물을 수 있다. 철  학적 인간학에서는 인간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연구하여 개별 학문으로서 독립된 분  야를 형성하고자 한다. 특히 이 학문은 해석학적 이해를 전제한다. 즉 인간의 본질  에 대한 물음은 전제를 가져오는 것과 또 자기 자신의 근원적인 인간에 대한 앎과  이해를 테마로 삼고 해석하는 것을 요구한다. 그런데 이 앎은 '미리 아는 것'이며,  이러한 이해는 '전(前) 이해'이다. 인간 이해에 대한 출발에 있어서 접근 방법이 주  어진 인간 현상에서 시작한다. 인간 이해에 대한 설명은 여러 관점에서 논의되고  이해될 수 있다. 이러한 이해는 인간의 물음과 인식이라는 현상에서 출발할 수 있  고, 양심의 체험으로부터, 또는 자유나 사랑으로부터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예컨  대, 야스퍼서(1883-1973)의 '한계 상황'을 실마리로 삼을 수도 있고, 하이데거  (1889-1976)의 실존적인 불안과 염려, 기투(企投), 타락, '죽음에 이르는 존재'를 실  마리로 삼을 수 잇다. 또한 마르틴 부버(1875-1965)가 말하는 '나와 너의 관계'라든  가 또는 마르셀(1889-1973)이 말하는 인격 상호간의 교제와 참여를 실마리로 선택  할 수도 있다. 인간에 대한 문제는 고대 시대부터 생각하여 왔다. 철학적 사유는 인  간의 사유 방식(논리학), 윤리적 행위(윤리학), 자연에 있어서 인간의 위치(물리학)  와 존재의 전체 안에서의 인간의 위치(형이상학)에 관해서 사색해왔다.  희랍의 고대 철학에서 인간을 소우주로 이해하였다. 중세의 어거스틴은 인간의 이  상은 "사랑 안에서 완성되는 자유 의지 속에서 최고의 능력"이 있다고 보았다. 토마  스 아퀴나스는 인간의 육체와 영혼은 하나로서 이것이 두 개의 내적 구성 원칙으로  서 이원성이 인간의 본질의 통일이라고 보았다. 인간은 인간 정신의 보편적 존재  개방성에 의하여 '어느 정도까지 완전한 것'(quodammodo omnia)이다. 근세 인간관  은 '주관에로의 전환'이 이루어 진다. 칸트의 인식론적 인간이해나 헤겔의 절대 정  신에 의하여 인간은 '절대적 지식'안에서 지양된다. 콩트와 다윈, 마르크스, 니체등  등의 인간 이해는, 인간 이성안에서 역사와 발전 도식으로 인간을 보았다. 키에르  케고르, 하이데거, 칼 야스퍼스, 샤르트르등은 인간을 실존주의적 차원에서 인간 실  존에서 인간 이해를 하고 있다. 오늘날도 철학자들과 과학자, 의학자들이 인간에 대  한 질문과 인간을 이해하고자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아직도 철학적 인간학에  서는 인간에 대한 물음과 해답이 진행되고 있고 그 대답은 끝이 없을 것이다. 인간  은 신을 떠나서 이해할 수 없는 성질이기 때문이다. 다만 인간 이해에 한 관점을  제시해주고 설득력있게 설명할 수 있는 이론 체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3. 신학적 인간학  신학은 인간학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신을 알기 위해 인간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가. 인간안에 신의 품성이 있고 신의 형상이 있기 때문에 인간 이해는 하나님  이해와 직결된다. 따라서 신학과 인간학과는 엄밀히 말해서 분리될 필요가 없다. 신  학의 경계와 인간학, 사회학, 철학, 문학들의 제반 학문들과 연계되어 있음을 말한  다. 인간에 대한 연구는 신에 대한 질문과 연구와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인간의 본  질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근원을 묻을 때 신의 영역에 미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  이다. 우리는 객관화의 대상과 과정을 전제해야하는 학문의 방법과 과제로 인하여  신학의 대상과 과제를 언급할 수 없는 한계로 인하여 실제 학문 분야에서 논의하지  않고 있어서 학제간 활발한 토론이나 연구가 되고 있지 않지만 이것은 실제로 밀접  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분리할 수 없는 영역임을 실재 인간 생활에서와 인간 정신과  영혼의 문제로 들어가면 밀접하게 연결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비근한 예로서 음  악과 정신분석학, 심리학이 결합이 되어 생긴 근래의 음악 치료학(Music  Theraphy)이라는 분야가 있다. 이 학문 분야에서 알코올 환자를 음악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이론이나 심리학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이론과 학문 체계, 실증과 임상 실험  결과가 없다. 이것은 바로 인간이 영혼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심리적인  인간에 대한 이해만 가지고 음악으로 치료하고 심리학으로 치료하고 있기 때문이  다. 바로 인간은 혼과 영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에서부터 출발하여 심리치료와 영적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 영혼의 음악, 영적인  음악으로 음악 치료학에서 적용되고 치료를 시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바로 이것은 바로 인간의 이해가 영적인 존재로서 인간, 신학적 인간 이해에서 인  간을 바라보는 예이다.  신학적 인간학에서는 창조주 하느님, 성육신하신 그리스도, 인간 예수, 십자가에  달린 하느님,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임재하시는 성령님, 삼위 일체이신 하나님과  의 관계를 통하여 인간을 이해하고 연구한다. 인간은 신학적으로 접근할 때 온전하  게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신학적 인간학은 성서적 인간관에 바탕하여 철학적 방  법을 사용하여 인간에 대한 질문을 좀더 심도있게 질문한다. 성서적 인간은 보다  성경에서 말하는 인간을 말한다면 철학적 인간관은 철학적 관점에서 인간을 이해하  고자 한다. 그 중간에 신학적 인간학은 위치하여 인간에 대한 물음을 신학적으로  연구한다. 그래서 신학적 인간학은 성서적 인간학에서 말한 인간을 중심으로 철학  적 인간학의 방법과 사고 체계로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신학적 인간  은 바로 신학하면서 신학적으로 인간을 이해하고 기도하면서 인간에 대하여 연구하  는 학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신학적 인간관은 교회와 성경, 선교와 신학,  신앙과 기도등의 관점에 인간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성서적 인간과 철학적 인간, 신학적 인간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인간  에 대한 문제는 아직도 해답을 찾지 못하였다. 인간의 본질과 인간의 본성의 문제,  인간 사회와 세계의 문제는 아직도 미해결의 과제로 우리앞에 놓여 있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인간 이해로 인간을 이해하고 사회를 이해하고 세계를 이해하  여 우리 시대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러한 해결의 시도로서  성서적 인간, 신학적 인간, 철학적 인간이 잘 조화되어 통전적 인간 이해를 통하여  인간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부록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나의 인생원리 10가지를 첨부합니다.  4. 나의 인생의 10가지 원리  -기독교인의 실천적 과제: 개혁의 원리 참조, 기독교 윤리 강의로 참조.  김찬국, 성서와 현실, 대한기독교서회, 1992년 참조하세요. ..

출처 :성서의 이해 원문보기▶   글쓴이 : 박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