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사이다와 같은 청량음료는 물론, 무설탕 음료를 마셔도 조기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선일보 DB](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909/04/2019090402091_0.png)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3일(현지 시각)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닐 머피 박사 등 연구진은 유럽 10개국에서 청량음료 소비와 사망률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미국 내과(內科)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월 1잔 미만의 청량음료를 마신 사람의 사망률은 9.3%인 반면, 하루에 2잔 또는 250mL 이상을 마신 사람의 사망률은 11.5%로 더 높았다. 연구진은 체질량지수(BMI)와 식단, 신체 활동, 흡연이나 교육 정도를 고려할 때 성별에 상관없이 하루에 2잔 이상의 청량음료를 마시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17% 더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설탕 음료 등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음료에서도 결과는 같게 나타났다.
청량음료를 마신 이들은 소화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았다. 인공감미료 첨가 음료를 마신 이들은 순환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파킨슨병 발병 가능성은 양쪽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높았다.
이 연구는 1992년부터 2000년 사이에 영국을 포함한 유럽 10개국에서 평균 연령 50대 초반의 성인 45만여명을 평균 1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조사 대상의 70%는 여성으로, 암이나 심장병, 당뇨 등 질환이 없는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조사 기간 내 4만1600여명의 참가자가 사망했다.
연구진은 조사 참 가자들에게 단 한 차례 음료 섭취 등의 생활 습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참가자의 주관적 답변을 채택했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했다. 머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청량음료) 소비를 제한하고, 가급적 물과 같은 건강한 음료를 권장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인공감미료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월 1잔 미만의 청량음료를 마신 사람의 사망률은 9.3%인 반면, 하루에 2잔 또는 250mL 이상을 마신 사람의 사망률은 11.5%로 더 높았다. 연구진은 체질량지수(BMI)와 식단, 신체 활동, 흡연이나 교육 정도를 고려할 때 성별에 상관없이 하루에 2잔 이상의 청량음료를 마시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사망 위험이 17% 더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설탕 음료 등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음료에서도 결과는 같게 나타났다.
청량음료를 마신 이들은 소화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았다. 인공감미료 첨가 음료를 마신 이들은 순환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파킨슨병 발병 가능성은 양쪽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높았다.
이 연구는 1992년부터 2000년 사이에 영국을 포함한 유럽 10개국에서 평균 연령 50대 초반의 성인 45만여명을 평균 1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조사 대상의 70%는 여성으로, 암이나 심장병, 당뇨 등 질환이 없는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조사 기간 내 4만1600여명의 참가자가 사망했다.
연구진은 조사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