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같은 성령님 (요 7:37-39)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이 시간에 “물과 같은 성령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미래학자들에 의하면 20세기는 석유전쟁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물전쟁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지구면적 4분지 3이 물이지만 물이 부족합니다. 지금 약 30여 국가가 물로 인해 분쟁 가운데 있고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에 올라가 있습니다. 이처럼 물은 한순간이라도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입니다.
동시에 물처럼 신비한 것이 없습니다. 학자들의 실험에서 같은 물이지만 각기 물마다 다른 말을 들려준 후 얼려서 망치로 깨뜨렸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긍정적이고 사랑의 말을 들은 물은 일정한 방향과 모양으로 깨졌지만 나쁜 말을 들은 물은 자기 멋대로 깨졌습니다. 이 실험은 현미경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긍정적인 말에는 모양이 아름다웠지만 부정적인 말에는 모두 찌그러진 형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신비로운 것은 물이 성령의 비유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예수님께서는 물을 비유로 해서 귀한 성령의 진리를 외치셨습니다. 38-39절에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했습니다. 물과 같으신 성령님에서 우리는 성령 충만 받는 비밀을 발견합니다.
어떻게 성령으로 충만할까요?
1. 겸손할 때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십니다.
약4: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이것이 물이 주는 교훈입니다. 물은 하늘에서 비가 되어 내리는 순간부터 줄곧 낮은 곳으로만 향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성령은 겸손한 자에게 임하십니다. 그러므로 교만하면 성령이 슬퍼하시며 떠나십니다.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11:29)하셨습니다. 우리도 항상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요8:29에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예수님과 온전히 함께 하신 것도 삼위일체이시기도 하지만 온전히 겸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하면 주셨던 은혜와 복을 거두어 가시지만 겸손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반드시 높여 주십니다. 은혜 받는 비결은 낮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는 어린이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입니다.
유럽의 어느 교회에서 예배당을 건축하려고 설계사에게 설계를 의뢰했는데 다른 것은 다 좋았는데 출입구가 낮았습니다. 머리를 숙이지 않고는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낮았습니다. 교회에서 설계사에게 그 이유를 묻자 설계사는 "교회에 들어올 때는 겸손하게 머리를 숙여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일부러 문을 낮게 설계했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그 설계를 채택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부러라도 겸손의 훈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2. 성령님을 간절히 사모할 때 주십니다.
시42: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했고, 시107:9에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했습니다. 그리고 눅11:13에도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셨습니다. 하나님 잘 경외하면 성령이 임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은혜가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심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성령님은 물과 같아서 세상에 물 없이 살아남을 생명체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주를 탐사하면서 별에 물이 있는지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물이 있다면 생명체가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체는 물이 1-2%만 부족해도 고통을 느끼고 5-12%가 부족하면 생명을 잃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 영혼도 은혜를 사모해야 합니다. 말씀도 은혜가 있어야 하고, 기도도 찬송도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가장 괴로울 때는 마음에서 은혜가 떠날 때입니다. 성령의 은혜가 없다면 우리 영혼은 살 수 없어요.
그래서 시130:1-6에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 주여 누가 서리이까 그러나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므로 범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살전4:7-8에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 했습니다. 죄 짓는 것은 성령을 저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사모하고 경외하세요. 이것이 성령 충만의 비결입니다.
3. 성령님은 열심히 예배하는 자에게 임하십니다.
행1:13-14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물이 수증기가 되어 위로 올라갈 때 큰 비가 되어 내리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 예배로서 영광을 자주 돌려야 합니다. 뜨거울수록 많은 수증기가 올라가는 것처럼 우리의 예배가 뜨거울수록 좋습니다. 그래서 대하16:9에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늘 그리고 열심히 하나님을 찬송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물은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을 이용해서 발전을 하거나 물이 불면 바위도 깨집니다. 지금 지구의 모양은 노아홍수 때 물이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님은 전능하신 창조주요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부활과 승천 재림도 다 성령의 능력이 함께 하셔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거듭나게 하시는 것도 성령의 위대한 능력입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으면 위대해집니다. 모세도 성령 받고 이스라엘의 영도자가 되었고, 다윗도 성령 받고 위대한 왕이 되었으며, 에디슨도 성령께서 주시는 영감을 받아 전기를 비롯해 발명왕이 되었습니다. 소망을 가지십시오. 세상에 아무리 무능한 사람도 성령 받으면 유능해집니다. 그래서 부흥사 무디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충만한 사람이 되라고 명령하신다. 만일 우리가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 아니라면 우리는 우리의 특권 이하로 살고 있는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또 무디는 말하기를 “만일 당신이 성령에 의해서 거듭난 사람이라면, 당신은 억지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했습니다.
4. 성령님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십니다.
사44:3-4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풀 가운데에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 같이 할 것이라” 여기 자손과 후손이란 결국 하나님의 자녀를 가리킵니다. 그리고 물 시내 나의 영은 성령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성령을 주셔서 창성케 하신다는 것입니다. 물이 흐르는 곳에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고 곡식이 자라고 짐승들이 뛰놀며 낙원이 되는 것처럼 성령이 임하신 곳이 하나님 나라 낙원입니다. 그러므로 삶이 힘들고 지옥 같다면 성령 충만 받으시기 바랍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초막이나 빈들이나 그 어디나 하늘나라입니다. 부흥사 무디가 성령을 체험하고 쓴 글이 있습니다. “뉴욕에서의 어느 날, 아, 그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입 밖에 내기조차도 조심스럽다. 그것은 이름을 붙일 수 없을 정도로 신성하며, 나는 단지 하나님이 그의 자태를 나에게 드러내셨다고 밖에는 말할 수가 없다. 나는 너무나 큰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여 하나님의 손길이 나에게서 영원히 떠나지 말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나는 전도를 계속했다. 설교는 전과 거의 같았고 그렇다고 새로운 진리를 표현한 것도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구원 받았다. 나는 결코 축복의 체험 이전의 나날들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령을 깊이 체험한 자의 공통된 간증입니다.
5. 그리고 성령님을 인정해 드릴 때 임하십니다.
호6: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새벽에 그 시간이 되면 날이 밝아오듯이 그리고 이스라엘의 이른 비와 늦은 비처럼 성령님은 어떤 법칙이나 공식보다 더 정확하게 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 공식은 어떤 공식입니까? 믿음의 공식입니다.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을 때 임하십니다. 이미 믿는 자는 성령이 함께 하시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보이지 않지만 나와 함께 계시는 성령님을 믿고 늘 감사하고 기도로 대화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시인하는 자에게 성령님은 어김없이 충만하심으로 자기를 우리에게 나타내 주십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 겸손의 공식, 경외의 공식, 회개의 공식, 사랑의 공식 대로 임하십니다. 성령의 은혜는 하나님을 알게 하고 천국을 알게 하고 누리게 하십니다. 그래서 사11:9에도 “그 때에 -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했고, 렘31:34에도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우리들도 성령님이 없이는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문제는 실천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4) 하신 그 성령님의 은혜를 받기 위해 모두 예수 믿어 하나님의 자녀 되고 더욱 겸손하고 사랑하고 갈망하고 경외하고 예배하고 기도하며 삶에서 대화하며 인정해드려서 더욱 성령의 충만한 은혜 속에 사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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